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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심장 소리, 언제부터 들을 수 있을까요? | 청진기를 이용한 태아 심박수 자가 확인 완벽 가이드

임신 중 아기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는 순간은 많은 예비 부모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뱃속 작은 생명의 힘찬 심장 박동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자, 부모와 아기 사이의 첫 교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언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특히 청진기를 사용하여 집에서 안전하게 아기의 심장 소리를 확인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들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태아 심장 소리는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임신 6주경(초음파)부터 들을 수 있으며, 일반 청진기로는 임신 17-20주 이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청진기로 태아 심장 소리를 들을 때는 조용한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산모와 태아의 다른 소리와 구분해야 합니다.
  •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도플러) 사용은 편리하지만 안전성 및 정확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정상 태아 심박수는 분당 110-160회이며, 자가 확인은 의료적 진단을 대체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1. 태아 심장 소리, 임신 주수별 청취 가능 시기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기는 사용하는 기기나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임신 초기부터 후기까지 각 방법별 청취 가능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병원에서의 확인 방법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합니다.

초음파 검사 (Ultrasound):

  • 질식 초음파: 임신 초기, 빠르면 임신 4주 반경부터 태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임신 6주경에는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1.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심장이 매우 작지만, 초음파 장비를 통해 시각적으로 심장이 뛰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복부 초음파: 임신 주수가 좀 더 지나면 복부 초음파를 통해서도 심장 박동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플러 장치 (Doppler Ultrasound):

병원에서 사용하는 도플러 장치로는 보통 임신 10주경부터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1. 도플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류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하여 소리로 변환해 주는 장비입니다.

청진기 (Stethoscope):

의사나 숙련된 의료진은 특수 태아 청진기(페토스코프 등)를 사용하여 임신 17~19주경부터 산모의 복부를 통해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1. 일부 자료에서는 임신 16-18주2 또는 18주경부터 가능하다고도 합니다3. 대한민국 질병관리청(KDCA) 자료에 따르면 임신 17주부터 청진기로 태아 심박동 청취가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4. 하지만 최근에는 초음파 장비의 발달로 병원에서는 청진기를 이용한 태아 심음 청취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2.

1.2. 집에서 자가 확인 시도 가능 시기

  • 청진기 (일반 청진기 또는 태아용 청진기): 병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임신 17~20주 이후, 태아의 심장 소리가 충분히 커졌을 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일반 청진기로 듣는 것은 병원에서 특수 청진기로 듣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신 25주 이후에는 청진기를 통해 아기의 심장 소리를 비교적 쉽게 들을 수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5.
  • 배우자의 귀: 임신 후기, 대략 28주 차 정도가 되면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강해져서 산모의 배에 직접 귀를 대고 들을 수도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고 소리가 매우 작게 들릴 수 있습니다5.
  •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 (Home Fetal Doppler): 임신 12~16주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있지만, 사용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2.2.3.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 (도플러)” 섹션 참조)

표 1: 태아 심장 소리 청취 방법 및 시기 요약

방법 청취 가능 시기 (일반적) 장소 비고
질식 초음파 임신 6주경부터 병원 초기 심박 확인에 주로 사용1
병원용 도플러 임신 10주경부터 병원 명확한 심장 소리 청취 가능1
병원용 (태아) 청진기 임신 17~19주경부터 병원 숙련된 의료진 필요1
가정용 청진기 임신 17~20주 이후 시도 가정 듣기 어려울 수 있음, 25주 이후 비교적 용이5
배우자의 귀 임신 28주경 이후 시도 가정 정확한 위치 찾기 어렵고 소리가 작음5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 제품별 상이 (12주 이후 등) 가정 사용에 주의 필요, 의료 전문가와 상담 권장 (아래 내용 참조)6

2. 태아 심장 소리 듣는 방법 및 특징

2.1. 병원에서 듣는 태아 심장 소리

산부인과 정기 검진 시 의사는 초음파나 도플러 장치를 사용하여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려줍니다.

  • 초음파: 화면을 통해 아기의 심장이 뛰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크기, 위치, 태반 모양 등도 함께 진단합니다7.
  • 도플러: “쿵쾅쿵쾅” 또는 “슉슉” 하는 소리처럼 들리며, 태아의 심박수에 따라 소리의 빠르기가 달라집니다.

2.2. 집에서 태아 심장 소리 듣기 시도

2.2.1. 청진기를 이용한 자가 확인

집에서 청진기를 사용하여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것은 태아와 교감하는 특별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준비물:

  • 청진기: 일반 의료용 청진기나 태아용으로 판매되는 청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아용 청진기(페토스코프)는 종 모양의 끝부분이 있어 소리를 모으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조용한 환경: 주변 소음을 최소화해야 작은 아기의 심장 소리를 포착하기 쉽습니다.
  • 편안한 자세: 산모는 등을 대고 편안하게 눕거나 비스듬히 기댄 자세를 취합니다.

듣는 방법 단계별 안내:

  1. 아기의 위치 예상하기: 임신 중기 이후에는 태아의 등을 통해 심장 소리가 가장 잘 들립니다. 아기의 등을 찾기 위해서는 평소 태동이 느껴지는 위치, 또는 의사가 초음파 검사 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었던 위치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의 등은 산모의 배꼽 아래쪽이나 옆구리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청진기 위치시키기: 청진기의 판형(다이어프램) 또는 종형(벨) 부분을 산모의 맨살에 부드럽게 밀착시킵니다. 젤을 바르면 밀착력을 높여 소리 전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8.
  3. 집중해서 듣기: 숨을 참거나 매우 조용히 숨을 쉬면서 아기의 심장 소리에 집중합니다. 처음에는 찾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청진기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며 시도합니다.

소리 구분하기:

  • 태아 심장 소리: 성인의 심장 박동보다 훨씬 빠른 “두-근 두-근” 또는 “톡-톡” 하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립니다. 마치 시계 초침 소리 같기도 하고, 말발굽 소리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분당 110~160회 정도의 빠르기입니다8.
  • 산모의 심장 소리 또는 혈관 소리: 태아 심장 소리보다 느리고 둔탁한 “쿵-쿵” 소리입니다. 산모의 대동맥 박동음은 태아 심장 소리와 혼동될 수 있으므로, 산모의 맥박을 동시에 확인하며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태반 소리 (Placental Souffle): 바람 소리나 “쉭-쉭” 하는 소리로 들릴 수 있으며, 이는 태반을 통해 혈액이 흐르는 소리입니다9.
  • 장운동 소리: “꾸르륵” 거리는 소리로 쉽게 구분됩니다.

팁:

  • 방광을 비우고 시도하면 더 잘 들릴 수 있습니다2.
  • 아기가 움직임이 활발할 때는 심장 소리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며칠 간격을 두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 임신 주수가 더해갈수록 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일반 청진기로는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크기가 아직 작고 양수에 둘러싸여 있어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5.
  • 불안감 유발 가능성: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태아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소리를 듣는 기술이나 환경, 태아의 자세 등 여러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의료적 진단 불가: 청진기를 이용한 자가 확인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의학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2.2. 배우자의 귀로 듣기

임신 후기(약 28주 이후)에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강해져 산모의 배에 귀를 직접 대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5. 하지만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태아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야 하며 주변이 매우 조용해야 합니다. 들리더라도 매우 미세한 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2.3.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 (도플러)

최근에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태아 심음 측정기(가정용 도플러)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기는 임신 12주 이후부터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광고하며, 많은 임산부에게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감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10.

장점:

  • 정서적 안정감 및 유대감 형성: 아기의 심장 소리를 직접 들음으로써 임산부와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태아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10.
  • 편리성: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11.

단점 및 주의사항:

  • 안전성 논란:
    • 가정용 도플러는 대부분 2MHz 정도의 초음파를 사용하는데, 미국 FDA에서는 의료 전문가의 감독 없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음파에 장시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조직의 온도를 상승시켜 이론적으로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주요 기관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6.
    •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는 임신 초기(배아 나이 9주까지, 즉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10주 6일까지)에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일상적으로 시행해서는 안 되며, 꼭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임신 11주 이후(두정둔부길이 45mm 이상)에도 도플러 검사는 5~10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12.
    • 한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가정용 도플러를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특히 임신 초기 장기 형성 시기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6.
  • 부정확한 측정 및 오해 가능성:
    • 의료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정확한 심박수를 측정하거나 소리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6. 산모의 혈관 소리, 장운동 소리, 태아의 움직임 소리 등을 태아 심장 소리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아기의 심장 소리를 찾지 못해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13.
    • 심장 소리가 들린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하고 정기 검진을 소홀히 하거나, 이상 징후를 놓칠 위험도 있습니다.
  • 사용법 숙지 필요: 제품 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권장 사용 시간과 빈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기가 많은 곳이나 전자기기 근처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14.
  • 의료 상담 병행: 가정용 도플러 사용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가정용 기기는 절대 의료적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청진기 ‘스키퍼(Skeeper)’와 같이 태아의 심장 박동을 분석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기기도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기기는 의료용 전자 청진기와 유사한 정밀도를 목표로 하며, 심박수 외에 스트레스 지수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11. 스키퍼의 ‘스키퍼 마마(Skeeper Mama)’ 앱은 임산부를 위한 태아 심음 청취 기능, 임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11.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스키퍼는 블루투스를 통해 앱으로 오디오를 듣고 녹음하며, SNS나 이메일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합니다15. AI를 통해 청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별 확률을 계산하는 기능도 언급됩니다16.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 기기 역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정상 태아 심박수 및 모니터링의 중요성

3.1. 정상 태아 심박수 범위

정상적인 태아의 심박수는 분당 110회에서 160회 사이입니다 (110 bpm∼160 bpm)8. 이는 성인의 정상 심박수(분당 60~100회)보다 훨씬 빠른 수치입니다. 태아의 심박수는 자궁 내 환경이나 태아의 움직임에 따라 분당 5~25회 정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8. 임신 초기에는 평균 155bpm 정도였다가 임신 말기로 갈수록 평균 135~140bpm으로 다소 느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17.

3.2. 태아 심박수 모니터링의 중요성

태아 심박수 모니터링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18.

  • 태아 안녕 평가: 규칙적이고 정상 범위 내의 심박수는 태아가 자궁 내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이상 징후 감지: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또는 특정 패턴의 변화는 태아가 산소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8. 병원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분만 중 모니터링: 분만 중에는 태아 심박수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합니다. 자궁 수축 시 태아가 받는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평가하여 안전한 분만을 돕습니다19.

4. 태아 심장 소리 관련 Q&A

Q1: 청진기로 아기 심장 소리가 안 들리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A1: 아니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위치, 양수의 양, 산모의 복부 지방층 두께, 청진기의 종류 및 사용자의 숙련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소리를 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5.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에서 태아가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들리지 않거나 다른 걱정되는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태아 심장 소리로 성별을 알 수 있나요?

A2: 태아 심박수와 성별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20, 일반적으로 태아 심장 소리만으로 성별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여아 태아가 남아 태아보다 기초 태아 심박수가 유의미하게 빠르다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지만20, 이는 통계적인 경향일 뿐 개인차가 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성별 판단 기준은 아닙니다. 성별 확인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Q3: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 매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A3: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의 잦은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초음파 노출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으며6, ISUOG 가이드라인에서도 임신 초기 도플러 사용 자제 및 이후 사용 시간 제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12. 한 의사의 답변에 따르면 하루 두 번 짧게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으나, 정확한 정보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13. 불안감을 해소하는 용도로 가끔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의료적 판단을 대체해서는 안 되며, 사용 빈도와 시간에 대해 신중해야 합니다.

Q4: 아빠도 태아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나요?

A4: 네, 임신 후기에는 아빠도 산모의 배에 귀를 대고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5.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고 소리가 매우 작을 수 있습니다. 청진기를 사용한다면 아빠도 함께 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빠가 태아에게 말을 걸거나 노래를 불러주면 태아가 들을 수 있으며, 이는 태아의 심장 박동 수에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7.

Q5: 태아 심장 소리가 평소보다 빠른/느린 것 같아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A5: 가정에서 청진기나 가정용 도플러로 측정한 심박수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매우 빠르거나(예: 160bpm 이상) 매우 느리다고(예: 110bpm 미만) 느껴지고, 태동 감소 등 다른 걱정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정용 기기로 판단하기보다는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13.

5. 결론: 아기와의 교감, 안전하고 현명하게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것은 임신 기간 중 큰 기쁨이자 감동입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나 도플러를 통해 임신 초기부터 아기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17주 이후에는 청진기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청진기를 사용하여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자 할 때는 올바른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너무 큰 기대를 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용 태아 심음 측정기(도플러)는 편리하게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 및 정확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가 확인 방법은 절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입니다.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안내에 따라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기의 힘찬 심장 소리와 함께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고지 사항본 문서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우려 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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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스마트 청진기에는 어떤 기능이? – 사이언스타임즈. [인터넷]. 2018년 3월 14일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sciencetimes.co.kr/?p=174431
  12. 임신 초기인데 M 모드 ? 도플러 모드? – 네이버 블로그. [인터넷]. 2022년 4월 13일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m.blog.naver.com/jinchoemd/222696978962 (ISUOG 가이드라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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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전자청진기, 스마트사운드, SM-300 – 공공혁신조달플랫폼 관리시스템. [인터넷].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ppi.g2b.go.kr:8914/sm/searchGoodsDetailView.do?invGdsIdntNo=00008680 (참고: 이외 스마트사운드 관련 링크 https://smartsound1.cafe24.com/http://ismartsound.com/support/app-download/ 도 원본 문서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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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건강정보 1 페이지 – 포항여성병원. [인터넷].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phw.co.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sca=%EC%9E%84%EC%8B%A0%EC%B6%9C%EC%82%B0%EC%A0%95%EB%B3%B4 (참고: https://phw.co.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 링크도 원본에 포함됨)
  22. 태아 심음 상태 확인 – 건강정보 – 차케어스. [인터넷].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chamc.co.kr/health/e_clinic/content.asp?cc_id=11602&co_id=817&ct_id=116
  23. 분만관리 FAQ ㅣ 강남차병원. [인터넷]. [인용일: 2025년 5월 11일]. 다음에서 제공함: https://gangnam.chamc.co.kr/health/culturecenter/childbirth/FAQ.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