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한 번쯤 젖니가 나는 시기에 접하는 다양한 고민과 질문에 대해 궁금해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많은 부모님들이 “젖니가 나는 아기가 왜 거식증을 겪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곤 합니다. 젖니가 날 때 아기들이 겪는 잇몸 붓기, 통증 그리고 미각 저하 등은 아이들의 식욕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단순히 통증 때문에 먹기 힘들거나 불편을 호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거식증에 가까운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가 거식증을 겪는 이유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젖니가 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거식증, 잇몸 통증, 침흘림 등의 증상은 대체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전문의가 대표적이며, 아기가 이 시기에 보채거나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소아치과학회나 대한소아과학회의 공식 지침,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의 권고사항, 그리고 국제적 연구 자료 등을 참고하면 더욱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아기의 치아 발달과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해외 병원 자료로는 본문에서 언급되는 국제 Vinmec 병원의 정보가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육아 지식 및 소아치과적 관리에 대해서도 참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정보는 어디까지나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일 뿐이며, 아이에게 특정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젖니가 나는 징후는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6~9개월 사이에 젖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이가 날 때 뚜렷한 통증, 잇몸 붓기,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개인차가 큽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젖니가 나는 대표적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까다로움과 불편함
- 침을 평소보다 많이 흘림
- 물건을 씹으려는 행동
- 식욕 상실
- 수면 장애
- 부드럽고 붓는 잇몸
위와 같은 증상들은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고열, 지속적인 짜증, 장기간의 설사 등 예외적으로 심각해 보이는 증상을 보이면 다른 질환이 있는지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젖니가 나는 순서와 거식증의 연관성
젖니가 나는 순서는 아기의 전반적인 성장과도 연관이 있고, 거식증 징후가 나타나는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1단계: (6~9개월) 아래 앞니 맹출
- 2단계: (9~15개월) 상악 절치 맹출 및 상악·하악 측절치 맹출
- 3단계: (15~19개월) 아래턱의 첫 번째 큰어금니 맹출
- 4단계: (17~23개월) 송곳니 맹출
- 5단계: (23~33개월) 윗니 맹출로 치아 완성
이 과정은 보통 약 2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됩니다. 각 단계에서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아이가 경험하는 불편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식욕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 치아가 날 가능성이 높은지 인지하고 있다면, 미리 대비하여 아이가 겪을 수 있는 통증이나 거부감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온도를 가진 물수건이나 거즈 패드로 잇몸을 닦아주는 간단한 행동도 아이의 잇몸 통증을 덜어줄 수 있으며, 동시에 위생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젖니가 나는 아기가 거식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든 아이들의 신체 반응은 다르기 때문에 젖니가 날 때 겪는 증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 일부 아이들은 거식증을 겪을 정도로 식욕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는데,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잇몸 통증
아기의 잇몸이 붓거나 빨갛게 변하는 것은 흔한 젖니 증상입니다. 뚫고 나오는 치아 때문에 아이가 이물감과 통증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이는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과정을 어렵게 만듭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음식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소화 효소 분비 감소
젖니가 나는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침이나 소화 효소의 분비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장내 효소 생산이 줄어들어 음식 소화가 원활치 않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배가 불편하고 신경성 식욕 부진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설사 및 위장 불편
일부 아이들은 젖니가 나면서 설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장내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져서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계속되는 불편감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음식을 기피하게 만듭니다. - 신경 예민화
치아 맹출로 인한 통증 탓에 아이들은 밤잠을 설침으로써 더 예민해지고, 잔뜩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먹는 행위 자체도 거부 반응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떨어질 때 보채거나 짜증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때 추가적인 통증 때문에 오히려 음식을 멀리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이처럼 젖니가 나기 전(약 4일 전)부터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온 후 3~5일간은 통증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이 비교적 흔히 관찰됩니다. 보통 치아가 잇몸을 완전히 뚫고 난 시점부터는 식욕이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에 따라 식습관 변화가 더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거식증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러한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3. 이가 날 때 거식증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
젖니가 나는 기간은 아이에게 “어려운” 시기입니다. 부모님 역시 아이가 칭얼거리고 먹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며 당황하거나 초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침착함과 인내심을 유지하며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제로 음식을 먹이려 하면 아이가 이 상황을 ‘고문’처럼 느낄 수 있고, 이는 오히려 거식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생활에서 부모님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 잇몸 청결 유지
- 손을 깨끗이 씻은 뒤, 깨끗한 거즈 패드를 손가락에 감싸서 물에 담근 후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 이는 잇몸 위생에도 좋고, 가려움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아기를 젖병이나 젖꼭지를 문 상태로 잠들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사이 침이 고이면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아지고, 충치나 잇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수유 빈도나 횟수 조절
- 젖니가 날 때는 아기의 소화와 섭취량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 모유 수유 중이라면, 아기가 원할 때 모유 수유 횟수를 늘려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분유 수유 중이라면, 분유 양을 조금씩 나누어 주거나 아기가 한 번에 먹지 못하더라도 여러 번에 나누어 섭취하도록 유도해보세요.
- 차가운 스테인리스 스틸 스푼 활용
-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작은 스푼을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다가 부은 잇몸에 부드럽게 대어주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 다만 냉동실에 넣을 정도로 과도하게 차가우면 잇몸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칼슘 섭취 보강
- 젖니가 나는 시기에는 치아 발육을 위해 칼슘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 새우, 생선, 계란, 치즈 등 칼슘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켜 주세요.
- 단, 아이가 직접 먹기 어려우면 부드럽게 조리하거나 갈아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의 부드러운 조리와 영양 균형
- 통증이 있는 아이에게는 부드러운 음식이 섭취하기 수월합니다.
- 4대 영양소(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를 골고루 포함해 조리하되, 씹기 편하도록 다지거나 퓨레 형태로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 육류, 채소, 곡류를 균형 있게 섞되, 너무 과도하게 갈아서 텍스처(식감)를 완전히 없애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식감을 조금씩 익혀가며 치아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분 공급
- 젖니가 나는 시기에는 침흘림이 많아지거나, 설사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 섭취를 신경 써야 합니다.
- 아이가 물을 많이 흘리고, 미열이 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면서 체온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침이 묻은 입 주변 부위를 자주 닦아주어 염증이나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부드럽게 삶은 야채나 과일 제공
- 젖니가 날 때 아이들은 잇몸이 가렵고 뭔가를 씹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 당근, 호박, 콩 등을 부드럽게 삶아두면 아이가 비교적 안전하게 씹을 수 있어 가려움을 덜어줍니다.
- 단, 너무 단단한 재료는 치아와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반드시 부드럽게 익혀 주세요.
- 다양한 식감 제공
- 아이가 거식증을 극복하도록 여러 가지 식감의 음식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빵, 쌀, 고기, 야채 등을 조금씩 다르게 조리해 제공함으로써 아기가 씹기와 삼키기를 익숙하게 느끼도록 유도하세요.
- 너무 이른 시기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주면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아이의 치아 발달 상태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소 보충
- 특히 이 시기에 아연, 셀레늄, 비타민 B1, B6, C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면 아이가 더 잘 먹고, 신체 회복도 빠르게 이뤄집니다.
- 최근에는 아연을 충분히 함유한 기능성 식품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이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천연 성분 중심인지, 혹시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가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장기 거식증에 대비
- 대부분의 아이들은 젖니가 나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가지만, 어떤 아이들은 거식증이 습관화되어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1~2주 이상 지속되는 심한 거식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치과 의사의 조언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식증이 장기화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젖니가 나는 동안 아이들이 겪는 거식증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1. 젖니가 나는 동안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제공해야 하나요?
답변:
젖니가 나는 동안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할 음식은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잘 익힌 야채 퓨레, 미음, 부드러운 과일 퓨레, 잘게 부순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이때 제공하는 음식은 아이들이 씹기 쉽고 소화가 잘되어 위장 부담이 적은 형태여야 합니다. 야채나 과일 퓨레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색감도 좋아 아이들이 먹는 데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닭고기나 쇠고기를 제공할 경우에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고른 뒤 매우 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찬 음식에서 통증 완화를 느끼는 경우도 있으므로, 차갑게 식힌 미음이나 과일 퓨레를 조금씩 제공해볼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차갑거나 얼음에 가까운 온도로 주면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의 치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의 치아와 잇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고, 치아가 난 후에는 아기 전용 칫솔을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설명 및 조언:
부모님들은 꼭 손을 깨끗이 씻은 상태에서 부드러운 천이나 거즈로 아기의 잇몸을 가볍게 문질러 주면서 마사지하듯 청소해주면 통증 완화와 위생 관리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이후 치아가 맹출된 뒤에는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불소 함량이 매우 낮은 아기용)을 사용하여 하루 2회 양치질 습관을 들이도록 유도해주세요.
치아가 아직 적은 시기라도 칫솔질 습관을 시작하는 것은 구강 위생과 치아 발육에 큰 도움이 되며, 훗날 충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의 수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답변: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들은 통증과 가려움 때문에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자극을 줄여주는 마사지를 통해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일정한 수면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아기가 잠들기 전 가볍게 전신 마사지를 해주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밤에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지나치게 밝은 조명이나 소음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혹시 통증이 극심해 아이가 수면을 거부할 정도라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잇몸 주변을 눌러주거나 전문의와 상의해 아기의 상태에 맞는 통증 완화 방법(예: 의사 처방 연고나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한 진통 보조제 등)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젖니가 나는 동안 아기들이 겪는 거식증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보통 잇몸 통증, 침흘림, 잇몸 붓기, 설사, 미각 변화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음식을 피하거나 먹기 힘들어하는 것은 일시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온 후, 혹은 잇몸 통증이 완화된 뒤에는 점차 정상적인 식욕을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일부 아이들은 장기화된 식습관 변화로 인해 영양 결핍이나 발달 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면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언
- 잇몸 관리와 위생: 정기적으로 손을 깨끗이 씻고, 부드러운 거즈로 잇몸을 닦아주는 것은 통증 완화와 구강 위생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 영양소 보충: 아연, 셀레늄, 비타민 B군 등은 특히 면역력과 치아 발달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적절한 식단을 구성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부드러운 조리법과 다양한 식감: 아이가 섭취하기 수월하도록 음식을 푹 익히고 부드럽게 조리하되, 지나치게 갈아서 식감을 모두 없애기보다는 아이가 천천히 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전문가 상담: 1~2주 이상 심한 거식증이 지속될 경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치과 전문가의 진료와 도움을 받으세요.
- 양치 습관 형성: 치아가 몇 개 나지 않았더라도 칫솔질 습관을 서서히 들여놓으면 구강 위생과 치아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기가 젖니가 나는 동안 보이는 거식증은 대부분 일시적이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관찰하며 적절히 대처하면 됩니다.
(추가) 국내외 최근 연구·권고사항과 실제 적용
최근 치아 맹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 식욕 부진, 수면 문제 등의 양상에 대해 일부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이 중 Managing childhood fever and teething: a cross-sectional study(Coulthard M, Mizzi R, Conroy R, Law C. 2020, International Journal of Paediatric Dentistry, 30(6), 703–710, doi:10.1111/ipd.12640)라는 연구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연구는 젖니 맹출에 따른 아이들의 발열과 통증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부모들이 흔히 사용하는 민간요법(찜질팩, 젖은 수건, 냉각 스푼 등)이 통증과 예민함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연구는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서양권 가정을 중심으로 진행된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tudy)여서 한국 아기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화적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관리 방법 측면에서는 한국의 부모들에게도 참고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치과 영역에서는 “젖니가 나는 동안 나타나는 식욕 저하가 장기화될 경우,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신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늘 있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한소아치과학회가 정기 학술 발표에서, 젖니가 나면서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잇몸 염증이 과도하게 심해질 경우에는 의료진 진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필요하면 치과 및 내과 협진을 통해 영양 상태와 구강 상태를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참고 문헌
-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 https://www.vinmec.com/
- Coulthard M, Mizzi R, Conroy R, Law C. (2020). “Managing childhood fever and teething: a cross-sectional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Paediatric Dentistry, 30(6), 703–710. doi:10.1111/ipd.12640
중요 안내: 본 기사는 부모님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료 전문가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의심스럽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치과 전문의를 직접 찾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