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대장 내시경 용종 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복통과 관련하여, 특히 전기소작 증후군이라는 합병증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용종이나 이상 조직이 발견될 때 의사들이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해당 병변을 제거하는 검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제술 이후, 일부 환자에게서 전기소작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발생해 급성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전기소작 증후군, 혹은 용종절제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드물지만 매우 주의해야 할 합병증 중 하나로 보고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Vinmec Central Park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의 위장병 전문의 Mai Vien Phuong 박사의 설명과 기존 학계에서 발표된 연구들을 토대로, 대장 내시경 후 나타날 수 있는 전기소작 증후군의 원인, 임상 양상, 진단 및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받으신 적이 있거나 앞으로 받을 예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만약 대장 내시경을 받은 뒤 심한 복통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Mai Vien Phuong 박사는 대장 내시경 후 전기소작 증후군의 원인과 경과, 급성 복통의 특징적 증상, 치료 방향성 등을 다룬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제술 후 통증, 발열, 장 기능 장애 등이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상상황 제시
한 가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1978년에 태어난 남성 환자가 관상 동맥 질환 병력이 있으며, 대장 내시경에서 발견된 용종을 제거한 뒤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복통과 발열이 있었으나 점차 오른쪽 하복부 통증으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복부 진찰 시에는 미만성 통증이 확인되었으며, 장음은 비교적 정상이었습니다. 영상 검사 결과, 장간막 지방 조직과 맹장벽에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 전기소작 손상이 의심되었고, 결국 폴립절제술 전기소작 증후군으로 진단받았습니다.
다행히 환자는 증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어, 정맥 수액과 항생제를 중심으로 한 보존적 치료로 빠르게 호전되었고, 약 48시간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어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임상적으로 이러한 전기소작 증후군은 발생 빈도가 높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급성 복통과 함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요 요점:
- 대장 내시경 후 복통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시술 부위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진단·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환자의 기저질환(예: 관상 동맥 질환, 고혈압, 내피 기능 장애 등)이 있을 경우, 내시경 절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토론
용종절제후 증후군 혹은 전기소작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합병증은, 용종을 제거할 때 가해지는 전기소작 에너지가 결장 점막과 근육층까지 깊숙이 도달해 발생하는 조직 손상으로 정의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발병률은 0.003%에서 1% 수준으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 용종의 크기나 위치, 내시경 의사의 술기 및 시술 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 위험 요인:
- 크고 광범위한 병변(특히 직경이 큰 폴립)
- 고정성(고착성) 폴립
- 오른쪽 결장에 위치한 병변(오른쪽 결장은 장벽이 비교적 얇음)
- 환자의 만성질환: 고혈압, 내피 기능 이상, 관상 동맥 질환 등
결국 용종 제거 시 깊은 열 손상이 일어나면 결장벽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염증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에는 복강 내로 장 내용물이 유출되어 복막염의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은 급성 복통, 발열, 빈맥, 복부 강직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 혹은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면 결장 천공을 비롯한 중증 합병증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Endoscopy(2021년)에 발표된 한 연구(Sidhu M 등, 2021, doi:10.1055/a-1319-7772)에 따르면, 오른쪽 결장에 위치한 대형 폴립을 절제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전기소작 손상 발생률은 다른 부위의 폴립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내시경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점막하 주사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조직 손상을 크게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폴립절제술 후 전기소작증후군으로 인한 급성 복통의 출현 시기
통상적으로 용종절제 후 전기소작 증후군은 내시경 검사가 끝난 후 빠르면 12시간 안에 발열, 빈맥, 급성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5~7일 정도 시차를 두고 복통이나 열감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 지연성 증상은 미약한 열 손상이 서서히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발열: 미열에서 고열까지 다양하며, 염증 반응이 진행 중임을 시사.
- 빈맥: 통증과 염증에 따른 교감신경 반응, 체액 소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침.
- 급성 복통: 시술 부위 또는 그 주변(특히 오른쪽 하복부 등)에 나타나며,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반발 압통이 동반될 수 있음.
특히 시술 후 5~7일째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증상의 경미함으로 인해 환자가 단순한 복통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미열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임상시험
임상적으로 전기소작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신체검진과 영상학적 검사(특히 복부 CT 스캔)가 필수적입니다. 복부 촬영을 통해 폴립절제 부위 근처에 염증성 변화(장벽 비후, 장간막 지방 부종 등)가 있는지, 혹은 결장천공의 소견(자유 공기, 공기 누출)이 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 백혈구 수치 증가: 염증이 진행 중임을 의미할 수 있으며, 염증성 단백 수치(CRP) 증가도 자주 동반됨.
- CT 스캔: 장벽 두께 변화, 장간막 염증, 복강 내 자유 공기 유무 등을 확인.
- 임상적 감별: 결장천공과 폴립절제술 후 전기소작증후군은 증상이 비슷할 수 있으나, 천공이 생겼다면 복막 자극 징후가 더 두드러지고, CT에서 공기가 장 외부로 누출된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라면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정맥 수액, 항생제, 통증 조절) 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거나 장 천공이 동반된 경우, 응급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 Digestive Endoscopy(2023년)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Zhang Q 등, 2023, doi:10.1111/den.14350)에 따르면, 점막하 주사액(예: 히알루론산 혼합액)을 사용하여 시술 부위와 근육층 간의 거리를 확보하면 전기소작 손상으로 인한 조직 침투가 줄어드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 임상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대조연구(RCT)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시술 후 합병증(전기소작 증후군, 출혈, 천공 등)을 평가했는데, 점막하 주사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기소작 증후군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용종절제후증후군으로 인한 급성 복통 예방
1. 점막하 주사의 활용
큰 폴립을 절제할 때, 점막하에 생리식염수, 히알루론산 나트륨, 에피네프린 등이 혼합된 용액을 주사해 점막 층을 들어올리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이로써 절제해야 할 폴립과 근육층 사이에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소작으로 인한 과도한 열 침투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 에피네프린: 수축 작용을 통해 미세 출혈을 줄일 수 있으나, 너무 많이 사용하면 혈압 변화 등의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도가 높아 주사 후 발생하는 물리적 ‘쿠션층’이 오래 유지되며, 안전한 절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내시경 술기의 중요성
내시경 의사의 경험과 술기는 전기소작 증후군 예방에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절제 부위의 병변 모양, 위치, 크기에 따라 올바른 절제 기구와 에너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컨대, 오른쪽 결장의 경우 장벽이 얇아 온도 손상에 더 민감하므로, 전기소작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조절하거나 한 번에 절제하지 않고 분할 절제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분할 절제: 매우 큰 병변일 때 한꺼번에 제거하는 대신 여러 번에 나누어 절제하면, 열 손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
- 적절한 출혈 조절: 용종 절제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클립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출혈을 조기 조절하지 못하면 전기소작 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하여 조직 손상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안전 모니터링 체계
시술 후에는 환자의 복통, 발열, 혈압, 맥박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고위험군(큰 폴립, 심혈관 질환, 당뇨, 면역저하 상태)이 있는 환자라면 시술 직후 24~48시간 동안 병원에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벼운 복통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영상 검사를 시행해 전기소작 손상이나 미세 천공 등을 빠르게 배제해야 합니다.
임상 팁:
- 오른쪽 결장 병변에서는 특히 신중한 점막하 주사와 분할 절제를 고려해볼 것
- 시술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환자가 복통, 발열, 장운동 이상 등을 호소하지 않는지 면밀히 관찰
급성 복통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대장 내시경 후 복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대장 내시경 후 복통은 내시경 절제술 과정에서 결장 점막이나 근층에 열 손상이 발생해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폴립절제술 전기소작 증후군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발열·빈맥·급성 복통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보통 시술 후 몇 시간 이내로 통증이 나타나지만, 5~7일 경과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복통이 심해지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혹은 발열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2. 용종절제 후 전기소작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답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내시경 검사 후 12시간 안에 나타나는 급성 복통, 발열, 빈맥입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통증이 시술 후 약간 늦게(수일 후) 시작되거나, 발열보다는 복부 불편감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정맥 수액과 항생제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권이 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 부위가 더욱 심화되며 체온이 계속 오를 경우에는 결장 천공 같은 더 심각한 합병증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즉각적인 외과적 자문이 필수적입니다. ‘가벼운 통증이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놓치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3. 급성 복통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시술 전, 점막하 주사를 통해 폴립과 근육층 사이에 쿠션층을 만들면, 전기소작으로 인한 열 손상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내시경 술기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점막하 주사 선택: 히알루론산 나트륨, 에피네프린 등 다양한 약물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안전 절제 기법: 필요한 경우 분할 절제나 클립을 통한 지혈 등을 병행하여 장 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 사후 관리: 시술 직후 24시간 동안은 통증, 발열 등 이상 징후를 세심히 관찰하고, 필요 시 즉시 영상 검사를 진행하여 조기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2022년에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된 한 임상시험(Kim SW 등, 2022, doi:10.1016/j.gie.2022.02.045)에서는 시술 직후 큰 폴립 절제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내시경 클립을 적용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합병증(출혈, 전기소작 증후군, 천공)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다기관 연구 결과로 신뢰도가 높아, 안전한 대장 내시경 시술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적 조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이번 글에서는 대장 내시경 용종 절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전기소작 증후군(용종절제후 증후군)의 원인과 임상 양상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비록 드문 합병증이긴 하지만, 실제로 발생했을 경우 환자에게 심각한 급성 복통과 발열, 빈맥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존적 치료(정맥 수액, 항생제 등)를 통해 대부분은 호전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외과적 개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기소작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시술 전 준비부터 시술 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른쪽 결장의 대형 폴립과 같은 위험도가 높은 병변은 더욱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하고, 점막하 주사 및 분할 절제 등의 술기를 숙련된 내시경 의사가 시행해야 합니다.
제언
- 의료진 선택: 내시경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조기 대응: 절제술 후 24~48시간 사이에 통증이나 발열이 있다면, 단순한 소화기 증상이라고 넘기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세요.
- 정기 검진: 대장 내시경은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다만, 용종 절제 시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해 안전 조치 및 모니터링 계획을 충분히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 Asad Jehangir, MD 등. “Post polypectomy electrocoagulation syndrome: A rare cause of acute abdominal pain.” J Community Hosp Intern Med Perspect. 2015; 5(5): 29147. doi:10.3402/jchimp.v5.29147.
- Sidhu M, Tate DJ, Desomer L, 등. “Impact of polypectomy technique on outcomes after the resection of large right colon polyps.” Endoscopy. 2021; 53(4): 403-411. doi:10.1055/a-1319-7772.
- Zhang Q, 등. “The Efficacy of Submucosal Injection Solutions in Reducing Post-Polypectomy Adverse Ev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Digestive Endoscopy. 2023; 35(5): 905-914. doi:10.1111/den.14350.
- Kim SW, 등. “Clinical outcomes of prophylactic endoscopic clipping after polypectomy for large colon polyps: a prospective randomized trial.” Gastrointestinal Endoscopy. 2022; 96(3): 544-552. doi:10.1016/j.gie.2022.02.045.
중요 안내
이 글은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마다 건강 상태와 병력이 다르므로, 대장 내시경 시술 전후 혹은 급성 복통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