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우리 몸의 약 6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신진대사가 더 활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성인보다 갈증 반응이 늦게 나타나거나, 갈증 신호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아 주위에서 적절히 지도하고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KRHOW에서는 오늘 “아이들의 수분 섭취: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을까?”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하루 동안에 필요한 물의 양과 그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충분한 수분은 신체 대사 과정뿐 아니라 체온 조절, 영양소 운반 등에 관여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얼마나, 어떻게’ 마셔야 좋은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적정 수분 섭취량, 수분 섭취가 아이들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과다 섭취의 위험성, 신체 발달과 체중 관리 면에서의 이점, 그리고 물을 마시기 좋은 시간과 습관 형성 방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참고했으며, 국내외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 자료와 소아청소년 건강 가이드라인을 참조하였습니다. 수분 섭취와 관련하여 아이가 특정 증상을 보이거나,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병행하시길 권장합니다.
아이들의 하루 권장 물 섭취량
아이들에게 적절한 수분 섭취는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충분한 수분 섭취 습관은 평생 동안 유지될 수 있는 건강 습관의 기초가 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물을 마셔야 하는지는 연령, 활동 수준, 계절, 그리고 각종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령별 권장 물 섭취량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연령대별 권장 물 섭취량이 제시됩니다. 다만, 이는 참고 수치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아이들의 체격 차이와 생활 습관에 따라 약간의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4–8세 아동: 하루 약 1.2리터(약 5컵)
- 9–13세 남자아이: 하루 약 1.8리터(약 7–8컵)
- 9–13세 여자아이: 하루 약 1.6리터(약 7컵)
위 수치는 국내외 소아영양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권장량을 토대로 하며, 계절이나 운동량에 따라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철에 땀 배출이 많다면 이보다 좀 더 높은 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 기능 유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과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체온 조절: 아이들은 활발하게 뛰어놀면서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땀을 통해 열을 발산하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신진대사 촉진: 수분은 영양소 흡수와 노폐물 배출 과정에서 필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아이들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습니다.
- 영양소 운반: 물은 혈액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같은 필수 영양소를 몸 구석구석 운반해주며, 세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최근 연구(Arnaoutis G, Kavouras SA, Eur J Clin Nutr, 2021, doi:10.1038/s41430-020-00722-3)에 따르면, 성장기 아이들은 신체가 활발히 변화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편이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장기적인 신체 발달과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됩니다. 이 연구는 여러 국가의 아동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과 관련된 건강 지표를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물의 양이 운동 능력과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는 방법
아이들이 매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라고 말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습관 형성: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면, 수분 섭취를 습관화시키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 정기적인 섭취: 특정 시간, 예를 들어 식사 전후나 잠자리에 들기 전후 등 규칙적인 패턴으로 물을 마시도록 지도하면 잊지 않고 마시게 됩니다.
- 맛을 첨가: 물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레몬, 오이, 딸기 등 가벼운 과일이나 채소를 넣어 맛을 더하면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 섭취를 위한 실용적인 팁
조금만 신경 쓰면 아이들이 매일 물을 즐겁게 마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갈증 신호 전에 마시기: 목이 마른 상태는 이미 어느 정도 탈수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미리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병 지참: 학교나 학원 등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갈 때 휴대용 물병을 챙겨주면, 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재미있는 디자인 활용: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의 물병을 사용하면, 물 마시는 행위를 좀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은 아이들에게 훗날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합니다.
과다한 수분 섭취의 가능한 위험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좋지만, 과도하게 마시는 경우에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많이 마시는 것이 능사는 아니므로, 양과 방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다 수분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
과잉된 수분은 체내 나트륨 농도를 지나치게 낮추거나,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저나트륨혈증: 지나친 물 섭취로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과도하게 낮아지면, 두통·구토·경련·혼수 상태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장 부담: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신장이 여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신장 결석이나 방광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호르몬 균형 문제: 항이뇨 호르몬(ADH) 분비가 교란되어 수면장애, 잦은 소변,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다 수분 섭취의 증상
아이들이 과도한 물을 마셔서 문제가 생길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두통과 구토: 뇌 내 압력이 상승하여 두통이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두뇌 부종과 혼수: 극단적인 경우 뇌세포가 부풀어 올라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혈액 희석과 빈혈: 적혈구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피로감, 집중력 저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다 수분 섭취 예방 조치
아이들의 과도한 물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지키는 습관과 함께 아이들의 신체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수분 섭취량 지키기: 아이가 갈증을 과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권장량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수분 섭취를 관리합니다.
- 갈증 신호에 주의: 갈증이 생겼을 때 적당한 양을 마시도록 유도하고, 억지로 과도하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 의료 전문가와 상담: 아이가 특별히 갈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과다한 소변 배출, 부종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한 섭취가 문제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을 피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적정량’을 파악하고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일입니다.
수분 섭취가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
수분 섭취는 단순히 갈증 해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이들의 전체적인 신체 발달과 면역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뇌 발달, 근육 기능, 소화 및 대사 과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세포 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고 기능이 정교화됩니다. 이때 물은 여러 생화학 반응과 노폐물 배출을 매개해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 신체 기능의 유지: 적절한 수분은 혈류량을 유지하고, 다양한 영양소와 산소를 전신으로 배분합니다.
- 체온 조절: 어린이들은 하루 중 뛰어노는 시간이 많으므로 땀을 쉽게 흘립니다. 물이 땀을 통해 몸의 열을 내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 신진대사 촉진: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 대사 속도가 떨어지고, 소변이나 땀을 통한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2022년에 발표된 한 종합 리뷰(Cheema JR, Children (Basel), 2022, doi:10.3390/children9091359)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소아청소년의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 리뷰에 따르면,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학습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체 조절능력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수분 부족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반대로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탈수: 혈액 내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고, 이를 방치할 경우 현기증이나 의식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성장 지연: 성장을 위한 영양소가 충분히 운반되지 못하면 키와 체중 증가가 더딜 수 있습니다.
- 심리·정서적 영향: 물 부족은 두통이나 피로감을 유발하여 학교생활이나 놀이 활동에 소극적으로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와 관련된 건강한 습관 형성
아이들이 수분 섭취를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일’로 느끼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물 마시기: 식사 시간 전·후, 간식 시간 전·후 등 일정을 정해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하면 좋습니다.
- 물 섭취량 모니터링: 지나치게 강제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오늘 얼마나 물을 마셨지?” 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물병에 표시를 해두거나 간단한 기록을 하도록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
부모는 아이들의 수분 섭취 습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모델링: 부모가 물을 수시로 마시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방하게 됩니다.
- 수분 섭취 교육: 물이 하는 역할과 왜 중요한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수분 섭취의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수분 섭취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방법
아이들이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지 못하면 매우 다양한 형태의 부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초기에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
탈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경도 수준의 수분 부족 상태만 되어도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상 신호를 보일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에너지가 쉽게 소진되고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두통과 어지러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두통이 잦아지고 어지러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과 변비: 물이 부족하면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나 소화 장애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 짙은 색의 소변: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짙어지면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근육 경련: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수분 섭취 부족에 대한 대처 방법
아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단순히 “물을 더 마셔라”라고만 하기보다는 효율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 적절한 수분 섭취: 아이 연령대별 권장량을 기준으로 삼되, 땀을 많이 흘리는 날이나 운동량이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좀 더 섭취하도록 합니다.
- 식사와 함께 수분 섭취: 식사 중간중간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면 소화를 돕고, 식사 후에도 과식이나 소화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습관 형성: 집 안 여러 곳, 예를 들어 공부방이나 거실, 부엌 식탁 등에 물병을 두어 자연스럽게 물을 자주 마시게 유도합니다. 맛을 낸 물이나 따뜻한 차(아이 연령에 맞는 허브차 등)를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 신체 활동 후 수분 보충: 운동 후에는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운동 직후에 적절한 물을 섭취하면서 필요하다면 전해질 성분이 포함된 음료(설탕이 너무 많은 음료는 지양)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모님의 역할
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범은 아이들의 수분 섭취 개선에 큰 힘이 됩니다.
- 모범 보이기: 아이 앞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느낄 때 즉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수분 섭취 교육: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왜 물이 필요한지, 마시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이야기해주면 자발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수분 섭취와 체중 관리
수분 섭취는 아이들의 건강 전반과도 직결되지만, 체중 관리에도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현대 아이들의 식생활은 간편 가공식품이나 당류가 함유된 음료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부모가 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
물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다른 단맛 음료를 대체해 섭취하면 열량 과잉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신진대사 촉진: 수분이 충분하면 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식욕 조절: 목이 마른 것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기 쉬워, 갈증 상태에서 불필요한 간식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을 미리 마시면 과식을 예방하기도 좋습니다.
- 열량 섭취 감소: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자주 마시는 아이들에게는, 대신 물을 권장함으로써 불필요한 당분을 줄이고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에 물이 미치는 영향
최근 여러 관찰 연구(Seery S 등, Arch Dis Child, 2020, doi:10.1136/archdischild-2019-317994)에서 수분 섭취 습관이 좋은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비교한 결과, 전반적인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그룹에서 불건강한 체중 증가, 즉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다소 낮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체중 관리를 위한 수분 섭취 권장 사항
체중 관리는 단순히 ‘살을 빼야 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건강하고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 식사와 함께 물 마시기: 아이들이 밥 먹는 도중에 물을 조금씩 마시면 소화율이 좋아지고,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간식 대신 물 마시기: 오후 간식 시간에 당류 함량이 높은 음료나 스낵을 줄이고, 대신 물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 활동적인 생활과 수분 섭취: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땀을 흘렸다면, 그만큼 물을 보충해주어야 하며, 수분과 함께 단백질·무기질 등 영양소 섭취도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2021년 한 기고(Dietz WH, JAMA, 2021, doi:10.1001/jama.2021.1861)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기 과체중이나 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습관 형성과 꾸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되, 그 양이 하루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습관은 곧 건강한 몸매와 체력 유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역할
부모님은 아이들의 체중 관리와 건강 습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건강한 습관 형성: 아이에게 너무 제한적이거나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즐겁게 건강 식습관과 물 섭취 습관을 심어주세요.
- 수분 섭취 교육: 물 마시는 것이 단순히 ‘목 마름 해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려주고,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두뇌 활동과 전반적인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시키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물 마시기 좋은 시간과 습관 형성 방법
적절한 타이밍에 물을 섭취하면 아이들이 탈수를 예방하고 더 활기찬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최적의 시간
보통 다음과 같은 시점에 물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 기상 직후: 밤새 수분 섭취가 없었던 상태이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게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식사 30분 전: 식사 전에 물 한 컵을 마시면 소화를 도와주고 과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운동 전·중·후: 뛰어놀기 전 10~15분 전부터 물을 조금씩 마시고, 운동 중 갈증을 느끼면 즉시 소량씩 보충하며, 운동 뒤에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 취침 전 1시간 전후: 자기 직전에는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야간에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있으나, 소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취침 중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 습관 형성 전략
아이들이 물을 마시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는 강제보다는 흥미 유발과 칭찬이 효과적입니다.
- 재미있는 이름 붙이기: 매일 사용하는 물병에 이름을 붙이거나 아이가 직접 스티커로 꾸미게 하여 물 마시기를 놀이처럼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기록하고 칭찬하기: 몇 컵을 마셨는지 간단히 체크리스트로 기록하고, 목표량을 달성하면 칭찬해줌으로써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음료 바리에이션: 꼭 맹물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가당 과일물(예: 레몬물, 오이물 등)이나 연한 차 등을 활용하면 즐겁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정에서의 실천 팁
아이들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물을 쉽게 접하고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교에서: 등교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쉬는 시간마다 물병에 물을 다시 채우도록 지도합니다.
- 가정에서: 식탁 위, 거실 탁자 등에 물병을 놓아두고, 일정 시간마다 마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필요하다면 부모나 형제자매가 먼저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유도합니다.
물 섭취와 함께 고려해야 할 영양소 균형
물만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모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만 건강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물은 이러한 영양소의 흡수와 이동, 대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균형 잡힌 식단이 뒷받침되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및 주의사항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적정량을 알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더 섭취하고, 날씨가 선선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날에는 권장량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갈증을 호소하기 전이라도 일정 간격으로 물을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나 보호자는 아이들의 수분 섭취 패턴, 소변 색깔, 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만약 두통, 피로, 구토, 경련,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한다면, 단순 수분 부족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특정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보다 갈증 혹은 배뇨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참고 문헌
- Arnaoutis G, Kavouras SA. Are we there yet? An update on water requirements in children.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1;75:303–304. doi:10.1038/s41430-020-00722-3
- Cheema JR. Pediatric Dehydration: An Overview. Children (Basel). 2022;9(9):1359. doi:10.3390/children9091359
- Seery S, Wells JC, Fewtrell MS. Hydration, health, and wellbeing in children.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2020;105(6):524–528. doi:10.1136/archdischild-2019-317994
- Dietz WH. Obesity and excessive weight gain in young adults: new targets for prevention. JAMA. 2021;325(15):1507–1508. doi:10.1001/jama.2021.1861
이 글은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질환이나 증상의 진단·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우려되거나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가까운 의료 기관이나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