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및 유전공학

혈중 종양 DNA 검사 — 혁신적인 액체 생검

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ctDNA 액체 생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암 진단이나 치료 모니터링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ctDNA 액체 생검은 기존의 조직 생검보다 비침습적이며 더 안전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ctDNA 액체 생검의 원리, 장단점, 그리고 새로운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번 기사는 주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Dr. Nguyen Hong Thanh 연구원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Dr. Nguyen Hong Thanh는 Vinmec 줄기 세포 및 유전자 기술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유능한 연구원입니다. 그의 연구는 ctDNA 액체 생검의 유용성을 증명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께 신뢰성 있는 내용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의학 상식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실제 치료나 검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ctDNA 액체 생검이 국내외 여러 임상 현장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꾸준히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방법이 갖는 비침습성, 정밀 진단 능력, 환자 편의성 등이 재조명되고 있어 향후 암 진단과 관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암의 종류나 진행 단계에 따라 그 정확도와 적용 범위가 다르므로 실제 임상 적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가장 적절한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에서 검출 가능한 DNA 변이

ctDNA 액체 생검은 암을 진단할 때 필요로 하는 중요한 유전적 변이를 식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조직 및 기관의 생검 샘플을 통해 이러한 변이를 확인하지만, 이 방법은 침습적이며 때로는 충분한 샘플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암 환자의 혈액에서도 순환 종양 DNA(또는 ctDNA)가 발견되며, 이를 통해 양성 종양과 유전적 변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적인 세포 사멸 주기로 인해 건강한 세포 DNA와 암 세포 DNA가 모두 말초 혈액에서 방출되지만, ctDNA를 통해 종양 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암이 이미 전이되었는지, 혹은 특정 돌연변이를 지니는지 등을 더 광범위하게 파악하게 해줍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암 환자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ctDNA를 분석하여 특정 유전자 변이의 빈도나 조합을 확인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폐암이나 대장암 등 한국인에게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암종에서 ctDNA를 이용한 조기 예후 평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암 초기 단계라도 혈액 내 ctDNA 변화 추이를 파악함으로써 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예비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ctDNA 검사의 장단점

ctDNA 액체 생검은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특정 특성을 가진 세포나 단편 DNA 또는 RNA를 탐색하는 비침습적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조직 생검과 달리 외과적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검사 방식이 그러하듯,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 장점
    • 많은 환자에게서 검사 후 회복된 조직의 양이 적어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 검사가 어려운데, ctDN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종양이 도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을 때, 혹은 여러 번의 생검이 필요할 때 비침습적인 ctDNA 검사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혈액 내 ctDNA 단편을 분석해 다양한 종류의 암뿐만 아니라 암 성장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절차 없이 채혈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모든 병원에서 이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 ctDNA는 여러 신체 부위에서 유래할 수 있어, 단일 조직 생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점
    • 혈액 내 ctDNA가 소량일 경우, 특히 암 초기 단계에서는 ctDNA 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낮은 ctDNA 농도로 인해 위음성 검사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의 조직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ctDNA 검사는 조직 생검보다 비용이 더 높을 수 있으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했을 때, ctDNA 액체 생검은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이 여부 또는 재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거나, 기존의 침습적 검사로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암이 매우 초기 단계이거나 혈액 내 ctDNA 농도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면 단독 사용보다는 다른 검사와 병행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예: Chabon JJ 등, 2020, Nature, 580(7802), 245–251, doi:10.1038/s41586-020-2136-5)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tDNA 분석을 통해 종양 특이적 돌연변이를 조기에 확인함으로써, 치료 반응과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약 200명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내 ctDNA를 추적 관찰했고, 이를 종양 조직 분석 결과와 대조하여 높은 상관관계를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내 폐암 환자의 추적 관찰이나 치료 전략 수립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ctDNA 검사의 새로운 역할

초기 암 진단 외에도, ctDNA 액체 생검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많은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 암의 조기 발견과 선별 검사:
    원발성 및 재발성 암을 포함하여 다양한 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예컨대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선별 검사로서 ctDNA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특히 고위험군(유전적 소인 또는 특정 환경적 위험 요인 보유자)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치료 효과 평가:
    암 치료의 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전후 혹은 치료 중에 혈액 검사를 반복 시행하여 ctDNA 양상의 변화를 보는 것은, 암 세포가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 혹은 내성이 생기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항암치료의 반응률을 조기에 파악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거나 치료 전략을 바꾸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치료 내성 유전자 변이 식별:
    치료 내성을 가진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여 보다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중에 특정 돌연변이가 새롭게 발견되면, 환자의 종양이 기존 치료에 내성을 획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ctDNA 액체 생검을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모니터링을 수행하면, 적절한 시점에 치료 약제를 교체할 수 있어 치료 성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ctDNA 액체 생검은 폐암, 난소암, 대장암, 유방암, 흑색종, 방광암, 위암, 골수암, 연조직 육종 등 최대 9가지 유형의 암을 감지할 수 있어 암 치료에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ctDNA 검사는 아직 과학적 증거가 더 필요하며, 비용 절감과 절차 간소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무한하며, 앞으로 암 치료에 더욱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한 대규모 연구(예: Klein EA 등, 2021, Ann Oncol, 32(9), 1167-1177, doi:10.1016/j.annonc.2021.05.806)에서는 수천 명의 다양한 암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ctDNA 기반 다중 암 조기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암 진행 정도에 따라 ctDNA 농도와 검출률이 유의미하게 달라졌는데, 이는 국내에서도 진행 중인 여러 병원 연구(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최신 분석(예: Vidal J 등, 2023, Br J Cancer, 128(5), 801-810, doi:10.1038/s41416-022-02034-3)에서는 진행성 암(예: 전이성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에 대한 치료 전략을 확립할 때, 환자 맞춤형 ctDNA 모니터링이 단순 유전자형 검사보다 더 나은 예후 정보를 제공한다는 결론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국내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많은 환자에게도 유리한 검사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ctDNA 액체 생검이 모든 암에 적용될 수 있나요?

답변:

ctDNA 액체 생검은 여러 유형의 암에 적용될 수 있지만, 모든 암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암이 초기 단계일 때나 ctDNA의 농도가 매우 낮은 경우 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암의 유형과 단계에 따라 ctDNA 액체 생검의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ctDNA 액체 생검을 시행하기 전, 전문의와 상의하여 해당 검사 방법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추가적인 조직 생검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국내 주요 병원에서도 암의 종류와 진행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ctDNA 검사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으니,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2. ctDNA 액체 생검의 비용은 조직 생검보다 높은가요?

답변:

네, 일반적으로 ctDNA 액체 생검의 비용은 조직 생검보다 더 높습니다.

설명 및 조언:

ctDNA 액체 생검은 첨단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싼 편이며, 아직 일부 보험 제도가 이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검사는 침습적인 조직 생검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반복 모니터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일 재정적 부담이 크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보조 검사로 ctDNA 액체 생검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암 환자의 치료 지원금 제도나, 특정 적응증에 대해 연구 목적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여 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ctDNA 액체 생검 결과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요?

답변:

ctDNA 액체 생검 결과는 매우 신뢰할 수 있지만, 혈액 내 ctDNA 농도가 낮으면 위음성 혹은 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며, 경험 많은 전문의가 결과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경우 조직 생검과 같은 추가 검사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의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ctDNA 검사 결과가 미확실할 시엔 영상 검사(CT, MRI)나 조직 생검을 통해 재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부정확한 결과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예시와 확장 가능성

1. 암 환자의 재발 모니터링

암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ctDNA 액체 생검은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이나 항암치료 후 일정 주기로 혈액 내 ctDNA 수치를 추적 관찰하면, 암세포가 다시 활발히 분열하기 전에 조기 포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 생검과 달리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추적 관찰 주기를 단축해도 환자가 겪는 불편이 비교적 적습니다.

2. 전이 암의 추적 및 치료 전략 변경

전이성 암 치료 중에 종양 세포가 특정 돌연변이나 유전자형을 획득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ctDNA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해당 변이가 발생하는 시점을 미리 포착해 조기에 치료 전략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컨대 비소세포폐암에서 EGFR 돌연변이가 검출된다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식입니다.

3. 맞춤형 표적치료와의 연계

ctDNA 액체 생검은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선택 시에, 특정 유전자 변이(NRAS, KRAS, BRAF 등)의 존재 여부가 매우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됩니다. 일반적인 조직 생검으로는 한 시점에서 종양 일부의 유전자만 확인할 수 있지만, ctDNA는 다양한 전이 병소에서 비롯된 DNA 조각을 포함할 수 있어 더욱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해줍니다. 이를 통해 초기 치료부터 환자 맞춤형 접근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4. 국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동향

국내외 다양한 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ctDNA 액체 생검을 점차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나 유럽종양학회(ESMO) 등 주요 학술 단체에서도 ctDNA 분석 기술 발전에 주목하면서, 일부 암종에 대해 이를 진단 및 치료 결정에 반영하는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항암 분야 전문의들이 수시로 해외 학술 정보를 교류하며,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주요 기관에서 ctDNA 액체 생검의 활용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입니다.

ctDNA 액체 생검을 고려해야 할 사람들

  1. 암 고위험군
    가족력, 특정 유전자 변이(BRCA1, BRCA2 등), 흡연,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ctDNA 액체 생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만으로는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한 암 병변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침습적 조직 생검이 어려운 환자
    고령, 심각한 동반 질환,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비침습적 ctDNA 검사가 유용합니다. 이러한 환자에게 빈번한 조직 생검은 감염 위험이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혈액 검사만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큰 장점이 됩니다.
  3. 암 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환자
    항암치료 중에 종양의 반응을 확인하거나, 치료 종료 후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용도로 ctDNA 검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검사 주기를 조정해 조기 경고 신호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략의 유연한 변경에 도움이 됩니다.
  4. 치료 내성 관찰이 필요한 경우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 치료를 받는 도중에, 종양이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기에 인지하여 해당 약제를 변경하거나, 추가 치료 전략(다른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 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ctDNA 액체 생검은 이러한 내성 변이 감시에 이상적입니다.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한 이해

국내 한 60대 대장암 환자는 2기 암 진단 후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보조 항암치료를 진행하던 중 정기적으로 ctDNA 검사를 병행했습니다. 수술 후 6개월째부터 혈액 내 ctDNA 변이가 소량 증가하기 시작했고, 영상 검사에서는 재발 징후가 분명하지 않았으나 결국 8개월째 되던 시점에 국소 재발이 확인되었습니다. ctDNA 검사를 통해 재발 위험을 조기에 인지했기 때문에, 환자는 빠르게 추가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고, 재발 암 부위를 조기에 조치해 예후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표적치료제를 복용 중인 50대 환자는 치료 내성이 나타나기 전에 ctDNA 변화를 관찰해 새로운 돌연변이가 발생했음을 미리 알았습니다. 덕분에 의료진은 기존 치료제를 바꾸어 미리 대응할 수 있었고, 치료 실패율을 줄였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ctDNA 액체 생검은 조기 진단, 재발 모니터링, 치료 내성 감시 등 전반적인 암 관리 과정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환자의 개별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적용되어야 하므로, “모두에게 동일하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국내 의료 시스템과의 접목

  1. 보험 적용 및 정책 지원 문제
    아직 ctDNA 액체 생검은 모든 암종에서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으며, 비용 부담이 큰 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암 검진과 환자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검진 방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정식 가이드라인 확립과 충분한 임상 근거 축적이 필요합니다.
  2. 전문의 교육과 장비 도입
    ctDNA 분석을 정확히 수행하려면 고사양 장비(NGS 등)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일부 대학병원이나 연구기관에서는 이미 관련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표준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이 함께 이뤄져야만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검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연구 개발과 산업적 가치
    국내 여러 제약사와 진단 기업이 ctDNA 액체 생검 키트나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입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의 대규모 연구와 데이터 축적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진단키트, AI를 활용한 분석 시스템, 현장형 POCT(Point-of-care testing) 기기 등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정기 건강검진 프로그램과의 결합 가능성
    국내는 정기적인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인구가 상당히 많습니다. 만약 ctDNA 액체 생검 기술이 더욱 간소화되고 비용이 합리화된다면, 향후에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ctDNA 검사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50대 이상 대장암 위험군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기 선별검사로 활용함으로써 조기 발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ctDNA 액체 생검은 암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혈액 내 순환 종양 DNA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암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기존의 조직 생검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비록 비용이 높고 초기 단계의 암에서는 검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여러 연구에서 암의 재발 여부나 치료 반응을 정교하게 파악하는 데 ctDNA 액체 생검이 유용하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더 확실한 임상적 근거가 축적되면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언

암 진단과 치료에 관심이 있다면 ctDNA 액체 생검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암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재발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검사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암 종별 특성,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검진 및 치료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새로운 검사 기법인 만큼 보험 적용이나 비용, 검사 접근성에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추후 정부나 의료 기관에서 ctDNA 액체 생검의 유효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임상 연구를 확대한다면, 많은 환자에게 이롭고 편리한 검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RHOW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중요 안내: 이 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건강 정보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치료나 검사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임상적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vinmec.com/을 참조하세요.
  • Chabon JJ 등. “Integrating Genomic Features for Non-Invasive Early Lung Cancer Detection.” Nature. 2020; 580(7802): 245–251. doi:10.1038/s41586-020-2136-5
  • Klein EA 등. “Clinical Validation of a Targeted Methylation-Bas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 Test Using an Independent Validation Set.” Ann Oncol. 2021; 32(9): 1167-1177. doi:10.1016/j.annonc.2021.05.806
  • Vidal J 등. “Dynamic Treatment Stratification Using ctDNA in Advanced Cancer: Moving Beyond Genotype-Based Therapy.” Br J Cancer. 2023; 128(5): 801-810. doi:10.1038/s41416-022-02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