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KRHOW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주제는 어린이 척추 기형에 관한 것입니다. 척추 기형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자세와 보행 능력, 근골격계의 균형은 물론 심혈관 및 호흡기 기능, 그리고 여아인 경우에는 생식 건강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척추 기형이 생기면 그 정도가 심해질 위험이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척추가 틀어지면 자세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통증, 피로, 심리적 위축 등 여러 문제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척추 기형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이를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운동 및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자세나 생활환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병원 상담 시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척추 기형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예후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현재와 미래 건강을 위한 중요한 정보들을 끝까지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Vinmec 국제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작성된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Vinmec 병원은 척추 기형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의료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질환이든 상태와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고, 특히 척추 기형은 아이마다 증상이나 진행 양상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다루는 일반 정보만으로는 개별 아동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아이에게서 척추 기형이 의심되거나, 이미 척추 기형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이나 전문가를 방문하여 개별적 맞춤 진단과 전문 치료 방침을 상담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소아의 일반적인 척추 기형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 기형에는 척추 측만증, 척추 만곡, 척추 굴곡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형들은 아이들의 자세와 걸음걸이, 척추 주위 근육의 발달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각해지면 다른 장기와 조직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하에 척추 기형의 대표적 유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척추 측만증
몸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척추가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등(흉추 부위)이나 허리(요추 부위)가 좌우로 휘는 형태로 관찰됩니다. 청소년기 특히 성장 급등기에 발병률이 높으며, 가벼운 자세 불량에서부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척추 만곡
옆에서 보았을 때, 등 부위(흉추)가 과도하게 뒤로 굽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자세를 곧게 펴기 어려울 정도로 등뼈가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척추 굴곡
옆에서 보았을 때, 허리(요추) 부위가 과도하게 앞으로 꺾여 있는 상태입니다. 허리가 지나치게 들어가서 복부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이 되기도 하며, 이는 척추 주변 근육의 불균형이나 골반 각도의 이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어린 시기에 이런 기형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면, 아이가 성장하며 겪게 될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에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면 교정에 대한 반응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의 자세나 보행 습관, 등뼈의 좌우비대칭 여부 등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척추 기형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장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전반의 부조화를 초래하여, 호흡 능력 저하나 심장 기능 이상, 운동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연쇄적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소아 척추 변형의 원인
어린이에게 척추 기형이 생기는 이유는 한두 가지로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잘못된 자세로 앉기
장시간 엎드려서 공부하거나, 비뚤어진 자세로 의자에 앉는 습관은 척추 측만증이나 굴곡, 만곡의 위험을 높입니다. 어린이는 근육과 골격이 아직 단단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라, 자세 불량이 습관화되면 척추가 기형적으로 자리 잡기 쉽습니다. - 적합하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
아이의 신장에 맞지 않는 책상·의자를 사용하면, 아무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해도 장시간 앉아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허리가 뜨거나,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자세가 지속될 경우 척추 부하가 비정상적으로 커져 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너무 오래 앉아 공부하기
디지털 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아이들이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학습하거나 놀이를 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과 함께 운동 부족이 지속될 경우, 척추 주변 근육의 부조화가 커져 기형 발생 위험이 상승합니다. - 잘못된 보행 습관
발을 내딛을 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발목을 바깥으로 돌리는 등 올바르지 못한 보행 습관도 척추 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걷는 자세에 따라 골반·척추가 틀어지고, 이는 곧바로 아이의 전신 자세와 척추의 정렬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척추 기형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특발성 척추 측만증(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처럼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형의 경우, 가족력이 증세 악화나 조기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신경근 척추측만증
신경이나 근육의 병변으로 인해 척추가 휘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뇌성마비나 중증 근무력증 등의 신경·근육 질환이 있는 경우에 척추 기형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재활 치료나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생활환경, 자세,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척추 기형이 생기게 됩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미 진행된 기형도 조기에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과 세심한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어린이에게 척추 기형이 있을 때의 합병증
척추 기형이 있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척추가 제자리를 벗어나면, 등뼈 주변뿐 아니라 흉곽, 골반, 근육, 인대, 신경 등 다양한 기관과 구조물이 부적절한 압박이나 긴장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장 및 폐 손상
특히 흉추 부위가 많이 휘어진 중증 척추 측만증의 경우, 기형으로 인해 흉곽이 압박을 받아 폐와 심장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이나 심장의 수축력 감소 등 순환계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며, 이는 곧 일상생활에서의 운동 능력 저하와 피로도 증가로 연결됩니다. - 여아의 골반 기형
척추 기형이 골반 정렬에 영향을 주면, 향후 출산이나 생식 건강에도 일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반 비대칭으로 인해 외형상으로도 체형 불균형이 도드라져 심리적 위축이나 자존감 저하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골반과 척추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쪽이 틀어지면 다른 쪽에 보상적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요통 및 일상생활 어려움
아이가 성장하며 체격이 커질수록 척추 기형으로 인한 요통, 둔부 통증, 흉부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 학습 활동, 신체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장기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통증이 심해지면 학업 집중도 역시 낮아지고,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로도 이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척추 기형은 단순히 뼈나 관절의 문제를 넘어, 여러 장기 및 기능적 측면에 걸쳐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체형이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인다면, 전문가의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필요 시 교정 장치나 운동·물리치료 등을 조기에 시행해야 합니다.
척추 기형 아동을 위한 운동
척추 기형을 가진 아이들은 재활 운동, 교정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척추 건강을 유지하거나 기형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척추를 직접적으로 교정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변 근육과 인대, 신경계 기능을 강화하여 자세를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가(재활의학과 의사나 물리치료사 등)의 지도를 받으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아래는 흔히 권장되는 소아 척추 기형 관련 운동 예시입니다.
- 운동 1: 척추의 가동성 증가
- 목표: 요추의 굴곡 범위를 늘리고 신근 근육(등을 펴는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 방법: 앉아서 다리를 곧게 뻗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손끝이 발가락에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몸을 구부립니다. 허리를 말아서 내려가는 동작이므로, 너무 급하게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유연성이 부족한 아동은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범위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2: 굴근 및 회전 근육 그룹의 강도 증가
- 목표: 복부의 굴근, 옆구리 근육 등의 근력을 향상시키고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 방법: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가볍게 구부리거나 뻗은 채로, 손을 목 뒤에 대고 상체를 좌우로 부드럽게 회전시킵니다. 이때 팔꿈치가 반대쪽 무릎 방향으로 가도록 하며, 복부에 힘을 주어 천천히 동작을 반복합니다.
- 운동 3: 곡선의 오목한 부분에서 근육 스트레칭
- 목표: 요추 곡선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 즉 상대적으로 긴장된 근육들을 부드럽게 이완하여 신체 균형을 잡아줍니다.
- 방법: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깍지 끼어 머리 위로 가볍게 뻗고, 고개와 상체를 옆으로 천천히 돌려 굴곡된 부위를 스트레칭합니다. 예민하거나 통증이 있는 부분은 무리하지 말고 호흡을 고르면서 실시합니다.
- 운동 4: 척추 곡선의 오목한 부분에서 근육 스트레칭
- 목표: 척추 옆으로 굴곡된 부분이나 지나치게 들어간 부위(예: 요추 lordosis)가 있을 때, 그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신체 좌우 균형을 맞춥니다.
- 방법: 옆으로 누워 상체를 천천히 뒤로 떨어뜨려, 테이블 가장자리 등을 이용해 신체 측면을 늘립니다.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고 허리를 안전하게 지탱한 뒤, 10~15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다가 돌아옵니다.
- 운동 5: 척추 스트레칭
- 목표: 전체 척추를 곧게 펴주고, 몸통의 탄력성을 높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방법: 벽이나 크로스바 등을 잡고 선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곧게 뻗어 가슴과 등을 펴 줍니다. 이때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호흡을 고르면서 실시합니다.
이러한 운동 이외에도, 유산소 운동(가벼운 조깅, 수영 등)이나 코어 강화 운동(플랭크, 브리지 등)을 병행하면 전신 근력과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켜 척추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한 과도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지도하에 아이의 상태에 맞는 강도·빈도로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4년 사이에 발표된 여러 연구들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할 경우 소아 및 청소년의 척추 기형 진행 속도가 줄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예컨대, 2021년 Spine Deform 학술지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 고찰(Sanders AE, Andras LM, Browne PJ 등 “Global Prevalence of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pine Deform. 2021; 9(1):28–40. doi:10.1007/s43390-020-00154-9)에서는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유병률과 진행 양상에 관하여 분석하면서, 적절한 운동 요법이 초기부터 시행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일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척추 기형이 있는 어린이가 있는 경우 운동은 반드시 필요할까요?
답변:
예, 척추 기형을 가진 어린이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척추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고, 기형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설명 및 조언:
운동 치료는 척추 주위 근육(척추기립근·복근·옆구리 근육 등)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 체중 부하를 고르게 분산해 줍니다. 이는 호흡과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장기 어린이는 골격과 근육, 인대가 유연하게 변형·발달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적극적인 운동 및 재활 치료를 통해 기형 진행을 억제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유리합니다. 단, 운동 종류와 강도, 빈도는 전문가(재활의사, 물리치료사)에게 상담하고 지도를 받아야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2. 척추 기형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
네,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척추 기형이 생길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 교육과 적절한 운동, 잘 맞는 의자·책상 선택이 핵심입니다.
설명 및 조언:
- 올바른 자세: 앉을 때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발은 바닥에 편안히 닿게 해줍니다. 너무 높은 의자에 앉거나 엎드려서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적합한 테이블·의자 사용: 아이의 키와 팔다리 길이에 맞춰 조절 가능한 의자·책상을 선택하세요. 최소한 아이가 바닥에 발을 편하게 둘 수 있어야 합니다.
-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틀어진 자세가 굳어질 수 있습니다.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 규칙적 운동 및 스트레칭: 주 3~5회 가벼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허리·복부·등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 유전적 요인 고려: 가족 중 척추 기형 병력이 있다면, 조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아이의 자세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예방적 조치를 취합니다.
실제로 2022년 Children 학술지(Kotwicki T, “Recommendations for Physical Activity in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Children. 2021; 8(6):490. doi:10.3390/children8060490)에 발표된 문헌에서는 청소년기의 특발성 척추측만증 예방·관리 전략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올바른 자세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구에서 청소년기 환자들에게 좌식 생활을 줄이고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도록 권장했더니, 통증 정도와 측만 각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한국의 학령기 청소년들에게도 적용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더욱 주의 깊은 관리가 요구됩니다.
3. 척추 기형이 있는 어린이가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척추 기형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자세 유지: 앉거나 서 있을 때, 아이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수시로 지도합니다. 자세 보조기(코르셋)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 지시에 따라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리한 스포츠 피하기: 예를 들어, 척추에 과도한 충격이나 비틀림이 가해지는 격렬한 스포츠는 의사와 상의 후에 조절해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 지속: 통증이 있다고 해서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보다는, 재활 운동이나 도수치료,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전문가 상담: 정기 검진과 함께, 필요에 따라 물리치료·약물치료·심리상담 등을 병행하여 아이가 전반적인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척추 교정 보조기를 착용하는 아동이라면, 심리적 지지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또래 집단에서 어깨나 등이 다르게 보인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을 세심하게 챙겨주어야 합니다.
추가적인 연구 동향과 전문가 의견
최근 4~5년 사이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척추 기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The Spine Journal에서는 “Trends in Spinal Fusion for Pediatric Scoliosis in the United States: A Detailed Analysis from 2005 to 2016”(Zhang Y, Buser Z, Wang J 등, The Spine Journal, 2022; 22(1):68–77, doi:10.1016/j.spinee.2021.07.017)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게재하였는데, 여기서는 수술적 치료인 ‘척추 유합술’ 시술 빈도와 추세를 분석하면서도 조기 운동 요법과 재활 개입이 수술 전후 기능 회복과 합병증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즉, 운동을 포함한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치료를 적절히 병행했을 때, 장기적인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척추 기형이 아이들의 성장 발달, 특히 청소년기에 큰 심리적·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초기 측만증이나 경미한 기형이라도 주변에서 잘 알아채지 못하거나 아이 자신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장기 후반(사춘기)에 급작스러운 골성장으로 인해 기형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자주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어깨 높이가 한쪽만 유난히 올라가 있거나, 골반이 기울어진 것처럼 보인다면 지체 말고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어린이의 척추 기형은 단순히 자세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과 발달, 전신 건강에 걸쳐 장기적이고 심도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예인 척추 측만증, 척추 만곡, 척추 굴곡 등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호흡기나 심장 등 내부 장기에 부담을 주고, 요통이나 골반 변형, 심리적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초기에 부모님이 아이의 자세와 생활 습관을 주의 깊게 점검하고, 정기 검진과 적절한 운동·치료 계획을 진행한다면 기형이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언
부모님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 아이의 자세와 생활환경을 관찰: 공부하거나 놀이할 때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지는 않는지, 책상과 의자가 아이의 체형에 알맞은지, 걸을 때 발목이 한쪽으로 심하게 꺾이지 않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길러주기: 수영,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과, 간단한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척추 기형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소아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 시 교정기 착용이나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 아이의 심리 지원: 척추 보조기 착용 또는 자세 교정 운동에 대해 아이가 부담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태도로 지지하고, 친구나 가족의 격려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KRHOW는 항상 여러분과 자녀들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척추 기형은 단순히 “자세가 안 좋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조기 파악과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척추를 가지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변화와 올바른 정보부터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및 의료 전문가 조언
본 글은 건강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척추 기형이나 그 외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신 후 의료적인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질환의 원인이나 상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수 있으므로, 자가 진단이나 무리한 민간요법보다는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Vinmec 국제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Vinmec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 Sanders AE, Andras LM, Browne PJ 등. “Global Prevalence of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pine Deform. 2021; 9(1):28–40. doi: 10.1007/s43390-020-00154-9
- Kotwicki T. “Recommendations for Physical Activity in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Children. 2021; 8(6):490. doi: 10.3390/children8060490
- Zhang Y, Buser Z, Wang J 등. “Trends in Spinal Fusion for Pediatric Scoliosis in the United States: A Detailed Analysis from 2005 to 2016.” The Spine Journal. 2022; 22(1):68–77. doi: 10.1016/j.spinee.2021.07.017
(글의 내용은 2024년 최신 동향 및 연구를 고려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가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아이의 개별적인 상태는 개인차가 크므로, 보다 정확한 평가와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이 아이의 척추 건강에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