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주제인 14개월 아기의 발달과 성장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14개월 된 아기의 체중이 8kg 정도일 때 이것이 정말 영양실조인지, 그렇다면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4개월 무렵은 아이가 본격적으로 걷고, 말을 시도하며,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하기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성장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작은 변화에도 부모님들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으며,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라고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의 발달 속도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체중이 몇 kg이냐’라는 숫자 하나만으로 아이의 영양 상태나 건강 상태를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성장 차트’나 표준 체중 범위는 기본적인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지표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면, 아이 개개인의 사정과 함께 의료진의 상담 및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 정보를 토대로 하되, 최근 4년간 발표된 영양학·소아학 분야 연구, 그리고 WHO에서 발표한 최신 자료 등을 종합하여 작성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예를 들면 14개월 아기의 체중, 키, 수면, 식습관, 의사소통, 감정 표현 등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체중이 표준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우, 영양실조인지 판단하는 방법과 실제 대처 방안,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상 현장의 실제 경험과 함께 최신 연구들을 간단히 인용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다만 필자와 이 글을 의뢰한 분 모두 의료 전문 자격이 없으므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라는 점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별 상황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진단 및 치료, 영양 처방 등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영양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야 안전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주요 참고 자료로 삼았으며, WHO에서 발표한 영유아 성장 차트와 여러 신뢰할 만한 소아 영양 관련 연구 결과들을 함께 고려하여 작성했습니다. Vinmec 병원은 다양한 소아과 전문의가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축적된 신뢰성 높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더욱 구체적인 의학적 조언이나 상담을 원하신다면, 먼저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 상담받아 보시고, 필요하다면 Vinmec 병원이나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장 지연이나 영양 불균형이 의심될 때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14개월 아동의 신체 발달
평균 체중과 키의 기준
아이들은 생후 1년을 기점으로 활동량과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신체 발달 속도에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2021년 업데이트 기준)에 따르면, 생후 14개월 된 남아의 평균 체중은 약 10.1kg, 평균 키는 약 78cm 정도이며, 여아의 경우 평균 체중 약 9.4kg, 평균 키 약 76.4cm 정도로 제시됩니다.
물론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아동을 관찰해 도출한 표준값이며, 실제 각 아이가 속해 있는 환경이나 유전적 요인, 출생 체중, 모유 수유 여부 등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 여러 소아청소년과에서도 WHO 성장 차트를 비롯해 국내 실정에 맞춘 성장 표준을 일부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장 속도의 중요성
14개월 아동은 대개 매달 체중이 약 200g씩, 키가 약 1.3cm씩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평균치이므로, 모든 아이가 정확히 이 속도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매월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느냐, 혹은 일정 기간 동안 성장 정체(체중이 일정하게 늘지 않거나 줄어드는 상태)가 나타나지는 않느냐입니다.
- 14개월에서 15개월 사이: 소아청소년과 정기 검진을 통해 키, 체중, 머리둘레 등의 발달 상태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게 됩니다. 만약 이전 기록과 비교했을 때 성장이 급격히 정체되었거나 체중과 키 모두가 정상 범위보다 크게 낮다면, 보다 정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 아이의 생활 습관: 14개월 무렵부터는 활동량이 증가하므로, 이전보다 먹는 양이 조금 감소하거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체중 증가 폭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쉽게 ‘잘 안 먹는다’고 판단하거나 ‘체중이 늘지 않는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심리·정서적 발달
이 시기의 아이들은 걷기나 말하기 같은 주요 신체 기술뿐만 아니라, 감정 표현과 사회적 행동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보입니다. 대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부모와의 애착 형성: 부모나 주 양육자와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낯선 상황에서 부모를 찾는 ‘안전기지’ 역할을 요구합니다. 분리 불안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 자아 인식의 시작: 거울을 보고 자신을 인식하는 단계에 이르기도 하며, ‘내 것’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보이는 등 자아가 조금씩 형성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발달이 단순히 ‘몸무게가 얼마냐’라는 수치만으로 이해될 수 없고, 심리·정서적, 사회적 발달 단계 또한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체중 8kg의 14개월 아기가 영양실조인가요?
WHO 기준과 영양실조 가능성
다시 핵심 질문으로 돌아오면, ‘14개월 아기의 체중이 8kg이라면 심각한 영양실조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WHO에서 제시하는 평균값과 비교하면, 남아 10.1kg, 여아 9.4kg라는 수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편입니다. WHO 기준으로 -2 표준편차(SD)를 훨씬 넘어서는 경우(예: 8kg 근처)는 급성 영양실조 내지 심각한 저체중 상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8kg’이라는 값 하나만 놓고는 판단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예컨대, 아이가 원래부터 작은 체격으로 태어났거나, 유전적으로 체구가 작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모유를 오래 먹고 단단한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었거나, 활동량이 많아 체중 증가가 더디지만 건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급격히 체중 증가가 정체되었거나, 영양 결핍 징후(생기 없음, 쉽게 피곤해함, 감염에 자주 걸림, 성장 곡선이 급격히 하락 등)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영양실조의 대표 원인
14개월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영양실조(주로 단백질 및 칼로리 결핍)는 대개 아래와 같은 요인이 결합해 발생합니다.
- 부적절한 이유식 또는 식습관: 예를 들어 고형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주로 묽은 죽, 분유, 또는 특정 식품만을 고집해서 먹을 경우,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의 섭취가 크게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선천성 질환 또는 기저 질환: 예컨대 선천적 대사 질환, 심장 질환, 소화기 질환 등은 아이가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이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 감염 또는 잦은 질병: 잦은 호흡기 감염, 위장관 감염 등으로 인해 영양소 흡수가 떨어지고, 식욕이 저하되며, 염증 반응 때문에 대사율이 높아져 체중이 제대로 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외 여러 학계에서는 영양실조 상태가 영유아기 때 장기화되면 지적 발달이나 면역력, 장기적인 성장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The Lancet(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도,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의 아동 영양실조가 생후 2년 안에 교정되지 않으면, 이후 학업 성취도나 전반적인 발달 지표에서 취약함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저자: Victora CG 등, doi: 10.1016/S0140-6736(21)00394-9). 한국은 저소득 국가는 아니지만, 특정 원인으로 인해 이와 유사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모든 아이가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4개월 아기의 기타 신체 발달 및 기술
체중 문제와 별개로, 14개월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발달 양상을 보입니다. 한편, 아이마다 발달 시기는 상당히 다를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남들보다 빠르거나 느리다’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월령에 비해 현저한 발달 지연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 걷기: 대부분의 14개월 아기들은 보조 없이 스스로 서서 몇 걸음을 떼기 시작하며, 약 절반 정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걷거나 간단한 달리기, 혹은 계단 오르기 시도를 합니다. 몸무게가 가벼운 아이는 오히려 빠른 걸음마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말하기: ‘엄마’, ‘아빠’ 같은 1~2개의 단어에서 시작해, 서너 단어 정도를 이야기하거나 옹알이를 자주 시도합니다. 말이 조금 느리게 트이는 아이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소리나 제스처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면 대개 정상 범위로 간주됩니다.
- 치아 발달: 빠른 아이는 첫 번째 어금니(유구치)가 나기 시작하며, 치아가 날 때 불편함을 호소해 밤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일부 부모님은 칫솔질 습관 형성을 위해 이 시기부터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한 양치 교육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 감정 표현과 애착: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 주 양육자에게 강한 애착을 나타내며, 낯선 사람 앞에서 낯을 가리거나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자기주장이 강해져서 원하는 것이 생기면 떼를 쓰거나 짜증을 내는 등 감정 기복이 커집니다.
- 자폐증 초기 징후: 일반적으로 14개월 전후부터는 사회적 미소, 눈 맞춤, 호명에 대한 반응 등이 어느 정도 발현되어야 합니다. 만약 눈을 맞추지 않는다, 반복적 행동이 심하다, 부모와의 애착 행동이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와 같은 징후가 있으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기 검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14개월 아기의 수면
수면 시간과 주기
14개월 된 아기는 밤에 9~10시간 정도 자고, 낮에는 1~2번(각 1~2시간)의 낮잠을 자서 하루 총 11~14시간 수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과 달리 수면 주기가 짧고, 이가 나는 통증이나 부모와 분리되는 불안감, 혹은 낮에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 등이 수면 패턴에 영향을 줍니다.
- 불안정한 밤잠: 치아가 나는 중이라면 밤에 자주 깨거나 보채기도 합니다. 이때, 차가운 치발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목욕, 가벼운 마사지, 포근한 조명 등으로 아이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일정한 수면 패턴 유도: 전문가들은 “가능한 같은 시간에 재우고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14개월 무렵의 아이들은 아직 낮잠이 필요하지만, 너무 늦은 오후에 낮잠을 재우면 밤잠 시간이 미뤄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일정한 리듬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면과 영양의 상관관계
수면은 단순히 휴식을 넘어 신체 성장, 뇌 발달, 면역체계 강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WHO의 아동 발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은 식욕 조절 호르몬(예: 렙틴, 그렐린 등)을 안정화하고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여, 영양 상태와 밀접히 연관됩니다. 따라서 영양실조가 의심되는 아기일수록 적절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14개월 아기를 위한 식단
필수 영양소와 식사 형태
이 시기 아이들은 이유식을 시작한 지 대략 6~8개월 이상 지났으며, 고형식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지는 시기입니다. 하루 세 끼 식사와 한두 번의 간식을 통해 다양한 식품군(곡류, 채소, 과일, 육류·생선·콩류 등 단백질, 유제품 등)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칼슘 섭취량: 14개월 아기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슘량은 약 700m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우유·치즈·요거트·두유 등을 통해 섭취 가능합니다.
- 단백질 섭취: 살코기나 생선, 달걀 등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짜거나 기름진 조리법은 피하고, 부드럽게 조리해 소화가 잘되도록 해주세요.
- 자기 주도적 식사: 14개월 무렵에는 아이가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먹으려 하거나, 숟가락 사용에 흥미를 보이기도 합니다. 식습관 형성을 위해 가능하면 스스로 먹도록 기회를 주되, 질식 우려가 있는 음식(딱딱한 사탕, 통째의 견과류, 통으로 납작하지 않은 포도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 거부와 대처
아이들이 이 시기에 갑자기 좋아하던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사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장 과정상 자연스러운 변동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메뉴 다양화: 매일 똑같은 식단이 반복되면 싫증이 날 수 있습니다. 맛과 식감을 다양화하여 식욕을 유도해 보세요.
- 즐거운 식사 분위기: 억지로 먹이거나 강압적으로 대하면 아이가 식사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부모와 같이 앉아 식사하는 ‘식사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간식 조절: 간식이 과도하면 정작 정규 식사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자나 단맛이 강한 음료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전문가 상담: 아이가 지속적으로 식사를 거부하거나, 체중이 심각하게 줄어들거나 정체되면서 변비, 설사, 구토, 발열 등 부가 증상이 있으면 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14개월 아기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아래는 14개월 아기와 관련하여 부모님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대표적인 질문들입니다.
1. 14개월 아기는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 하나요?
답변
14개월 아기는 보통 하루에 총 11~14시간을 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약 9~10시간은 밤잠으로, 나머지는 1~2회의 낮잠에 할애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수면 환경: 방 안의 조명을 어둡게 유지하고,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조절합니다.
- 취침 루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간단한 동화책 읽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의 ‘취침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 적극적 관찰: 아이가 밤에 자주 깨서 우는 경우, 치아가 나는 통증이나 배고픔, 혹은 수면 분리 불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찰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세요.
2. 14개월 아기가 특정 음식을 거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음식을 가리는 것은 이 시기 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새롭거나 낯선 식감을 거부하는 일도 잦습니다. 부모는 다양한 음식의 맛과 질감을 접하게 하면서, 아이의 기호를 파악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 강요 금지: 억지로 먹이려 하면 식사 시간이 불쾌한 경험이 되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조리법 변형: 예컨대 브로콜리를 생으로 주면 거부하지만, 살짝 데쳐서 달콤한 과일 소스를 곁들여주면 먹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긍정적 피드백: 아이가 조금이라도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본다면, “잘했어!” “맛있지?” 등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세요.
3. 14개월 아기의 몸무게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만약 아기의 체중이 같은 월령의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거나, 성장이 정체된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영양실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조기 검진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영양 불균형 확인: 기초 혈액 검사나 미량 영양소 검사 등을 통해 아이가 철분, 아연, 비타민D,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 개인 맞춤형 식단: 아이의 성장 곡선과 병력, 기저 질환 여부, 알레르기 유무 등을 종합해 영양사·전문의와 협의하에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 습관 점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실내외 활동,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도록 노력해 주세요.
- 조기 개입의 중요성: 영양실조나 성장 부진은 생후 초기(특히 2세 전후)에 교정하지 않으면 면역 체계나 신경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러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국내 환경에서도 예외가 아니므로,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중재가 필요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이 글에서는 14개월 아기의 전반적인 신체·정서 발달 양상과, 체중이 8kg인 경우 영양실조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WHO 기준으로 14개월에 8kg 정도라면 일반적인 평균값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영양실조 내지는 성장 부진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 개인의 출생 체중, 유전적 체형, 식습관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 증가가 정체되거나 소화·흡수에 문제를 겪는 정황이 있다면 즉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몸무게, 키뿐만 아니라 인지·정서·언어 발달 등 다채로운 측면에서 평가되어야 합니다. 14개월 무렵에는 걷기, 말하기, 간단한 감정 표현 등이 두드러지게 발전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차가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성장 차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문제의 징후를 보일 때는 소아청소년과나 전문 영양사를 통해 조언을 받아 조기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언
- 영양 관리:
- 매 끼니마다 곡류, 단백질,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하세요.
- 아이가 먹는 양이 적다면,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예: 계란 노른자, 살코기, 두부 등)을 부드럽게 조리해 조금씩 자주 먹일 수 있습니다.
- 간식을 과자나 단 음료수 대신, 과일·고구마·요거트 등 비교적 건강한 재료로 제공해 주세요.
- 수면 습관 형성:
-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 치아 발육이나 분리 불안으로 밤중 수면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아이를 안심시킬 수 있는 루틴(따뜻한 목욕, 책 읽어주기 등)을 만들어 주세요.
- 정기 검진:
- 생후 14~15개월 정기 검진에서 키·체중·머리둘레·백신 접종 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 받으세요.
- 전문가 판단하에 필요하면 혈액 검사나 미량 영양소 검사, 대사 질환 검사 등을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 아이와의 긍정적 교감:
- 14개월 무렵은 아이가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동시에 예민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칭찬과 애정 표현으로 아이의 ‘자기주도성’과 ‘자신감’을 북돋아 주세요.
-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아도, 아이가 내는 소리나 제스처를 주의 깊게 관찰해주고 반응해 주는 것이 언어 발달과 정서 안정에 크게 기여합니다.
- 영양실조·성장 부진 의심 시 조기 개입:
- 체중이 8kg 전후로 매우 적은 상태라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서둘러보세요.
- 필요에 따라서는 병원 입원 또는 집중 영양 관리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의 현재 건강뿐 아니라 미래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국제 학술지 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2021년, doi: 10.1016/S0140-6736(21)00394-9)에서도, 영유아기 영양실조가 조기에 교정되지 않으면 뇌 발달과 신체 성장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신체 발달 상태를 끊임없이 체크하고, 어떤 변화가 발생하면 일단 ‘크게 걱정’하기보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를 전문가와 함께 파악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 시기를 건강하게 통과하면, 이후에도 꾸준히 적정 체중과 키를 유지하면서 더욱 활발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중요한 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의학적 정보를 이해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아동은 개별적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https://www.vinmec.com/ 을 방문해 주세요.
- WHO(세계보건기구). Child Growth Standards, 2021 업데이트 (다양한 연령대별 성장차트와 영양 권장사항 수록).
- Victora CG, Christian P, Vidaletti LP, Gatica-Domínguez G, Menon P, Black RE (2021). “Revisiting maternal and child undernutrition in low-income and middle-income countries: variable progress towards an unfinished agenda,” The Lancet, 397(10282):1388-1399. doi: 10.1016/S0140-6736(21)00394-9
면책 안내: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 및 영양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참고 자료일 뿐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수한 상황을 대체하거나 진단·치료를 결정하기 위한 용도가 아닙니다. 아이의 발달 상태, 영양 문제, 기타 건강상의 문제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영양사 등 자격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