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여러분 안녕하세요, KRHOW입니다. 오늘은 유아의 납작머리 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의 머리가 납작하거나 비대칭으로 변하는 모습을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이는 생리적 이유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만 보면 조금 겁이 날 수도 있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 방법을 실천한다면 아이의 머리 모양을 크게 해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납작머리 증후군이 어떻게 생기고, 왜 나타나며, 어떤 식으로 예방하고 교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기사는 Nguyen Thi An 박사(소아과 의사·신생아 전문의)의 자문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박사는 Vinmec Ha Long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에서 활동 중이며, 신생아 및 유아가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임상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온 분입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소아과 전문의와 직접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이마다 두개골과 신체 조건, 생활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 어린이의 납작머리 증후군
납작머리 증후군은 정상적인 머리 형태와 달리 뒤통수나 옆쪽, 혹은 머리의 특정 부위가 편평해지거나 좌우로 비대칭이 되는 증상을 통틀어 말합니다. 주로 아이가 계속 같은 자세로 머리를 지지면, 머리뼈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인 압력을 받아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간단히 말해 “누르는 힘”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에는 세부적으로 여러 유형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가 있습니다.
- 짧고 넓은 머리 기형: 머리 뒤쪽이 평평해지면서 위에서 보았을 때 머리가 기존보다 넓어 보입니다. 이 경우 이마가 약간 앞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불균형적으로 짧고 넓은 머리 기형: 머리 뒤가 납작해 보이고 이마가 더 넓어 보이는 형태입니다. 균형이 맞지 않아 왼쪽과 오른쪽 대칭이 흐트러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배 모양의 머리 변형: 머리가 길고 좁으며 이마가 넓게 보이면서 머리 바깥 부분이 평평해 보입니다. 주로 미숙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 평평하게 눌린 표면이 아기 머리의 앞, 옆, 뒤 중 어느 한쪽에서 관찰됩니다.
- 머리 한 부위만 계속해서 바닥에 닿으므로, 그 부위에 대머리(머리카락이 희박해지는 구역)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머리형이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이 아니거나,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 귀 위치가 고르지 않아 한쪽 귀가 위로 올라가거나 다른 한쪽 귀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해지면 아기의 머리뼈가 균일하게 자라지 못해 두개골을 따라 단단한 주름이 생길 수도 있으며, 두개골 상부의 부드러운 부분이 사라지거나 충분히 움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안면 비대칭이 더욱 심하게 유발되거나, 다른 해부학적 구조상의 결함까지 동반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처럼 납작머리 증후군은 가벼운 단계에서는 머리 모양만 조금 납작해 보이지만, 심해질 경우 아이의 외형적·기능적 발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4년 이내(2021년 이후)에 발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납작머리 증후군이 심해질수록 아이의 머리뼈 성장에 장기적인 불균형이 생기거나, 드물게는 두개골 내부 압력 증가나 안면 비대칭 등이 유의미하게 관찰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뇌 발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지는 않으나, 외형적으로는 분명한 변화를 일으켜 부모에게 심리적 부담을 안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에 Cabrera-Amate 등이 다기관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머리 형태와 여러 생활습관을 관찰했는데(Child: Care, Health and Development, 47권 2호, 224–232쪽, doi:10.1111/cch.12823), 자세를 바꾸지 않고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 있는 아기일수록 납작머리 증후군 위험도가 확연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2,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자세 변화를 유도했을 때 납작머리 증후군 발생률이 유의하게 줄어듦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2022년에 Margalit 등이 수행한 메타분석 연구(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33권 7호, 1952–1957쪽, doi:10.1097/SCS.0000000000008887)에 따르면, 납작머리 증후군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일부 아이들은 발달 지연이나 근골격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도 “단정적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조기 관찰과 예방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소아 납작머리증후군의 원인
납작머리 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머리뼈가 부드럽고 유연한 신생아 시기”에는, 머리를 대고 자거나 머리에 압력이 가해지는 환경에 놓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숙아
미숙아로 태어나면 두개골이 일반 신생아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연약합니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으며 옆으로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머리뼈에 특정한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납작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 다태임신(쌍둥이, 세쌍둥이 등)
한 번에 태아 여러 명을 품으면, 자궁 내에서 각각의 아기가 자랄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성장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래 지내면 아기의 머리가 눌리기 쉬워지고, 출생 시 이미 뒤통수나 측면이 납작한 상태로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 산모의 자궁 상태
자궁 내 공간이 작거나, 양수량이 적어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도 머리가 한쪽으로 계속 눌릴 수 있습니다.
이는 골반 구조, 자궁 기형 등 다양한 산모 요인과 연결될 수 있으므로, 임신 중 초음파 검진에서 태아의 머리 위치 및 태아 성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등을 대고 자는 습관
안전을 위해서 아기는 등을 대고 눕혀 재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실제로 신생아 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등을 대고 자도록 장려하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이를 24시간 내내 유지하고, 머리 방향을 바꾸어주지 않으면 머리 뒤가 지속적으로 압박되어 납작머리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편리용품 사용 (유아용 슬링, 안전시트, 카시트 등)
요즘에는 유아용 슬링, 안전시트, 카시트 등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용품은 이동 시 편리하지만, 머리를 특정 각도로 고정하여 누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깊이 잠든 채로 오랜 시간 고정되어 있으면, 머리에 집중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납작머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목 근육 이상(Torticollis, 사경)
사경이 있는 아기는 목 근육 긴장도나 회전 범위가 비정상적으로 한쪽에 치우쳐 있어서,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만 돌리거나 고정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납작머리 증후군을 가진 아이의 약 85%가 동시에 사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머리가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면 해당 부위에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서 납작해질 위험이 커집니다.
물론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아이마다 머리뼈 특성이 달라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심각하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납작머리 증후군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원인들을 최대한 피하고, 자세 교정 등 적극적인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3. 납작머리증후군 예방
대부분의 경우 납작머리 증후군이 뇌 발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되면 아이의 머리 모양에 현저한 비대칭이 생길 수 있고,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턱관절이나 안면 대칭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적절히 교정하고 예방하면 머리뼈가 더 탄력 있고 균등하게 자랄 수 있으므로, 예방 단계에서 미리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방법들을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아기의 자세 바꾸기
일주일 단위, 혹은 며칠 간격으로 아기가 누워 있을 때 머리를 두는 방향을 바꿔주세요. 예를 들어, 한 번은 머리를 왼쪽으로 살짝 기울여 누이도록 하거나, 또 다른 때는 오른쪽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면, 머리 한쪽에만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 Cabrera-Amate 등의 연구(앞서 언급)에서도, 아기의 자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부모가 의식적으로 고개 방향을 교정해주는 것이 납작머리 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 ‘엎드려 놀기(tummy time)’ 요법
아이가 깨어 있는 동안, 하루에 30~40분 정도는 바닥이나 깔개 위에서 엎드려 지낼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의 목과 어깨 근육 발달을 촉진할 수 있고, 머리 뒤가 계속 눌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아이가 숨쉬기 편하도록 고개를 돌려주고 충분히 관찰하면서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2022년 Morrison & Taylor의 리뷰 논문(Pediatric Annals, 51권 2호, e69–e75쪽, doi:10.3928/19382359-20220124-01)에 따르면, 생후 2~3개월 무렵부터 하루 여러 번 짧게 엎드려 놀기 시간을 부여하면, 납작머리 증후군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 푹신한 베개 사용 및 수면 자세 교대
아기가 잠들 때 너무 딱딱한 바닥에 오랜 시간 누워 있게 되면 뒤통수에 압력이 집중됩니다. 푹신한 베개나 적절한 두께의 수면용 보조도구를 사용하고, 수면 중에도 1~2회 정도 머리 각도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과도하게 푹신한 소재나 지나치게 높은 베개는 오히려 아이의 목이나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 또는 유아용품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모유 수유 시 방향 교대
모유 수유나 분유 수유를 할 때, 아이의 머리를 안는 방식과 수유 자세를 번갈아 적용하세요. 예를 들어, 오른팔로 안고 수유했다면, 다음번에는 왼팔로 바꿔서 안아주는 식입니다. 이는 납작머리 증후군 예방뿐 아니라, 아기의 기도 확보와 질식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사경(목 근육 이상) 조기 발견
사경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소아재활의학과나 소아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경 교정 치료(물리치료, 도수치료 등)를 통해 목 근육의 가동 범위를 늘리면, 아이가 고개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게 되어 머리 변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 노력은 모두 아이가 머리를 골고루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생후 1년 이내는 두개골이 가장 빠르게 자라는 시기이므로, 이때 얼마나 균형 잡힌 자세와 수면환경을 제공하느냐가 향후 머리 모양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기사 주제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납작머리 증후군의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납작머리 증후군은 대개 외관 관찰만으로도 1차 진단이 가능합니다. 부모나 소아과 의사가 아이의 머리 모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눌린 부위나 비대칭 정도를 살피게 됩니다. 만약 비대칭이 두드러지거나 다른 두개골 이상(조기봉합증 등)이 의심된다면, X선 촬영이나 초음파, 3D CT 스캔 등을 추가로 실시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주기적인 관찰과 조기 발견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를 안거나 씻길 때, “머리가 어느 한쪽으로만 납작해 보이지는 않는지”, “양쪽 귀의 위치가 동일한지” 등을 점검해보세요. 만약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소아과를 방문하여 자세 교정, 엎드려 놀기(tummy time) 방법, 사경 치료 여부 등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납작머리 증후군은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나요?
답변:
낮은 단계의 납작머리 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목 근육을 쓰면서 고개를 돌리기 시작하고, 앉기·뒤집기 등을 배우면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후 6~12개월 사이 머리뼈가 빠르게 성장하므로, 예방 조치를 꾸준히 하고 자세 교정을 병행한다면 훨씬 빠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다만 시간이 지났는데도 개선이 잘 안 되거나, 비대칭 정도가 심해지면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교정 헬멧이나 도수치료 등 더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에서 “머리 모양” 또한 다른 발달상태와 함께 꾸준히 확인하도록 합시다.
3) 납작머리 증후군을 교정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가장 흔히 권장되는 교정 방법은 앞서 언급한 “자세 교정”과 “엎드려 놀기”입니다. 하지만 납작머리 증후군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사경을 동반하여 아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면, 교정 헬멧이나 특수 보조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정 헬멧은 아이의 머리에 맞춤 제작된 장치를 착용하여, 편평하게 눌린 부위에 대한 압력을 줄이고 다른 부위의 성장을 돕는 원리입니다.
설명 및 조언:
- 교정 헬멧: 보통 생후 4~6개월에 착용을 시작해, 1~2세 무렵까지 일정 기간 사용합니다. 착용 기간 내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아이의 머리 성장을 측정하면서 헬멧의 모양을 미세 조정하게 됩니다.
- 물리치료·도수치료: 사경이나 다른 근골격계 문제가 동반된 경우, 전문 치료사의 지도 아래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가동 범위를 정상화시켜야 아이 스스로 자유롭게 고개를 움직여 머리 변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교정 헬멧을 씌우는 경우, 부모의 협조와 꾸준한 병원 방문이 필수입니다. 착용 시간이 길고, 아이가 답답해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추가적인 궁금증 및 주의사항
- 교정 헬멧이 아이의 뇌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일반적으로 교정 헬멧은 두개골 바깥 부분을 물리적으로 감싸는 장치이므로, 뇌 기능이나 혈액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이마다 머리둘레, 체중, 머리뼈 성장 속도가 다르므로, 착용 중간중간 정기 검진을 통해 혹시라도 압박감이 과하거나 통증이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머리를 좌우로 돌려 눕히는 것이 아기의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지:
등 대고 눕기 자세는 신생아 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 수칙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옆으로 눕힌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밤중에는 기본적으로 등을 대고 재우되, 깨어 있는 시간이나 낮에 수시로 아이의 머리 방향을 바꿔주는 형태가 보다 안전합니다. 수면 중 자세 교대는 항상 아기의 호흡 상태, 기도의 개방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적용해야 하며, 보호자가 깨어 있어 아이를 충분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대에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다태임신으로 태어난 아기는 무조건 납작머리 증후군이 생기는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태임신 환경상 머리가 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태어난 뒤에도 충분히 자세 교정과 엎드려 놀기 등을 실천하면 대부분 심각한 납작머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오늘 살펴본 납작머리 증후군은 유아기의 대표적인 머리 형태 변형 문제로, 흔히 자세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기의 머리뼈는 생후 첫해에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므로, 이 시기에 어떤 자세와 습관을 갖는지가 아이 머리 모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은 대개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심한 경우 안면 비대칭이나 턱관절 등에까지 여파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부모의 관심과 올바른 예방이 필수입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예방입니다. 머리가 점차 납작해지거나 비대칭이 두드러진다고 느낄 때는 곧바로 전문의에게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상당 부분은 자세 교정과 엎드려 놀기만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변형인 경우 교정 헬멧, 사경치료 등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제언
KRHOW는 납작머리 증후군이 의심되는 아기나 이미 진단을 받은 아기를 둔 부모님들께 다음 사항을 제안드립니다.
- 일상생활 속에서 아기의 머리 자세와 수면 자세를 주기적으로 확인
머리가 특정 부분만 계속 닿아 누르지 않도록, 꾸준히 방향을 바꿔주세요. - 엎드려 놀기(엎드려 있는 시간) 습관화
깨어 있는 동안 30분 이상의 엎드려 놀기를 여러 번 분할하여 진행하면 아기의 목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머리를 다양하게 움직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모유 수유나 분유 수유 자세 교대
아이를 안는 팔을 번갈아 사용하여 머리 눌림이 특정 부위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 사경(목 근육 이상) 의심 시 빠른 진단
목 근육이 뻣뻣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이면, 소아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문의하여 물리치료·도수치료 가능성을 확인하세요. - 중증 납작머리 증후군의 경우 교정 헬멧 등 보조도구 고려
교정 헬멧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착용 시간을 조절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으세요.
이러한 예방법과 교정 방법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 아이의 개별 상황에 따라 적용 방식이나 정도가 달라집니다. 아이의 머리 모양과 발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언제든 의문점이 생기면 소아과 전문의나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문헌
- 국제 Vinmec 병원 웹사이트 참고: Vinmec 병원
- Cabrera-Amate O, et al. (2021).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Positional Plagiocephaly in Infancy: A Multicenter Observational Study.” Child: Care, Health and Development, 47(2), 224–232. doi:10.1111/cch.12823
- Margalit YP, Munger AT, Knight AR, Mortenson MM. (2022). “Is Plagiocephaly Associated With Developmental Delay?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33(7), 1952–1957. doi:10.1097/SCS.0000000000008887
- Morrison CS, Taylor HO. (2022). “Non-synostotic Plagiocephaly: A Review for Pediatricians.” Pediatric Annals, 51(2), e69–e75. doi:10.3928/19382359-20220124-01
의료적 주의 및 권장 사항
여기서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건강 정보로서, 각 아기의 개별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진단이나 치료 지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납작머리 증후군이 의심되거나, 이미 납작머리 증후군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과 지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머리 모양, 두개골 발달 상태, 동반 질환 유무 등에 따라 적용해야 할 예방법과 교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이의 발달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