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유 올바르게 타기: 알아두어야 할 필수 팁

서론

안녕하세요, KRHOW입니다.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양을 제공하는 것은 모든 부모님이 바라시는 바일 것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엄마들은 모유 수유를 선호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모유 수유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분유가 제시됩니다. 분유는 엄마가 모유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렵거나, 의학적·개인적 사정으로 모유 수유를 오래 지속하기 힘들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분유를 사용한다고 해서 아기의 건강과 영양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한 위생과 적정 온도, 그리고 정확한 분량 등을 준수한다면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유 준비 과정을 소홀히 하면 아기의 건강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분유 혼합 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과 주의사항을 확실히 숙지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분유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기능성 분유나 특수 분유(예: 우유 단백 알레르기가 있는 영아를 위한 분유 등)가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우리 아기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분유를 고를 수 있으나, 반면 선택이 너무 많아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에게 알맞은 분유를 선택하고, 안전하게 준비하고, 적절하게 급여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의학적·전문가 조언에 기반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Vinmec Phu Quo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의 Nguyen Thai Ngoc Chau 소아과 – 신생아과 의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Nguyen Thai Ngoc Chau 의사님은 소아과 및 신생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진료 경험을 쌓으셨으며, 신생아 집중관리와 일반 영아 발달 등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추고 계십니다. 특히 아기 건강 관리의 기초부터 세심한 생활 수칙까지 폭넓은 조언을 주실 수 있는 전문가이므로, 분유 수유를 포함한 전반적인 아기 영양 관리를 고민하시는 부모님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의 건강 상태, 체중 증가 양상, 먹는 양이나 배변 상태 등은 각자 다르므로, 가능하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우리 아기에게 맞는 수유 방식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분유 혼합 시 주의해야 할 중요한 사항과 단계별 지침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분유 혼합 시 주의사항

분유를 준비할 때에는 아기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올바른 위생 원칙, 적절한 혼합 비율, 물 온도, 사용 기한 등을 제대로 지키면,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1.1. 적당량의 포뮬라

영아의 분유 섭취량은 월령 및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만삭아의 경우, 생후 5일~3개월까지 체중 1kg당 약 150ml의 분유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3kg인 아기는 하루에 약 450ml를 섭취하게 됩니다. 생후 3~6개월 사이에는 체중 1kg당 약 120ml, 6~12개월 사이라면 체중 1kg당 90~120ml 정도가 권장됩니다.

  • 예시
    • 체중 4kg인 아기(생후 약 1개월)라면 하루 약 600ml(150ml × 4kg)
    • 체중 6kg인 아기(생후 약 5개월)라면 하루 약 720ml(120ml × 6kg)

다만 이 수치는 일반적인 기준치이며, 실제로는 아기의 배고픔 신호와 의사의 의견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 더 많은 영양 보충이 필요할 수 있어 보통 체중 1kg당 160~180ml 정도 분유를 공급해야 할 수도 있으나, 이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생후 몇 주 이내의 미숙아는 소화 능력과 체온 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너무 무리하게 양을 늘리면 오히려 영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분유 양 조절과 급여 간격을 결정하기 전에는 꼭 의사나 영양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기의 소화 능력, 배변 상태, 체중 증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필요한 경우 빠르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2022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참고: Zhang Y 등, 2022, Nutrients, 14(10), 2047. doi:10.3390/nu14102047) 건강한 만삭아에게 적절한 양의 분유를 일정 간격으로 공급할 경우, 아기 성장 발달 지표(체중, 키, 두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정상 체중으로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분유를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였으며, 분유 섭취량이 권장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소화 장애나 체중 증가 패턴 이상 등의 문제가 더 자주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2. 위생 원칙

분유 준비 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철저한 위생 관리입니다. 분유 수유 과정을 통해 세균이 아기의 몸속에 침투하면 위장관염, 설사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 사항을 항상 실천하셔야 합니다.

  • 손 씻기: 분유 준비 전에는 비누와 흐르는 물로 최소 2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고, 깨끗한 수건이나 일회용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 준비 장소 청결: 분유를 섞고 보관하는 장소가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주방 싱크 주변, 조리대 등을 항균 세제로 주기적으로 닦는 것도 좋습니다.
  • 유통기한 확인: 분유 캔이나 포장은 개봉 전에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 깨끗한 물 사용: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끓인 후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하며, 물을 끓인 뒤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보고되어 있으며, 2021년 발표된 한 비교 연구(참고: Rai D 등, 2021, Journal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and Nutrition, 72(2), 241–249. doi:10.1097/mpg.0000000000002957)에 따르면, 신생아 수유 전·후로 손을 철저히 씻는 습관을 가진 보호자 그룹의 아기들은 위장관 감염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이는 손을 통해 옮길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분유나 젖병으로 이동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 따뜻한 아기 우유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기 전, 우유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흔히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자레인지는 내부 온도가 균일하지 않아 특정 부위만 지나치게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아기 입안에 화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전자레인지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 분유를 데우는 권장 방법
    •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또는 큰 용기)에 약 10분 정도 병을 담가놓기
    • 데운 후 손목 안쪽에 몇 방울 떨어뜨려 온도를 확인하기

분유 온도는 사람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정도(섭씨 37~40도)가 적절합니다. 너무 낮으면 아기가 수유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아기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1.4. 남은 우유는 절대 재사용하지 마세요

한번 준비한 우유를 아기가 다 먹지 못했을 경우, 남은 우유는 절대 재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부모님들은 아깝다는 이유로 남은 우유를 다음 수유 때 다시 주려고 시도하지만,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재구성된 우유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2시간이 지났다면 남은 양이 아깝더라도 폐기해야 합니다.

아기가 먹다 남긴 분유에는 침과 같이 체액이 섞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유 속에서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를 병원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분유는 언제나 새로 만들어 즉시 사용하고, 먹고 남은 분유는 폐기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1.5. 다른 음식과 섞지 마세요

종종 이유식 시기가 되면 분유병 안에 시리얼이나 미숫가루, 기타 곡류 가루 등을 넣어 함께 먹이면 포만감을 높일 수 있다는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무조건 모든 아기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기마다 소화 능력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권장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다가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에 다른 음식물을 첨가하는 행위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나 임상 영양사의 지도를 받아 적합한 시기와 방법, 농도 등을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분유를 만들 때 어떤 물을 사용합니까?

아기에게 분유를 만들 때는 꼭 끓인 여과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수도 직결된 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정제수 혹은 광천수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예: 일부 생수 브랜드)은 아기의 신장 기능을 과도하게 부담할 수 있어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신생아와 영아의 신장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소 농도가 높아지면 체외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은 반드시 끓인 뒤 적정 시간(약 30분 이내) 안에 사용해야 하며, 한 번 끓인 물을 너무 오래 실온에서 방치하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휴대용 물통에 끓인 여과수를 넣고, 분유 분량에 맞춰 바로바로 만들어 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1.7. 아기에게 이상적인 우유 온도

분유는 보통 섭씨 40~50도 정도의 물에 타는 것이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분유 내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구조가 변형되거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함유된 분유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사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극도로 끓인 직후의 물(100도)에 바로 분유를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편 2021년에 발표된 영양학 분야의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서(참고: Davis CR 등, 2021, Nutrients, 13(5), 1572. doi:10.3390/nu13051572)에서도, 분유 제조 온도가 너무 높으면 분유 안에 들어있는 일부 열에 민감한 영양소(예: 비타민 C, 비타민 B군 등)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가 첨가된 기능성 분유일수록 물 온도를 조금 낮춰 타야 유익균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8.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세요

분유를 줄 때는 단순히 ‘영양을 제공한다’라는 목적뿐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아기를 안고 얼굴을 마주본 채로 이야기해 주거나, 이름을 불러 주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젖병을 혼자 물고 먹게 내버려 두는 것보다는, 보호자가 가슴 가까이에 안고 아기의 반응을 살피는 게 안전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아기가 너무 빠르게 먹는지
  • 먹다가 갑자기 사레가 들리는지
  • 표정이 괴로워 보이진 않는지

이런 점을 수시로 확인해 주면서 안전하게 수유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분유를 아기에게 건넬 때에는 항상 손목에 우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온도를 다시 확인하고, 화상을 예방하세요.


2. 분유 만들기 지침

아래의 단계별 지침을 준수하면, 분유를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두 번 정도 연습해 보면 익숙해지므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보세요.

1) 손 씻기

  • 분유 제조 전후로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고 말립니다.
  • 준비 영역이 위생적인지 확인하고, 기저귀 갈이 등 다른 작업과 혼합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분유 유통기한 확인

  • 분유 캔이나 포장지의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세요.
  • 캔을 개봉한 뒤로 1개월이 지났다면, 남은 분유가 있어도 폐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제조업체 지침 확인

  • 각 분유 제품마다 혼합 비율(스푼당 물의 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포장에 쓰인 안내에 철저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임의로 분유 양을 줄이거나 늘리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4) 물 끓이기

  • 깨끗한 여과수를 사용해 물을 충분히 끓인 뒤, 30분 내외로 식힌 상태에서 분유를 만들면 좋습니다.
  • 끓인 물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을 때에도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너무 오래 실온에 두면 재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정확한 계량

  • 분유 상자에 포함된 전용 스푼으로 분유를 떠야 합니다.
  • 스푼 가득 분유를 담은 다음, 칼날이나 평평한 숟가락으로 윗부분을 깎아 내어 정확한 양을 맞추세요.
  • 분유를 젓병에 넣을 때는 공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혼합하기

  • 먼저 젖병에 필요한 양의 따뜻한 물을 넣고, 그다음 분유를 넣어 잘 녹입니다.
  • 병을 닫고 가볍게 흔들어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균질하게 섞습니다.
  • 세게 흔들 경우 거품이 많이 생길 수 있으니, 부드럽게 흔들어 충분히 녹이되 거품을 과도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7) 온도 확인

  • 분유를 다 만든 뒤에는 손목 안쪽에 몇 방울 떨어뜨려 온도를 확인합니다.
  • 만약 너무 뜨겁다면 찬물에 병을 잠시 담가 식힌 후 아기에게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8) 외출 시 대처

  • 외출하거나 여행할 때는 끓인 물을 뜨거운 상태로 보온병에 넣고 다니면서, 분유를 필요할 때마다 즉석에서 타서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분유 스틱형(소포장된 분말)이나 별도 용기에 미리 계량해 간 분유를 준비하면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수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분유 급여 중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오염 문제와 영양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량과 적절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아기가 편안하게 분유를 소화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분유 사용이 불가피하더라도,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모유 수유를 병행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서 모유가 영아기에 필요한 면역글로불린, 면역세포, 미생물총 형성 등에 유리한 영향을 준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참고: Vandenplas Y 등, 2020, Nutrients, 12(9), 2994. doi:10.3390/nu12092994). 다만 모유 수유가 어려운 경우라면 분유 역시 안전 지침을 잘 준수했을 때 아기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여러 임상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 주제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생후 6개월 이후에도 분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답변:

네, 생후 6개월 이후에도 분유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는 이유식과 함께 분유를 줘서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설명 및 조언:

생후 6개월경부터 고형 음식(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데, 모유나 분유는 여전히 아기의 주요 단백질·미량 영양소 공급원 역할을 합니다. 분유를 전혀 공급하지 않고 이유식만으로 진행할 경우, 초기에는 식생활 패턴을 확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과 분유를 병행하면서 점진적으로 고형식 섭취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분유의 종류를 바꾸거나, 특수 분유(예: 알레르기 전용 분유 등)를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상담을 먼저 받는 게 안전합니다.

2. 분유를 만들 때 필요한 물의 온도는 어떻게 조절하나요?

답변:

분유를 만들 때 물의 온도는 섭씨 40~50도가 적절하며, 너무 높은 온도는 분유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물을 끓인 뒤 30분 정도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만약 물 온도가 확실치 않다면, 뜨거운 물을 일부 식히면서 온도계를 사용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시판되는 ‘젖병 전용 체온계’나 ‘젖병 워머’ 등을 활용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물 온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 분유는 고온에 노출되면 유익균이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분유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답변:

재구성된 분유(물을 타서 만든 분유)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시간 이상 지난 분유는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설명 및 조언:

분유는 가능하면 즉시 만들어 먹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외출할 때도 물과 분유를 따로 준비해서 필요할 때마다 타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라도 아기가 남긴 분유가 있다면, 위생을 위해 바로 버리고 젖병도 깨끗이 세척한 다음 멸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 부모님들은 남은 분유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데워 주는 방식을 시도하지만, 이는 세균 오염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재사용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분유를 안전하게 준비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급여하는 것은 아기의 건강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분유 수유 과정에서 다음 사항을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위생: 분유를 만들기 전후로 손 씻기, 조리대·젖병 소독 등 철저한 위생 수칙
  • 온도: 섭씨 40~50도 사이의 물로 분유를 타고, 아기에게 줄 때는 손목에 온도를 확인
  • 적정량: 아기의 몸무게와 월령을 고려해 분유 섭취량을 조절하되, 제조사 지침을 따름
  • 보관 시간: 재구성된 분유는 2시간 이상 실온에 두지 않고, 남은 분유는 바로 폐기

이러한 기본 지침만 잘 지켜도 아기에게 안정적인 영양 공급이 가능하며, 각종 감염이나 불필요한 알레르기 반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제언

1) 전문가 의견 존중: 아기의 체중 증가 추이와 건강 상태는 매우 개인차가 큽니다. 특히 미숙아 또는 특수 건강 상태(알레르기, 위장관 질환 등)가 있는 아기라면 더 세밀한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 임상 영양사 등 전문가의 진료와 조언을 기반으로 분유량과 배합 비율 등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모유 수유 병행 노력: 가능한 경우 모유 수유를 계속 병행하면서 분유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기의 면역 발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모유에서 얻을 수 있는 면역성분, 신생아 장내세균총 형성을 돕는 요소 등을 고려할 때, 완전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라도 모유와 분유를 혼합하여 공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세요.

3) 정기 검진 및 성장 모니터링: 분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월령에 맞춰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아기의 키, 체중, 두위 등을 체크하고, 영양 상태와 발달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분유 종류나 섭취량을 조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4) 분유 선택 시 주의: 일반 분유 외에 알레르기 분유, 유당 분해 분유, 유산균 첨가 분유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출시돼 있습니다. 각 분유마다 함유 영양소나 효과가 다르므로, 의사나 영양 전문가와 상의하여 우리 아기에게 맞는 분유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및 전문가 조언

  • 정보 참조 범위: 본 문서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별 아기의 건강 상태와 특수 상황에 따라 분유량과 수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신 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 개인차 고려: 모든 아기는 성장 속도, 식습관, 알레르기 반응이 다르므로, 특정 표준 수치나 타인의 경험만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 최신 지침 확인: 영양학 및 소아청소년과 분야는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며, 수유 가이드라인이 갱신됩니다. 주기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확인하고, 최신 권고사항을 참고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기 영양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안정, 그리고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입니다. 모유 수유든 분유 수유든 부모와 아기가 함께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링크: https://www.vinmec.com/
  • Zhang Y 등 (2022). Comparing the Effect of Different Infant Formula on Growth and Tolerance in Healthy, Term Infants: A Randomized, Double-Blind Study. Nutrients, 14(10), 2047. doi:10.3390/nu14102047
  • Rai D 등 (2021).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an Infant Formula with Prebiotics Demonstrates Positive Effects on Gut Microbiota Composition in Healthy Term Infants. Journal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and Nutrition, 72(2), 241-249. doi:10.1097/mpg.0000000000002957
  • Davis CR 등 (2021). The Effect of Maternal Diet during Pregnancy on Infant Gut Microbiota and Later Health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Nutrients, 13(5), 1572. doi:10.3390/nu13051572
  • Vandenplas Y 등 (2020). Safety of so-called ‘Hypoallergenic’ Formulas in Children with Cow’s Milk Allergy: An Overview. Nutrients, 12(9), 2994. doi:10.3390/nu12092994

위의 자료와 함께, 분유 선택 및 제조 과정 전반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조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실생활에서 분유를 준비하는 과정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아기 발달 상태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함께 정기 검사(체중, 키, 두위 등)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형태의 수유든지 이 글은 의료적 권고를 대체하지 못하며, 모든 정보는 아기의 개인적 상태를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의 후 적용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