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는 여성들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손톱을 꾸미는 것은 재미있고 행복한 일이지만, 매니큐어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들은 손톱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매니큐어를 자주 하지 않고, 적절한 간격을 두고 하라고 조언합니다. 과연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1. 매니큐어의 유해성분
매니큐어는 손톱에 색을 입히기 위해 페인트와 비슷한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니큐어에는 아세톤, 에틸 아세테이트, 프탈레이트 디부틸, 포름알데히드 등의 용제와 착색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디부틸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은 ‘매니큐어의 3대 악’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들은 손톱뿐만 아니라 매니큐어를 하는 사람과 접촉하는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합니다.
또한 매니큐어에는 미네랄 안료나 합성 안료가 들어가는데요. 이들은 손톱에 오랫동안 남아있으면 손톱의 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손톱을 깎거나 붙이는 과정에서 손톱 밑부분을 너무 깊게 자르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손톱의 보호막인 각질층이 없어지고, 살이 드러나게 되어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2. 매니큐어의 부작용
매니큐어를 너무 많이 하면 손톱과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2.1 손톱 곰팡이
손톱 곰팡이는 매니큐어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톱 곰팡이는 칸디다균이나 트리코피톤이라는 곰팡이가 손톱에 감염되어 생기는데요. 손톱 곰팡이가 생기면 손톱의 가장자리나 밑부분에 흰색이나 노란색의 반점이 생기고, 오래 두면 염증이 생기고 손톱이 부풀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손톱 곰팡이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2 손톱의 가늘고 약함
매니큐어에는 포름알데히드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젤 매니큐어의 경우에는 손톱을 가늘고 쉽게 부러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손톱의 단백질 결합을 파괴하고, 손톱의 수분을 빼앗아 손톱이 건조하고 깨지기 쉬운 상태로 만듭니다.
2.3 임신 중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 중에는 매니큐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니큐어에 들어있는 톨루엔이라는 성분은 장기간 노출되면 유산이나 태아 기형의 위험이 있습니다. 톨루엔은 매니큐어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주고, 색상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휘발유의 성분인데요. 이 화학물질은 너무 많이 사용하면 중추신경계에 큰 영향을 주어 여성의 생식능력에도 해를 끼치고, 임신한 경우에는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에는 손톱을 칠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2.4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매니큐어 병에는 약간 매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냄새는 매니큐어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들이 증발하면서 나오는 것인데요. 이들은 정기적으로 흡입하면 신경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니큐어에는 독성이 강한 트리펜리포스페이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독처럼 작용하여 뇌에 영향을 미치고,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니큐어의 톨루엔 성분은 증발하면서 메스꺼움, 눈의 작열감, 취한 느낌과 같은 신경, 눈, 목, 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