일반건강

귀 뒤집기 수술: 유양돌기 절제술의 모든 것

서론

안녕하세요, KRHOW입니다. 오늘은 귀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유양돌기 절제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양돌기 절제술은 주로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 등으로 인해 유양돌기 부위에 감염이 퍼졌을 때 시행되는 수술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염증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청력을 일부 회복하거나 보존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특히 유양돌기 부위에 고름(염증성 삼출물)이나 병변이 계속 남아 있으면 내이로 전파되어 청각 장애와 같은 기능적 손실은 물론, 더 나아가 안면 신경 마비, 뇌로의 감염 등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글을 통해 유양돌기 절제술의 개념, 적응증, 수술 방법, 수술 후 관리, 그리고 주의사항 등을 최대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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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베트남의 고품질 의료 시설로 알려진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발췌·참고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문헌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소개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환자분들이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로 보시면 됩니다. 유양돌기 절제술이 필요한 상황이나 귀 건강 관련 문제를 겪고 계신다면, 개인의 상태와 병력을 정확히 파악해줄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유양돌기 절제술이란?

1.1 유양돌기뼈의 구조와 의미

유양돌기 절제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양돌기뼈(측두골 후방 돌출 부위)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유양돌기뼈는 귀 뒤쪽 측두골의 일부로, 내부에 공기로 채워진 작은 세포 구조(유양돌기 공기 세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부위는 귀의 중이(고막강)와 연결되어 있어, 중이염이나 진피종 등 염증성 질환이 생겼을 때 비교적 쉽게 전염·확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중이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염증이 유양돌기에까지 퍼져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 유양돌기에 광범위하게 퍼진 염증이나 진피종 같은 병변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름이 차거나 뼈가 녹으면서 중이·내이에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력 손실, 귀 주변 골 구조 손상, 안면 신경 마비 등 위험이 커지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한 대표적인 수술 방법이 바로 유양돌기 절제술입니다.

1.2 유양돌기 절제술의 개념과 목적

유양돌기 절제술은 귀 뒤쪽을 절개해 유양돌기뼈의 일부 또는 대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염증이나 병변을 직접 없애는 수술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감염·염증 세포가 있는 부위를 깨끗이 도려내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중이강, 유양돌기 공기 세포, 고막·이소골 부위에 염증이 퍼져 있을 때 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될 만한 구조까지 함께 제거하여 새로운 공간(수술 공동)을 만들어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양돌기 절제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염 및 합병증 예방: 고름이나 염증, 진피종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조기에 박멸해 내이 감염, 수막염, 안면 신경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막는다.
  • 청력 보존 및 회복 가능성: 이미 청력이 손상된 경우라도, 추가 진행을 막아 남아 있는 청력을 보존하거나 일부 개선할 수 있다.
  • 통증 및 악취 개선: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악취, 지속적인 분비물, 통증 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

다만, 유양돌기 절제술은 중이·내이 구조 중 일부를 제거하여 큰 ‘수술 공동’을 만드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에는 외이도나 중이가 어느 정도 달라진 형태를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 범위나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청력 손실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2. 유양돌기 절제술의 유형

2.1 보존적 유양돌기 절제술

보존적 유양돌기 절제술(부분 유양돌기 절제술)은 고막과 이소골(추골, 모루골, 등자골)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며, 필요한 부위의 유양돌기 공기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 방법의 장점은:

  • 청력 손실 최소화: 이소골 연결 구조를 보존할 수 있으므로, 청각 기능을 상대적으로 많이 살려둘 수 있다.
  • 빠른 회복: 절제 범위가 비교적 작아서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회복 기간도 빠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유양돌기 절제술은 감염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진피종이 이미 크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재발 위험이 높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염증·진피종의 범위, 환자의 나이, 청력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2.2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Canal Wall Down Mastoidectomy)은 고막, 추골, 모루골 등 중이의 주요 구조를 광범위하게 제거하면서, 염증 조직과 유양돌기 공기 세포 전체를 비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등자골(등자뼈)은 흔히 보존하는데, 이는 완전히 제거 시 청력 회복 가능성을 더욱 낮추기 때문입니다.
  • 제거 범위가 넓어, 감염 병소나 진피종 등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술 후 외이도가 커진 수술 공동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은 재발률이 낮아 중증 감염 혹은 진피종 환자에게 주로 시행됩니다. 수술 후 2차 재건술이나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3. 유양돌기 절제술의 적응증 및 금기 사항

3.1 적응증

유양돌기 절제술은 여러 상황에서 시행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만성 중이염: 중이 내의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유양돌기 공기 세포까지 감염이 확산된 경우. 농성(고름) 분비물이 멈추지 않거나 진피종을 동반하는 만성 중이염이면 수술이 필요할 확률이 높다.
  • 진피종: 중이나 유양돌기 내에서 자라는 비정상적 피부조직으로, 적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귀 내부 구조를 파괴하여 청력 상실, 이소골 파괴, 현기증, 안면 신경 마비, 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 기타 합병증 위험: 내이염, 뇌농양, 수막염, 측두골 골수염 등 치명적 합병증의 위험이 클 때.

3.2 금기 사항

유양돌기 절제술 자체가 절대적 금기 사항을 가지는 수술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는 수술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 전신 마취가 어려운 심각한 기저질환: 고령 환자나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등으로 전신 마취 시 위험도가 큰 경우.
  • 급성 감염이 극도로 심각하여 전신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먼저 전신적 항생제 치료나 보조 처치로 염증이 어느 정도 조절된 후에 시행하는 편이 안전하다.
  • 청력이 이미 극도로 손상된 귀: 남은 청력이 거의 없고 반대쪽 귀의 청력이 정상이라면, 굳이 유양돌기를 절제하지 않고 다른 보존적 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음. 단, 이는 염증 범위나 질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논의가 필수다.

4. 유양돌기 절제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4.1 수술 전 준비

유양돌기 절제술은 비교적 복잡한 이비인후과적 수술에 속하므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면밀한 평가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 환자 교육: 유양돌기 절제술의 목적, 예상되는 이점(합병증 예방, 청력 보존 가능성)과 위험(청력 손실, 수술 후 관리 필요성)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한다.
  • 청력 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등을 실시하여 현재 청력 수준과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한다.
  • 영상 검사: 염증이 어느 부위까지 퍼져 있는지, 뼈 파괴 정도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특히 측두골 CT나 유양돌기조영술 등을 시행한다.
  • 기타 기본 검사: 혈액 검사, 심전도, 흉부 X선 등 전신 마취에 필요한 기초 검사를 진행한다.
  • 수술 부위 준비: 귀 뒤쪽(유양돌기 부위)에 있는 모발을 미리 제거하고, 피부를 청결히 유지한다. 통상적으로 귀 뒤에서 약 5cm 떨어진 지점까지 면도하기도 한다.
  • 금식: 전신 마취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수술 6~8시간 전부터 금식이 권장된다.

4.2 수술 절차

  1. 마취: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를 실시한다. 귀 주위 신경은 미세하게 분포되어 있고, 뼈를 뚫고 절제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움직임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2. 체위: 수술실 침대에 누운 후, 수술할 귀가 위쪽을 향하도록 고개를 돌린다. 비수술 쪽 귀가 아래로 오게 하는 자세다.
  3. 절개 및 노출: 귀 뒤를 절개하여 유양돌기뼈를 노출시킨다. 보통은 귀 뒤 피부를 따라 약 3~5cm 정도 절개 후, 연부조직을 젖혀 유양돌기 뼈면을 드러낸다.
  4. 뼈 제거 및 염증 조직 제거: 드릴과 같은 특수 기구를 사용해 유양돌기 공기 세포, 염증이 파급된 부분, 또는 진피종을 모두 제거한다.
    • 고막 및 이소골 보존 여부: 환자 청력 상태나 병변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감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보존적 접근을, 크게 파급된 경우에는 광범위 절제를 시행한다.
  5. 수술 공동 정리: 염증 및 병변을 제거한 후, 내부를 깨끗이 헹군 뒤(생리식염수 세척 등) 면밀히 관찰한다. 남아 있는 염증 또는 비정상 조직이 없는지 재확인하고, 골편이나 출혈을 정리한다.
  6. 봉합: 수술 공동을 얼마나 열어둘지(개방형) 혹은 부분적으로 재건할지(폐쇄형)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개방형의 경우,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세척·관리해야 한다.
    • 봉합은 단계별로 진행하며, 피부와 피하조직을 꼼꼼히 맞춰 감염 위험을 줄인다.

4.3 수술 후 관리 및 합병증 모니터링

  1. 초기 관리
    • 상처 관리: 보통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수술 부위의 드레싱을 교체해주고, 체온, 출혈, 통증, 감염 여부를 관찰한다.
    • 심지(거즈) 제거: 수술 부위나 외이도에 거즈나 심지를 삽입한 경우 보통 7~8일 뒤 제거한다.
    • 수술 공동 세척: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Canal Wall Down) 후에는 외이도가 넓어진 상태이므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세척을 받을 수 있다.
  2. 합병증 확인
    • 안면 신경 손상: 귀 뒤쪽 뼈를 드릴로 제거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 수술 도중 신경 감시장치 등을 이용해 최대한 신경 손상을 막는다.
    • 현기증: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내이 구조가 자극되거나 염증이 내이로 확대되어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재발 및 누공 형성: 보존적 수술을 했거나, 진피종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다면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 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3. 일상 복귀
    • 보통 2~4주가량은 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격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 소염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면 염증 악화를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 수술 후에 청력 손실이 있었다면, 보청기 착용 시점을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한다.

5. 유양돌기 절제술 후 주의해야 할 대표적 합병증과 예방법

  1. 청력 손실
    • 수술 범위와 기존 청력 상태,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청력 손실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 주치의와 긴밀히 상의하여 이소골 재건술이나 보청기 착용 등을 적절히 고려하는 편이 좋다.
  2. 이명
    • 중이나 내이의 구조 변화로 인해 이명이 발생하거나 기존 이명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 소리 자극 요법, 약물 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안면 신경 마비
    • 귀 주변을 지나는 얼굴신경(제7뇌신경, VII 신경)이 손상될 경우 안면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이다.
    • 수술 중 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며, 실제 마비가 발생했다면 신경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4. 수술 공동의 반복 감염
    • 특히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로 인해 외이도와 유양돌기가 하나의 큰 공간으로 개방되어 있는 경우,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거나 오염되면 재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수술 공동을 세척하고, 항균 처리하는 등 유지 관리가 필수다.
  5. 내이 누공
    • 유양돌기나 외이도, 중이와 내이 사이에 ‘누공’이 생기면 현기증, 이명, 난청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할 수 있다.
    •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수술적 재교정이 필요하다.

6. 유양돌기 절제술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6.1 유양돌기 절제술 후 청력 손실은 어느 정도인가요?

  • 답변: 유양돌기 절제술 후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얼마나 손실이 클지는 개인차가 큽니다. 보존적 유양돌기 절제술(고막과 이소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을 통해 청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염증으로 인해 광범위 절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후 청력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설명 및 조언: 이미 수술 전부터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으로 인해 청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면, 유양돌기 절제술 자체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상에 가까운 청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수술 범위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필요시 보청기 사용이나 추가 재건술을 통해 일상 대화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6.2 유양돌기 절제술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답변: 일반적으로 2~4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수술 범위가 큰 경우 혹은 개인적인 회복 능력, 기저질환 여부 등에 따라 1~2주 정도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 설명 및 조언: 수술 후 초기에 귀를 보호하고, 무리한 활동이나 고압 환경(비행기 탑승, 잠수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소염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병원에서 지시한 수술 부위 관리 방법에 따르는 것이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3 유양돌기 절제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 답변: 적절한 시기에 유양돌기 절제술을 받으면, 중이염이나 진피종이 진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청각 장애현기증안면 신경 마비내이염수막염, 드물게는 뇌농양 등의 합병증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 설명 및 조언: 만성 중이염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양돌기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염증이 유양돌기에까지 번졌을 때는 수술이 사실상 유일하고 결정적인 치료 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4 수술 후 재발 위험은 어떤가요?

  • 답변: 수술 범위, 환자의 면역 상태, 수술 후 관리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은 보존적 방법에 비해 재발 위험이 낮은 편이지만, 외이도를 넓게 개방해둔 상태로 관리가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 설명 및 조언: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수술 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수술 공동을 검사·청소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조기에 조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만약 중이염이나 진피종이 재발한다면, 추가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7. 유양돌기 절제술의 국내외 최신 동향과 연구

국내외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유양돌기 절제술의 안전성과 효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술 기법, 수술 후 재건 방안, 수술 공동 관리 방법 등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한 임상 보고가 2021년 이후로 다수 제시되고 있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 수술 공동 폐쇄 기법: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 이후 생기는 수술 공동을 골이나 연조직으로 부분적으로 메워서, 외이도 개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이는 만성적 감염 위험을 줄이고 수술 후 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폐쇄 기법으로 인해 재발률이 조금 증가할 가능성도 제시되므로 상황별 맞춤 접근이 중요합니다.
  • 진피종 제거 이후 재발 방지: 최근 4년간의 여러 임상 사례 분석에서 진피종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재발 예방의 핵심으로 지목되며, 수술 시 내시경을 병행 사용함으로써 잔존 병변을 놓치지 않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국내 이비인후과 학회 발표자료 참조). 내시경 기법은 미세한 부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소골 재건과 청력 보존: 중이염과 진피종으로 손상된 추골, 모루골, 등자골을 재건하여 청력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합성 재료나 자가 연골·뼈를 활용한 이소골 재건술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광범위 유양돌기 절제술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에는 해부학적 변형이 크므로, 재건 시기를 6~12개월 이후로 늦추어 2차 수술로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안면 신경 보호 기술: 수술 중 신경감시장치(신경모니터)를 활용해 안면 신경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드릴 사용 시 신경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많은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더욱 강조됩니다.

이러한 최신 동향은 실제 임상에 점차 접목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대학병원과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는 수술 후 합병증 및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병원·수술자의 경험과 환자 개별 상태에 따라 방법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유양돌기 절제술 후 관리 및 생활습관

8.1 수술 직후 관리

  • 휴식과 상처 보호: 수술 다음 날부터 1주일 정도는 물리적 충격을 피하고, 수술 부위의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 통상적으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방문해 드레싱을 교체하거나 소독을 진행한다.
  • 통증 및 부종 관리: 통증, 부종이 심하면 찜질(냉·온 교대)을 적용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 귀 내 물 유입 방지: 샤워나 세수 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욕탕이나 수영장 출입은 최소 4주 이상 자제하는 것이 좋다.

8.2 중장기 관리

  • 수술 공동 세척: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 후 외이도와 유양돌기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경우, 1~3개월 주기로 병원에서 외이도 세척을 받으며 잔여 분비물을 제거해야 할 수 있다.
  • 보청기 착용 시점: 광범위 절제 후 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라면, 수술 후 2~3개월가량 회복 상황을 지켜본 뒤 보청기 착용을 고려한다. 청력이 안정화된 시점을 전문가가 판단하여 결정한다.
  • 재검진: 진피종은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후 최소 1~2년 동안은 정기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8.3 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 금연: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상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수술 전후로 금연이 권장된다.
  • 건강한 식습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은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된다. 반면, 과도한 음주나 자극적인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감염 예방: 감기에 걸리거나 코·목 질환이 심해지면 중이압 조절에 영향이 갈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급성 감염이 의심되면 조기에 병원 진료를 받는다.
  • 정기검진: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만성 중이염 병력이 있거나, 이전에 약물치료로 호전이 더딘 경우는 정기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9. 결론 및 제언

9.1 결론

KRHOW는 이 글을 통해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 등으로 인해 귀 뒤쪽 유양돌기에 염증이 퍼진 상황에서 시행되는 유양돌기 절제술의 중요성과 수술 개요, 수술 절차 및 사후 관리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염증이 중이와 내이를 넘어 다른 두개강 구조로 확대될 경우, 청력 장애나 안면 신경 마비, 수막염 등 치명적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수술적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양돌기 절제술은 염증이나 진피종을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목적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지만, 청력 손실이나 수술 공동 관리, 안면 신경 손상과 같은 잠재적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보존적 유양돌기 절제술(고막과 일부 이소골 구조 보존)과 고전적 유양돌기 절제술(광범위 절제) 등이 있으며, 염증 범위나 환자 상태, 청력 수준에 따라 수술 기법이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숙련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긴밀히 소통하여, 본인의 귀 상태와 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9.2 제언

  • 조기 검진과 치료: 귀에 지속적인 통증, 분비물, 청력 저하,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적극적인 수술 논의: 만성 중이염이나 진피종으로 이미 유양돌기에 염증이 파급된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는 완치가 힘들 수 있으므로 유양돌기 절제술 여부를 적극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해보세요.
  • 수술 후 꾸준한 관리: 유양돌기 절제술 후에는 주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통해 염증 재발 여부, 수술 부위 상태를 확인받아야 하며, 합병증이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금연,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은 상처 치유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므로, 수술 전후로 이러한 생활습관을 실천해보길 권장합니다.

중요: 이 글은 귀 건강을 위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와 참고자료를 제공해드리기 위함이며, 개인의 상태를 진단·치료하는 전문의의 의견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수술 시기와 방법, 예후 관리는 환자의 나이, 신체 상태, 질환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귀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유양돌기 절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상기 자료는 유양돌기 절제술을 비롯해 중이염, 진피종, 귀 수술 등에 대한 전반적 정보 확인을 위해 참고하였으며, 각 환자의 개별적 상황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면책 고지

  • 본 문서는 국내외 문헌 및 의료기관의 정보, 그리고 Vinmec 병원 웹사이트를 바탕으로 작성된 일반 정보 제공용이며, 의료 전문가의 진료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귀하의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 및 치료 계획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직접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 본 문서에 제시된 정보는 2024년 이후의 국내 건강·의료 현실과 최신 연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료 지식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므로 가장 새로운 진료 지침과 전문가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