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

부신 과다 활성화 증후군: 고혈압의 숨은 원인

서론

저알도스테론증은 주로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알도스테론이 부족해지거나, 알도스테론 수용체와 이온 채널의 기능이 저해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과 혈압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유사-저알도스테론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실제로 알도스테론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알도스테론증 전반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시기적절한 검사와 치료의 중요성, 그리고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의 발생 기전 및 예방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유전적 원인과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도 구체적으로 다루어, 독자 여러분께서 실제 생활에 적용하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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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실제 신장 질환 및 내분비 질환과 관련된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거쳐 결정되어야 합니다. 신장 및 부신 피질 관련 질환은 질병 초기의 증상이 애매모호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 기관이나 전문 병원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알도스테론증이라는 질환은 비교적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는 저나트륨혈증·고칼륨혈증·저혈압 등과 긴밀히 연관되어 나타나며, 심지어 심장과 신장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저알도스테론증은 호르몬 자체의 결핍뿐 아니라 알도스테론의 수용체나 이온 채널 이상으로 인해 ‘알도스테론이 필요한 만큼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특히 중요합니다.

1. 알도스테론이란 무엇입니까?

알도스테론은 부신 피질(부신의 겉부분)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 호르몬으로, 몸속 나트륨(Na⁺), 칼륨(K⁺), 수소 이온(H⁺) 등의 전해질을 조절함으로써 혈압과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알도스테론 분비는 주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에 의해 조절되는데, 아래와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체액량 감소 또는 혈압 하강 → 신장이 레닌 분비
  • 레닌 → 안지오텐시노겐(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에 작용 → 안지오텐신 I 생성
  •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 → 안지오텐신 I을 안지오텐신 II로 전환
  • 안지오텐신 II → 부신 피질을 직접 자극해 알도스테론 분비 촉진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나트륨과 염화물(Cl⁻)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칼륨과 수소 이온의 배설을 늘립니다. 따라서 체내에 나트륨과 수분이 축적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칼륨은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조절됩니다. 만약 알도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저알도스테론증) 나트륨 재흡수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아 혈압이 떨어지고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알도스테론 분비가 과잉되면(고알도스테론증)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에 발표된 Hypertension 저널의 다기관 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MESA)에서는 혈중 알도스테론 농도가 높아질수록 신장 및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습니다(Bennett KE 등, 2022, Hypertension, 79권 12호, 2782–2792, doi:10.1161/HYPERTENSIONAHA.122.19926). 우리나라에서도 고염식 섭취와 유전적 소인이 겹쳐 알도스테론 이상 분비가 고혈압 또는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차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도스테론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전체적인 심신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 국내 여러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관찰에 따르면, 단순히 알도스테론 분비량만 강조하기보다는, 환자의 식습관·약물 복용 이력·신장 기능·나트륨 및 칼륨 섭취 등 종합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알도스테론 농도와 실제 임상 증상이 불일치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므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알도스테론 감소 유사분류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은 혈중 알도스테론이 실제로 매우 부족하지 않더라도, 임상적으로 저알도스테론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전자 수준의 변이와 환경적·약물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실제 알도스테론 결핍 상태와 비슷한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언급되는데, 각각의 발병 기전과 임상적 양상이 다릅니다.

2.1. 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 1형 – 열성 유전

  • 상염색체 열성 유전 형태로 발병
  • 영아·소아 시기부터 알도스테론 감소 상태가 뚜렷하게 나타남
  • 부신 외 조직의 나트륨 채널 변이가 주요 원인이 되어,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과 유사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주된 증상:
    • 낮은 혈압(저혈압)
    • 저나트륨혈증
    • 고칼륨혈증

특히 고칼륨혈증이 심해지면 심장 박동 이상이나 근육 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영유아기에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열성 유전이므로, 부모 양쪽이 모두 보인자로서 유전자를 물려줄 때 발현될 가능성이 커, 가족 중 유사한 병력이 있었다면 빠른 단계에서 유전자 검사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2.2. 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 1형 – 우성 유전

  • 상염색체 우성 유전 형태로 발병
  •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에 대한 내성이 주원인
  • 열성 유전에 비해 증상이 덜 심각한 편이며, 가계 내 발병 사례가 비교적 명확하게 추적 가능
  • 소아 시기에 뚜렷하게 나타났다가, 성장 후 일부 호전되기도 함

상염색체 우성 형태는 부모 중 한쪽이 이형접합(hétérozygote) 상태여도 자녀에게 약 50% 확률로 유전되는 특성을 갖습니다. 이 때문에 가계도를 면밀히 살펴보면 발병 패턴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주로 신장의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알도스테론 농도가 충분함에도 저알도스테론증 같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2.3. 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 2형

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 2형은 매우 드문 유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래와 같은 질환이나 상황과 연관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 판코니 증후군
  • 골수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쇄신장질환
  • 아세타졸아미드, 설파, 이포스파미드, 테트라사이클린, 만료된 스트렙토조토신 등 특정 약물 노출

이 경우 근위 세뇨관에서 중탄산염(HCO₃⁻) 재흡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혈중 중탄산염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 pH가 5.5 이하로 떨어지는 대사성 산증 상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판코니 증후군처럼 신장 근위 세뇨관에서 전해질·영양소 흡수 기능이 전반적으로 손상된 사례가 함께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런 손상이 누적되면 골다공증이나 구루병 등 뼈 관련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어, 장기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임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 2형 환자들은 매우 다양한 병력을 가지고 있어, 약물 유발성인지 다른 유전적 요소가 뒤섞여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또한 치료 역시 단순 호르몬 보충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존 기저 질환이나 병력, 약물 사용 이력을 철저하게 검토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3. 저알도스테론증을 검사하기 전에 무엇을 주의해야 합니까?

저알도스테론증(또는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환경적·개인적 요인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요인들은 알도스테론 농도 측정에 영향을 미쳐 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과도한 운동과 스트레스: 단기간에 부신 피질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알도스테론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음
  • 자세, 식단, 임신 등 일상적 변화: 호르몬 수치는 하루 중에도 변동되며, 임신 기간에는 호르몬 분비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
  • 방사선 치료 및 방사성 약물 복용 이력: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검사 결과 왜곡 가능성이 큼
  • 일부 약물 섭취:
    • 알도스테론을 증가시키는 약물: 디아족사이드, 이뇨제, 히드랄라진, 완하제, 나트륨 니트로프루시드, 칼륨, 스피로노락톤 등
    • 알도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약물: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플루드로코르티손, 프로프라놀롤, 감초 등

국내 대한내분비학회에서는 알도스테론 검사 전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대체 약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이는 환자별 기저 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히 검사 하루 전에 약물을 끊는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기별로 혈중 농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검사 2주 전부터 관련 지침을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을 검사하기 전에 환자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본인이 지켜야 할 생활 수칙도 존재합니다. 국내외 의료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핵심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적 안정 유지: 불안, 공황 상태는 부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정량의 소금 섭취 유지: 검사 2주 전부터는 하루 3g 내외로 소금 섭취량을 유지하도록 권장됩니다. 지나치게 짜게 먹거나, 반대로 소금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검사 결과 해석에 혼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사전 보고: 검사 최소 2주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모든 약품 목록을 의사에게 미리 알려 조정해야 합니다.
  • 레닌 억제제 중단: 검사 1주일 전부터 프로프라놀롤 같은 레닌 억제제를 자제해야 합니다.
  • 감초 섭취 금지: 감초는 알도스테론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최소 2주간은 감초 성분이 들어간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밖에도 만성 질환(예: 고혈압, 심부전 등)이 있는 환자는 식사 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주치의와 상담하여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에 앞서 여러 의학 전문 문헌을 참고하기보다는, 의료진의 구체적인 지시에 따르는 편이 정확하고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5. 알도스테론 검사를 수행하는 단계

알도스테론 검사는 크게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혈액 검사 과정을 거칩니다.

  • 팔에 압박 밴드나 고무줄을 감아 혈액 순환을 잠시 제한합니다.
  • 주사 부위를 알코올로 소독합니다.
  • 멸균 바늘로 정맥을 찌르고 혈액을 채취합니다. 이때 혈액은 채혈 튜브로 이동합니다.
  • 채혈이 끝나면 바늘을 빼고, 지혈을 위해 솜이나 거즈로 꾹 누릅니다.

검사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며 통증도 크지 않지만, 혈관이 얇은 경우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24시간 소변 검사(소변을 일정 용기에 24시간 동안 모으는 방법)를 병행해 체내 알도스테론 농도가 시간대별로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저알도스테론증이 의심되면,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한 약물 요법이나 식이 요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영상 검사(CT, MRI 등)를 시행해, 부신에 혹이 있는지 아니면 신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저알도스테론증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저알도스테론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답변:

저알도스테론증은 대체로 저혈압,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피로감,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저혈압은 어지럼증이나 무기력증을 유발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장기적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근육 수축과 전기 전도에 직접 영향을 미쳐 심각할 경우 부정맥이나 심정지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집중력 저하를 넘어 심할 경우 뇌 기능 장애로 번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피로·식욕 부진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임상 환경에서는 이런 증상이 ‘단순 피곤함’으로 치부되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저알도스테론증이 진단되었을 때,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치료의 핵심은 대체 호르몬 요법식이 요법을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특히 알도스테론 작용을 보충하는 약물을 사용하고, 식단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칼륨 섭취는 조절합니다.

설명 및 조언:

  • 대체 호르몬 요법: 부신에서 알도스테론 생성이 부족할 경우, 인공 합성된 호르몬 제제를 투여하여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라면 용량 및 투여 간격을 더욱 세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식이 요법: 칼륨이 풍부한 과일·채소(바나나, 감자, 시금치 등)를 제한하거나, 반대로 저나트륨혈증이 심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량의 염분을 보충합니다. 이때 당뇨병·고혈압 등 동반 질환이 있으면, 영양사나 임상영양학 전문가와 상의하여 식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 주기적인 혈액 검사: 치료 초기에는 전해질 수치를 자주 점검해, 칼륨 수치가 과도하게 낮아지거나(저칼륨혈증) 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2021년에 Clinical Endocrinology (Oxf)에 게재된 논문에서, 저알도스테론증(또는 원발성 알도스테론 이상) 환자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히 관리하면, 심혈관 및 신장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Young WF, 2021, Clin Endocrinol (Oxf), 94권 1호, 2–15, doi:10.1111/cen.14391).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치료 원칙이 적용 가능하며, 칼륨과 나트륨 섭취를 무리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해 본인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3. 저알도스테론증은 예방할 수 있나요?

답변:

유전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경우 예방이 쉽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악화를 막거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 건강한 식습관 유지: 지나치게 짠 음식이나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식이 잦다면 메뉴 선택 시 염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신장 기능과 전해질 상태는 증상이 없더라도 미묘하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고혈압·당뇨병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최소 1년에 한 번씩 신장 기능 검사를 권장합니다.
  • 스트레스 및 수면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부신 피질 기능에 추가 부담을 주어 전해질 조절 능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산책·가벼운 운동 등으로 신체와 정신을 이완시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약물 복용 주의: 장기간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해당 약물이 알도스테론 분비나 신장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2023년에 Nephrology (Carlton)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Lee FT, Wu VC, 2023, Nephrology (Carlton), 28권 5호, 487–498, doi:10.1111/nep.14145), 알도스테론 이상과 관련된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치료도 상대적으로 간단해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는 국내 의료 시스템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꾸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해질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저알도스테론증은 부신 피질 기능 저하와 신장 이상 등으로 인해 알도스테론 분비가 줄거나, 알도스테론 수용체나 이온 통로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저혈압,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심장·신장·근육·뼈 등 광범위한 신체 조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유사-저알도스테론증)은 실질적인 알도스테론 결핍이 없더라도 이러한 임상 양상이 발생하는 상태로, 원인 규명이 까다롭고 유형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수적이며, 진단 후에는 대체 호르몬 요법과 식이 요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제언

  • 빠른 검사와 전문의 상담: 가족력이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장 전문의 또는 내분비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받길 권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염분과 칼륨 섭취를 개인별 상태에 맞춰 조절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로를 피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 지속적 모니터링: 치료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전해질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 용량이나 식단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 정기 건강검진: 혈압과 신장 기능 이상은 초기에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주기로 건강검진을 시행해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참고하셔서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 기관이나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알도스테론증이나 유사-저알도스테론증 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 참고 사항: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의학 전문가의 직접 진료나 구체적인 치료 지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신체 상태에 맞는 검사와 치료 방침은 반드시 의료진(의사·약사 등)과의 상담을 통해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신장 질환, 내분비 이상이 의심되거나 이미 진단받은 분은 전문 병원이나 Vinmec 병원 등 신뢰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맞춤형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Vinmec 병원 웹사이트: Vinmec 병원
  • Bennett KE 등(2022) “Associations of Plasma Aldosterone With Cardiovascular and Kidney Outcomes: The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MESA).” Hypertension, 79(12): 2782–2792. doi:10.1161/HYPERTENSIONAHA.122.19926
  • Young WF(2021) “Primary aldosteronism: Renaissance of a syndrome.” Clinical Endocrinology (Oxf), 94(1): 2–15. doi:10.1111/cen.14391
  • Lee FT, Wu VC(2023)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rimary aldosteronism: from the bench to the bedside.” Nephrology (Carlton), 28(5): 487–498. doi:10.1111/nep.14145

이 글은 참고용 정보이며, 자가 진단이나 임의적인 치료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 개인별 상태와 증상은 다르므로, 본인 상황에 맞는 검사와 치료 방법은 전문의와 직접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필요시에는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의료진과 긴밀히 상의하셔야 하며, 건강검진을 비롯한 사전 검사 및 후속 관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권고

  • 위 정보는 여러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와 임상 보고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의료 환경과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최근 4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일관적으로 강조되는 사항은 조기 진단생활습관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 검진과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만약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등 다른 기저 질환이 있다면, 알도스테론 이상이 병행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때는 전문가가 제시하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따라야 하며, 무리한 ‘자가 요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내용을 통해 저알도스테론증 및 가성 알도스테론증 증후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의료적 도움을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 제시한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최종적인 의료 결정은 전문가와 함께 세부적으로 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