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도선 절제술, 어떤 경우 피해야 할까?

서론

편도선염은 특히 어린이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인후 질환으로, 편도선의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목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고열·두통·음식물 삼키기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부모님과 환자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 편도선염이 자주 재발하는데, 어떤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할까?”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편도선염이 왜 재발하는지,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편도선염의 치료법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항생제 요법과 수술적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편도선염이 극도로 자주 재발하거나 합병증 위험이 큰 경우 고려되는 편도선 절제술(수술)의 장단점 및 금기 사항을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현대 의료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편도선염 치료가 얼마나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신중한 의학적 평가를 통해 어떻게 합병증을 낮추면서 편도선염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지 한걸음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기사는 의사 CKII Nguyen Van Thai – 건강 진단 및 내과 – Vinme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Da Nang과 전문적으로 상담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편도선염 관련 여러 질문에 대해 실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작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정보를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예후는 달라질 수 있으니 최종 결정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직접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편도선염의 개요

편도선은 구인두 양측에 위치한 중요한 림프조직으로, 외부에서 침입하는 병원체(세균·바이러스 등)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1차 관문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면역글로불린 IgG 항체를 생산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보강해주는데, 이 기능은 주로 4세에서 10세 사이에 활발히 작동하며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점차 그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편도선이 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세균·바이러스의 침입이 있거나,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 편도선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편도선염이라 하며, 흔히 귀·코·목을 아우르는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자주 진단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염증이 생길 때 목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며, 고열·두통·삼키기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서 빈발하며, 재발이 잦은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져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편도선염의 원인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성 감염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감염은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성 감염 중에는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같은 균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 감염은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 화농성 분비물, 강렬한 인후 부종 등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만약 치료가 지연되거나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염증이 더욱 심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편도선염의 합병증

편도선염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성 편도선염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 편도 주변 농양: 편도 주위 조직에 고름이 형성되는 것으로, 고열·인후 부종·삼키기 곤란·구취·강렬한 인후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농양이 커지면 기도를 압박하여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배농과 항생제 치료가 필수입니다.
  • 급성 관절염: 편도선염의 세균이나 면역 반응이 관절을 침범하는 경우, 관절 부종·열감·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심낭염·심근염·심내막염 등 심장 쪽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관절염 증상과 동반된다면 꼭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사구체신염: 체내 면역 복합체가 신장 사구체에 염증을 유발하여,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부종·혈뇨 등 다양한 신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기상했을 때 얼굴이나 발이 붓는 증상이 잦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수면 중 호흡 장애: 편도선이 너무 커져 기도를 좁히면, 수면 무호흡증이나 심각한 코골이, 만성적인 산소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을 주고, 성인의 경우 만성 피로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편도선염은 염증이 특정 부위에 국한된 국소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관절·심장·신장 등 전신 장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편도선 절제술의 적응증

일반적으로 편도선염은 항생제 등 약물 치료와 휴식을 기반으로 관리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편도선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편도선 절제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 연간 4회 이상의 급성 편도선염이 반복되어 항생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환자의 일상이나 성장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경우
  • 편도선 비대로 인해 호흡곤란·삼킴 곤란·코골이·수면 무호흡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
  • 편도염이 이미 농양, 중이염, 정맥 두염, 류마티스성 심장병, 사구체신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켰거나,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이와 같은 경우에 편도선을 적절한 시점에 제거하지 않으면, 반복되는 감염·호흡 장애·자가면역 반응·심혈관계 합병증 등으로 인해 환자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 시점을 놓치면 재발이나 합병증 위험이 가중되므로, 전반적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편도선 절제술의 합병증

편도선 절제술은 비교적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이지만, 모든 수술에는 예측할 수 없는 합병증이나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크게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됩니다.

  • 수술 중 출혈: 편도 주변 조직에는 혈관이 풍부하므로, 절제 과정에서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혈액 응고 상태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대비해야 합니다.
  • 수술 후 출혈: 수술 직후 혹은 며칠 뒤 수술 부위가 다시 출혈하거나, 딱지가 떨어지면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하거나 멈추지 않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감염: 수술 부위에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마취 관련 합병증: 전신마취를 진행할 경우 심혈관계나 호흡계 이상 반응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도선 수술을 결정하기 전, 전신마취 위험도와 수술 중·수술 후 출혈 가능성,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합니다.

편도선 절제 과정

현대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편도선 절제술은 예전보다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과 통증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Coblator나 Plasma Knife 같은 장비를 사용해 수술 부위를 미세하게 절제함으로써 기존의 절단 방식(약 30분 이상 소요)보다 5~7분 정도로 빠르게 수술을 마칠 수 있으며, 절제 부위 조직 손상이 적어 통증과 출혈이 감소합니다.

대체로 전신마취하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보통 수술 후 15~20분 정도가 지나면 의식을 서서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신마취 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이상반응, 기관 내 삽관 과정에서의 기도 손상 가능성, 기타 예측하기 어려운 마취 합병증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수술 전 환자의 과거력·기저질환·약물 복용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여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수술의 핵심입니다.

편도선 절제술의 금기 사항

편도선은 항체를 생산하여 박테리아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제거하기보다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병력, 편도선염의 빈도와 중증도, 합병증 위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수술이 권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거나, 반대로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편도선 절제술의 ‘임시’ 금기 사항

  • 환자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나 현재 컨디션이 불안정한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생리 중인 여성
  • 급성 염증 기간 중 편도 주위에 국소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고름 등)
  • 환자에게 종기나 기타 국소·전신 감염이 함께 있는 경우
  • 독감·홍역·뎅기열 등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는 환경에 노출된 경우
  • 5세 미만 또는 55세 이상인 환자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일단 급성 염증이 가라앉거나, 환자의 상태가 안정화된 뒤에 다시 수술 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편도선 절제술의 ‘절대’ 금기 사항

  •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심한 아나필락시스 등)
  • 혈액 응고 장애, 심각한 고혈압 등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
  • 심한 심부전이나 매우 허약한 심장 상태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큰 환자
  • 결핵·당뇨병·만성 신부전 등 전신적 만성 질환을 심각하게 앓고 있는 경우

수술 전에는 간 기능·신장 기능·혈액응고기능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이러한 절대 금기 사항이 있는 환자는 다른 대안적 치료나 조심스러운 경과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 예방

편도선염을 예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비인두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운 날씨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있을 때에는 목도리나 마스크 등으로 목을 보온해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또한 과도하게 뜨겁거나 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전신 컨디션을 높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이 핵심입니다. 양치질은 하루 최소 2~3회 실천하고, 구강 세정제나 가글을 통해 편도 주위에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양치 및 가글 습관을 어릴 때부터 체득하도록 도와주면 편도선염이나 기타 구강·인후 질환의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빠른 대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편도선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1. 편도선염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답변:
편도선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면역력 강화와 적절한 위생 유지입니다.

설명 및 조언: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하루 7~8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고, 비타민 C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 체력과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집니다.
  • 위생 관리: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는 양치 및 가글을 실천하여 인후에 세균이 정착하기 전에 제거합니다.
  • 환경 관리: 건조한 실내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습도를 40~60%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인두 보온: 추운 계절에는 목도리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2. 편도선염이 재발할 때 꼭 편도선을 제거해야 하나요?

답변:
편도선염이 재발한다고 해서 무조건 편도선을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법은 환자의 연령,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 합병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설명 및 조언:

  • 약물 치료: 편도선염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항생제 치료와 안정을 통해 충분히 관리될 수 있습니다.
  • 수술 고려: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1년에 4회 이상 재발하거나, 합병증(농양, 류마티스성 심장질환, 심한 코골이 등)이 동반될 때는 수술을 적극 고려합니다.
  • 신중한 진단: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 혈액응고 검사, 만성질환 유무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편도선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편도선 수술 후에는 적절한 식사 관리와 생활 습관을 통해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필수입니다.

설명 및 조언:

  • 식단 관리: 수술 직후에는 너무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보다는 미음·죽·부드러운 빵 등을 섭취하여 인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지나치게 겁을 먹지 말고 천천히 섭취하세요.
  • 수분 섭취: 충분한 물, 미지근한 차 등은 인후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출혈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구강 위생: 부드러운 칫솔이나 가글 용액을 활용하여 수술 부위에 자극 없이 구강 위생을 유지하세요. 혹시라도 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휴식과 안정: 최소 일주일간은 심한 운동이나 과격한 신체 활동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휴식을 취하십시오.

결론 및 제언

결론

편도선염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 이면에는 재발 위험과 합병증 위험이 존재합니다. 편도선 자체가 몸의 방어체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관임을 고려할 때, 편도선염이 발생하거나 재발했을 때 단순히 “염증이니 잘 낫겠지”라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항생제 등 일반적인 약물 요법으로 충분히 관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이 잦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에는 회복 기간, 마취 위험, 수술 후 출혈 가능성 등의 부담이 따르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언

  • 예방의 중요성: 평소 올바른 구강 위생,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등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편도선염의 발생 빈도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올바른 양치 습관과 손 씻기가 필수입니다.
  • 재발성 편도선염 대응: 1년에 여러 차례 편도선염에 걸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면, 단순 증상 완화약만 복용하기보다는 전문가 상담으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수술적 접근: 편도선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현재 건강 상태, 기저 질환, 연령, 편도선 비대 정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야 합니다. 간·신장 기능, 혈액 응고 능력 등 전신 상태가 양호할 때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수술 후 관리: 편도선 수술을 받은 뒤에는 최소 1~2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 식사·위생·휴식을 철저히 관리해야 감염 위험과 출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정기 검진: 어릴 때 잦은 편도선염을 앓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목감기나 인후통이 잦은 편이라면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 재발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정보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구체적 상태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거나 반복 재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상세한 정보는 Vinmec 병원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