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모유수유 여정은 모든 엄마의 바람이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엄마들은 낮은 모유수유율 통계1, 2에서 알 수 있듯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합니다. 모유량을 유지하고 유방 관련 문제를 예방하며 엄마와 아기 모두의 편안함을 돕는 핵심 열쇠 중 하나가 바로 효과적인 유축과 유축 전 마사지입니다3. 본 글은 과학적 근거와 국내외 전문가4, 5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 엄마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실용적인 유축 빈도 설정 및 유방 마사지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KRHOW.COM은 세계보건기구(WHO)3,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4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통해 엄마들의 건강한 모유수유 여정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핵심 요약
제1부: 모유 유축,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 과학적 근거와 상황별 맞춤 전략
많은 엄마들이 “모유 유축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가장 궁금해합니다. 성공적인 모유수유와 엄마의 유방 건강을 위해서는 유축 빈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1.1. 유축 빈도의 중요성: 젖양 유지와 유방 건강의 핵심 열쇠
유방에서의 모유 생성은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6. 모유는 아기가 젖을 빨거나 유축을 통해 유방이 비워질 때 더욱 활발하게 생성되는 ‘수요와 공급’ 원칙을 따릅니다6, 7. 따라서 규칙적으로 유축을 하여 유방을 자주 비워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 안정적인 모유량 유지 및 증가: 규칙적인 유방 비움은 뇌에 지속적으로 모유 생산 신호를 보내 모유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필요에 따라 늘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6, 8.
- 유방 울혈 및 젖몸살 예방: 모유가 유방 내에 오래 정체되면 유방이 단단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유방 울혈(젖몸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축은 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6.
- 유선염 등 유방 감염 위험 감소: 유방 울혈이 지속되거나 유두 상처 등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유선염과 같은 유방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모유 배출은 이러한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에서도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지침 중 하나로 초기 잦은 수유 및 유방 비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3. 유축은 이러한 권장사항을 실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10.
1.2. 신생아기 유축 빈도: 성공적인 모유수유의 첫 단추
출산 후 첫 한 달, 특히 신생아기의 유축 빈도 관리는 전체 모유수유 기간의 성공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출생 직후 ~ 생후 1주일
이 시기에는 아기에게 면역 성분이 풍부한 초유를 충분히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6. 신생아는 위 용량이 매우 작고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하고 자주 먹어야 합니다6. 따라서 직접 수유를 하든 유축을 하든, 아기가 원할 때마다 또는 최소 2~3시간 간격으로 하루 8~12회 정도 유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8. 특히 밤중 유축은 프로락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모유량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9. 한 번 유축 시 양쪽 유방을 합쳐 15~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9.
생후 1주일 ~ 1개월
이 시기는 본격적으로 모유량이 늘어나는 때이며, 아기의 성장과 함께 수유 패턴도 점차 자리를 잡아갑니다. 여전히 하루 최소 8회 정도의 잦은 유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8. 유축되는 양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아기의 소변 횟수(하루 6회 이상 젖은 기저귀), 대변 양상, 그리고 꾸준한 체중 증가 여부를 통해 아기가 충분한 양을 먹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4.
1.3. 상황별 유축 빈도 조절 전략
모든 엄마와 아기의 상황은 다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유축 빈도 원칙을 이해하되, 각자의 상황에 맞게 유축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유량 부족 시
모유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유축 횟수를 의도적으로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낮에는 2시간 간격, 밤에는 3~4시간 간격으로 유축 빈도를 늘려볼 수 있습니다8. 또한, 아기가 직접 수유한 후 양쪽 유방을 각 5~10분씩 추가로 유축하여 유방을 완전히 비워내면 모유 생산을 더욱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엄마들 사이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유축과 휴식을 반복하는 ‘파워 펌핑(Power Pumping)’ 방법이 모유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유량 과다 시 (유방 울혈 동반 시)
반대로 모유량이 너무 많아 유방 울혈로 인한 불편감을 느낀다면, 아기가 먹는 양에 맞춰 점진적으로 유축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유방을 완전히 비우기보다는 불편감을 해소할 정도로만 짧게 유축하고6, 냉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복귀 엄마를 위한 유축 스케줄
직장 복귀를 앞둔 엄마라면 미리 유축 연습을 하고, 모유를 저장하며, 아기가 젖병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직장에서는 최소 3~4시간 간격으로 유축하는 것이 권장되며, 규칙적인 유축 시간과 편안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1. 주말이나 퇴근 후에는 아기에게 직접 수유를 병행하여 유대감을 형성하고 모유량 유지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직접 수유를 거부하거나 어려운 경우 (미숙아, 질병 등)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질병 등의 이유로 아기가 직접 젖을 빨기 어려운 경우에는 아기가 하루 동안 먹어야 할 총량과 횟수에 맞춰 규칙적으로 유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6. 이 경우 양쪽 유방을 동시에 유축할 수 있는 양측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쌍둥이 수유 시
쌍둥이나 다태아를 수유하는 엄마는 더 많은 모유량을 필요로 하므로, 더 잦은 유축 또는 직접 수유가 필요합니다6. 아기들의 수유 간격과 양에 맞춰 동시 수유 또는 번갈아 수유 계획을 세우고, 필요시 유축을 통해 모유량을 보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1.4. 유축 시간 및 유축량: 개인차 이해와 올바른 목표 설정
유축 빈도만큼 중요한 것이 한 번 유축할 때의 시간과 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유축되는 양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개인차를 이해하고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 유축 시간
일반적으로 한 번 유축할 때 각 유방당 15분, 총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12. 너무 오랜 시간 유축하면 유두나 유방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축기 압력은 처음에는 낮게 시작하여 점차 자신에게 편안하고 효과적인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축량의 개인차와 올바른 판단 기준
유축되는 모유의 양은 아기의 월령, 수유부의 컨디션, 사용하는 유축기의 종류, 유축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축되는 양만으로 모유가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아기가 직접 젖을 빠는 양이 유축량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8. 모유량이 충분한지 판단하는 더 중요한 지표는 아기의 소변 횟수(하루 6회 이상 흠뻑 젖은 기저귀), 대변 양상(묽고 노란 변), 그리고 꾸준한 체중 증가입니다4.
전유와 후유의 중요성
유축 시 유방을 충분히 비워 지방 함량이 높은 후유까지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3. 수유 초반에 나오는 전유는 수분 함량이 높아 아기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후반에 나오는 후유는 지방 함량이 높아 아기에게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13.
제2부: 유축 전 유방 마사지 – 효과와 올바른 방법
유축 전에 간단한 유방 마사지를 하는 것은 모유 배출을 돕고 유축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마사지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1. 유축 전 마사지, 왜 중요할까요?
유축 전 유방 마사지는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옥시토신 반사 촉진 (사출 반사 도움): 부드러운 마사지는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모유가 유두 쪽으로 원활하게 흘러나오도록 하는 사출 반사를 돕습니다6.
- 혈액 순환 개선 및 유선 자극: 마사지는 유방 조직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유선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모유 생성을 돕고 배출을 용이하게 합니다14.
- 막힌 유선 예방 및 완화, 유방 통증 감소: 유방 마사지는 뭉친 유선을 풀어주고 모유 정체를 예방하여 유방 울혈이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6.
- 모유 배출 촉진 및 유축 시간 단축 가능성: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유축 전 유방 마사지가 모유량 증가, 유방 통증 감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15, 이는 결과적으로 유축 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2.2. 단계별 유축 전 유방 마사지 방법 (사진/그림과 함께 설명 권장)
유축 전 유방 마사지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부드럽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기본적인 단계별 마사지 방법입니다.
준비
- 손 위생: 마사지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5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유방 관리 시 권장되는 내용임).
- 편안한 환경 조성: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 따뜻한 찜질 (선택 사항): 유축 전 5~10분 정도 따뜻한 물수건으로 유방을 찜질하거나 가벼운 샤워를 하면 혈액 순환을 도와 마사지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5.
마사지 방법
마사지는 각 유방당 3~5분 정도 시행하며, 유축 직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슴 전체 쓸어내리기: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여 유방 위쪽(겨드랑이 근처)에서부터 유두 방향으로 부드럽게 빗질하듯 여러 번 쓸어내립니다12.
- 원형 마사지 (나선형 마사지):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유방 바깥쪽부터 시작하여 유두 방향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나선형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멍울이 만져지는 부위가 있다면 해당 부위를 조금 더 세심하게 마사지해줍니다12.
- 유륜 주변 자극 (마멧 테크닉 일부 응용): 엄지와 검지 또는 다른 두 손가락을 C자 형태로 만들어 유두에서 약 2~3cm 떨어진 유륜 부위를 잡고, 가슴 벽 쪽으로 살짝 눌렀다가 유두 방향으로 부드럽게 짜내듯 압박하고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12. 이는 유관동을 자극하여 모유 배출을 돕습니다.
- 가슴 흔들기 (선택 사항):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유방 전체를 가볍게 좌우 또는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중력의 도움으로 모유가 유두 근처로 모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12.
2.3. 유축 중/후 마사지 및 유방 관리 팁
유축 중에도 가끔씩 유방을 부드럽게 압박하거나 마사지해주면 남아있는 모유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축 후에는 유두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잘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 한두 방울을 짜서 유두에 바르고 자연 건조하면 유두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6. 또한, 너무 조이는 속옷보다는 편안한 수유용 브래지어를 착용하여 유방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3부: 성공적인 유축과 모유수유를 위한 추가 조언
올바른 유축 빈도와 유방 마사지 외에도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유축기 사용법, 생활 습관, 그리고 흔한 문제 발생 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올바른 유축기 사용법과 관리
다양한 종류의 유축기(수동식, 전동식, 단일형, 양측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6. 유축기를 선택할 때는 유축기의 흡입력 조절 기능, 휴대성, 세척 편의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유축기 깔때기(플랜지) 사이즈는 유두 크기에 맞춰 선택해야 유두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유축할 수 있습니다. 유축기 압력은 처음에는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여 점차 자신에게 맞는 편안하면서도 효과적인 압력으로 조절해야 합니다12. 사용한 유축기는 매번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BPA(비스페놀 A)가 없는 안전한 소재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6.
3.2. 모유량 유지를 위한 생활 수칙
충분한 모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건강과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6.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수유부는 평소보다 더 많은 칼로리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16에 따르면, 수유부는 비수유 여성에 비해 하루 약 340kcal의 에너지를 추가로 섭취하고, 단백질도 약 25g 더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모유의 주성분은 물이므로,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국, 차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4.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휴식: 과도한 스트레스는 모유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6. 따라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3. 흔한 유방 문제 대처법: 젖몸살, 유선염, 유두 통증
모유수유 중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유방 문제와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6:
- 젖몸살 (유방 울혈): 유방에 모유가 과도하게 차서 단단해지고 통증과 열감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기에게 자주 젖을 물리거나 규칙적인 유축으로 유방을 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혈 발생 시 수유나 유축 전에 따뜻한 찜질과 부드러운 마사지를 하고, 수유나 유축 후에는 냉찜질을 하여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5.
- 유선염: 유방 울혈이 심해지거나 유두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유방 조직의 염증입니다. 고열, 오한, 심한 유방 통증과 함께 유방 일부가 붉게 변하고 뜨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선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선염 중에도 수유를 지속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두 통증 및 상처: 주로 아기가 젖을 잘못 물거나 수유 자세가 올바르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올바른 젖 물리기 자세를 배우고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유 후 모유를 조금 짜서 유두에 바르고 말리거나 유두 보호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가 지속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거나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또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4.
건강 관련 주의사항
- 유방에 심한 통증, 38℃ 이상의 고열, 몸살 기운이 동반되는 유선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6.
- 유두에 참을 수 없는 통증, 갈라짐, 출혈 등이 지속될 경우 모유수유 전문가 또는 의사와 상담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6.
- 유축기 사용 후 유방이나 유두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유축기 플랜지 크기나 압력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점검하십시오.
- 아기의 체중 증가가 월령에 비해 지속적으로 미미하거나, 하루 소변 횟수가 6회 미만으로 매우 적다면 모유량 부족 또는 다른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하십시오4.
자주 묻는 질문 (FAQ) – 한국 엄마들의 실제 고민 해결
Q1: 유축한 모유,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올바른 해동 방법은 무엇인가요?
유축한 모유의 보관 기간은 보관 장소의 온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실온(25℃ 이하)에서는 4시간, 냉장실(4℃ 이하)에서는 3일(72시간), 냉동실(-18℃ 이하, 일반 냉장고 냉동칸)에서는 최대 6개월, 별도의 심부 냉동고(-20℃ 이하)에서는 최대 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3, 6. 모유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깨끗하게 소독된 전용 용기나 모유 저장팩을 사용하고, 유축한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기입해야 합니다. 해동할 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 중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은 모유의 영양 성분을 파괴하고 아기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해동한 모유는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남은 모유는 다시 냉동하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17.
Q2: 밤중 유축, 꼭 해야 하나요? 너무 피곤한데 건너뛰어도 될까요?
특히 모유수유 초기나 모유량을 늘리려는 시기에는 밤중 유축(또는 수유)이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락틴 호르몬은 밤에 더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밤중 유방 비움은 전체적인 모유 생산량을 유지하고 늘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9. 하지만 엄마의 컨디션 또한 중요하므로, 너무 피곤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밤중 유축 빈도나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을 논의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밤에 잘 자기 시작하면 수유 간격에 맞춰 밤중 유축을 한 번 정도로 줄이거나, 아침 첫 수유/유축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Q3: 유축량이 갑자기 줄었어요. 어떻게 해야 다시 늘릴 수 있을까요?
유축량이 갑자기 줄었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분 섭취 부족, 식사량 변화, 생리 시작, 유축기 문제, 또는 아기의 성장으로 인한 수유 패턴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6.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축 횟수를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직수 후 추가 유축, 양쪽 유방 동시 유축 등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유축기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플랜지 사이즈가 여전히 잘 맞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축량 회복이 어렵다면 모유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4: 유축 전 마사지를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안 좋나요? 적절한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네, 맞습니다. 유축 전 유방 마사지는 부드럽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강한 압력으로 마사지하면 오히려 유방 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모유 흐름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마사지의 목적은 유방을 부드럽게 자극하여 혈액 순환을 돕고 옥시토신 반사를 유도하는 것이므로, 엄마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는 강도로 시행해야 합니다. 약간의 압박감은 괜찮지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강도를 줄여야 합니다.
Q5: 감기약을 먹고 있는데 유축해도 괜찮을까요? 아기에게 영향이 없을까요?
수유 중 약물 복용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감기약 성분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양이 매우 적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약물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4. 따라서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유축한 모유를 아기에게 먹여도 되는지 전문가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모유량이 줄어드나요?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까요?
네, 스트레스는 모유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옥시토신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여 일시적으로 모유량이 줄어들게 할 수 있습니다6. 출산 후 육아와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산책, 명상, 따뜻한 목욕, 좋아하는 음악 듣기, 남편이나 가족, 친구와의 대화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의 마음이 편안해야 행복한 모유수유도 가능합니다.
결론
성공적인 모유수유와 유축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큰 기쁨과 건강을 선사합니다. 올바른 유축 빈도 설정과 효과적인 유방 마사지는 그 여정을 더욱 순조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엄마와 아기의 상황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조급해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것입니다10. 때로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과 전문가(의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의 지원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4, 5. KRHOW.COM은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 엄마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모유수유 여정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면책 조항
본 글은 의료 조언을 대체하지 않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참고 문헌
- 정인영. (2024). *출산율만큼이나 추락한 한국 모유수유율 6개월 완전모유수유율 2%, 12개월 모유수유율 7% (2018)*. 브런치스토리. 다음에서 제공함: https://brunch.co.kr/@c90fb2fc9908426/53
- 질병관리청. (주기적).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모유수유율 통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정보포털 또는 KOSIS “모유수유율” 검색. 다음에서 제공함: https://kosis.kr/ (KOSIS 예시 링크, 실제 통계 위치에 따라 URL 구체화 필요)
- World Health Organization & UNICEF. (2021). *Indicators for Assessing Infant and Young Child Feeding Practices: Definitions and Measurement Methods (2nd ed.)*. Geneva: WHO. (ISBN 9789240018389). 다음에서 제공함: https://data.unicef.org/wp-content/uploads/2021/04/Indicators-for-assessing-infant-and-young-child-feeding-practices-2.pdf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최신 확인). *모유수유 지침/권고안*.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pediatrics.or.kr/bbs/?code=infantcare&category=A&gubun=B
-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신 확인). *산모 교육 자료 또는 모유수유 관련 지침*.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ksog.org (필요시 구체적인 PDF 자료 링크 명시)
- 수유정보 알리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운영). *모유수유 정보*. 다음에서 제공함: https://sooyusil.com/home/26.htm (하위 페이지 정보는 본문 인용 시 구체화)
- 미주 한국일보. (날짜 미상). *초보엄마를 위한 모유 상식*. 다음에서 제공함: http://www.koreatimes.com/article/298635
- 아이사랑 (임신육아종합포털, 보건복지부). *모유수유 Q&A*.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childcare.go.kr/web/board/BD_board.list.do?bbsCd=1070
- 권향화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다울아이TV). (지속 업데이트). *모유수유 관련 유튜브 강의 내용*.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youtube.com/channel/UC36Wcr0fy23W643DhG_U7HQ (참고: 원본 문서 제공 링크, 실제 영상 링크 확인 필요)
- McFadden A, Gavine A, Ross-Davie M, et al. Support for healthy breastfeeding mothers with healthy term babie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2;10(10):CD001141. doi:10.1002/14651858.CD001141.pub6. PMID: 36282618
- 보건복지부. (2021). *통합건강증진사업 안내 (모자건강)*.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mohw.go.kr/boardDownload.es?bid=0040&list_no=363610&seq=1
- 영등포구보건소. (날짜 미상). *젖짜는방법 (손으로 착유하는 방법, 유축기로 착유하는 방법)*. 영등포구보건소 건강정보.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ydp.go.kr/health/contents.do?key=3600&
- Kent JC, Gardner H, Geddes DT. Volume and frequency of breastfeedings and fat content of breast milk throughout the day. *Pediatrics*. 2006;117(3):e387-e395. doi:10.1542/peds.2005-1417. PMID: 16617695
- 대한간호협회. (날짜 미상). *젖돌게 하는 유방마사지 방법*. 대한간호협회 모유수유정보.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koreanursing.or.kr/leading_initiatives/breast_feeding_meth.php
- 다양한 연구. (최근 5년 이내). 유방 마사지가 수유 결과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등. (PubMed, Cochrane Library 등에서 “breast massage lactation”, “manual breast expression” 키워드로 검색된 연구 결과).
-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2020).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다음에서 제공함: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411010100&bid=0019&list_no=362385 (구체적 내용은 해당 페이지 내 첨부파일 참조)
- 수유정보 알리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운영). *모유수유 FAQ*. 다음에서 제공함: https://sooyusil.com/home/2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