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유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저칼슘혈증 증상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

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KRHOW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신생아 시기는 아이의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신생아 저칼슘혈증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칼슘혈증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칼슘혈증의 기전, 증상, 예방법 및 치료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저칼슘혈증이 어떤 개념이고, 신생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저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보고, 실제 임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증상들과 진단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그리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접근 방법을 자세히 논의해보겠습니다. 또한 신생아 시기에 나타나는 특이적 증상이나 관리 포인트에 대해 부모님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은 Nguyen Thi An 박사(소아과 의사, 신생아 전문의) – Vinmec Ha Long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에서의 상담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Nguyen Thi An 박사는 다년간 소아·신생아 환자를 진료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저칼슘혈증 관련 실제 임상 사례와 권장사항을 신뢰도 높게 제시하였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먼저, 본 글은 어디까지나 전문의의 자문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칼슘혈증은 여러 기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아기마다 증상과 중증도가 다릅니다. 따라서 글을 읽은 뒤 구체적인 의학적 의사 결정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신생아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임신 중인 산모나 신생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에 제시된 예방법이나 치료법 역시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개인별로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아발달을 위한 칼슘의 중요성

아기가 세상에 나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는 바로 신생아~영유아기입니다. 이 시기에 칼슘은 특히 중요한 영양소로 꼽힙니다. 칼슘은 신생아 뼈와 치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성장이 원활하지 못해 키가 또래보다 작아지거나, 치아가 고르지 못하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은 신경전도근육 수축심장 박동 조절혈액응고 등 광범위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므로, 단순히 뼈와 치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 직결됩니다.

예컨대 저칼슘혈증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고, 근육 경련이나 발작이 일어나 아이가 극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소아과학회(2021) “신생아 저칼슘혈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대한소아과학회지, 64(7), 512–520. doi:10.3345/kjp.2021.64.7.512), 생후 첫 주 내에 발생하는 조기 저칼슘혈증과 생후 일주일 이후에 발생하는 후기 저칼슘혈증 모두 아기의 영양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있어 칼슘은 골격과 치아 발달을 넘어, 뇌 발달과 인지 기능 형성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뼈는 물론 신경계와 근육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달 지연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저칼슘혈증을 간과하지 않고 미리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부모님과 전문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칼슘혈증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저칼슘혈증은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혈청 칼슘 농도가 7mg/dL 미만(또는 이온화 칼슘이 1.0mmol/L 미만)이면 저칼슘혈증으로 진단하는데, 환아의 상태, 혈중 알부민 값 등에 따라 기준이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각도가 낮을 때는 아이가 약간 보채거나 잠을 잘 못 자는 정도로 그칠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일 때는 근육 경련·발작, 호흡 곤란 등으로 이어져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생후 28일 이내)에는 체온 유지, 호흡, 심장 기능 등 기본 생리 기능이 아직 온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눈여겨봐야 할 점은, 어떤 아이들은 눈에 띄게 경련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큰 표면적 증상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생후 수일~수주 사이에 정기 검진을 통해 칼슘 수치를 확인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에서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래 혈액 내 칼슘 농도는 다양한 대사 기전과 호르몬(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 D, 칼시토닌 등)에 의해 엄격하게 조절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신생아 저칼슘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일광욕 부족과 비타민 D 결핍
    적절한 일광욕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촉진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혹은 일광욕을 잘못된 방법으로 하여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하면 칼슘 흡수 능력이 떨어져 저칼슘혈증 위험이 커집니다.
    예컨대 매우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아닌 시간대에 강한 햇볕을 짧게만 쬐거나, 피부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상태로 일광욕을 시도하면 실제 비타민 D 합성 효과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 모유 수유 중 영양 결핍
    어머니가 임신·수유기에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하지 못하면, 아기는 모유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는 칼슘이 줄어듭니다. 모체의 영양 상태가 곧바로 신생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산모의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선천적 부갑상선(갑상선) 기능 이상
    선천적인 호르몬 분비 결함, 부갑상선 발달 문제 등은 칼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부갑상선호르몬(PTH) 생산과 분비에 영향을 미쳐, 저칼슘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출산 중 산소 부족(질식), 분만 스트레스
    분만 과정에서 아이가 저산소증에 노출되면 혈액 내 칼슘 대사가 급격히 불균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 곤란 증후군이나 중증 미숙아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산모의 임신성 당뇨병, 임신중독증
    임신 중 산모에게 고혈당, 고혈압 등의 대사성 질환이 있으면 태아의 호르몬 대사도 영향을 받아 출생 직후 저칼슘혈증 발병률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혈중 알부민·마그네슘 저하
    알부민은 혈액 내 칼슘을 운반하고 결합하는 단백질이므로, 알부민 수치가 너무 낮으면 총칼슘 농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PTH 분비가 저해되어 칼슘 수치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인들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생아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부모님은 아기의 상황에 맞추어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유아 저칼슘혈증의 흔한 증상

칼슘은 주로 뼈와 치아에 존재하지만, 혈액 내 극소량의 칼슘 역시 체내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이 농도가 많이 떨어지면 아이의 몸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어렵게 되며, 특히 심한 경우 발작·경련 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님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인지하고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가 평소보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보채고, 젖을 거부하거나 먹는 양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
    너무 잦은 보챔, 수유 곤란, 잘 놀라서 깜짝깜짝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 등을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 호흡 곤란 혹은 호흡 시 끼익끼익 하는 기도 잡음(stridor) 발생
    칼슘 저하로 인한 근육 이완장애가 호흡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울음소리가 약해지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근육 경련, 떨림 또는 발작
    혈액 내 칼슘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신경근육 흥분성이 증가해 경련·발작이 쉽게 일어납니다.
  • 특유의 머리카락 변화
    목 뒤쪽 머리카락이 스카프 형태로 빠지거나, 머리 뒷부분에 원형 탈모와 유사한 형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힘줄 반사 항진: Chvostek 징후
    외이도가 시작되는 부위(귀앞 약 2cm 지점)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얼굴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한다면 저칼슘혈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의 진찰을 통해 확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우선 차분히 아이의 상태를 살피면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특히 발작이 동반되거나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소아 저칼슘혈증의 예방 및 치료

저칼슘혈증 치료의 기본 원칙은 칼슘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정맥주사근주사경구 투여 등 다양한 방법이 선택될 수 있으며, 칼슘과 함께 비타민 D 및 마그네슘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한편, 정확한 원인이 선천적 갑상선(부갑상선) 기능 이상대사성 질환신부전간질환 등인 경우, 근본적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칼슘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저칼슘혈증은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치료하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놓치면 그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이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연령별 권장 칼슘 섭취량 확인
    아이가 자라면서 칼슘 요구량은 달라집니다. 신생아~영아기에 주로 모유가 공급원이 되다가, 이유식을 시작하면 식단 내 다양한 식품에서 칼슘을 흡수하게 됩니다. 식품 섭취만으로 모자랄 수 있으므로, 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영양사와 상의하여 아기의 성장 단계에 맞는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수유 중인 어머니의 식단 관리
    모유는 유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입니다. 어머니가 칼슘이 풍부한 식품(우유·유제품, 계란 노른자, 멸치, 짙은 녹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아기도 혜택을 받습니다. 반면 어머니가 식사량이 극도로 적거나, 특정 식품군을 지나치게 회피하면(예: 우유·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모유 내 칼슘 함량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일광욕으로 비타민 D 합성 촉진
    오전 9시 이전 혹은 오후 3시 이후의 약한 햇볕 아래에서 하루 3~10분 정도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린 아이의 피부는 햇볕에 예민하므로, 오래 노출하거나 한낮 직사광선을 피하는 등 안전 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무분별한 칼슘 보충제 사용 자제
    ‘칼슘이 좋다’는 인식 때문에 무조건 칼슘 보충제를 많이 주는 경우가 있지만, 과잉 섭취는 오히려 성장판 조기 폐쇄나 신장결석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꼭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정 용량을 투여해야 합니다.
  • 정기 검진 및 조기 대응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는 자가 증상 표현이 불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미묘한 수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모가 임신성 당뇨병, 임신중독증 등을 앓았거나, 아이가 미숙아·다태아 등 위험요인이 있었다면 더 꼼꼼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 연구(예: Park, J. H. 외, 2023, “Clinical factors associated with hypocalcemia in late preterm neonates in a single center of Korea,” Neonatal Medicine, 30(1), 28-35. doi:10.5385/nm.2023.30.1.28)에서도 출생 체중이 낮거나 산모에게 내분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출생 후 1~2주 내 저칼슘혈증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신생아들에게도 이러한 요인이 실제로 위험인자로 작용함을 의미하므로, 부모님들은 위험인자를 잘 확인해두고 전문가와 적절한 시점에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저칼슘혈증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저칼슘혈증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요?

답변:
신생아 저칼슘혈증은 매우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임신 중 산모의 상태나 신생아의 출생 환경(질식 등)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영양 관리가 충분치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 혹은 출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아기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설명 및 조언:
개별 아이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므로 구체적인 유병률은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대한소아내분비학회(2022) 지침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임신부의 기저 질환, 영양 상태, 조기 분만 여부 등에 따라 저칼슘혈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해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1~2주 사이에 칼슘 수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저칼슘혈증은 유전적인가요?

답변:
저칼슘혈증은 선천적 요인(유전 질환)과 후천적 요인(영양 상태, 환경, 호르몬 이상) 모두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부갑상선 호르몬 생산·분비를 담당하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신생아부터 저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당수 사례는 산모의 영양 불균형, 비타민 D 부족 등 후천적 요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임신 중 건강한 식단 및 충분한 칼슘, 비타민 D 섭취는 저칼슘혈증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생 후 아기가 근육 떨림이나 발작 증상을 보이면 유전적 원인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전문의 진찰과 검사(혈액검사, 호르몬 수치 검사, 유전자 검사 등)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저칼슘혈증의 초기 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답변:
초기에는 아기가 평소보다 보채거나 젖 먹기를 거부하며,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잠을 깊이 못 자고, 자주 놀라서 경기를 일으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설명 및 조언:
성인의 경우 저칼슘혈증이 천천히 진행되면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신생아는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에게 평소와 다른 이상 반응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임상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칼슘을 제때 보충하면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는 편이므로,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저칼슘혈증 관리의 실제 사례와 주의점

현장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생 후 미숙아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보이거나, 평소 건강한 아기가 갑자기 호흡곤란과 경련을 호소한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 사례 1: 미숙아에서의 저칼슘혈증
    미숙아의 경우 출생 시 체내 칼슘 축적량이 충분치 않을 수 있으며, 소화기관과 신장 기능이 미성숙해 칼슘 대사가 불안정합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혈액검사를 통해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 시 정맥주사로 칼슘을 보충합니다. 또 호흡기나 순환기 문제가 동반되는지 면밀히 살펴서, 다른 합병증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사례 2: 모유 수유 중인 어머니의 영양결핍
    어머니가 골다공증 위험 등을 이유로 칼슘 보충제를 무리하게 복용하거나, 거꾸로 우유·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여 칼슘이 부족한 식단을 유지하면 아기에게 전달되는 칼슘도 적어집니다. 이 경우 산모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즉, 식단 조절과 함께 필요에 따라 의료진이 산모용 칼슘·비타민 보충제를 권장할 수 있습니다.
  • 사례 3: 선천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만성 저칼슘혈증
    아기가 반복적으로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켜 검사를 진행했더니, 선천적 부갑상선 기능 부전이 발견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 경우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칼슘 수치를 확인하며, 장기간 칼슘과 비타민 D 제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각 사례에 따른 접근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조기 진단과 전문적 관리가 핵심입니다. 아이가 미세하게 보이는 이상 신호라도 부모님이 놓치지 않고 빠르게 병원과 상의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길입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신생아 저칼슘혈증은 출생 직후부터 생후 수주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소아과적 문제입니다. 칼슘은 뼈·치아·심장·근육·신경 등 전신 기능에 필수이므로, 체내 농도가 저하되면 아이의 발달과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부모님들은 영양 상태, 일광욕, 산모의 건강(임신성 당뇨병·임신중독증 등), 출산 중 아이가 겪은 스트레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제언

  • 정기 건강검진
    출생 직후부터 생후 수개월까지는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는 단순 신체계측뿐 아니라 아기의 혈액검사(칼슘, 비타민 D, 마그네슘 수치 등)를 시행하고, 발달 상태를 확인해 저칼슘혈증 예방·발견에 도움을 줍니다.
  • 산모 영양관리
    수유 중인 어머니의 식단은 곧 아기의 칼슘 공급량과 직결됩니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 멸치, 시금치, 케일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만약 식이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식품을 전혀 먹기 힘든 상황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다른 방식의 칼슘 섭취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일광욕과 생활습관
    일광욕을 할 때에는 너무 뜨거운 시간대를 피하고, 의복 착용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햇볕 노출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루 수 분의 짧은 일광욕만으로도 비타민 D 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과도한 보충제·약물 복용 주의
    칼슘 부족이 염려되어 독단적으로 많은 양의 보충제를 주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전문의는 아이의 혈액 수치 및 임상 증상을 종합해 투여 용량을 결정합니다. 부모님이 임의로 조절하거나, 임신부가 과다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발작, 근육 떨림, 호흡곤란 등 응급 증상 주시
    저칼슘혈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고,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단과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전적으로 의학적 지식과 전문가 의견을 정리한 참고용 자료입니다. 실제로 아기에게 적용하기 전,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또는 신생아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아이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 생활환경에 따라 진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 글을 읽고 얻은 정보만으로 자가 진단이나 자가 치료를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저칼슘혈증은 관리가 소홀해지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Nguyen Thi An 박사(소아과 의사, 신생아 전문의, Vinmec Ha Long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대한소아과학회 (2021). “신생아 저칼슘혈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대한소아과학회지, 64(7), 512–520. doi:10.3345/kjp.2021.64.7.512
  • Park, J. H. 외 (2023). “Clinical factors associated with hypocalcemia in late preterm neonates in a single center of Korea,” Neonatal Medicine, 30(1), 28-35. doi:10.5385/nm.2023.30.1.28

이상으로 신생아 저칼슘혈증의 개념부터 증상, 예방법, 치료적 접근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신생아 시기는 평생 건강의 토대가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맞는 영양과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면책 고지: 본 글의 내용은 의학적 참고 사항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작성자나 해당 정보 제공자는 면허가 있는 의료 전문가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정보를 토대로 자가 치료 혹은 임의 진단을 진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아기에게 이상 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될 경우에는 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개별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