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KRHOW입니다. 오늘은 췌장에 생기는 드문 종류의 종양인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에서는 췌장의 기능과 구조를 먼저 짚어본 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이하 PNET)의 종류와 증상, 병기, 그리고 진단과 치료 방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 이 질환은 전체 췌장암 중 약 7% 정도만 차지할 만큼 드물지만, 생성되는 호르몬의 종류와 양성·악성 여부에 따라 임상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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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자료를 일부 인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국내외 권위 있는 학술지나 의료기관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제시되는 정보는 일상적인 건강 지식 및 참고용으로 활용하되, 실제 치료나 관리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신 뒤 진행하셔야 합니다.
췌장이란?
췌장은 복부의 위쪽, 주요 혈관 근처에 자리 잡은 잎 모양의 기관입니다. 크게 췌장 머리, 췌장체, 췌장 꼬리의 세 부분으로 구분하며,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 머리는 십이지장 쪽에 가깝게 위치하며, 췌장체는 그 중간 부분, 꼬리는 비장 쪽을 향해 뻗어 있습니다.
- 췌장 머리: 십이지장에 인접하여 음식물 소화 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췌장체: 췌장 전체의 중간에 해당하며, 췌장액과 호르몬 생성에 모두 관여합니다.
- 췌장 꼬리: 비장에 인접한 부분으로, 췌장 내분비 기능(인슐린, 글루카곤 등)과 연관된 세포가 비교적 많이 분포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에서 생성되는 소화 효소와 호르몬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거나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소화 효소를 주로 생산하는 부위를 ‘외분비 췌장’이라 부르고,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생산하는 부위를 ‘내분비 췌장’이라 부릅니다.
췌장은 우리 몸의 혈당 조절과 소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사와 소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암이나 PNET처럼 종양이 발생할 경우 조기 진단이 늦어지면 치료 난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이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PNET)은 췌장의 내분비 혹은 신경내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이 세포들은 인슐린, 글루카곤, 소마토스타틴 등 다양한 호르몬을 생성하고 혈액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PNET은 대부분의 췌장암과 달리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지만, 일부 종양이 과도한 호르몬을 만들어내 임상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종양이 악성으로 진행하여 전이가 생기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PNET은 일반적으로 전체 췌장암의 약 7%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됩니다. 작은 비율이라 해서 안심할 수는 없는데, 이 종양이 기능성인지 비기능성인지, 그리고 악성으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환자의 임상 양상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집니다.
PNET은 내분비 췌장 종양, 췌장 섬 세포 종양, 섬 세포 종양, 랑게르한스 종양 섬 등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종양의 발생 기원이 되는 세포 유형이나 호르몬 분비 기능에 따라 세부 명칭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종류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크게 비기능성과 기능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종양은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특정 증상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고, 비기능성 종양은 호르몬을 거의 분비하지 않거나 증상을 유발할 만큼 분비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비기능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비기능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임상적으로 뚜렷한 호르몬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전이가 일어나는 단계가 돼서야 통증, 황달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종종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기능성 종양은 악성일 확률이 높은 편이라서, 조기 진단과 정확한 병기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능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기능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인슐린, 가스트린, 글루카곤, 소마토스타틴, VIP(장내 활성 펩티드) 등 특정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슐린종: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을 과다하게 생산하여 저혈당 증상을 유발합니다. 전체 기능성 PNET 중 약 70%를 차지하며, 대부분 양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가스트린종: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가스트린 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위궤양,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 등을 유발합니다. 악성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 글루카곤종: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호르몬을 과량 방출하여 체중감소, 특징적 피부 발진, 구강염증 등의 임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악성 비율이 높습니다.
- 희귀 기능성 종양: 소마토스타틴이나 VIP를 과다 분비하는 소마토스타티노마, VIP종(VIPoma) 등이 있습니다. 매우 드문 편이지만, 발병하면 호르몬 과분비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단계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또한 AJCC(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의 TNM 분류 체계를 사용하여 병기를 1기부터 4기까지 결정합니다.
- T(종양의 크기와 침범 정도)
- N(림프절 전이 여부)
- M(원격 전이 여부)
이를 종합하여 1~4기로 나누는데, 대개 종양 크기가 2cm 이하이면서 췌장에 국한된 경우 1기로 분류하고, 주변 림프절 혹은 주변 장기 침범이 있을 경우 2기나 3기로 진단됩니다. 4기에는 간이나 폐, 복막 등 다른 먼 부위로 전이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1기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직경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이며, 췌장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2기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종양 크기가 2cm를 초과하지만 여전히 췌장 내부에 국한되어 있거나, 총담관·십이지장 등에 국소 침범이 발견되었으나 주변 림프절 또는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3기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종양이 큰 혈관이나 주변 장기에 침범했지만 먼 부위로 전이는 없는 경우, 혹은 가까운 림프절 전이가 있으나 다른 기관으로의 원격 전이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를 뜻합니다.
4기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종양이 간이나 폐, 복막 등 신체의 다른 부위로 멀리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4기는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으나, 종양의 성장 속도와 기능성 여부, 전이 범위에 따라 치료 전략과 성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증상
PNET의 임상 양상은 기능성인지 비기능성인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비기능성 종양은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무증상 상태로 자라기 쉬우며, 기능성 종양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특정 증상이 먼저 나타나 진단이 일찍 이뤄질 수 있습니다.
비기능성 종양의 증상
비기능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 관련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종양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전이가 생길 때까지 증상이 미미합니다. 아래와 같은 임상 증상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대변으로 나오는 문제(소화 기능 저하)
- 복부 팽만감
- 설사
- 복부 통증
- 복부 혹은 명치 부근에서 만져지는 종괴(종양)
- 황달 및 공막 황변 등
가스트린종의 증상
가스트린종은 가스트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 재발성 혹은 난치성 위궤양
- 제산제 투여 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위·복부 통증
- 위식도 역류(속쓰림, 역류성 식도염)
- 설사
인슐린종의 증상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므로, 인슐린종 환자는 저혈당 에피소드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통
- 시야 흐림
- 전신 약화
- 과민성 혹은 불안
- 식욕 과항진
글루카곤종의 증상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으로, 글루카곤종 환자는 체중 감소나 특정 발진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복부·다리·얼굴에 발생하는 특징적 발진(가장자리가 붉게 부풀고 중앙은 염증성인 경우가 많음)
- 설사
-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 혀 및 구강 내 염증
-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 팔다리 통증 혹은 부종
- 두통
- 피부 건조
- 잦은 소변 배출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보일 수 있으므로,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PNET의 진단 과정은 환자의 병력 청취 및 기본적인 신체 검사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나 혈당 등을 확인하고, 영상 검사를 이용해 종양을 직접 시각화하게 됩니다.
- 혈액 검사: 인슐린, 글루카곤, 가스트린 등 주요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혈당이나 전해질 이상 여부를 파악합니다.
- 영상 검사: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췌장 내부 구조와 종양의 위치·크기를 평가합니다.
- 내시경 검사 및 생검: 내시경 초음파(EUS) 등을 활용해 췌장 내부를 보다 정밀하게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조직을 채취(생검)하여 병리학적 진단을 진행합니다.
- 핵의학 검사: 일부 경우, 특수 방사성 동위원소 표지 물질을 활용한 핵의학 스캔(예: 도트스캔)을 통해 전이 범위나 수용체 발현 상태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해 여러 영상을 융합하여 3차원적으로 종양을 재구성하거나, 종양 표면의 수용체 특성을 파악해 표적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의 치료 옵션
치료 전략은 종양의 양성·악성 여부, 기능성인지 비기능성인지, 병기,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외과적 수술
-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경우,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 종양이 비교적 작은 1~2기이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췌장 부분 절제술이나 원위부 절제술 등을 통해 종양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악성 종양이라도 간, 폐 등에 국소 전이가 제한적으로 발생한 경우 수술적 절제를 시도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호르몬 조절 약물: 기능성 종양에서 과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예: Octreotide)를 투여하거나, 인슐린종에서는 혈당 관리를 위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표적치료제: 종양세포의 특정 수용체나 유전자 변이에 작용하는 표적 약물이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분자표적치료제: mTOR 억제제(예: Everolimus)나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제(예: Sunitinib) 등이 PNET 치료에 적용되어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 화학 요법
-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제를 주사 또는 경구로 투여합니다.
- 일반적으로 진행성 혹은 전이성 PNET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시행하며, 다른 치료와 병행하기도 합니다.
- 방사선 요법
- 전이 부위가 제한적이거나, 수술이 어렵지만 국소 종양을 억제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를 고려합니다.
- 전이 부위 통증 완화 등 보조적 용도로도 활용됩니다.
- 간 전이 최소화 절차
- 간 전이가 발견되더라도 전이가 국소적이라면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RFA),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을 시행하여 종양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양성 PNET의 경우 약물만으로 호르몬 과다 분비 증상을 조절하며 경과 관찰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악성 의심이 있는 경우 수술적 절제 및 추가적 방사선·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 발견해 췌장 외로 퍼지기 전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면 예후가 상당히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와 임상적 근거: 최근 업데이트
세계 각국의 의료계에서는 PNET에 관한 최신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ature Reviews Endocrinology(2021년, 17권 4호, 201~211페이지, doi: 10.1038/s41574-021-00468-9)에 발표된 Yao JC 등 연구진의 종설에서는 PNET의 역학 변화 양상과 새로운 치료 표적이 심도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PNET의 진단 빈도는 영상 기술의 발전과 의료기관 검진 활성화 덕분에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조기 발견이 늘어난 만큼 치료 성적에도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Endocrine-Related Cancer(2022년, 29권 2호, R31-R50, doi: 10.1530/ERC-21-0365)에 게재된 Rindi G, Wiedenmann B, de Herder W 등 다기관 공동 연구에서는 분자 표적치료제의 적용 사례와 장·단점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mTOR 억제제(Everolimus)나 혈관신생억제제(Sunitinib) 등 신규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모니터링 결과가 자세히 언급되었으며, 기존 수술·화학요법과 병행하는 병합치료 전략이 일부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생존율 개선을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2023년, 189권 1호, 31~43페이지, doi: 10.1530/EJE-22-0490)에 실린 Massironi S, Rossi RE 등 이탈리아 연구진의 실제 임상 경험 연구(real-world data)에서는, PNET 환자 중 기능성 종양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일찍 발견되는 경향이 있어 장기 생존에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비기능성 종양이라 하더라도 저등급(성장 속도가 느린 경우)일 땐 적절한 추적 관찰과 단계적 치료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들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다기관 대규모 또는 메타분석 형태로 진행되어 신뢰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각 연구마다 환자군 특성이나 관찰 기간, 치료 방법이 상이하므로, 개별 환자의 치료 전략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답변:
현재까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발생 자체를 명확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보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설명 및 조언:
- 규칙적 건강검진: 영상 검사(CT, MRI 등)와 혈액 검사를 통한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
- 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단,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 가족력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 혹은 보다 집중적인 검진을 고려
2.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있나요?
답변:
재발 가능성은 종양의 특성(악성 여부, 병기, 수술의 완전 절제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악성 종양이거나 전이 위험이 높은 경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정기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주기적 추적검사: 수술 혹은 화학요법 종료 후 일정 간격으로 영상 검사와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재발 여부를 조기에 파악
- 재발 인지 시 신속 대처: 재발 부위가 제한적인 경우 국소절제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에게 상담
- 종양내분비학·소화기내과 등 다학제 협진: 환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와 면밀한 모니터링 진행
3.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의 주요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표적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종양의 위치·크기·기능성·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가능한 한 완전 절제가 우선시되며, 추가 보조요법(항암제·분자표적치료제·방사선 등)은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설명 및 조언:
- 수술: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며, 절제 가능한 종양일 경우 생존율 개선 효과가 큽니다.
- 화학요법: 종양의 진행을 늦추거나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여러 항암제 칵테일 요법이 시도됩니다.
- 방사선요법: 전이가 국소적이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통증 완화나 병의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 표적치료제: mTOR 억제제나 혈관신생 억제제 등 약리 기전을 활용한 치료로, 특정 환자군에서 좋은 반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상대적으로 드문 질환이지만, 호르몬 과분비로 인한 증상이나 암성 진행 등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조기에 진단되고 적절한 수술 및 보조치료가 이뤄진다면 예후는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악성도로 진행해 전이까지 이르렀을 땐 치료 전략이 복잡해지고, 장기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언
- 정기 검진: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 잦은 분들은 주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호르몬 수치나 영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흡연, 극심한 스트레스 등은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해야 합니다.
-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 증상이 있을 때나 치료 후에도 주치의, 내분비 전문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암 전문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추적 검진 일정을 지키고, 재발 또는 전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PNET은 일반적인 췌장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을 수 있다고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혹시라도 복부 통증이나 소화 장애, 미상의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KRHOW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건강·의학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은 의료 전문인력과의 직접 상담을 대체할 수 없으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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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o JC, Lombard-Bohas C, Baudin E, Kvols L, Rougier P, et al. (2021). Evolving Understanding of the Epidemiology of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s. Nature Reviews Endocrinology, 17(4), 201–211. doi: 10.1038/s41574-021-00468-9
- Rindi G, Wiedenmann B, de Herder W, Nilsson O, Reubi JC, et al. (2022). Current Management of Well-Differentiated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s. Endocrine-Related Cancer, 29(2), R31–R50. doi: 10.1530/ERC-21-0365
- Massironi S, Rossi RE, Zhang S, Casazza G, et al. (2023). Therapeutic Strategies and Clinical Outcome in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s: A Real-World Experience.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189(1), 31–43. doi: 10.1530/EJE-22-0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