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

Hertz 엑스레이로 보는 부비동염 진단 첨단 기술

서론

부비동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부비동(코곁굴)은 코 주위에 위치한 여러 개의 빈 공간을 의미하며, 이 공간들이 염증으로 인해 막히거나 세균·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경우 부비동염이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두통, 안면부 통증 등이 있으며, 질환 경과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부비동염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부비동염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합병증 예방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부비동염의 진단 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방법 중 Hirtz X-ray가 왜 중요한지, 어떤 과정을 통해 촬영되고 분석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Hirtz X-ray는 주로 전방 사골동, 후방 사골동, 접형동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인 진단 도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나아가 부비동염 자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진단 방법, 치료 접근법, 예방 전략 등을 광범위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참고했으며, 또한 국내외 여러 의학 연구 및 권위 있는 기관(예: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World Health Organization,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에서 제공하는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부비동염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내용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질환 중증도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비동의 역할과 부비동염의 정의

부비동은 비강을 둘러싼 속이 빈 뼈 안의 공간들을 통칭합니다. 각 부비동은 비강과 연결되어 있으며, 안면부와 두개골 내부에 다양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부비동은 두개골의 무게를 줄이고 공기가 통과하는 동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목소리를 공명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또한 체내에 유입되는 외부 병원체나 유해 물질에 대한 방어에도 어느 정도 관여한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부비동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겨 막히는 상태를 부비동염이라 합니다. 부비동염은 급성, 아급성, 만성, 재발성 등의 형태로 나뉘며, 구체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급성 부비동염: 콧물, 코막힘, 두통, 안면 통증 등 전형적인 증상이 4주 이하로 지속되는 경우
  • 아급성 부비동염: 위 증상들이 4~8주 동안 이어지는 경우
  • 만성 부비동염: 8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 재발성 부비동염: 1년에 여러 차례 급성 부비동염이 반복되는 경우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혹은 감기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세균 감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상태가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알레르기·구조적 이상·환경적 요소 등 복합적 원인이 장기화되면서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생활의 불편함뿐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감염 부위가 주변으로 확산되어 안와나 뇌 쪽으로 합병증이 유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비동염의 주요 증상과 영향

부비동염은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확인되며, 개인에 따라 정도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코막힘: 비강과 부비동을 연결하는 통로가 염증으로 부어오르거나 분비물로 막혀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상태
  • 콧물: 맑은 콧물, 누런 콧물, 혹은 농이 섞인 콧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올 수 있음
  • 안면 통증·압박감: 뺨, 이마, 눈 주변이 둔탁하게 아프거나 압박되는 느낌
  • 후비루: 콧물이나 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는 현상
  • 두통·미열: 특히 오전에 두통이 심해지거나, 미열이 동반될 수 있음
  • 피로감: 호흡이 원활하지 않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를 호소하기 쉬움

생활 측면에서도 장기적인 불편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잠잘 때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구강건조증이 심해지거나 코골이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경우, 비염이나 알레르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동반되는 사례가 흔해 이차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정확한 원인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진단 방법이 동원되는데, 그중 X-ray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기본적 정보를 제공해주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부비동염 진단을 위한 X-ray 방법

부비동염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내시경 검사, 부비동 CT, 초음파, 일반 X-ray 등이 있습니다. 이 중 X-ray는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어 널리 활용됩니다. CT에 비해 해상도나 세부 관찰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특정 부비동 구조를 확인할 때는 여전히 유용하며, 진단 초기 단계나 재발 평가 등에서 보조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X-ray 촬영 시 활용되는 대표적 자세

  1. Blondeau 위치 부비동 엑스레이
    • 상악동(볼 옆 광대뼈 아래쪽에 위치), 전두동(이마뼈 내부 공간) 및 비강 상태를 비교적 쉽게 파악
    • 안면부의 전반적인 부비동 상태를 관찰할 때 사용
  2. Hirtz X-ray
    • 전방 사골동과 후방 사골동, 접형동 상태를 정확히 관찰
    • 머리를 뒤로 젖힌 자세에서 위쪽(두개골 쪽)에서 아래(턱 쪽) 방향으로 X-ray를 촬영하므로, 사골동·접형동의 변화를 명확히 확인
  3. Schuller 위치 부비동 엑스레이
    • 유양돌기(귓뒤 뼈)에 발생한 염증성 변화를 관찰하는 데 주로 쓰임
    • 일부 중이염이나 유양돌기염 증상이 동반될 때 검사
  4. Stenvers 위치 부비동 엑스레이
    • 돌뼈(측두골 부분)의 유양돌기 바깥에서 안쪽까지 관찰
    • 내이(귀 안쪽)나 측두골 이상을 함께 확인해야 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

X-ray 검사 자체는 CT 스캔만큼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필요한 부비동 구조를 빠르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 여전히 임상에서 중요하게 쓰입니다. 특히, 사골동이나 접형동 병변을 의심할 때는 Hirtz X-ray가 가장 권장되는 검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Hirtz X-ray의 특징과 촬영 과정

Hirtz X-ray 촬영이 필요한 경우

부비동염 의심이 있을 때, 특히 전방 사골동염·후방 사골동염·접형동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Hirtz X-ray 촬영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병변은 일반적인 정면 X-ray만으로는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두개골 상부에서 하부로 투사하는 Hirtz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성 부비동염 환자 중 사골동이나 접형동에 구조적 이상(뼈의 변형, 폴립 증식 등)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수술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사전에 Hirtz X-ray 촬영을 시행하여 병변의 범위 및 형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irtz X-ray 촬영 과정

  1. 촬영자세 준비
    환자는 방사선 테이블에 눕고, 머리를 뒤로 젖혀 머리 꼭대기가 필름 혹은 방사선 수용 부위에 닿도록 위치시킵니다. 이때, 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편안한 호흡 상태를 유지하게 합니다.
  2. 방사선 조사 방향 설정
    X-ray 발생 장치는 환자의 머리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빔을 조사하게 되며, 이는 전방·후방 사골동과 접형동이 최대로 투사될 수 있는 각도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3. 정렬 및 중심선 맞추기
    필름 또는 디지털 수용 장치 중앙선이 환자의 비중격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조정합니다. 치아나 턱뼈가 좌우 대칭이 되도록 하여, 결과 영상에서 좌우가 균형 잡힌 상태로 나타나게 합니다.
  4. 촬영 및 영상 획득
    필요한 부위와 각도가 설정되면 방사선을 조사해 이미지를 획득합니다. 촬영자는 부비동 부위에 방사선이 적절히 도달되도록 노출 시간과 관전압, 관전류 등을 조정합니다.

Hirtz X-ray 결과 분석

  • 정상 소견
    전방·후방 사골동 또는 접형동의 윤곽과 중격이 명확하고, 내부에 과도한 혼탁이 없이 균일한 투과도가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염증이나 병변이 없으면 사골동 세포 하나하나가 비교적 뚜렷한 경계를 지니며, 접형동도 원형 혹은 타원형의 공기음영을 유지합니다.
  • 이상 소견
    고름이나 농성 분비물이 고여 있으면 내부 투과도가 감소하여 희뿌옇게 보이거나, 폴립과 같은 연조직 증식으로 인한 불균형한 음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골동이나 접형동의 벽이 얇아지거나 파괴된 흔적이 보이면 만성적인 염증 과정이 진행된 상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기타 진단 방법과 Hirtz X-ray의 비교

부비동염 진단에는 부비동 내시경코와 부비동 CT 스캔초음파, 그리고 X-ray가 대표적으로 활용됩니다. 각 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며, 상황과 환자 상태, 검사 환경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또는 병행하여 실시합니다.

  • 내시경 검사
    코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로, 비강과 부비동 입구의 염증·분비물 유무·구조적 이상을 관찰합니다. 실제 병변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골동 깊은 곳이나 접형동 안쪽까지는 직접 관찰에 한계가 있어 다른 검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CT 스캔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부비동 내부뿐 아니라 주변 조직(연조직·뼈 구조)의 손상, 염증 범위, 해부학적 변이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 만성 부비동염 진단과 수술 전 계획 수립에 중요하게 쓰이며, 특히 만성 부비동염이나 합병증 위험을 평가할 때 필수적입니다. 단,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고 방사선 노출량도 많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 초음파
    주로 상악동을 관찰할 때 사용하며, 방사선 노출이 없고 검사 시간도 짧다는 이점이 있으나, 뼈 구조가 복잡한 사골동·접형동에는 적용이 어렵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해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X-ray
    방사선 노출량이 CT에 비해 적고 검사 비용도 저렴하며, 검사 시간과 절차가 단순합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제한적이라 작은 병변을 놓칠 가능성이 있고, 특정 부비동을 명확히 보기 위해서는 촬영 자세를 달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irtz X-ray를 비롯한 다양한 촬영 자세를 활용하면 진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특정 부비동 내 염증, 구조 이상 등)를 비교적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Hirtz X-ray는 전방·후방 사골동, 접형동 병변을 의심할 때 매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CT를 대체할 수는 없으나, 초기 선별검사나 재발 여부 확인, 간단한 추적 관찰 목적으로는 여전히 널리 쓰입니다.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

부비동염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 병변 부위, 만성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염증 완화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며, 만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치료가 반복되거나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1. 약물 치료
    • 항생제: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부비동염일 경우, 의사 지시에 따라 알맞은 항생제를 7~14일간 복용
    • 코 스프레이(스테로이드·혈관수축제): 염증 감소 및 코막힘 완화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 코 점막 부종 줄이는 데 사용
  2. 비강 흡입(스팀요법 등)
    비강 스팀을 활용해 두꺼운 점액을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고, 코막힘 등 증상을 완화합니다. 천연 식염수(0.9% 생리식염수) 분무기나 전용 기기를 사용하여 코 안쪽을 세척·가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부비동 세척
    전문의 혹은 숙련된 간호사에 의해 부비동 내부를 직접 세척하는 방법입니다. 물리적으로 농성 분비물이나 염증 물질을 제거해 통증과 염증 반응을 완화합니다.
  4. 수술
    만성 부비동염이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또는 사골동·접형동에 구조적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접근이 검토됩니다. 내시경을 통해 부비동의 배출 통로를 확장하거나 폴립을 제거함으로써 공기 흐름과 배출 경로를 개선합니다.

치료 시 주의사항

  • 약물 복용 기간을 끝까지 지키고, 도중에 증상이 나아진다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비강 스프레이나 흡입기를 사용할 때는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오염된 기기 사용은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만성 부비동염은 재발이 잦을 수 있으므로, 병원 방문이 어렵더라도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예방과 관리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와 부비동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면 부비동염 위험 또한 낮아집니다.

  • 건강한 식습관
    채소·과일·단백질 등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신체 면역력이 높아져 호흡기 감염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정기적 운동
    유산소 운동은 호흡기를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 환경 관리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해 코 점막의 습도를 유지합니다.
  • 개인위생 철저
    외출 후 손 씻기, 구강 청결, 코 세척 등은 병원체의 전파를 줄이는 핵심 예방법입니다.
  • 감기 예방
    감기는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선행 질환이므로,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증상이 생기면 빠르게 대응합니다.

부비동염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Hirtz X-ray는 다른 X-ray 검사법과 어떻게 다른가요?

답변:
Hirtz X-ray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두개골 꼭대기부터 아래쪽으로 방사선을 투사해 전방 사골동, 후방 사골동, 접형동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예컨대 Blondeau 위치 부비동 엑스레이는 주로 상악동과 전두동의 상태를 확인하는 반면, Schuller 위치는 유양동, Stenvers 위치는 돌뼈(측두골)의 유양돌기 바깥쪽부터 내부까지 관찰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부비동염이 의심되는 위치에 따라 적합한 X-ray 자세를 선택하여 촬영하게 됩니다.

설명 및 조언:
사골동·접형동의 구조적 특성상 일반적인 정면 X-ray로는 염증 부위를 명확하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골동(특히 후방 사골동)이나 접형동에 병변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면 Hirtz X-ray를 이용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권장됩니다. 필요에 따라 Blondeau, Schuller, Stenvers 등의 X-ray 검사도 병행하여 좀 더 광범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부비동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답변:
부비동 내부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만한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 운동, 적정 습도 유지, 감기 예방 등이 부비동염 위험을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설명 및 조언:
부비동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실내·외 오염원(먼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부비동염 발생률도 낮아집니다.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알레르기 요인을 파악해 미리 예방하거나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나요?

답변:
부비동염 의심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 진료 후,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나 보조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고, 중증도 이상이거나 만성화된 경우 전문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설명 및 조언:
실제 임상에서는 염증 완화를 위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처방될 수 있으며, 코 스프레이나 비강 세척이 병행됩니다. 만약 만성화되어 부비동 내부 구조가 손상되었거나 폴립(용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적 의미

최근 4년간(2020년 이후) 발표된 국제적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단순 염증 반응뿐 아니라 코 안쪽의 미생물 생태계 교란, 알레르기 반응, 면역학적 특성 등 다각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연구들이 실제 임상 진료 지침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 Fokkens WJ, Lund VJ, Hopkins C, et al.에서 발표한 2020년 판 “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과 비용종 발생 간의 관계, 그리고 수술 치료 전후 항염증 요법의 활용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출처: Rhinology, 2020 Feb 20; 58 Suppl S29: 1-464, doi: 10.4193/Rhin20.600). 이는 부비동염의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내과적·외과적 접근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 Orlandi RR, Kingdom TT, Smith TL, 등은 2021년 “International Consensus on Allergy and Rhinology: Rhinosinusitis”를 통해,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치료 목표가 단순 증상 완화 이상으로 비강 내 생태계를 정상화하고 재발을 최소화하는 데 있음을 강조했습니다(출처: 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2021; 11(3): 213-739, doi: 10.1002/alr.22741). 이러한 합의서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항생제·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과 수술 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뒷받침합니다.
  • DeConde AS, Mace JC, Alt JA, 등은 2021년에 “Recurrent acute rhinosinusitis: A state of the art review”를 발표하며, 연간 여러 차례 재발하는 급성 부비동염 환자에게는 생활환경 요인 및 면역 상태, 비강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출처: 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2021; 11(6): 1036-1047, doi: 10.1002/alr.22774). 이 연구에서는 ‘재발성 부비동염’이 만성형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기 대응과 원인 분석을 강조했습니다.

위와 같은 국제적 가이드라인과 연구 자료들은 한국에서도 임상진료지침 수립에 반영되고 있으며, 부비동염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부비동염은 흔히 발생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화되거나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코 내시경, CT 스캔, X-ray 등의 방법이 활용되며, 특히 Hirtz X-ray는 전방 사골동, 후방 사골동, 접형동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면으로만 찍는 X-ray로는 놓칠 수 있는 정보를 비교적 간단한 촬영 절차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부비동염 선별검사나 재발 여부 파악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에서는 만성 부비동염이 단순 세균 감염 이상의 다인성 질환이라는 점이 강조됩니다. 알레르기·면역학적 요인, 비강 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 등 다양한 인자가 상호 작용하므로, 치료 역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언

  1. 예방 측면
    • 실내 공기 질과 습도 유지: 건조한 환경은 부비동 점막을 자극해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미세먼지, 담배 연기 등)을 피하도록 신경 씁니다.
    • 감기·독감 예방: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적절한 운동 등으로 감기를 예방하면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관리: 규칙적인 수면, 영양가 높은 식단, 스트레스 감소 등이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2. 조기 진단과 치료
    • 코막힘, 안면 통증, 후비루 등의 전형적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습니다.
    • 급성 부비동염은 적절한 약물 치료와 코 세척 등으로 상당 부분 호전됩니다.
    • 만성이나 재발성으로 넘어가기 전에 원인 파악과 함께, 필요하다면 X-ray(특히 Hirtz X-ray)나 CT를 통해 부비동 내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3. 의료진과의 협업
    • 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전문가의 지침에 따라 약물 복용 스케줄을 철저히 지키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받아야 재발 및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 전후 관리, 재활, 생활습관 교정 등 통합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4. 연구와 임상 가이드라인 활용
    • 최근의 국제 가이드라인(예: 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 2020, International Consensus on Allergy and Rhinology: Rhinosinusitis 2021 등)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은 단순 감염이 아닌 복합 질환으로 다뤄야 하며,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와 생활환경 조절이 뒷받침되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전략을 마련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
  • Fokkens WJ, Lund VJ, Hopkins C, et al. “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 2020.” Rhinology. 2020 Feb 20; 58 Suppl S29: 1-464. doi: 10.4193/Rhin20.600
  • Orlandi RR, Kingdom TT, Smith TL, et al. “International Consensus on Allergy and Rhinology: Rhinosinusitis 2021.” 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2021; 11(3): 213-739. doi: 10.1002/alr.22741
  • DeConde AS, Mace JC, Alt JA, et al. “Recurrent acute rhinosinusitis: A state of the art review.” 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2021; 11(6): 1036-1047. doi: 10.1002/alr.22774

주의: 본 기사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건강 관련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