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히스타민 불내증 완전 정복 가이드: DAO 효소의 모든 것

히스타민 불내증(Histamine Intolerance, HIT)은 섭취된 히스타민의 대사 능력 장애와 관련된 질환으로, 체내 히스타민 축적과 그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1. 이는 신체가 히스타민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특히 주요 분해 효소인 디아민 산화효소(Diamine Oxidase, DAO)의 활성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2. 본질적으로 히스타민 불내증은 체내로 유입되거나 생성되는 히스타민의 양과 이를 분해하는 능력 사이의 ‘불균형’ 상태를 의미합니다2.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히스타민을 충분히 분해할 수 있지만, 히스타민 분해 능력이 저하된 사람은 일상적인 음식 섭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2.

히스타민 불내증은 단순한 민감성과는 구별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특정 물질에 대한 극소량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와는 달리, 체내 히스타민 처리 용량을 초과했을 때 증상이 발현되는 ‘역치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의 DAO 효소 활성도나 기타 히스타민 분해 능력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히스타민의 양, 즉 ‘역치’가 다르며, 이 한계를 넘어서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3. 이러한 이해는 히스타민 불내증의 진단과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모든 고히스타민 식품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개인의 역치를 파악하고, 그 범위 내에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DAO 효소의 기능을 저해하는 다른 요인(예: 특정 약물, 알코올 섭취)이 있다면 개인의 히스타민 역치는 더욱 낮아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와의 주요 차이점 명확히 하기

히스타민 불내증은 그 증상이 알레르기와 유사하여 혼동되기 쉽지만, 발생 기전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히스타민 불내증이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반응이 아니라는 점입니다4.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 반응으로, 소량의 원인 식품 섭취만으로도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즉각적이고 심각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4. 반면, 히스타민 불내증은 주로 소화기관에서의 반응으로 항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4, 증상 발현은 섭취한 히스타민의 총량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소량의 히스타민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일정량 이상 축적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5. 이러한 특징 때문에 히스타민 불내증은 “유사 알레르기(pseudoallergy)”라고도 불립니다6.

증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히스타민 불내증이 알레르기로 오진되거나, 반대로 알레르기 환자가 히스타민 불내증으로 잘못 판단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2. 따라서 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검사(예: 피부단자시험, 혈청 특이 IgE 항체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알레르기가 배제된 후에도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며 히스타민 함유 식품 섭취와 증상 발현 간의 연관성이 의심될 때 히스타민 불내증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7. 이는 불필요하게 광범위한 식품 제한을 막고, 각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고등어 중독(스콤브로이드 중독)과의 비교

고등어 중독, 또는 스콤브로이드 중독은 부패 과정에서 다량의 히스타민이 생성된 생선(주로 고등어, 참치,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급성 식중독의 한 형태입니다2. 생선에 존재하는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특정 세균에 의해 히스타민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며, 이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과량의 히스타민을 섭취하면 증상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2.

고등어 중독의 증상은 섭취 후 수십 분 이내에 급격히 나타나며, 얼굴 홍조, 두통, 두드러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알레르기 반응과 매우 유사합니다2. 하지만 이는 외부에서 생성된 다량의 히스타민에 의한 직접적인 독성 반응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2.

히스타민 불내증은 주로 체내 히스타민 분해 능력의 저하로 인해 ‘일상적인’ 양의 히스타민 섭취에도 만성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고등어 중독은 일시적으로 과도한 양의 히스타민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구별됩니다2. 즉, 스콤브로이드 중독은 주로 식품의 부적절한 관리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급성 반응인 반면, 히스타민 불내증은 DAO 효소 부족이나 기능 저하와 같은 ‘내부 요인’으로 인해 히스타민에 대한 감수성이 만성적으로 증가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2. 이러한 차이점은 예방 및 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콤브로이드 중독은 식품의 신선도 유지 및 저온 보관, 신속한 내장 제거 등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8. 반면 히스타민 불내증은 개인의 히스타민 대사 능력에 초점을 맞춰 장기적인 식단 관리, DAO 효소 기능 지원 등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등어 중독을 경험했다고 해서 반드시 히스타민 불내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적은 양의 히스타민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스콤브로이드 중독에 더 취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히스타민 바로 알기: 우리 몸에서의 역할과 대사 과정

히스타민의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

히스타민은 흔히 알레르기 반응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필수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생체 아민(biogenic amine)입니다9. 그 역할은 면역 반응 조절부터 신경 전달, 위산 분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첫째, 면역 반응 및 염증 조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외부 항원 침입 시 비만세포(mast cells)나 호염기구(basophils)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기관지 수축, 모세혈관 확장 및 투과성 증대를 유발합니다9. 이는 콧물, 부종 등의 증상을 야기하지만, 동시에 백혈구와 같은 면역 세포들이 감염 부위로 쉽게 이동하여 병원체와 싸울 수 있도록 돕는 방어 기전의 일부입니다10.

둘째, 위산 분비 조절에 관여합니다. 히스타민은 위벽에 있는 특정 세포(ECL cell, enterochromaffin-like cell)에서 분비되어 벽세포(parietal cells)를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합니다10. 이는 음식물 소화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셋째, 신경 전달 물질로서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중추신경계에서는 각성 상태 유지, 수면-각성 주기 조절, 식욕 및 체온 조절, 학습 및 기억 과정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11. 말초신경계에서는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매개하기도 합니다12.

이 외에도 히스타민은 세포의 증식과 분화, 혈액 세포 생성, 조직 재생 과정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2. 심혈관계에서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안면 홍조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12.

이러한 히스타민의 다양한 작용은 H1, H2, H3, H4라는 네 가지 유형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매개됩니다11. 각 수용체는 신체 조직마다 분포와 기능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H1 수용체는 주로 알레르기 반응, 평활근 수축, 혈관 투과성 증가, 가려움증, 뇌의 각성 상태 유지 등에 관여하는 반면, H2 수용체는 주로 위산 분비 촉진, 심장 박동 증가 등에 관여합니다11.

이처럼 히스타민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양이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특정 수용체가 과도하게 자극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히스타민 불내증과 같은 부정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히스타민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예로, 히스타민을 ‘친구이자 적(frenemy)’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10. 따라서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는 히스타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양을 적절히 조절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때도 이러한 히스타민의 필수 기능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진정 작용을 유발하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각성 효과를 차단하기 때문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10.

히스타민 대사의 두 가지 주요 경로: DAO와 HNMT

체내에서 생성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된 히스타민은 주로 두 가지 주요 효소 경로를 통해 분해(대사)되어 불활성화됩니다: 디아민 산화효소(Diamine Oxidase, DAO)와 히스타민-N-메틸전달효소(Histamine-N-Methyltransferase, HNMT)입니다2.

디아민 산화효소(DAO)는 주로 세포 외(extracellular)에 존재하는 히스타민, 특히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어 장으로 들어온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핵심 효소입니다2. DAO는 소장 점막에 다량 존재하며, 섭취된 히스타민이 전신 순환계로 흡수되기 전에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13.

히스타민-N-메틸전달효소(HNMT)는 주로 세포 내(intracellular)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효소입니다14. 이 효소는 뇌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 분포하며, 세포 내부의 히스타민 농도를 조절합니다.

히스타민이 어떤 효소에 의해 대사될지는 히스타민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13. DAO는 주로 소화관(특히 소장), 태반, 신장, 호산구 등에서 발견되며, 세포 외부의 히스타민을 처리합니다13. 반면, HNMT는 간, 신장, 기관지 상피, 척수 등 다양한 조직의 세포질 내에 존재하며 세포 내부의 히스타민을 메틸화시켜 분해합니다11.

정상적인 경우, 이 두 효소 시스템은 서로 협력하여 체내 히스타민 농도를 생리적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그러나 이 중 하나의 효소라도 그 양이 부족하거나 활성이 저하되면 히스타민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히스타민 불내증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2.

DAO와 HNMT의 역할 분담은 히스타민 불내증의 다양한 임상 양상과 치료 접근법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DAO는 주로 음식물과 같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히스타민의 처리에 깊이 관여하므로13, DAO 기능 저하가 주된 원인인 히스타민 불내증은 음식 섭취와 증상 발현 간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HNMT는 주로 ‘내부에서 생성되거나 작용하는’ 히스타민의 조절에 더 관여하므로13, HNMT 기능 저하는 음식 섭취보다는 내부적인 히스타민 조절 문제와 관련된 증상(예: 중추신경계 증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음식 알레르기나 기관지 천식 환자에서 HNMT 활성 감소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2.

이러한 차이점은 치료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저히스타민 식단과 DAO 보충제 섭취는 주로 DAO 기능 저하에 초점을 맞춘 관리 방법입니다. 만약 HNMT 기능 저하가 의심되거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HNMT가 메틸화 과정을 통해 히스타민을 분해하므로 메틸화 과정을 지원하는 영양소(예: 비타민 B군, SAMe 등)를 공급하거나 다른 접근법을 추가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DAO가 주로 장에서 작용한다는 점은 장 건강 상태가 DAO 활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장내 세균 불균형이 히스타민 불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관찰과도 일맥상통합니다15.

핵심 효소 DAO: 정의, 기능 및 중요성

디아민 산화효소(DAO)란 무엇인가?

디아민 산화효소(DAO)는 히스타민 대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로, 구리(copper)를 보조인자로 사용하는 아민 산화효소의 일종입니다3. 이 효소는 히스타민을 포함한 다양한 생체 아민(biogenic amines)의 1차 아민 그룹을 산화적으로 탈아미노화(oxidative deamination)시키는 반응을 촉매합니다16. 구체적으로 히스타민의 경우, DAO는 히스타민을 이미다졸 아세트산(imidazole acetic acid)으로 전환시켜 생리적 활성이 없는 형태로 불활성화시킨다17.

DAO는 주로 세포막에 결합된 형태로 존재하는 분비 단백질로 알려져 있으며18, 특히 소장 점막 상피세포의 세포질 내에 위치하여 세포 외부, 즉 장 내강으로 분비되어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13. 이러한 위치적 특성 때문에 DAO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히스타민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OC1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며, 두 개의 동일한 소단위체로 구성된 동종이합체(homodimer) 형태로 기능합니다3. 현재 유럽 등지에서는 돼지 신장에서 추출한 DAO가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를 위한 식품 보충제 또는 특수 의료용 식품(FSMP)의 원료로 사용이 허가되어 있습니다16.

DAO의 주요 기능: 세포 외 히스타민 분해

DAO의 가장 중요하고 잘 알려진 기능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어 소장 내로 들어온 히스타민을 분해하여 전신 순환계로 흡수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입니다2. 이는 일종의 ‘효소적 장벽(enzymatic barrier)’ 역할을 하여, 과도한 외부 히스타민이 체내에 유입되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합니다.

DAO는 히스타민뿐만 아니라 푸트레신(putrescine), 카다베린(cadaverine)과 같은 다른 생체 아민들도 기질로 사용하여 분해할 수 있습니다13. 이러한 다중 기질 특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만약 DAO 효소의 양이 한정되어 있을 때, 히스타민 외에 다른 생체 아민(예: 푸트레신, 카다베린, 티라민 등)이 다량 존재한다면 이들이 히스타민과 경쟁적으로 DAO에 결합하여 히스타민의 분해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티라민과 푸트레신이 히스타민과 함께 불내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생체 아민에 의한 DAO의 경쟁적 억제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2. 한 연구에서는 푸트레신이나 카다베린의 농도가 히스타민보다 20배 높을 때 히스타민 분해가 각각 70%, 80%까지 감소했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19.

이러한 ‘경쟁적 억제’ 가능성은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의 식단 관리에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단순히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뿐만 아니라, 푸트레신, 카다베린, 티라민 등 다른 생체 아민이 풍부한 식품(예: 일부 발효 식품, 숙성 치즈, 특정 과일 및 채소)의 과다 섭취도 히스타민 분해를 방해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히스타민 식단을 구성할 때, 히스타민 함량뿐만 아니라 다른 생체 아민의 함량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DAO 효소의 체내 분포와 작용 위치

DAO 효소는 인체 내 특정 조직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그 작용 위치는 히스타민 대사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DAO는 주로 소장 점막, 특히 장 융모(villi)의 상부에 위치한 성숙한 장 상피세포에 고농도로 존재합니다13. 이곳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히스타민이 가장 먼저 접촉하고 흡수되는 부위이므로, DAO가 이 위치에서 작용하는 것은 외부 히스타민의 체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소장 외에도 DAO는 신장, 결장, 태반, 흉선, 호산구, 피부 등 다양한 조직에서도 발견됩니다11. 특히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DAO가 다량 생성되어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혈중 DAO 활성이 500배에서 1000배까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7. 이는 모체와 태아를 과도한 히스타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인 방어 기전으로 추정됩니다. 히스타민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기도 하므로2, 임신 중 DAO 활성 증가는 임신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DAO 활성의 급격한 증가는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을 겪던 여성이 임신 기간 동안 증상이 현저히 완화되거나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히스타민 분해 능력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출산 후 태반이 배출되면서 DAO 수치가 급격히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 이전에 억제되었던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히스타민 불내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임신 계획 및 출산 전후 관리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입니다.

DAO 수치와 장 점막 건강의 연관성

혈청 DAO 수치는 소장 점막의 통합성(integrity)과 기능적 성숙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생화학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13. 장 점막은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어선 역할을 하며, DAO 효소는 이러한 장 점막 방어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장 점막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장 상피세포에 저장되어 있던 DAO가 혈액으로 유출되어 혈중 농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러 임상 연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혈장 또는 혈청 DAO 수치가 장 점막의 손상 및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한 마커가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13. 예를 들어, 크론병(Crohn’s disease)이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자에서 활동성 염증으로 인해 장 점막이 손상되면 DAO 활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2. 반대로, 장 손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혈장 DAO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13. 또한, 장폐색이나 장간막 허혈과 같은 다른 위장관 질환의 진단 및 경과 관찰에도 DAO 수치가 보조적인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13.

이러한 연관성은 DAO가 단순히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효소를 넘어, 장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히스타민 불내증이 단순히 DAO 효소 자체의 유전적 결함이나 기능 저하 문제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장 건강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장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 만성적인 장 염증,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 등은 장 점막의 손상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DAO의 생성 감소 또는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히스타민 불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 환자들이 항생제 복용 후 장내 세균총의 변화와 함께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을 경험했다는 보고와도 일맥상통합니다15. 따라서 히스타민 불내증의 근본적인 관리에는 단순히 히스타민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장 점막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큽니다.

DAO 결핍: 히스타민 불내증의 주요 원인

DAO 결핍의 원인들

히스타민 불내증의 핵심적인 병태생리는 체내 디아민 산화효소(DAO)의 양이 부족하거나 그 활성이 저하되어, 음식 등을 통해 섭취된 히스타민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3. 이러한 DAO 결핍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Genetic factors): DAO 효소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는 AOC1 유전자(Amine Oxidase Copper Containing 1)로 알려져 있으며,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 특히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SNPs)은 DAO 효소의 생산량을 감소시키거나 효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그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3. 한 연구에서는 AOC1 유전자에서 50개 이상의 SNP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효소 활성 변화와 연관되어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 이러한 유전적 소인은 히스타민 불내증의 가족력이나 개인별 히스타민 감수성 차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DAO 활성 저해 (Drug-induced inhibition of DAO activity): 다양한 종류의 약물들이 직접적으로 DAO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체내 히스타민 유리를 촉진하여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을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20. 이러한 약물 복용은 특히 장기간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과 DAO 농도를 해석할 때 현재 복용 중인 약물, 특히 장기 복용 약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20.

다음 표는 DAO 활성을 억제하거나 히스타민 유리를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약물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표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 악화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약물 선택 및 복용 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원인 불명의 히스타민 불내증 유사 증상을 겪는 환자가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하여 잠재적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피하거나 대체 약물을 고려하는 등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표 1: 약물 유발 DAO 억제제 및 히스타민 유리 약물 목록
약물 계열 약물 성분명 (예시) DAO 억제 여부 (억제율 %) 히스타민 유리 여부 비고 (참고 자료)
소염진통제 (NSAIDs) 아세틸살리실산 (Aspirin) Yes Yes 21
소염진통제 (NSAIDs) 디클로페낙 (Diclofenac) Yes (2%) Yes 21
소염진통제 (NSAIDs) 이부프로펜 (Ibuprofen) – 46 Yes (4%) 21
소염진통제 (NSAIDs) 나프록센 (Naproxen) Yes 21
소염진통제 (NSAIDs) 인도메타신 (Indomethacin) Yes 21
항생제 클라불란산 (Clavulanic acid) Yes 25 21
항생제 세푸록심 (Cefuroxime) Yes 25 21
항생제 이소니아지드 (Isoniazid) Yes 25 21
항생제 클로로퀸 (Chloroquine) Yes 25 21
항우울제 아미트립틸린 (Amitriptyline) Yes 25 21
위산분비억제제 (H2 차단제) 시메티딘 (Cimetidine) Yes 25 21
항구토제 메토클로프라미드 (Metoclopramide) Yes 25 21
항고혈압제 베라파밀 (Verapamil) Yes 25 21
항고혈압제 디하이드랄라진 (Dihydralazine) Yes 25 21
진해거담제 암브록솔 (Ambroxol) Yes Yes 17
진해거담제 아세틸시스테인 (Acetylcysteine) Yes 25 Yes 17
근이완제 D-튜보쿠라린 (D-tubocurarine) Yes 25 Yes 21
근이완제 판쿠로늄 (Pancuronium) Yes 25 21
조영제 이오벤자민산 (Iobenzamic acid) Yes 25 21
기타 테오필린 (Theophylline, 기관지확장제) Yes 21
기타 프로카인 (Prolocaine, 마취제) Yes 21

주: 위 표는 일부 예시이며, DAO 억제율 및 히스타민 유리 여부는 연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과 관련하여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질병 및 기타 요인 (Disease and other factors):

  • 위장관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알레르기성 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장 점막 손상, 장내 세균 불균형(dysbiosis), 소장 내 세균 과다 증식(SIBO) 등은 DAO 효소가 주로 생성되고 작용하는 소장 점막의 건강을 해쳐 DAO 생산 감소 또는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2. 특히, 항생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는 DAO 효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15.
  • 알코올: 알코올, 특히 적포도주나 맥주와 같은 발효주는 자체적으로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DAO 효소의 강력한 억제제로 작용하여 히스타민 분해를 방해합니다3.
  • 에스트로겐 우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비만세포를 민감하게 만들어 히스타민 방출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DAO 활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7. 이는 일부 여성에서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변동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영양소 결핍: DAO 효소는 구리(Cu)를 함유한 효소이며, 그 활성을 위해서는 비타민 C, 비타민 B6, 아연(Zn)과 같은 특정 영양소들이 보조 인자(cofactor)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영양소의 결핍은 DAO 활성을 저하시켜 히스타민 불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3.

이처럼 DAO 결핍은 단일 원인보다는 유전, 약물, 질병, 식습관, 호르몬,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장 건강(장내 미생물, 점막 상태), 신경계(스트레스, 자율신경계), 내분비계(호르몬 균형)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히스타민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장 환경의 문제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켜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22. 따라서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를 평가하고 관리할 때는 단순히 DAO 효소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이러한 다인자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능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개인의 생활 습관, 식단, 스트레스 수준, 동반 질환 등을 다각도로 파악하여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DAO 결핍으로 인한 증상

DAO 결핍으로 인해 체내 히스타민이 효과적으로 분해되지 못하고 축적되면, 히스타민 수용체가 분포하는 신체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3. 이러한 증상은 매우 비특이적이고 다양하여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군은 다음과 같습니다22:

  • 신경계 증상: 두통(특히 편두통), 어지럼증, 만성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안감, 수면 장애 (불면증 또는 과도한 졸음).
  • 호흡기계 증상: 비염과 유사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경우에 따라 호흡 곤란이나 천명음.
  • 심혈관계 증상: 혈압 변동 (주로 저혈압), 심계항진 (가슴 두근거림), 부정맥, 안면 홍조.
  • 위장관계 증상: 복통, 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교대), 복부 팽만감, 가스 참, 메스꺼움, 구토.
  • 피부계 증상: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 발진, 홍반, 아토피 피부염 악화.
  • 근골격계 증상: 원인 불명의 근육통, 관절통, 섬유근육통 유사 증상.

일부 자료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신체 시스템에서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DAO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제안하며, 특히 편두통이 DAO 결핍과 관련된 두드러지는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23. 또한,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 환자 사례에서 나타나는 혀의 타는 듯한 통증, 미각 이상, 구강 건조 등의 증상 중 일부(예: 두통, 감각 이상)는 히스타민 불내증의 신경계 증상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합니다24. 비록 직접적인 연관성이 모든 문헌에서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비특이적 신경 증상도 히스타민 과잉과 관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DAO 결핍 및 히스타민 불내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어서, 환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며 오랜 시간 동안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진단 방랑(diagnostic odyssey)’이라고도 합니다. 더욱이, 히스타민 자체가 강력한 염증 매개 물질이므로9, DAO 기능 저하로 인한 지속적인 히스타민 과잉 상태는 체내 만성 염증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히스타민 불내증이 단순한 음식 과민 반응을 넘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기존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사한 염증성 기전을 공유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2. 김상만 원장의 저서에서도 히스타민 증후군을 만성 염증과 깊이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25. 따라서 만성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예: 자가면역질환, 대사증후군, 만성 피로 증후군 등)을 가진 환자에서 히스타민 불내증이 동반될 가능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로 히스타민 불내증의 적극적인 관리가 전반적인 염증 조절 및 관련 질환의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히스타민 불내증의 다양한 증상과 진단

전신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들

히스타민 불내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증상이 특정 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걸쳐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2. 이는 히스타민 수용체가 피부, 소화기, 호흡기, 신경계, 심혈관계 등 신체 거의 모든 조직과 기관에 분포하기 때문입니다3. 따라서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각 수용체가 위치한 부위에서 다양한 생리적 반응이 유발되어 복합적인 증상으로 발현됩니다.

소화기계 증상은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복통, 설사, 변비(또는 설사와 변비의 교대), 복부 팽만감, 잦은 가스,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위산 역류 등이 대표적입니다15. 한 연구에 따르면, 히스타민 불내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92%가 복부 팽만을 경험했으며, 55%에서 73%의 환자가 식후 포만감, 설사, 복통, 변비를 호소했습니다7.

신경계 증상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특히 편두통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2. 어지럼증, 만성적인 피로감, 수면 장애(불면증 또는 낮 동안의 과도한 졸림), 불안감, 집중력 저하, 혼란스러운 느낌 등도 보고되며, 심한 경우 공황 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15.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참기 힘든 가려움증, 피부 발진, 안면 홍조(특히 얼굴, 목, 가슴 부위), 기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습진, 입술이나 눈꺼풀 등이 붓는 혈관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2.

호흡기계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게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원인 불명의 기침이나 호흡 곤란, 드물게는 천식 발작이 유발되기도 합니다2.

심혈관계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빈맥), 불규칙한 심장 박동(부정맥), 혈압의 변동(주로 저혈압이지만 때로는 고혈압 반응), 특히 일어설 때 느끼는 어지럼증(기립성 저혈압과 관련 가능)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15.

여성 관련 증상으로는 생리통(월경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전 증후군(PMS)이 악화되고,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두통이 발생하는 등의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2.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시스템에 걸쳐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 1인당 평균 11개의 증상이 보고되었고, 97%의 환자가 서로 다른 신체 기관과 관련된 3개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7. 증상의 강도 또한 섭취한 히스타민의 총량, 개인의 DAO 효소 활성 수준, 스트레스 상태, 동반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26.

이러한 ‘증상 클러스터’의 존재와 ‘만성적인 경과’는 히스타민 불내증 진단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다양한 진료과를 방문하여 여러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여러 가지 비특이적인 증상들로 인해 오랜 기간 고통받는 환자의 경우 히스타민 불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적이고 다발적인 증상은 환자의 일상생활, 사회활동, 학업 및 직업 수행 능력, 그리고 정신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15. 또한, 특정 만성 질환, 예를 들어 편두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만성 두드러기 등으로 이미 진단받은 환자군에서 히스타민 불내증의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2, 해당 질환들을 관리할 때 히스타민 불내증의 동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히스타민 불내증 진단 접근법

현재까지 히스타민 불내증을 확진할 수 있는 단일하고 표준화된 검사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진단은 주로 환자의 임상 증상, 상세한 병력 청취,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의 배제, 그리고 저히스타민 식단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집니다1.

진단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상세한 병력 청취 및 증상 평가: 의사는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의 종류, 발생 빈도, 강도, 지속 시간, 증상 발생 시기, 그리고 음식 섭취와의 시간적 연관성 등을 매우 자세하게 파악해야 합니다7. 환자가 24시간 동안 섭취한 모든 음식과 음료, 그리고 그에 따른 증상 변화를 상세히 기록하는 식사 일기(food diary)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7.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전형적인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이 여러 신체 기관에 걸쳐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7.
  2. 유사 질환 배제 (Differential Diagnosis): 히스타민 불내증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유당 불내증이나 과당 흡수 장애와 같은 탄수화물 불내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체강 질병(celiac disease),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ast Cell Activation Syndrome, MCAS), 전신성 비만세포증(systemic mastocytosis), 염증성 장 질환(IBD) 등이 포함됩니다1. 이를 위해 알레르기 검사(피부단자시험, 혈청 특이 IgE 항체 검사), 혈청 트립타제(tryptase) 수치 측정(비만세포 관련 질환 배제 목적), 유당 호기 검사,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등이 필요에 따라 시행될 수 있습니다7.
  3. 저히스타민 식단 시도 및 증상 변화 관찰 (Elimination Diet and Challenge): 가장 중요한 진단적 접근법 중 하나는 일정 기간(보통 2주에서 4주, 또는 길게는 4주에서 8주7) 동안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들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저히스타민 식단을 시행하고, 그에 따른 증상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1. 만약 식단 조절을 통해 증상이 현저히 호전된다면 히스타민 불내증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진단적 확신을 높이기 위해, 증상 개선 후 고히스타민 식품을 다시 섭취했을 때(경구 유발 검사) 증상이 재발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4. DAO 활성도 검사 및 유전자 검사 (보조적 검사): 혈액(혈청 또는 혈장)에서 DAO 효소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일부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7. 낮은 DAO 활성도는 히스타민 불내증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지만, DAO 수치와 증상의 심각도 간의 상관관계가 항상 명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며, 검사 결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DAO 활성도는 개인 내에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검사 방법의 표준화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히스타민 불내증 확진 환자군, 편두통 환자군 등에서 DAO 결핍 유병률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7. DAO를 암호화하는 AOC1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도 원인 규명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모든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3. 따라서 이러한 검사들은 진단에 보조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단독으로 확진 기준으로 사용되기는 어렵습니다.

히스타민 불내증 진단의 복잡성은 표준화된 단일 바이오마커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DAO 활성도 검사는 유용할 수 있으나 그 자체만으로 확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증상의 비특이성과 다양성, 개인마다 다른 히스타민 역치, 다른 질환과의 증상 중복 가능성 등은 진단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히스타민 불내증 진단은 마치 여러 조각의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같아서, 의사는 환자의 상세한 병력, 증상 양상, 식단 반응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다른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배제해 나가야 합니다7. 이는 진단에 있어 의사의 풍부한 임상적 경험과 세심한 판단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단계적 접근과 평가가 필요하며, 획일적인 진단 기준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히스타민 불내증 진단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 전략: 식단부터 보충제까지

저히스타민 식단: 핵심 원칙과 실천 방안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전략은 저히스타민 식단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는 히스타민의 총량을 줄이는 것입니다3. 이는 DAO 효소의 부담을 덜어주고 히스타민 축적으로 인한 증상 발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저히스타민 식단의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히스타민 식품 섭취 제한: 발효 식품, 숙성 식품, 특정 채소 및 과일 등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거나 피합니다15.
  • 히스타민 유리 식품 섭취 제한: 식품 자체의 히스타민 함량은 낮더라도 체내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저장된 히스타민을 방출시키는 ‘히스타민 유리 식품(histamine liberators)’의 섭취도 주의합니다17.
  • DAO 효소 활성 억제 식품 섭취 제한: 특정 식품이나 음료는 DAO 효소의 활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여 히스타민 분해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의 섭취도 제한합니다17.
  • 신선도 유지: 식품은 가능한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고, 오래 보관하거나 재가열하는 것을 피합니다. 특히 생선이나 육류는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세균 번식으로 인해 히스타민 함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8.

저히스타민 식단의 실천 방안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제한 단계 (Elimination Phase): 초기 2~4주 (또는 연구에 따라 4~8주7) 동안 비교적 엄격하게 고히스타민 식품, 히스타민 유리 식품, DAO 억제 식품을 제한하여 증상 개선 여부를 명확히 확인합니다.
  2. 재도입 단계 (Reintroduction/Challenge Phase): 증상이 만족스럽게 개선되면, 제한했던 식품들을 한 번에 하나씩 소량으로 다시 섭취해보면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별로 견딜 수 있는 식품의 종류와 양(개인의 ‘역치’)을 파악합니다. 이 과정은 전문가(의사 또는 영양사)의 지도 하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3. 유지 단계 (Maintenance Phase): 재도입 단계를 통해 확인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합니다. 가능한 다양한 저히스타민 식품을 포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여 숨겨진 고히스타민 성분(예: 발효 성분, 특정 첨가물)을 피하고, 외식 시에는 가능한 신선한 재료로 단순하게 조리된 음식을 선택하며, 필요시 음식의 재료와 조리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표는 저히스타민 식단 실천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식품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표 2: 주요 고히스타민 식품 및 히스타민 유리/DAO 억제 식품 목록
식품군 고히스타민 식품 히스타민 유리 식품 DAO 억제 식품/음료 비고 (한국 특이 식품 포함)
발효/숙성 식품 숙성 치즈 (체다, 고다, 파마산 등), 요거트, 사워크라우트, 케피어,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식초, 젓갈류 일부 발효유 제품 알코올 (특히 적포도주, 맥주, 샴페인, 막걸리) 발효 기간, 방법에 따라 함량 차이 큼15
육류 및 가공품 가공육 (소시지, 살라미, 페퍼로니, 베이컨, 햄), 훈제육, 오래 보관된 육류, 육포 신선한 육류는 비교적 안전15
생선 및 해산물 등푸른 생선 (고등어, 참치, 정어리, 꽁치 – 특히 신선하지 않거나 통조림), 훈제 생선, 염장 생선, 생선 통조림, 어묵, 말린 생선(굴비, 황태 등) 갑각류 (새우, 게), 조개류 신선한 흰살 생선은 비교적 안전15
채소류 토마토 및 토마토 가공품 (케첩, 소스, 주스), 시금치, 가지, 아보카도, 버섯 (일부) 토마토, 시금치 15
과일류 감귤류 (오렌지, 귤, 레몬, 자몽, 유자), 딸기, 파인애플, 키위, 바나나 (특히 잘 익은 것), 파파야, 말린 과일 (건포도, 곶감, 대추, 자두) 감귤류, 딸기, 파인애플, 파파야, 바나나 15
견과류 및 씨앗류 호두, 땅콩, 캐슈넛 견과류 (특히 호두, 땅콩) 27
콩류 및 두부 두부 (발효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콩 (대두, 팥 등) 15
음료 및 기타 와인, 맥주, 막걸리, 발효 음료 (콤부차 등), 초콜릿/카카오, 계란 흰자, 일부 식품 첨가물 (보존제, 인공색소, MSG 등) 초콜릿, 계란 흰자, 식품 첨가물, 탄산음료 알코올, 홍차, 녹차, 마테차, 에너지 드링크 17

주: 위 표는 일반적인 지침이며, 개인별 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 함량은 식품의 신선도, 가공 방법, 보관 상태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한식 및 발효 식품

한국의 전통 식단에는 발효 식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각종 젓갈류 등은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히스타민이 다량 생성될 수 있습니다15. 특히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과 같은 어(魚)젓갈을 많이 사용하여 담근 김치나, 잘 익어 신맛이 강한 김치, 오래 묵힌 장류는 히스타민 함량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28. 젓갈 자체도 종류에 따라 매우 높은 히스타민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29.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을 활용한 조림이나 구이 등도 생선의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며, 나물류 중에서는 시금치가 비교적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채소로 분류됩니다15.

저히스타민 식단을 장기간 엄격하게 시행할 경우,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나 식단의 단조로움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심리적 스트레스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저히스타민 식단 지침 간에 제외되는 식품 목록에 차이가 있으며, 제외되는 식품 중 실제 고히스타민 함량으로 그 이유가 명확히 설명되는 경우는 제한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30. 이는 불필요하게 광범위한 식품 제한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무분별한 식품 제한은 오히려 영양 결핍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31.

따라서 저히스타민 식단은 초기 진단 및 증상 조절 단계 이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사, 임상 영양사)의 개별적인 지도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내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저히스타민 식품을 포함시켜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특정 음식을 ‘피하는’ 소극적인 식단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아 ‘관리하는’ 능동적인 식단으로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이는 환자의 장기적인 식단 순응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DAO 효소 보충제의 역할과 효과

DAO 효소 보충제는 DAO 결핍이 확인되거나 강력히 의심되는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게 식사 시 섭취되는 히스타민의 분해를 돕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됩니다3. 이 보충제는 주로 돼지 신장에서 추출 및 정제한 DAO 효소를 주성분으로 하며, 최근에는 콩과 식물 새싹 등에서 유래한 식물성 DAO 보충제도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16.

DAO 보충제는 위산을 통과하여 소장에서 작용하도록 특수 코팅된 형태로 제공되며, 식사 직전에 섭취하여 음식물에 포함된 히스타민이 체내로 흡수되기 전에 장 내에서 분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DAO 보충제가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의 다양한 증상(예: 두통, 소화기 증상, 피부 증상 등)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7. 그러나 일부 연구는 참여자 수가 적거나 연구 기간이 짧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보다 명확한 효과와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규모의 잘 설계된 무작위 대조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32. Izquierdo-Casas 등이 2019년 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는 DAO 보충제의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로 자주 인용됩니다33. 비록 제공된 자료들이 해당 논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 연구 분야에서 DAO 보충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34.

DAO 보충제는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저히스타민 식단과 같은 다른 관리 전략과 병행될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보조적인 관리 수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보충제는 근본적인 DAO 결핍의 원인(예: 유전적 요인, 기저 질환, 특정 약물 복용 등)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효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하여 섭취된 히스타민의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DAO 보충제 사용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저히스타민 식단의 꾸준한 실천, DAO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식품의 회피, 기저 질환의 적극적인 관리, 장 건강 개선 노력 등 근본적인 원인 해결 및 생활 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DAO 보충제는 특히 외식이 잦거나 불가피하게 고히스타민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증상 발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개인의 상태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및 기타 약물 치료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이를 통해 히스타민 불내증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2. 히스타민 수용체에는 여러 아형(H1, H2, H3, H4)이 있으며, 각 아형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H1 수용체 차단제는 주로 두드러기,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와 같은 피부 및 호흡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H2 수용체 차단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속쓰림, 위산 역류 등 소화기 증상 개선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 사용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첫째, 항히스타민제는 이미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히스타민을 제거하거나 DAO 효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히스타민의 작용만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입니다3. 둘째, 장기간 사용 시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졸음, 입마름, 변비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12.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항히스타민제를 필요한 경우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3.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의 근본적인 목표는 히스타민 과잉 상태를 해소하고 DAO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므로,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식단 조절, DAO 기능 개선 노력, 장 건강 회복 등 원인에 접근하는 치료 전략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급성기 증상을 조절하거나, 저히스타민 식단을 시작하는 초기에 증상 완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핵심적인 관리 전략은 생활 습관 교정과 식이요법에 두어야 합니다.

비만세포 안정제(Mast cell stabilizers, 예: 크로몰린 소듐)는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 화학 매개체의 유리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주로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으며, 일부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및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는 단순히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과 장 건강 증진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체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고,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26. 따라서 명상, 요가, 심호흡, 취미 활동, 충분한 수면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히스타민 불내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장 건강 개선: 장은 DAO 효소가 가장 많이 생성되고 작용하는 주요 기관이므로, 장 건강은 히스타민 불내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장 점막 손상(예: 장누수 증후군), 장내 세균 불균형(dysbiosis), 소장 내 세균 과다 증식(SIBO) 등은 DAO 활성 저하 및 히스타민 불내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거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15.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장내 유익균을 보충하여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장 점막의 방어 기능을 강화하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예: 일부 Lactobacillus casei, Lactobacillus bulgaricus)는 오히려 히스타민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는 히스타민을 생성하지 않거나 오히려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균주(예: Bifidobacterium infantis, Bifidobacterium longum, Lactobacillus rhamnosus, Lactobacillus plantarum 중 일부 균주)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제공된 자료에 직접적인 정보는 부족하나, 장 건강과의 연관성 및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선택 시 고려사항에서 추론하여 전문가적 견해를 더함)
    • 프리바이오틱스 섭취: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예: 프락토올리고당, 이눌린 등)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 신중 사용: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심각하게 깨뜨려 히스타민 불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15.
  • 영양소 보충: DAO 효소의 정상적인 기능과 합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DAO 효소의 보조 인자인 비타민 C, 비타민 B6, 구리(Cu), 아연(Zn)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3.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 후 이러한 영양소를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 자료에서는 비타민 B군, 비타민 C, 다양한 미네랄(철분, 구리, 아연, 마그네슘 등), SAMe(S-아데노실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이 히스타민 대사 효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22.

이처럼 히스타민 불내증 관리는 특정 음식 제한을 넘어서는 ‘전인적(holistic)’ 접근이 요구됩니다. 장 건강 회복,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생활 리듬 유지, 적절한 영양 공급 등은 DAO 효소의 기능을 최적화하고 히스타민에 대한 전반적인 민감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 증상을 조절해 나가는 ‘자기 주도적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히스타민 증후군을 만성 염증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부신 기능 강화나 면역 기능 강화와 같은 통합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합니다25.

결론: 히스타민 불내증 극복을 위한 통합적 접근

핵심 내용 요약 및 장기적인 관리 전략

히스타민 불내증은 섭취된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능력, 특히 핵심 효소인 디아민 산화효소(DAO)의 활성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이는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반응인 알레르기나, 부패한 음식 섭취로 인한 급성 히스타민 중독인 스콤브로이드 중독과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히스타민 불내증의 증상은 소화기, 신경계, 피부, 호흡기, 심혈관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립된 단일 진단 검사는 없으며, 진단은 주로 환자의 임상 증상, 상세한 병력, 유사 질환 배제, 그리고 저히스타민 식단에 대한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집니다. 혈중 DAO 활성도 측정이나 유전자 검사는 보조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 불내증의 장기적인 관리 전략은 다음과 같은 통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 개인 맞춤형 저히스타민 식단: 초기 제한 단계를 거쳐 개인의 히스타민 역치를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허용 가능한 식품의 종류와 양을 늘려나가면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DAO 활성 저해 요인 회피: DAO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약물, 알코올, 식품 등의 섭취를 피하거나 최소화합니다.
  • DAO 효소 보충제 활용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 후, 특히 외식이나 불가피하게 고히스타민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 경우 DAO 보충제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의 전략적 사용: 급성 증상 완화를 위해 필요시 단기간 사용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 장 건강 개선 및 생활 습관 교정: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장 점막 강화,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DAO 효소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비타민 C, B6, 구리, 아연 등)의 적절한 섭취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한국인 환자를 위한 고려사항

한국의 식문화는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류와 같이 발효 과정을 거치는 식품이 많아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전통 발효 식품의 히스타민 함량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섭취 시 주의사항(예: 덜 익은 김치 선택, 젓갈 사용 줄이기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저히스타민 재료를 활용한 대체 한식 조리법을 개발하고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히스타민 불내증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진단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김상만 원장의 저서나 변윤선 교수팀의 연구 등 국내에서도 히스타민 불내증(또는 히스타민 증후군)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25.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의료계와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한국인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 기준 및 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관련 연구 활성화, 그리고 전문적인 진료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추가 연구의 필요성 및 전망

히스타민 불내증 분야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정확한 유병률 조사, 다양한 원인 기전 규명,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DAO 효소 보충제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 검증, 그리고 개인의 유전적 특성 및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 최적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추가 연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1.

특히,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장내 미생물총(gut microbiota)과 히스타민 대사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특정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히스타민 생성 또는 분해 능력에 대한 연구는 히스타민 불내증의 새로운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 히스타민 불내증은 단순히 ‘질병’으로만 간주하기보다는,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생활 관리’의 영역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식단을 조절하며, 생활 속에서 증상 유발 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입니다26. 의료 전문가는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리를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 그리고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스타민 불내증 환자들이 증상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질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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