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4살 아이 체중 미달? 단순 편식 너머 ‘ARFID’ 가능성, 소아과 전문의 완전 분석

우리 아이만 왜 이렇게 안 먹고, 살이 안 찔까? 밤낮으로 걱정이 깊어지는 부모님들의 마음에 KRHOW.COM이 함께합니다. [cite: 450, 578, 722] 4세 자녀의 지속적인 체중 부진과 식욕 문제는 단순한 성장 과정의 일부로 넘기기에는 부모님의 불안감을 키우는 심각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cite: 485, 722] 이 글에서는 4세 자녀의 체중 부진으로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흔한 원인들부터 시작하여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를 포함한 ‘숨겨진 원인’까지 심층적으로 탐색합니다. [cite: 482, 536, 610, 723] KRHOW.COM은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의학 정보와 소아과 전문의의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가정과 병원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여 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막막함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cite: 487, 537, 610, 723, 724] 정확한 원인 파악과 시기적절한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 글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cite: 541, 615, 725]

핵심 요약

  • 4세 아동의 체중 부진은 단순 편식을 넘어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 등 다양한 의학적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전문가의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cite: 482, 489, 537]
  •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는 음식의 특정 감각적 특성에 대한 민감성, 음식 섭취와 관련된 부정적 경험, 또는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각한 영양 결핍 및 성장 지연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cite: 527, 613, 767, 777]
  • 아동의 체중 부진 및 섭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식사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단계적 노출을 인내심 있게 시도하며, 필요시 소아청소년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영양 관리 및 행동 치료 등 맞춤형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cite: 540, 614, 823, 849, 867, 872, 876]
  • 정기적인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성장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성장 곡선이 또래보다 현저히 낮거나 하향 이탈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cite: 611, 705, 738]

1. 우리 아이, 정말 ‘살이 안 찌는’ 걸까요? – 4세 아동 정상 성장 바로 알기

아이의 체중이 또래보다 적게 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성장 지표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한눈에 보는 우리 아이 성장 지표: 4세(48~59개월) 정상 키와 몸무게는?

질병관리청과 대한소아과학회가 발표한 201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는 우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1 이 도표는 수많은 대한민국 소아청소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키와 몸무게 등 신체 계측치의 백분위수를 제공합니다. [cite: 728] ‘백분위수’란 같은 성별과 연령의 아이들 100명 중에서 작은 순서로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10백분위수라면 100명 중 10번째로 작다는 의미입니다. [cite: 729] 단순 평균치와 비교하는 것보다 백분위수를 통해 아이의 상대적인 성장 상태를 파악하고, 성장 곡선이 지속적으로 하향 이탈하거나 특정 백분위수(예: 3백분위수 또는 5백분위수) 미만을 유지하는 경우 성장 부진을 의심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ite: 611, 729, 730]

만 4세 (48~59개월) 소아 성장도표 요약 (체중 및 신장 백분위수)
구분 성별 3백분위수 5백분위수 10백분위수 25백분위수 50백분위수 (평균) 75백분위수 90백분위수 95백분위수 97백분위수
체중 (kg) 남아 13.0 13.5 14.1 15.1 16.8 18.6 20.3 21.6 22.6
여아 12.6 13.0 13.6 14.6 16.3 18.1 19.9 21.3 22.5
신장 (cm) 남아 93.5 94.8 96.4 99.0 103.1 107.2 110.6 112.9 114.4
여아 92.6 93.8 95.4 98.0 101.9 105.8 109.2 111.5 113.2

*출처: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질병관리청, 대한소아과학회.2
활용법: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지를 통해 우리 아이의 성장 곡선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만약 아이의 체중이나 신장이 지속적으로 3백분위수 미만이거나 성장 속도가 이전과 비교하여 급격히 둔화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cite: 732]

1.2. 단순 저체중 vs 의학적 ‘체중 부진’ 및 ‘성장 부진’: 언제 걱정해야 할까요?

‘저체중’이라는 말은 특정 시점에서 아이의 체중이 평균보다 적게 나가는 상태를 의미할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 ‘체중 부진(Failure to Thrive 또는 Faltering Growth)’ 또는 ‘성장 부진(Growth Failure)’은 일정 기간 동안 아이가 연령에 맞는 적절한 체중 증가나 키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뒤처지는 진행 과정을 의미합니다. [cite: 734] 이는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cite: 738]

의학적으로 체중 부진이나 성장 부진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cite: 738]

  • 같은 연령 및 성별의 표준 체중과 비교했을 때 아이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현저히 낮은 경우 (예: 성장도표에서 3백분위수 또는 5백분위수 미만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 [cite: 735]
  • 아이의 성장 곡선이 이전의 성장 패턴에서 벗어나 두 개 이상의 주요 백분위수 채널(예: 25백분위수에서 5백분위수로)을 하향 이탈하는 경우. [cite: 736]
  • 연간 성장 속도가 해당 연령의 정상 범위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예를 들어, 만 4세 아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1년에 약 5~7cm 정도 자라는데, 연간 4cm 미만으로 성장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이러한 의학적 체중 부진이나 성장 부진은 단순한 영양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숨겨진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cite: 738]

건강 관련 주의사항

  • 본문에 제시된 성장 지표 및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자료이며, 아이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와 성장 패턴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 자가 진단이나 임의적인 식이요법 변경은 아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2. 우리 아이, 왜 잘 먹지 않고 살이 안 찔까요? – 흔한 원인부터 숨겨진 문제까지

아이의 체중 부진과 식욕 문제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부터 시작하여, 몸이 보내는 신호인 기저 질환의 가능성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혹시 이런 이유 아닐까요? – 일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들

아이의 식욕 부진이나 체중 증진 부진은 때로는 특정 질병이 아니더라도 생활 환경이나 심리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요인:
    • 부모의 과도한 걱정과 강압적인 식사 분위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으면 부모는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 숟가락이라도 더!’라는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억지로 먹이려 하면, 아이는 식사 시간 자체를 고통스럽고 불안한 시간으로 인식하여 식욕이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cite: 740] 부모의 불안감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식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cite: 740]
    •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거나, 동생이 태어나거나, 이사를 하는 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cite: 741] 이러한 스트레스는 식욕 부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읽어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cite: 741]
    • 부정적인 식사 경험: 과거에 특정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심하게 구토한 경험, 또는 식사 시간에 크게 혼나거나 불편했던 경험 등은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음식 거부 반응이나 식사 시간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ite: 742]
  • 잘못된 식습관:
    •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과도한 간식: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식사 사이에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주스 등 당분이 높은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정작 중요한 식사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 밥을 잘 먹지 않게 됩니다. [cite: 743] 특히 식전에 제공되는 달콤한 음료나 간식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 식사 중 주의 분산: 식사 시간에 TV를 보거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영상물을 시청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행동은 아이의 집중력을 음식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cite: 744] 이는 아이가 음식의 맛과 질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방해합니다. 5
  • 활동량 부족: 아이들은 활발하게 뛰어놀며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해야 배고픔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식욕이 생깁니다. [cite: 745] 실내에서만 주로 생활하거나 신체 활동량이 부족하면 에너지 요구량이 줄어들어 자연히 밥맛도 없어지기 쉽습니다. 6
  • 수면 부족: 성장기 아이들에게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신체 대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식욕 부진을 유발하거나 피로감을 높여 활동적인 식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cite: 746]

2.2.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 기저 질환의 가능성 확인하기

때로는 아이의 식욕 부진이나 체중 미달이 특정 질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의학적 문제들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소화기 질환:
    • 만성 변비: 변비가 심하면 아이는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을 느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중요하며,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위식도 역류 질환 (GERD): 만 4세 아동에게도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후 속쓰림, 잦은 트림, 구토, 쉰 목소리, 음식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음식 섭취를 꺼릴 수 있습니다. 7 생활 습관 교정이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음식 알레르기 또는 불내증: 특정 음식(예: 우유, 계란, 밀, 견과류, 해산물 등)에 대한 알레르기나 불내증이 있는 경우, 해당 음식을 섭취한 후 복통, 설사, 구토, 피부 발진,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해당 음식을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고, 전반적인 식욕 부진이나 체중 증가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 식품을 파악하고 대체 식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흡수장애 증후군: 소장에서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흡수장애 증후군), 아이는 충분히 먹더라도 체중이 잘 늘지 않고 만성적인 설사, 복부 팽만, 방귀, 지방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대표적인 예이며, 셀리악병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7
    • 염증성 장질환 (IBD):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4세 아동에게는 드물지만, 지속적인 복통, 설사(때로는 혈변), 체중 감소, 발열 등을 동반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 만성 감염 및 질환:
    • 철 결핍성 빈혈: 성장기 아이들에게 철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아이가 기운이 없고 창백해 보이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식욕도 현저히 저하되어 잘 먹지 않게 됩니다. 이는 다시 철분 섭취 부족으로 이어져 빈혈을 악화시키고 성장 및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9 주요 증상으로는 창백한 피부와 점막, 피로감, 어지러움, 식욕 부진 등이 있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철분제 보충 및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 만성 감염: 반복적인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만성 편도선염, 요로감염 등 만성적인 염증 상태는 아이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저하시키고 에너지 소모를 늘려 식욕 부진과 성장 지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드문 질환: 선천성 심장병, 만성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소아 당뇨 등은 식욕 및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들은 보통 4세 아동에서는 식욕 부진 외에도 다른 특징적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세심한 감별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3 7
  • 구강 문제: 심한 충치, 치주염, 구내염 등으로 인해 입안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함이 있으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어려워져 자연스럽게 식사를 거부하거나 식사량이 줄 수 있습니다. 10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적절한 구강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2.3. “우리 아이는 유독 까다로워요”: 단순 편식과 섭식 문제의 경계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입이 짧아요”, “새로운 음식은 절대 안 먹으려고 해요”라며 고민을 토로합니다. 실제로 아동기의 편식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이것이 단순한 발달 과정의 일부인지, 아니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의학적 섭식 문제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동기 편식의 일반적 특징:
    • 푸드 네오포비아 (Food Neophobia):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의미하는 푸드 네오포비아는 특히 만 2세에서 5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발달 과정상의 특징일 수 있습니다. 11 특정 질감, 냄새, 색깔의 음식에 대해 일시적인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자율성 발달: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스로 음식을 선택하고 식사 과정을 통제하려는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집니다. 따라서 부모가 주는 음식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거나, 먹는 방식에 대해 고집을 부리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단순 편식과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섭식 문제 구분 기준:단순 편식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면서 점차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단순 편식을 넘어선 의학적 섭식 문제일 가능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 상태: 아이의 편식으로 인해 특정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핍되거나(예: 철분, 아연, 비타민 등), 전반적인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 성장 발달: 지속적인 체중 부진, 성장 지연 등 성장 곡선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예: 체중이나 신장이 또래의 3백분위수 미만이거나 성장 곡선이 하향 이탈하는 경우).
    • 일상생활 지장: 식사 시간마다 아이와 부모 모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가족 갈등이 반복적으로 유발되는 경우. 또한, 음식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의 단체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경우.
    • 음식 종류의 극단적 제한: 아이가 먹는 음식의 가짓수가 매우 적고(예: 10가지 미만), 특정 음식군 전체(예: 모든 종류의 채소, 모든 종류의 고기)를 거부하여 영양 섭취의 다양성이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
    • 사회적 기능 저하: 음식 문제로 인해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 등 사회적인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위축되는 경우.
  • 부모의 역할: 아이의 편식 행동에 대해 너무 조급해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다양한 음식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꾸준히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식사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위의 기준에 해당될 정도로 편식이 심각하다면, 가정 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3. 주목해야 할 “숨겨진 원인”: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ARFID)란 무엇일까요?

아이의 심각한 체중 부진이나 극단적인 음식 거부가 단순한 편식이나 흔한 질병 때문이 아니라면,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ARFID)’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섭식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RFID는 최근 의학계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진단명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3.1. ARFID의 정확한 이해: 정의, 핵심 특징, 그리고 오해들 (DSM-5 기준)

  • ARFID (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정의: 미국정신의학회(APA)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 따르면, ARFID는 “음식의 감각적 특성(맛, 냄새, 질감, 모양, 온도 등)에 대한 현저한 민감성, 음식 섭취의 부정적인 결과(예: 질식, 구토, 복통, 알레르기 반응 등)에 대한 걱정이나 공포, 또는 음식이나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명백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음식 섭취를 회피하거나 제한하여, 그 결과로 적절한 영양 및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섭식 장애”입니다. 12 13
  • DSM-5 진단 기준 요약 (A, B, C, D): ARFID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다음 기준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섭식 또는 급식 장애 (Eating or feeding disturbance):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 (또는 아동의 경우 기대되는 체중 증가 실패 또는 성장 지연).
      •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양 결핍.
      • 경관 급식(튜브 영양) 또는 경구 영양 보충제에 대한 의존.
      • 심리사회적 기능의 현저한 방해. 12
    2. 장애가 음식의 가용성 부족이나 문화적으로 용인된 관습 때문이 아님. 12
    3. 섭식 장애가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이나 신경성 폭식증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자신의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있다는 증거가 없음. (이것이 신경성 식욕부진증과의 매우 중요한 감별점입니다.) 12 14
    4. 섭식 장애가 동반되는 의학적 상태(예: 위장관 질환, 음식 알레르기)나 다른 정신질환(예: 자폐 스펙트럼 장애)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거나, 그러한 상태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그 섭식 장애의 심각성이 통상적인 정도를 초과하여 독립적인 임상적 주의를 요할 정도로 심각함. 12
  • ARFID의 주요 발현 양상 (Presentations): ARFID는 아이들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감각적 민감성 기반 회피 (Avoidance based on sensory characteristics of food): 음식의 특정 질감(예: 미끈거리는 것, 바삭한 것, 물컹한 것, 섞여 있는 것), 냄새, 맛, 색깔, 온도 등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여 해당 음식을 먹기를 거부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색깔의 채소는 전혀 입에 대지 않거나,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려고 하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부정적 경험 기반 회피 (Avoidance based on aversive consequences of eating): 과거에 음식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거나 질식할 뻔한 경험, 심하게 구토를 하거나 심한 복통을 겪었던 경험, 또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통스러웠던 경험 등이 트라우마로 남아 음식 섭취 자체에 대한 강한 공포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 잘 먹던 음식조차 피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음식에 대한 관심 부족 (Apparent lack of interest in eating or food): 전반적으로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흥미가 없고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매우 적은 양의 음식만 먹고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거나, 식사 시간이 되어도 음식에 대한 요구를 거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
  • ARFID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 오해 1: “그냥 입이 짧고 편식이 아주 심한 아이일 뿐이다.”
      진실: ARFID는 단순한 편식이나 입이 짧은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ARFID는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학적 진단명으로, 심각한 영양 결핍, 성장 부진, 그리고 일상생활 및 사회적 기능의 현저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16
    • 오해 2: “체중이나 외모에 너무 신경 쓰는 청소년기 거식증과 비슷한 병이다.”
      진실: 이는 ARFID와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을 구분하는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ARFID 아동은 자신의 체중 증가나 몸매, 외모에 대한 왜곡된 걱정이나 집착이 없습니다. 14 이들의 음식 회피는 음식 자체의 특성(맛, 질감 등)이나 섭취 결과(질식, 통증 등)에 대한 불안과 불편함, 또는 음식에 대한 근본적인 무관심이 주된 원인입니다.
    • 오해 3: “크면 저절로 다 나아지겠지.”
      진실: 일부 가벼운 편식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지만, ARFID의 경우 적절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적 개입 없이 방치될 경우 증상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5 따라서 조기에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3.2. 우리 아이도 ARFID일까요? – 부모를 위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주의: 본 체크리스트는 ARFID를 자가 진단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아래 항목들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 보시고, 만약 여러 항목에 해당되거나 한두 가지라도 그 정도가 심각하여 아이의 건강이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시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 아이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까? (예: 평소 먹는 음식이 10가지 미만이다) 12
  •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공포나 불안 반응(예: 울음, 소리 지름, 도망가려 함)을 보입니까?
  • 음식의 특정 질감(예: 물컹거리는 것, 바삭한 것), 냄새, 맛, 색깔, 온도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정 음식을 완강히 거부합니까? 15
  • 과거 음식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예: 심하게 체하거나 사레들림, 구토,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고통 등) 이후 특정 음식 또는 음식 섭취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피합니까?
  • 식사 시간이 되어도 배고픔을 거의 표현하지 않거나 음식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아 보입니까? 15
  • 매우 적은 양의 음식만 먹고도 쉽게 배가 부르다고 하거나 더 이상 먹지 않으려 합니까?
  • 음식 문제로 인해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또래에 비해 키가 잘 자라지 않습니까? (영유아 건강검진 시 성장도표 확인) 12
  • 음식 문제로 인해 영양 보충제나 특별한 영양 음료(분유 등)에 의존하고 있습니까? 12
  • 음식 문제로 인해 가족과의 식사 시간,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 유치원이나 학교에서의 급식 시간 등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참여를 꺼립니까? 12
  • 아이가 자신의 체중이나 몸매에 대해 걱정하거나 불만을 표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까? (즉,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걱정 없이 음식 섭취를 어려워하는가?) 14

결과 해석 가이드: 위에 제시된 항목들 중 다수에 해당되거나, 한두 가지 항목이라도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아이의 신체적 건강(성장, 영양 상태)이나 심리사회적 기능(학교생활, 또래 관계 등)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면, ARFID를 포함한 전문적인 섭식 문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3. ARFID는 왜 생길까요? – 복합적인 발생 원인 탐색

ARFID의 발생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들이 거론됩니다.

  •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소인: 가족 중에 불안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다른 섭식장애 등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ARFID 발생 위험이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 기질적 특성: 태어날 때부터 특정 감각(미각, 후각, 촉각 등)에 유난히 예민하거나, 불안 수준이 높은 기질을 가진 아이들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경생물학적 요인: 식욕 조절, 불안 처리, 감각 정보 처리 등과 관련된 뇌 기능의 미세한 차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12
  • 심리적 요인:
    • 부정적 섭식 경험 (트라우마): 과거 음식을 먹다가 심하게 체하거나, 질식할 뻔하거나, 심한 구토나 통증을 경험했던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특정 음식 또는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공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불안 장애: 특정 음식이나 섭식 상황에 대한 공포증, 사회불안, 전반적인 불안 수준이 높은 경우 음식 회피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강박적 성향: 음식의 특정 조건(예: 특정 브랜드의 음식만 고집, 음식의 모양이나 배열에 대한 집착)에 대해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초기 섭식 환경: 이유식 시기나 유아기에 부모가 과도하게 강요하거나, 음식으로 벌을 주거나, 식사 시간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자주 조성했던 경험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부모의 섭식 행동 모델링: 부모 자신이 편식이 심하거나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예: 특정 음식에 대한 혐오 표현)를 자주 보이는 경우, 아이가 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동반 질환: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나, 만성 복통, 음식 알레르기와 같은 위장관 질환이 있는 아동에게 ARFID가 동반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12 이러한 경우 각 질환의 특성이 ARFID 증상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4. ARFID,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 전문가의 도움 받기

ARFID가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은 보통 여러 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며, 치료는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 진단 과정:
    • 상세한 병력 청취: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부모로부터 아이의 출생력, 발달력, 과거 병력, 현재 겪고 있는 섭식 문제의 시작 시점과 양상, 구체적인 회피 음식, 식사 환경, 가족력(섭식장애, 불안장애 등) 등을 자세히 듣습니다.
    • 섭식 행동 평가: 아이가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어떤 음식을 왜 거부하는지, 식사 시간 동안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등을 파악합니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설문지(예: Children’s Eating Behaviour Questionnaire, CEBQ의 한국판 K-CEBQ 17)나 며칠간의 식사 일기 작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신체 계측 및 성장 평가: 아이의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 등을 정확히 측정하고 성장도표와 비교하여 현재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 영양 상태 평가: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빈혈 유무,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철분, 아연 등)의 결핍 상태 등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확인합니다.
    • 기저 질환 감별: 음식 알레르기, 위식도 역류, 흡수장애 등 섭식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의학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예: 알레르기 검사, 상부위장관 내시경 등)를 필요에 따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의학과적 평가: ARFID 진단 기준(DSM-5)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고, 불안, 우울, 강박, 자폐 스펙트럼 특성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가 동반되어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 ARFID는 복합적인 문제이므로, 소아청소년과 의사,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임상 영양사, 작업 치료사, 언어 치료사, 놀이 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진을 통해 통합적인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는 소화기영양분과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력하여 식이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8
  • 주요 치료 목표:
    • 영양 결핍 개선 및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 회복
    •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 확대
    • 음식 및 식사 상황에 대한 불안, 공포, 혐오감 감소
    • 긍정적이고 즐거운 식사 경험 형성
    • 아이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기능 향상 및 삶의 질 개선
  • 치료 방법: 아이의 연령, ARFID의 유형 및 심각도, 동반 문제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 행동 치료 (Behavioral Therapy): ARFID 치료의 핵심적인 접근법 중 하나입니다.
      • 체계적 둔감화 (Systematic Desensitization): 아이가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음식을 아주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불안감을 줄여나가는 기법입니다. (예: 음식 보기 → 냄새 맡기 → 만져보기 → 입술에 대보기 → 혀끝에 살짝 대보기 → 아주 조금 씹어보기 → 삼키기 순으로 진행) 각 단계에서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합니다.
      • 긍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ment): 아이가 바람직한 섭식 행동(예: 새로운 음식을 조금이라도 맛보거나,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등)을 보였을 때 즉각적으로 칭찬, 스티커, 작은 장난감, 좋아하는 활동 등의 보상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행동을 늘려나갑니다.
      • 모델링 (Modeling): 부모, 형제자매, 또는 또래 친구가 다양한 음식을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인지 행동 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주로 청소년기 이상의 ARFID 환자에게 적용되지만, 아동의 경우에는 부모 교육이나 놀이치료 형태로 변형하여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섭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믿음을 건강하고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꾸도록 돕고, 불안에 대처하는 건강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합니다. 12
    • 가족 기반 치료 (Family-Based Treatment, FBT): 특히 체중 회복이 시급한 경우, 부모가 치료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접근법입니다. 가족 전체가 문제 해결에 참여합니다.
    • 영양 상담 및 교육: 임상 영양사가 아이의 현재 영양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균형 잡힌 식단 계획 수립, 부족한 영양소 보충 방법,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음식 조리법, 식사 환경 조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육하고 지원합니다.
    • 감각 통합 치료 (Sensory Integration Therapy) / 작업 치료 (Occupational Therapy): 음식의 특정 질감, 냄새, 맛 등에 대한 감각적 민감성이 두드러지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감각 자극 활동을 통해 감각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구강 운동 기능을 증진시켜 음식 수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약물 치료: 현재 ARFID 자체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ARFID와 함께 심각한 불안, 우울, 강박 증상, 또는 위장관 문제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해당 증상 완화를 위해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신중한 판단 하에 약물 치료가 제한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입원 치료: 심각한 영양실조,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 응급 내과적 조치가 필요하거나, 체중이 매우 낮아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 또는 외래 치료로는 전혀 호전이 없고 가정에서의 관리가 불가능한 경우 입원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14
  • 치료 기간 및 예후: 치료 기간은 아이의 상태, ARFID의 유형과 심각도, 동반된 문제의 유무, 치료에 대한 아이와 가족의 참여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간에 해결되기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가정에서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 부모님을 위한 실천 가이드

ARFID를 포함한 아이의 섭식 문제 해결에는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가정에서의 꾸준한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4.1. 식사 시간, 전쟁 대신 즐거운 소통의 시간으로 만들기

  • 긍정적이고 편안한 식사 분위기 조성: 식사 시간은 즐거워야 합니다. 아이를 혼내거나 다그치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가득 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가족이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식사하는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스스로 먹도록 격려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압박감 주지 않기: “이거 다 먹어야 해”, “한 숟가락만 더 먹어봐” 와 같이 아이에게 부담을 주거나 강요하는 말은 피해야 합니다. 10 아이가 음식을 남기거나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이가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다음 식사 때 조금이라도 잘 먹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
  •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장소: 매일 가능한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식탁)에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렇게 하면 아이는 식사 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생체 리듬에 맞춰 배고픔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 시간은 대략 20~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시간이 지나면 미련 없이 음식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10
  • TV, 스마트폰 등 방해 요소 제거: 식사 시간에는 오롯이 음식과 가족과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도록 TV를 끄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장난감 등을 식탁에서 치워주세요. 5 이러한 방해 요소들은 아이의 주의를 분산시켜 음식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4.2. 새로운 음식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단계별 음식 노출 전략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푸드 브릿지(Food Bridge)’ 또는 ‘체계적 둔감화’와 유사한 단계별 음식 노출 전략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 1단계 (탐색 단계 – 눈으로 익숙해지기): 새로운 음식을 바로 먹이려 하지 말고, 우선 아이의 눈에 자주 띄도록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거나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음식을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아보도록 허용하되,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 2단계 (상호작용 단계 – 놀이로 친해지기): 아이와 함께 음식을 가지고 간단한 놀이를 해봅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로 나무를 만들거나, 방울토마토로 애벌레 모양을 만드는 등 음식에 대한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을 갖도록 합니다. 또는 아이를 요리 과정에 참여시켜 채소를 함께 씻거나, 반죽을 섞어보는 등의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19
  • 3단계 (간접 노출 단계 – 살짝 맛보기): 아이가 평소 잘 먹는 음식 옆에 새로운 음식을 아주 소량만 놓아두거나, 좋아하는 음식(예: 볶음밥, 계란찜)에 아이가 거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조금만 섞어서 제공해 봅니다.
  • 4단계 (직접 노출 단계 – 점진적 시도): 아이의 준비 상태에 따라 음식 냄새 맡기 → 음식 입술에 대보기 → 혀끝에 살짝 대보기 → 아주 작게 잘라 한 조각만 씹어보기 → 삼키기의 순서로 아주 천천히, 점진적으로 시도합니다. 각 단계를 성공할 때마다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아이가 거부감을 보이면 즉시 중단하고 다음 기회로 넘깁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그 음식을 영원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조리법 시도: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맛과 질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찌거나, 굽거나, 볶거나, 튀기거나, 다지거나, 갈아보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주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1
  • 긍정적 강화의 힘: 아이가 새로운 음식에 대해 아주 작은 관심(예: 쳐다보기, 냄새 맡기)을 보이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입에 대거나 맛보는 등 긍정적인 시도를 했을 때는 즉시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예: “와, 용감하게 당근을 한번 만져봤네! 정말 멋지다!”) 물질적 보상보다는 칭찬과 관심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절대 강요는 금물: 아이가 특정 음식을 거부할 때는 절대로 억지로 먹이려 하거나 혼내지 마세요.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음식에 대한 혐오감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거부하면 즉시 그 시도를 중단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음 기회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4.3. 영양 균형 맞추기: 제한된 식단 속에서 최선 찾기

아이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임상 영양사와의 상담 필수: 아이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극도로 제한적이거나 특정 음식군을 완전히 거부한다면, 자가 판단으로 영양 관리를 하기보다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 또는 임상 영양사와 상담하여 아이의 현재 영양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여 맞춤형 보충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아이가 먹는 음식 기반으로 영양 강화 시도:
    • 아이가 그나마 잘 먹는 음식에 다른 영양가 있는 재료를 아이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소량씩 섞어보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예: 좋아하는 볶음밥이나 주먹밥에 평소 안 먹는 채소를 아주 잘게 다져서 섞기, 팬케이크 반죽에 영양 강화를 위해 단백질 파우더나 분유를 소량 추가하기 – 단, 알레르기 유무 확인 필수)
    • 같은 종류의 음식이라도 영양 밀도가 더 높은 음식을 선택합니다. (예: 일반 우유 대신 칼슘이나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 선택, 플레인 요거트에 과일 퓨레나 잘게 썬 과일 첨가)
  • 영양 보충제의 신중한 활용: 음식만으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의사, 약사, 또는 임상 영양사와의 상담 및 지도 하에 아이에게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철분, 아연 등을 보충제로 공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0 4 예를 들어, 아연은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식욕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하지만 영양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종류와 용량을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임의로 과다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식단 기록 및 분석: 아이가 며칠 동안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시간대별로 종류와 양까지 상세히 기록하여(식사 일기),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식단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4.4. 부모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해요: 스트레스 관리와 지지 자원

아이의 섭식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장기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많은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 스스로 지치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 아이의 섭식 문제 해결에는 부모의 정서적 안정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 스스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배우자와의 진솔한 대화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죄책감 내려놓기: “내가 뭘 잘못해서 아이가 이렇게 안 먹는 걸까?”와 같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의 섭식 문제는 부모의 양육 방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기질, 발달 과정, 생물학적 요인 등 매우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 지지 그룹 활용 및 정보 공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부모들과의 온/오프라인 모임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상의 정보는 반드시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의학적인 조언은 전문가를 통해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문가의 도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임상 영양사, 아동 심리 전문가 등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 관련 지원 정보 활용:
    •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국 및 각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육아 상담 서비스,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여 양육 관련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http://central.childcare.go.kr/) 20
    •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포털사이트로,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책 정보, 건강 정보, 교육 자료, 전문가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https://www.childcare.go.kr/) 20 21

5.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 어떤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가정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식욕 부진이나 체중 미달이 지속되거나 특정 위험 신호들이 보인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진료과를 선택하여 상담받는 것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5.1. 병원 방문을 고려해야 하는 위험 신호들

다음과 같은 위험 신호들이 관찰된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및 성장 관련:
    •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관찰되거나, 개월 수에 맞는 정상적인 체중 증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때.
    • 영유아 건강검진 시 성장도표에서 아이의 체중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3백분위수 미만을 기록하거나, 이전 검진 결과와 비교하여 두 개 이상의 주요 백분위수 채널을 하향 이탈하며 성장 곡선이 뚜렷하게 둔화될 때. 1
  • 섭식 행동 관련:
    • 아이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극도로 제한적일 때 (예: 손에 꼽을 정도로 몇 가지 음식만 섭취).
    • 특정 음식군 전체(예: 모든 종류의 채소 거부, 모든 종류의 단백질류 거부)를 완전히 거부하여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될 때.
    • 음식 섭취 시 질식이나 구토에 대한 공포가 너무 심하여 식사 자체를 거의 하지 못하거나 극심한 불안을 보일 때.
    • 물이나 특정 음료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려 하지 않을 때.
  • 신체 증상 관련:
    • 아이가 평소보다 기운이 없고 얼굴이 창백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 때 (철 결핍성 빈혈 등 의심).
    • 잦은 복통, 반복적인 구토, 만성적인 설사나 변비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하며, 눈이 푹 꺼져 보이는 등 탈수 증상을 보일 때.
    • 음식 섭취 문제로 인해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발달이나 언어 발달 등이 또래보다 지연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
  • 일상생활 영향 관련:
    • 아이의 음식 문제로 인해 아이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의 일상생활(예: 식사 준비, 외식, 여행 등)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을 때.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에서의 식사 시간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거나 이로 인해 등원을 거부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때.
  • 부모의 노력에도 호전이 없을 때: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을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아이의 섭식 행동이나 체중 증가에 뚜렷한 호전이 없거나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때.

5.2. 어떤 진료과를 선택해야 할까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아이의 상태와 주요 문제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여러 과의 협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1차 선택: 소아청소년과 (주치의):
    • 아이의 식욕 부진이나 체중 미달 문제로 가장 먼저 방문하여 상담받아야 할 곳은 평소 아이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주치의)입니다.
    •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성장 발달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기본적인 영양 상담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기본적인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숨겨진 기저 질환 유무를 일차적으로 확인합니다.
    •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평가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상급 병원이나 특정 전문분야(예: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로 진료를 의뢰받을 수 있습니다.
  • 2차 선택 (필요시): 소아소화기영양과:
    • 심각한 영양 결핍이나 성장 부진이 뚜렷하게 동반되거나, 만성적인 복통,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아이의 주된 문제로 나타날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음식 알레르기, 흡수장애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소화기계 질환이 강력히 의심될 때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문적인 영양 평가(예: 특정 영양소 결핍 검사)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영양 치료 계획(예: 특수 분유 처방, 경장 영양 등)을 수립하고 관리받을 수 있습니다.
    • 국내 주요 병원 예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영양분과 22,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23 등에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2차 선택 (필요시): 소아정신건강의학과:
    •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가 강력히 의심될 때, 특히 음식의 감각적 특성에 대한 극도의 민감성, 음식 섭취 결과에 대한 공포, 음식에 대한 현저한 관심 부족 등이 뚜렷하게 관찰될 때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를 위해 방문합니다.
    •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이나 신경성 폭식증 등 다른 특정 섭식장애가 의심될 때도 해당됩니다.
    • 아이의 섭식 문제와 함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 우울증 등 다른 정신건강의학적 문제가 동반된 것으로 보일 때 통합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 평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 놀이 치료, 가족 치료 등 심리사회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국내 주요 병원 예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식이장애 클리닉 운영) 18 24,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등에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다학제 클리닉 활용: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임상영양팀, 재활의학과(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루어 섭식 문제 아동을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섭식장애 클리닉’ 또는 ‘성장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18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은 아이의 복합적인 문제를 다각도에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5.3. 병원 방문 시 준비사항 및 의사에게 물어볼 질문 리스트

병원 방문 시 철저한 준비는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금증을 빠짐없이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병원 방문 전 준비사항:
    1. 아이의 성장 기록: 출생 시 체중과 신장, 지금까지의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지(특히 성장 곡선이 표시된 부분), 최근 집에서 측정한 키와 체중 변화 기록 등을 준비합니다.
    2. 식사 일기: 최근 3일에서 7일 정도 아이가 먹고 마신 모든 음식과 음료의 종류, 대략적인 양, 섭취 시간, 식사 시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 등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합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기록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및 변화 과정 메모: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어떤 증상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새로운 증상이 생겼는지 등)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4. 과거 병력 및 현재 복용 약물/영양제 정보: 아이가 과거에 앓았던 주요 질병, 입원 경험, 수술 경험 등을 알리고,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물(처방약, 일반의약품)이나 영양제(비타민, 유산균 등) 목록을 정확히 준비합니다.
    5. 가족력: 부모, 형제자매 등 직계 가족 중에 섭식장애, 알레르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위장관 질환, 정신건강 문제(우울증, 불안장애 등) 등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둡니다.
    6. 궁금한 점 질문 리스트: 진료 전 미리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작성해가면, 진료 시간에 당황하지 않고 빠짐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의사에게 물어볼 질문 리스트 (예시):
    1. “우리 아이의 현재 성장 상태는 정상 범위인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우려되는 상황인가요?”
    2. “아이의 식욕 부진(또는 체중 미달)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3. “혹시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나 다른 특정 섭식 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4. “식욕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기저 질환(예: 소화기 문제, 알레르기, 빈혈 등)의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까요?”
    5. “현재 우리 아이에게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영양 문제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할까요?”
    6. “가정에서 식사 지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피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7. “만약 치료가 필요하다면, 어떤 치료 방법(예: 행동 치료, 영양 치료, 약물 치료 등)이 우리 아이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각 치료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8. “필요하다면 어떤 전문분야(예: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임상영양사 등)의 진료를 추가로 받아야 할까요? 협진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나요?”
    9.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하며, 앞으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할 때 어떤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까요?”
    10. “아이의 상태 개선을 위해 저희 부모가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결론: 희망을 갖고 꾸준히, 전문가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만 4세 자녀의 체중 부진과 다양한 섭식 문제는 부모에게 큰 걱정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그 원인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부터 시작하여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와 같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단순한 ‘편식’이나 ‘입 짧은 아이’로 치부하며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ARFID와 같은 숨겨진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올바른 대처의 첫걸음입니다. 가정에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식사 환경을 조성하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단계적인 음식 노출을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아이의 영양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행동 치료, 영양 상담, 놀이 치료 등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의 도움과 가정에서의 일관된 노력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아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회복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입니다.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치료 과정이 길어지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KRHOW.COM은 앞으로도 부모님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여정에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의학 정보와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종 행동 촉구 (Call-to-Action): 자녀의 섭식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 바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조언을 받아보세요. 아이의 건강한 미소와 빛나는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첫걸음, KRHOW.COM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4살 아이가 너무 말랐는데, 무조건 많이 먹여야 체중이 느나요?

A1: 아닙니다. 아이가 마른 원인이 단순히 섭취량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나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해 영양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것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12 무조건 많이 먹이려고 강요하거나 압박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식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심어주어 거부감을 키우고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0 중요한 것은 섭취하는 음식의 양보다는 질, 즉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함께 아이가 즐겁고 편안하게 식사하는 경험을 갖는 것입니다. 아이의 정확한 상태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식단 관리 및 해결책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또는 임상 영양사와 상담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2: ARFID는 정신과적인 문제인가요? 꼭 약물 치료를 해야 하나요?

A2: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는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정식으로 등재된 섭식 ‘장애’로, 심리적, 행동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정신건강의학적인 접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2 13 하지만 이것이 흔히 생각하는 ‘정신병’과는 다릅니다. ARFID의 주된 치료는 약물 치료보다는 행동 치료(체계적 둔감화, 긍정적 강화 등), 인지 행동 치료, 부모 교육 및 상담, 영양 상담 및 교육, 필요시 감각 통합 치료 등 비약물적 접근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12 약물 치료는 ARFID 자체를 직접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ARFID와 함께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동반되어 섭식 행동 개선에 큰 어려움을 줄 때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신중한 판단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ARFID 아동에게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Q3: 아이가 특정 음식의 질감이나 냄새에 너무 예민해서 거의 먹는 것이 없어요. 이것도 ARFID의 증상일 수 있나요?

A3: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음식의 특정 감각적 특성(예: 특정 질감, 냄새, 맛, 모양, 온도 등)에 대해 아이가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해당 음식을 극도로 회피하고, 이러한 회피 행동이 지속되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 감소, 성장 지연, 특정 영양소 결핍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ARFID의 한 가지 주요한 발현 양상(감각적 민감성 기반 회피)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15 단순한 편식을 넘어 아이의 건강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평가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ARFID도 다른 편식처럼 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나요?

A4: 일부 경미한 수준의 편식이나 특정 음식에 대한 일시적인 거부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새로운 맛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는 단순 편식과는 다른 질환의 개념으로, 전문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적 개입 없이는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그 영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15 따라서 ARFID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크면 나아지겠지’라고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Q5: 아이가 밥을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인데, 시중에 파는 어떤 영양제를 먹이면 식욕이 좀 돌아올까요?

A5: 영양제는 아이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 섭취를 절대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예: 잘못된 식습관, 심리적 요인, 기저 질환, ARFID 등)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다만, 진료와 검사를 통해 아이에게 특정 영양소(예: 철분, 아연, 비타민D 등)의 결핍이 실제로 확인되거나 강력히 의심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 임상 영양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영양제를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과 기간 동안 보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0 예를 들어 아연 결핍은 식욕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하지만 무분별하게 여러 종류의 종합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임의로 복용시키는 것은 특정 영양소의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영양제 선택과 복용은 전문가의 정확한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면책 조항

본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및 건강 정보를 목적으로 하며, 개별적인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건강 문제나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 또는 해당 분야 전문의와 직접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에 의존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무시하거나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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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네이버 포스트 사용자 ‘맘키즈’. (2018년 9월 18일). 우리아이 체중이 늘지 않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 5가지 (빈혈 관련 내용). 네이버 포스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043795&memberNo=541939 (2025년 5월 22일 접속)
  10. 정책뉴스. (날짜 미상). 식욕부진 우리 아이, 이렇게 해결해보세요! (구강 문제, 식사 시간, 강요 금지, 영양제 관련 내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86992 (2025년 5월 22일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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