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B1 적당 복용량 알아보기

서론

안녕하세요,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자녀의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부모님께 꼭 필요한 주제, 바로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B1 보충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타민 B1(흔히 티아민이라고도 불림)은 우리 몸에서 당 대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신진대사와 소화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에너지를 원활히 생성하고, 식욕을 돋우며, 각종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그런데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티아민 섭취가 충분치 않을 수 있으며, 이는 결핍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에게 언제, 얼마나, 어떻게 비타민 B1을 보충해야 할까?”라는 부모님의 핵심 궁금증을 중심으로, KRHOW가 전해 드리는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복용량, 식단 구성 팁,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좋은 주의사항과 최신 연구결과까지 폭넓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자녀의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분들은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기사는 Vinmec Phu Quo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신생아과 의사인 Ho Thi Hong Tho 상주 의사가 전문적으로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동 영양 불균형, 비타민 B1 결핍, 신생아 영양 관리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진료해 왔습니다. 그 조언과 함께, 글 전반에서 다룰 최신 연구들과 한국 실정에 맞춘 여러 정보를 종합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B1(티아민) 보충의 중요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B1(티아민)은 특히 당 대사를 촉진하고, 소화 효율을 높이며, 식욕을 자극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당 대사와 에너지 생성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조효소 역할을 합니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아이들은 쉽게 피로해지고,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신경 및 근육 기능 유지
    비타민 B1은 뇌와 신경계 기능을 유지해 주며, 근육 운동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결핍이 장기간 지속되면 감각 이상이나 근육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촉진 및 소화 기능 개선
    어린이가 편식을 심하게 하거나 영양 상태가 충분치 않으면 여러 가지 결핍 증상이 올 수 있는데, 그중 식욕 부진은 부모님이 가장 먼저 눈치채기 쉬운 문제입니다. 티아민은 소화액 분비를 돕고 식욕을 적절히 유도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식사량 조절과 영양 섭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비타민 B1(티아민)은 유년기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들의 발달 단계별로 티아민 권장 섭취량이 설정되어 있으며, 식단을 잘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티아민을 공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편식, 바쁜 생활 패턴, 가공식품 중심의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핍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식사량이 크게 줄었거나, 특정 음식군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등 영양 균형이 무너질 조짐이 있다면, 적절한 시점에 비타민 B1을 보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어린이 비타민 B1은 언제 보충해야 하나요?

티아민 결핍 위험성 및 보충 시점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수면과 활동량이 고르게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티아민 결핍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비타민 B1 보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및 영양실조 상태
    아이가 오랜 시간 식욕 부진을 호소하거나, 성장 곡선이 또래에 비해 현저히 낮고, 혈액검사에서 영양소 결핍 징후가 있다면 티아민 보충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2022년에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에 게재된 무작위 이중 맹검 연구(Kounnavong 등, 2022, doi:10.1016/j.lanwpc.2022.100518)에서도 영양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저용량 티아민을 꾸준히 보충하면 결핍으로 인한 발열, 식욕 저하, 신경 증상 등이 현저히 개선될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동남아 지역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지만, 전반적인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 상태 개선에도 시사점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 특정 질환 혹은 상태
    예를 들어, 여러 질환이나 상태(예: 각기병, 선천적 대사 이상, 만성 소화 장애 등)로 인해 티아민 소실이 증가하거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이때는 단순히 비타민 B1뿐 아니라 다른 비타민 B군(B2, B6, B12 등)까지 동반 결핍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종합적인 영양 평가가 필요합니다.
  • 장기간의 편식,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
    편식을 심하게 하거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오래 지속되면 티아민뿐 아니라 다른 필수 비타민 및 무기질도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면 성장 지연비만 및 대사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보충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식단 구성과 병행

비타민 B1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보충제를 시작한다고 해서, 식단 관리가 소홀해져서는 안 됩니다. 편중되지 않은 식사 습관을 유지하고, 아이가 다양한 음식군을 조금씩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다양한 식품군 균형
    곡류, 채소, 과일, 육류, 생선, 달걀, 유제품 등을 고루 포함하는 식단은 티아민뿐 아니라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도 골고루 공급합니다.
  • 무리한 체중 감량이나 과도한 단것 섭취 피하기
    성장기 아이에게는 잦은 단식이나 무리한 다이어트가 매우 위험하며, 반대로 단 음료나 과자 위주의 식단이 습관화되어도 비타민 결핍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어린이의 비타민 B1 복용량은 얼마입니까?

권장 복용량

비타민 B1(티아민) 제제는 일반적으로 경구 정제, 캡슐, 주사제, 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으며, 아이들의 연령 및 상태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집니다. 아래는 국내 및 국제 권장량을 종합해 볼 때 대략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 유아기(1~3세 전후): 0.3–0.5mg/일
  • 어린이(4세 이상~청소년 전 단계): 0.5–1.0mg/일
  • 각기병 등 특별한 결핍 질환이 있거나 중증 영양실조 상태라면: 하루 10–25mg을 근육 또는 정맥 투여하거나, 10–50mg을 경구로 일정 기간(대략 2주 정도) 집중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하며, 단순 보충용으로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도 2020년에 발표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DRI)(보건복지부)에서 성장기 아동을 위한 티아민 권장 섭취량을 명시해 두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연령, 체중, 식사량 등을 고려해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하도록 해주세요. 혹시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특별히 더 높은 용량의 비타민 B1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소아청소년과, 영양전문가 등)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과잉 섭취 주의

티아민은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체내에서 필요 이상 섭취된 양은 보통 신장을 통해 빠르게 배출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과다복용으로 인한 치명적 부작용이 드문 편이지만, 극단적으로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 위장 장애나 피부 발진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량을 적절히 지키면서,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이들에게 식사 전이나 후에 비타민 B1을 먹입니까?

비타민 B1의 흡수율과 복용 타이밍

비타민 B군은 물에 용해되는 성질이 있어, 공복 상태에서 섭취할 때 흡수가 원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은 위장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아침 식사 전 30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다만, 만약 아이가 아침 식사 전 공복에 약이나 보충제를 먹기 힘들어 한다면,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에 섭취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꾸준히 제시간에 복용할 수 있도록 습관화해 주는 것입니다.
어떤 시간에 복용하든, 하루 권장량 이상을 과도하게 한 번에 몰아서 먹이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복용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전한 복용 패턴을 만들어 주시길 권장합니다.


4. 영양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B1 보충 방법

비타민 B1을 보충제로 직접 섭취하는 방법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식단 관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더욱 권장됩니다. 어린이들이 일상 식단에서 티아민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식재료를 충분히 고려해 보세요.

  • 연어
    오메가-3 지방산뿐 아니라 비타민 B군(특히 B3, B6, B12 등)이 풍부하여, 신경 기능 및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녹색 채소
    녹두, 양상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잎 채소는 티아민뿐 아니라 비타민 C,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채소를 너무 오래 삶거나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조리법에 주의해야 합니다.
  • 고기, 생선, 계란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 B군(티아민, 리보플라빈 등)을 함께 공급해 줍니다. 아이들이 육류나 생선을 기피하는 경우, 요리법을 다양화해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곡물
    현미, 보리, 통밀 등의 통곡물은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외피에 티아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흰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통곡물을 적절히 섞어 밥을 짓거나, 통밀빵 등을 섭취하면 티아민 섭취가 좀 더 용이해집니다.

식단과 보충제의 시너지 효과

아이의 식단을 먼저 풍부하게 구성한 뒤에, 그래도 티아민 섭취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충제(주사제, 알약, 시럽 등)를 추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단순히 보충제만 의존하는 식습관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식사 자체가 결핍된 상태에서 보충제를 먹으면 결핍 위험을 완벽하게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가능한 한 식단과 보충제가 상호 보완 작용을 하도록 유도해 주세요.


어린이에게 비타민 B1 보충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이제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몇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및 추가 조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비타민 B1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답변

비타민 B1(티아민)은 수용성 비타민이라 과다 복용 시 보통 신체에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지용성 비타민(예: 비타민 A, D, E, K)과 달리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은 낮습니다. 그러나 매우 큰 용량을 계속해서 복용하면 드물게 위장장애(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 피부 트러블(가려움, 발진 등)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부모님께서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권장량을 확인하시고, 보충제 라벨이나 처방 지침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만약 권장량보다 훨씬 많이 섭취한 경우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타민 B1을 복용하고 나서 아이가 소화 불편, 피부 변화, 예민함 등을 보인다면, 즉시 전문의나 약사에게 상담해 원인을 파악하길 권장합니다.

2) 아이가 비타민 B1 결핍 증상을 보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답변

가벼운 단계에서는 피로식욕 부진소화 불량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결핍 정도가 심해지면 각기병(다리 부종, 근육 무력감, 심장 기능 이상 등)을 비롯해 신경계 증상(감각 이상, 기억력 감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아이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결핍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혈액 검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티아민 결핍이 확진되면, 단기간 고용량의 티아민을 투여하거나 식단 재정비를 통해 빠르게 부족분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3) 비타민 B1을 다른 비타민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답변

티아민은 다른 비타민 B군(B2, B6, B12 등)과 함께 섭취하면 상호 보완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B군에 속하는 비타민들은 모두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유지에 관여하므로, 함께 복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설명 및 조언

만약 아이의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면, 단독 비타민 B1뿐 아니라 비타민 B군 종합제 또는 멀티비타민 형태를 고려해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무분별하게 여러 비타민을 한꺼번에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가에게 제품 선택이나 용량 조절에 대해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는 다량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만큼이나 미량영양소(비타민, 무기질)가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비타민 B1(티아민)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기능, 식욕 조절에 큰 역할을 합니다. 정상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별도의 보충제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편식, 영양실조, 특정 질환 등으로 인해 결핍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시점에 보충을 고려해야 합니다.

적절한 보충량(유아일 경우 하루 0.3–0.5mg, 어린이일 경우 0.5–1mg 정도)을 지키되, 아이가 각기병 등 심각한 결핍 징후를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고용량 투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보충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식단 개선과 더불어 종합적인 영양 상태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제언

  • 식단 우선 원칙
    통곡물, 녹색 채소, 육류, 생선, 달걀 등을 골고루 제공해 티아민과 다른 비타민을 자연스럽게 확보하도록 노력하세요.
  • 복용 타이밍
    가능한 공복 상태, 특히 아침 식사 전 30분 정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상담 필수
    아이가 영양 결핍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특별한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먼저 소아청소년과 의사나 영양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과다 복용을 계속하다 보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다양한 비타민 B군 고려
    티아민만 보충하기보다는, B2, B6, B12 등 다른 비타민 B군도 함께 섭취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멀티비타민을 무작정 복용하는 대신, 먼저 전문가의 권고를 듣고 아이에게 맞는 제형과 용량을 결정해 주세요.

추가 주의사항 및 한국 실정과의 관련성

한국에서는 여러 식품 제조업체와 급식 시스템을 통해 곡류나 빵 등에 일부 비타민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제 과정을 거친 흰쌀밥이나 백밀가루 중심의 식습관을 고수하면 티아민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가공식품,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성장기 아이들의 미량영양소 결핍이 점차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2021년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권고사항에서도 가정 내에서 통곡물 섭취 증가, 채소·과일 섭취 확대, 가공식품 섭취 억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식사 자리에 함께 앉아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 형성은 유아기에 시작되므로, 부모님이 올바른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의 핵심 열쇠입니다.


별도의 임상 예시와 연구 결과

  • 임상 예시: 영양실조를 겪은 아이의 호전 사례
    만 5세 남아가 극심한 편식으로 인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여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티아민, 비타민 D 등이 부족했고, 식욕 부진과 만성 피로가 관찰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일주일간 저용량 티아민 보충과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특히 연어, 통곡물, 녹색 채소 중심)을 강조했고, 2주 후 내원 시 아이의 식욕과 활력이 개선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타민 B1의 즉각적 효과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식단 교정과 병행했을 때 아이가 빠른 속도로 영양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최신 연구 사례: 어린이 저용량 티아민 보충의 효과
    앞서 언급한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Kounnavong 등, 2022) 연구에서는 라오스 일부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저용량(일일 수 mg 이하)의 티아민을 지속 보충했을 때 각기병 발생률 및 결핍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함을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입증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우리나라와 식생활 구조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티아민 결핍이 만성화될 경우 신경계와 대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장기 어린이의 티아민 결핍이 생각보다 흔히 발견되고 있으며, 결핍을 방치하면 발육 지연, 대사 이상, 각기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급식 체계의 발전, 가정 내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결핍 사례가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가 지속적으로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급격히 식욕이 떨어졌다면 한 번쯤 티아민 섭취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한 종합 ‘건강권장사항’

  1. 식단 기반 섭취 우선
    • 통밀빵이나 현미밥 등 통곡물을 일주일에 최소 3~4회 이상 제공해 주세요.
    • 육류, 생선, 달걀, 녹색채소 등 여러 식품군을 균형 있게 준비해 주세요.
  2. 정확한 복용 시기 및 용량
    • 아침 식사 전(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이가 부담을 느끼면 식후로 조정해도 괜찮습니다.
    • 하루 권장량(연령별 0.3~1.0mg 내외)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다른 비타민과 함께 섭취 시 시너지
    • 비타민 B1과 함께 B2, B6, B12가 균형 잡힌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좋습니다.
    • 무조건 고용량이 아니라, 아이 체중과 건강 상태에 맞춘 제품을 고르세요.
  4. 전문가 상담 후 고용량 투여 결정
    • 아이가 각기병 증상을 보이거나, 만성 피로,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의심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에 고용량 투여 여부를 결정하세요.
  5. 꾸준한 관찰과 검사
    • 일정 기간 티아민을 보충한 뒤, 아이의 피로도와 식욕, 체중 증가 추이 등을 꼼꼼히 기록해 주세요.
    • 필요시 혈액검사 등으로 실제 결핍 상태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면 더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별도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안내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식사량이 적어도 결핍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반대로 식사량이 많아 보여도 특정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조금 더 빠르게 전문가를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아이의 성장 곡선이 또래보다 2단계 이상 낮은 상태가 지속
  • 아이에게 식욕 부진, 무기력, 보채기, 잦은 감기 등 면역 저하가 의심
  • 편식이 매우 심하여 특정 음식군(특히 곡류, 육류, 채소)을 거의 먹지 않음
  • 신경학적 이상(발달 지연, 걸음걸이 문제, 근육 약화 등)이 의심될 때

빠른 진단과 적절한 보충,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이 어우러져야 비타민 B1 결핍으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 건강을 지켜 주세요

아이들의 건강은 한순간에 결정되지 않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절한 영양 보충이 장기적으로 모여야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이뤄집니다. 이번 글에서 다룬 비타민 B1(티아민) 역시 어린이의 활력과 에너지 대사를 책임지는 핵심적인 영양소이므로,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충분한 티아민을 섭취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만약 식욕 부진장기간의 편식체력 저하신경학적 이상 등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보충 전략을 세우세요. 보충제만 의존하기보다는, 식단 구성부터 점검해 보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요한 참고 사항
이 글은 부모님께 일반적인 참고자료로 제공되는 것이며, 실제 치료나 임상적 판단은 반드시 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동은 발달 단계에 따른 변화폭이 크므로, 증상에 따라 전문가가 제시하는 맞춤형 조언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길 바라며, 이번 내용을 참고해 올바른 식생활 습관과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고 문헌

  • 이 기사는 Vinmec Phu Quo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신생아과 의사인 Ho Thi Hong Tho 상주 의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추가적인 정보는 yhoccongdong.com 및 hellobacsi.com에서 참고했습니다.
  • 국내 권장 섭취량은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DRI, 2020)을 참조했습니다.
  • Kounnavong S, Chanhthavong B, Bern C 외. “Effect of daily low-dose thiamine supplementation on the incidence of beriberi among infants in northern Lao PDR: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2022;25:100518. doi: 10.1016/j.lanwpc.2022.100518

건강 정보 활용 시 유의 사항

위에서 제시한 모든 정보와 권장사항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로, 아이별 상태와 필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가의 진료와 조언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려 주세요.

본 기사는 의료 전문가의 개별 진단을 대체할 수 없으며, 건강상 문제가 의심되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