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및 유전공학

린치 증후군: 원인과 진단 방법

서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RHOW입니다. 오늘은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질환인 린치 증후군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린치 증후군은 여러 종류의 암—특히 대장암과 자궁내막암—발병률을 높이는 특징을 지니며, 과거에는 “암 가족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Creighton University 의료 센터 소속 Henry T. Lynch 교수가 이 유전적 특징을 처음으로 명확히 규명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 ‘린치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MLH1, MSH2, MSH6, PMS2, EPCAM 등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는데, 각 유전자는 정상적인 DNA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만약 이런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다면, DNA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제대로 복구되지 못해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린치 증후군의 기본 개념부터 유전적 배경, 다양한 암 위험도, 진단 및 예방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와 최근 4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를 중심으로, 린치 증후군이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진단되고 관리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보를 전달해드릴 것이니, 끝까지 읽으시면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기사는 DANA-FARBER 암연구소 및 Creighton University 의료 센터 등 여러 전문기관과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인용하는 연구 자료 및 통계 수치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여러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도 참고하였습니다. 원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본문에 제시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개개인의 건강 상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나 가족력, 혹은 다른 건강 관련 문제가 있으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뒤 최종 결정을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린치 증후군의 유전적 배경

린치 증후군은 MLH1, MSH2, MSH6, PMS2, EPCAM 유전자 가운데 하나 이상에서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생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유전자는 세포 내에서 DNA 복제가 이루어질 때, 혹은 세포 분열 이후에 생길 수 있는 DNA 오류(잘못된 염기쌍이나 결실 등)를 복구하는 시스템(이른바 mismatch repair system)의 핵심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세포가 DNA를 복제할 때 아주 미세한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정상 유전자가 존재하면 이러한 오류가 빠르게 감지되고 복구됩니다. 그러나 린치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으면 복구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세포에 오류가 축적되고 결국 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게 됩니다.

  • MLH1, MSH2, MSH6, PMS2 유전자: 이러한 유전자는 DNA 내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염기쌍을 찾아내고 교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흔히 말하는 ‘암 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로 분류되기도 하며, 이들이 결함을 일으킬 경우 세포 돌연변이 축적이 가속화되어 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 EPCAM 유전자: 직접적으로 DNA 복구 기전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특정 돌연변이 발생 시 MSH2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DNA 복구 체계 전체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자동 우성 유전의 양상을 띠기 때문에, 부모 중 한 명이 린치 증후군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면 자녀가 이를 물려받을 확률이 50%에 이릅니다. 가계도 상에서 암 발생이 유난히 잦거나 특정 연령대 이전에 암이 발병한 사례가 많다면, 유전 상담을 통해 해당 돌연변이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외 연구 동향과 중요성

Creighton University 의료 센터를 비롯한 여러 국제적 연구 기관에서는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와 암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린치 증후군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대장암뿐 아니라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소장암, 간담도암, 비뇨기암, 뇌암, 피부암 등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국, 미국, 유럽 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역학 조사 연구에 따르면, 일반 인구 대비 린치 증후군 보유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50세 이전에 진단되는 조기 대장암의 상당 부분이 린치 증후군과 관련 있다는 결과도 제시되고 있어, 조기 검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돌연변이와 암 위험

린치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자는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들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난소암, 위암, 소장암, 간담도암, 비뇨기암, 뇌암, 피부암 등 다양한 암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Ring, K.L., Garcia, C., Thomas, M.H., Modesitt, S.C.의 “부인과 악성 종양에서 유전자 검사의 현재와 미래 역할(미국 산부인과 저널, 2017)”에 따르면, 린치 증후군 보유자는 일반 여성 인구 대비 부인과 암(특히 자궁내막암, 난소암) 발병률이 유의하게 높습니다. 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이며, 여성 환자라면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에 대한 검진 시 린치 증후군 여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일반 인구 대비 린치 증후군 보유자는 평생 동안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약 50%에서 80%까지로 추정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최근 4년간 꾸준히 발표된 국제적 논문에 따르면, 조기 진단 및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시행할 경우 발병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거듭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암에 대한 위험도

  • 위암: 일부 연구에서는 린치 증후군 보유자가 일반 인구보다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물론 인종과 지역적 특성, 식습관의 차이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는 다양하지만, 한국처럼 위암이 상대적으로 흔한 지역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난소암: 여성에게서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린치 증후군이 있으면 난소암 발병 위험도 증가하므로,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 뇌암, 피부암 등: 상대적으로 덜 흔하게 인지되지만, 린치 증후군과 연관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개인 병력과 가족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이처럼 여러 암에 걸쳐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가족력과 임상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린치 증후군의 진단

린치 증후군은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의심되고 진단됩니다.

  1. 임상적 징후: 가족 내 다수의 암 발병 기록(특히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거나, 자신 또는 직계 가족이 평소보다 훨씬 이른 연령에 암 진단을 받은 경우 린치 증후군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2. 유전자 검사: 린치 증후군과 연관된 MLH1, MSH2, MSH6, PMS2, EPCAM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국내외 여러 의료 기관이 이러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이가 확인되면 린치 증후군 진단이 내려집니다.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

유전자 검사는 암 발생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시점에 내시경 검사나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암이 생기기 전 혹은 매우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기회를 높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대장암 혹은 자궁내막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중 린치 증후군 관련 암을 진단받은 이력이 있다면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린치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가족 전체가 검사와 추적 관찰을 함께 진행했을 때 암 조기 진단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그로 인한 생존율 상승 효과도 뚜렷하게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대장암 검진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20~25세부터 정기 내시경 검진을 실시해 암 사망률을 현저히 줄였다는 통계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국내 검진 상황

국내에서도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이 유전자 검사를 권유하고, 필요 시 건강보험 기준 내에서 일부 비용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중 인식이 아직 충분히 높은 편은 아니므로, 가족력이나 개인 병력이 있는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Vinmec 의료 시스템 등 해외 기관과 연계된 사례도 있으나, 국내 대학병원이나 전문 유전상담 클리닉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의하여 가능한 한 조기 검사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린치 증후군과 인구 검진: 최신 동향

최근 4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린치 증후군에 대한 ‘인구 검진(population-based screening)’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대장암 진단 환자 가운데 약 3%가 린치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본인이 린치 증후군을 가졌다고 판정되면, 직계 가족(형제, 자매, 자녀)이 린치 증후군을 보유했을 가능성도 절반에 달하므로, 암 예방을 위한 더 적극적인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대표적인 최신 연구

  • Hampel 등(2020년)은 암 발생 후 시행되는 종양 조직 분석이 기존의 선별 검사 전략을 대체할 수 있는지 평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연구(“Assessment of Tumor Sequencing as a Replacement for Lynch Syndrome Screening Protocols in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J Clin Oncol, 38권 11호, 1110~1118쪽, doi: 10.1200/JCO.19.01877)에 따르면, 기존의 선별 검사 프로토콜(면역조직화학 검사, MSI 검사 등)과 비교하여 종양 시퀀싱(tumor sequencing)을 이용한 방식도 의미 있는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내외 의료진이 이를 적극 도입할 경우, 고위험군 파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 Biller, Syngal(2021년)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실린 “Lynch Syndrome” 논문(384권 12호, 1163~1170쪽, doi: 10.1056/NEJMra2000752)에서 린치 증후군과 연관된 다양한 임상 특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 대표 암 외에도 다른 암 발병 위험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조기 선별과 검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이처럼 국제 학계에서는 린치 증후군의 정확한 진단과 조기 개입을 통해 대장암 및 기타 암의 전체적 부담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습니다.

진단과 예방 전략

린치 증후군을 진단하고, 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의료 현장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단계적 접근을 권장합니다.

  1. 가족력 및 임상 정보 수집
    환자 본인의 암 병력, 가족 중 조기 암 발병 사례, 여러 명에게 암이 연이어 진단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문진과 가계도 분석을 통해 파악합니다. 이렇게 확인된 위험 인자를 토대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지 결정합니다.
  2. 유전자 검사 시행
    린치 증후군 가능성이 의심되면, MLH1, MSH2, MSH6, PMS2, EPCAM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국내 대형 병원 및 전문 검사 기관, 또는 Vinmec 의료 시스템 등과 같은 외국 협력기관에서도 가능하지만, 거주지 접근성과 검사 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3. 예방적 내시경 검사
    대장암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린치 증후군 보유자에게는, 일반 인구보다 어린 나이(예: 20대 중·후반 혹은 30대 초반)부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합니다. 1~2년 주기로 내시경을 시행함으로써 이상 세포나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발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4. 다른 암 검진 전략
    여성 환자의 경우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험이 커지므로 부인과 검진(초음파, 혈액 검사)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추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 가족 중 위암이 흔하거나, 본인이 소화기 관련 증상이 잦다면 위내시경 검사 주기를 짧게 잡는 방안도 고려합니다.
  5. 생활 습관 개선
    담배나 과도한 음주는 모든 암 위험을 높이므로, 이를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한국인의 식습관 특성을 고려하면,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확대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 역시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가족 상담 및 의사소통
    린치 증후군 진단을 받은 경우, 가까운 친척들에게도 이를 알리고 검사 여부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유전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나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가족 전체가 위험을 인지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다면 암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7. 추적 관찰 및 맞춤형 관리
    린치 증후군이 확진되면,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한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합니다. 예컨대 일정 나이가 되었을 때 예방적 수술(난소·자궁 적출술 등)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로 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추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개인의 삶의 질, 가임력, 기타 질환 유무 등을 신중히 평가한 뒤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해야 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의 방향

  •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NCCN, 2023년) ‘Genetic/Familial High-Risk Assessment: Colorectal. Version 1.2023.’에 따르면, 린치 증후군 보유자나 의심 환자에게는 대장암 내시경 검사를 최소 1~2년 간격으로 시행하는 것이 강력히 권고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30~35세부터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 Lloyd 등(2021년)의 연구(“Refining mismatch repair gene testing strategies in suspected Lynch syndrome,” J Gastrointest Oncol, 12권 1호, 1~11쪽, doi: 10.21037/jgo-20-179)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 방식에 추가 진단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검사 비용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국내 상황에서도 참고할 만한 부분으로, 의료 현장에서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검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린치 증후군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린치 증후군은 어떻게 유전되나요?

답변:
린치 증후군은 주로 자동 우성 유전 방식을 통해 전해집니다.

설명 및 조언:
자동 우성 유전이란 부모 중 한쪽에서 하나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을 경우, 그 자녀에게 해당 돌연변이가 전달될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한쪽 부모가 린치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그 자녀도 같은 돌연변이를 물려받아 질환이 발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뜻합니다.

특히 가족 내 대장암이나 자궁내막암이 다수 또는 조기에 발생한 사례가 있다면, 전문의와 유전 상담을 통해 개인별 위험도를 평가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전에 이러한 위험성을 파악하면, 정기 검진 또는 유전자 검사 시점을 조정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어떤 유전자 돌연변이가 린치 증후군을 유발하나요?

답변:
린치 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는 MLH1, MSH2, MSH6, PMS2, EPCAM입니다.

설명 및 조언:
이들 유전자는 DNA 복구 기전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며, 변이가 발생하면 유전체 안정성이 떨어져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체적으로 MLH1, MSH2, MSH6, PMS2는 잘못된 염기쌍을 찾아내어 교정하는 역할을 하며, EPCAM 유전자의 일부 돌연변이는 MSH2의 기능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DNA 복구 체계 전체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암은 세포가 수없이 분열하고, 그 과정에서 누적된 돌연변이가 어느临계점을 넘어섰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DNA 복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돌연변이 축적의 속도가 매우 빨라져 암 발생이 눈에 띄게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심되는 가족력이 있거나 해당 돌연변이 존재가 알려진 가정에서는 적극적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린치 증후군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답변:
린치 증후군의 진단은 MLH1, MSH2, MSH6, PMS2, EPCAM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설명 및 조언:
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병력이 환자 본인이나 직계 가족에게 있을 경우, 린치 증후군이 의심되므로 유전자 검사를 권장합니다. 특히 조기에 암이 진단된 사례가 가족력으로 반복된다면 더욱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변이가 확인되면, 정기 검진 시점을 앞당기거나 검진 주기를 짧게 설정해 암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린치 증후군 확진자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가족 전체가 조기에 검진을 받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린치 증후군을 진단하는 과정은 개별 가정 혹은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암 발생 전에도 위험도를 알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검사와 예방 조치가 미래의 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춰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린치 증후군은 MLH1, MSH2, MSH6, PMS2, EPCAM 유전자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며, 다양한 암—특히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위험을 매우 높이는 유전적 질환입니다. 이 유전적 돌연변이는 자동 우성 유전 양상을 띠므로, 가족 중 한 명이 해당 돌연변이를 보유할 경우 자녀에게 50% 확률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가족 내 암 병력이 두드러지거나,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특정 암이 진단된 사례가 많다면 린치 증후군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험도를 확인하면, 적절한 시점에 내시경 검사, 영상 검사, 기타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심지어 발생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린치 증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우 대장암 관련 사망률뿐 아니라 다른 암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제언

  1. 가족력 있는 경우 즉시 상담
    부모 혹은 형제 중 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기타 린치 증후군 관련 암을 앓았던 이력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 검진 시점 앞당기기
    린치 증후군 확진자이거나 의심되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진 시점을 기존 권장 연령보다 빠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암 조기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3. 다학제적 접근
    린치 증후군 환자는 대장암뿐 아니라 부인과 암, 기타 소화기계 암 등 다방면의 위험이 높으므로, 내과, 소화기내과, 부인과, 유전상담클리닉 등 여러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은 린치 증후군 환자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유전자적 위험이 높아도, 건강한 생활 습관은 일정 부분 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가족 간 정보 공유
    린치 증후군은 유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가족 간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함께 검사 일정을 잡아 전반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심리적 지원
    유전 질환 특성상 환자와 가족은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 상담기관이나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1. Ring, K.L., Garcia, C., Thomas, M.H., Modesitt, S.C. (2017). “부인과 악성 종양에서 유전자 검사의 현재와 미래 역할.” 미국 산부인과 저널, 217(5), 512-521.
  2. DANA-FARBER 암연구소
  3. Creighton University 의료 센터
  4. Biller, L.H., Syngal, S. (2021). “Lynch Syndrom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84(12), 1163-1170. doi: 10.1056/NEJMra2000752
  5. Hampel, H., Pearlman, R., Beightol, M., et al. (2020). “Assessment of Tumor Sequencing as a Replacement for Lynch Syndrome Screening Protocols in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38(11), 1110-1118. doi: 10.1200/JCO.19.01877
  6. Lloyd, J.M., Morales, R., Persaud, T., et al. (2021). “Refining mismatch repair gene testing strategies in suspected Lynch syndrome.” Journal of Gastrointestinal Oncology, 12(1), 1-11. doi: 10.21037/jgo-20-179
  7.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NCCN). (2023). “NCC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 Oncology (NCCN Guidelines): Genetic/Familial High-Risk Assessment: Colorectal. Version 1.2023.” NCCN.
  8.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중요 참고 사항:
이 기사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한 정보 제공용입니다. 실제 의료 행위나 개인의 치료·예방 방침을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거치시길 권장드립니다. 자신의 가족력, 개인 병력,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선의 치료와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린치 증후군과 같이 유전적 영향을 받는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관리할수록 예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꼭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