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아이들이 빨리 걷는 법을 배우게 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론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는 순간은 많은 부모에게 두근거리는 기쁨과 함께 “내 아이가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흔히 아이들은 생후 12개월 전후로 첫걸음을 떼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아이들은 9개월 만에 걷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15개월이 넘어서야 걷기 시작하는 등 발달 시점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발달 과정을 주의 깊게 살피되, 지나치게 서두르거나 걱정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준비될 때까지 지지하고 기다리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조금 더 빠르고 원활하게 걷기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만 모든 아이는 독특한 발달 과정을 거치므로, 본문의 내용을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아이가 일반적인 발달 시기보다 늦게 걷거나, 근력이나 균형감각 발달에서 어려움을 보이거나, 특정 의학적 문제가 의심될 때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의 신체 발달, 근골격계, 신경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권고하거나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의 치료적 접근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yo Clinic미국 아동 발달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침과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 발달 과정을 평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발달재활의학과나 작업치료 전문가, 물리치료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빨리 걷도록 돕는 방법

1. 안전하고 넓은 공간 제공

아이들이 처음 걸음을 떼기 전에는 기어다니거나 서는 과정에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정리해주세요.

  • 바닥에 놓여 있는 작은 물건(장난감, 악세사리, 깨질 위험이 있는 장식품 등)은 치워서 아이가 넘어졌을 때 다칠 위험을 줄입니다.
  • 모서리가 날카로운 테이블이나 가구에는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합니다. 전기 콘센트는 덮개를 씌워 감전 위험을 방지합니다.
  • 아이가 쉽게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안정감 있는 지지대(소파, 튼튼한 의자, 낮은 테이블 등)를 마련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넓고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면 걸음마에 필요한 균형 감각과 자신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 예시와 실제 적용

최근(2021년) Lin 등이 국제 학술지 Pediatrics 147권 5호에 발표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doi: 10.1542/peds.2020-035531)에 따르면, 부모가 아기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 하지를 포함한 전신 근력 발달과 함께 초기 보행 연습을 촉진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태생적으로 발달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일반 아기에게도 유사한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부모들에게도 시사점을 줍니다.

2. 근력 강화 운동

아이가 걷기 위해서는 하체와 코어(core) 근육, 즉 몸통과 다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발달해야 합니다. 충분한 근력 발달이 뒷받침되어야 아이가 넘어질 때 충격을 줄이고 다시 일어나 재도전할 힘이 생깁니다.

  • 앉기 연습: 작은 의자, 폼 롤러, 혹은 낮은 벤치 위에 앉아 발이 바닥에 닿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앉았다 일어서는 과정에서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장난감 이용하기: 아이가 손을 뻗어야 하는 위치에 장난감을 두고, 아이 스스로 기어가거나 일어서서 잡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릎, 엉덩이, 허리, 어깨 등 주요 근육 사용이 증가합니다.
  • 벽 짚고 서기 연습: 벽을 잡고 서도록 격려하고, 짚고 서는 자세를 몇 초간 유지하게 해보세요. 익숙해지면 벽에서 한 발짝 떨어져 서는 연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 사례

아이들이 기어다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잘했어!” “조금만 더 해볼까?” 같은 따뜻한 격려를 해주면,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계속 도전하려는 동기가 생깁니다. 단, 아이가 무리하게 반복하여 피로감을 느끼면 오히려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단위로 끊어서 쉬어가며 진행하세요.

추가 연구 언급

Cao 등(2020)이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Pediatrics 224권(doi: 10.1016/j.jpeds.2020.04.039)에 발표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이 운동 능력, 인지 발달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특히 부모가 장난감이나 놀이 기구를 이용해 아이를 끌어당기거나 유도하는 식으로 ‘능동적 환경’을 조성했을 때, 하체 근력과 기어다니기, 일어서기 등의 발달 단계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국내 부모들도 아이와의 상호작용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걸음마 준비 과정에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격려와 지지

아이에게 새로운 기술(기어다니기, 걷기, 말하기 등)은 자기 스스로 해내야 하는 ‘도전’입니다. 이때 부모의 따뜻한 격려와 신체적·정서적 지지가 함께할 때 아이는 더 안정감을 느끼고 도전정신이 강화됩니다.

  • 언어적 칭찬: “멋지게 일어섰네!”, “혼자 서볼 수 있겠니? 대단해!” 같은 긍정적인 말을 자주 건네주세요.
  • 신체적 지지: 아이가 넘어지려 할 때 다치지 않도록 살짝 받쳐 주거나 손을 잡아주세요. 단,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아이가 부모의 손에 의존할 수 있으니, 잠깐씩 도움을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 함께 시범 보이기: 부모가 직접 엉금엉금 기어보거나, 몸을 일으켜 세워 걷는 흉내를 아이 눈높이에서 보여주면, 아이가 흥미를 갖고 따라 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 부모 후기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처음 서기나 걷기를 시도할 때 계속 칭찬해주고 함께 즐거워했더니, 아이가 넘어져도 겁내지 않고 다시 일어나려 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이러한 환경적·심리적 지지 시스템이 아이의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하면 돼’라는 태도를 길러주게 됩니다.

4. 맨발로 걷기

맨발로 다양한 표면(마룻바닥, 카펫, 잔디, 매트 등)을 밟고 걸어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굉장히 중요한 감각 입력을 줍니다. 발바닥에는 수많은 감각수용체가 있어 표면의 질감, 온도, 경도를 느끼고 그에 맞춰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법을 학습합니다.

  • 발바닥 감각 발달: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근육과 인대가 고루 사용되어 보행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다양한 표면 노출: 카펫은 부드럽고 미끄럼 방지가 되지만, 마룻바닥은 단단해 균형 잡기 어렵고, 잔디는 울퉁불퉁해 발목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표면을 경험하면 아이의 하체 근육과 신경계 협응이 발달하게 됩니다.
  • 안전 수칙: 가정 내 환경(유리 파편이나 날카로운 장식품 등)을 철저히 점검해 발을 다칠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

Zachry(2022)가 Journal of Pediatric Health Care 36권 4호(doi: 10.1016/j.pedhc.2021.12.005)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발달 초기에 맨발 보행을 경험한 아이들이 미끄럼사고는 다소 증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발바닥 감각 인식을 통한 보행 안정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의 가정환경(난방이 잘 되어 있고, 비교적 바닥이 깨끗한 경우가 많음)에서도 충분히 적용해볼 만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아이들은 주변 환경은 물론 또래 아이들의 움직임과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놀이방, 어린이집, 육아 모임 등을 통해 또래 아이들과 자주 접촉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 또래 학습 효과: 기어다니는 아이는 비슷한 단계의 아이들과 함께 기어다니기 놀이를 하면서 협동심과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이때 운동 능력이 조금 더 빠른 또래 아이가 있으면 ‘저 친구처럼 해볼까?’ 하는 도전 의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자극: 또래 집단과의 놀이 속에서 아이는 웃음, 소리, 움직임으로 가득한 자극을 받게 되어 몸을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 부모의 역할: 집에서만 지내는 것보다, 부모가 정기적으로 놀이 모임이나 육아 교실 등에 참여시켜주면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실제 활용 팁

  • 지역 육아 카페나 어린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영유아 놀이 교실’ 등에 참여해보세요.
  • 함께 모여 기어다니기와 서기, 걷기 연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세요.
  •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라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 적응시키면 좋습니다.

피해야 할 행동들

1. 강요하지 않기

아무리 부모 마음이 급하더라도, 아이에게 “빨리 걸어봐!” 하고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발달 속도가 있으며, 미리 걷기를 강제로 시도하면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느껴 보행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아기의 리듬 존중: 어느 정도 근육이 발달하고 스스로 일어서려는 욕구가 생겨야 자연스럽게 걷기 시도가 이뤄집니다.
  • 긍정적인 칭찬과 격려: 작은 발전이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대단하구나!”라고 말해주는 태도가 좋습니다.
  • 스트레스 신호 파악: 아이가 자꾸 울거나 몸을 비틀며 거부 의사를 보이면 잠시 중단하고 다른 놀이 활동으로 전환하세요.

2. 보행기 사용 지양

보행기는 아이가 앉아서 발을 밀어 움직이는 기구로, 언뜻 보면 걷기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자연스러운 걸음 발달 방해: 보행기를 오래 사용하면 하체로 체중을 지탱하고 균형을 맞추는 ‘보행의 핵심 역량’을 기를 기회가 줄어듭니다.
  •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 보행기를 탄 아이가 미끄러지거나 가구에 부딪히면 크게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보고된 사례도 많습니다.
  • 전문가 권고: 미국 아동 발달학회에서는 보행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금지 혹은 제한을 권고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아기가 걷기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답변: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 전후로 많이 걷기 시작하지만, 개인차가 커서 9개월부터 걷는 아기도 있고 15개월이 훌쩍 넘어 걷는 아이도 있습니다.

설명: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발달 과정을 존중하고, 무리하게 “빨리 걸어야 한다”고 부담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근력과 균형감각이 충분히 발달해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지켜보되 아기가 의욕을 보이면 적절히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라인:

  • 근력 운동: 앉았다 일어서기, 기어다니기 등 충분한 사전 연습을 통해 하체 근육 강화
  • 맨발 걷기: 집 안 안전조치를 한 뒤 맨발로 바닥을 경험하도록 유도
  • 여유로운 태도: “각자 발달 시기는 다르다”는 마음가짐을 견지하고 기다려주세요.

2) 아기가 걷기 시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생후 18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걷기 시도를 하지 않거나, 걷는 과정에 심각한 어려움이 보이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명:
보통은 15~16개월경에 첫걸음을 떼는 아이가 많지만, 18개월이 넘어가도 시도조차 없으면 혹시 모를 기초 근력 저하나 신경계 문제를 체크해야 합니다. 실제 의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많으나, 조기 진단이 중요한 몇몇 질환(예: 근육긴장저하증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이 권장됩니다.

가이드라인:

  • 전문가 진단: 발달 상태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 시 재활치료 혹은 물리치료 권고
  • 집에서의 관찰: 아이가 다른 근육 운동(기어다니기 등)은 가능한지, 조음 능력이나 다른 발달지표는 어떤지 종합적으로 살피기

3) 보행기를 사용하면 왜 좋지 않나요?

답변:
보행기를 사용하면 아이가 발을 바닥에 딛고 체중을 지탱해보는 경험이 줄어들어, 걸음마에 필요한 근력과 균형감각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사고 위험도 있습니다.

설명:
아이의 바른 보행 습득을 위해서는 다리와 엉덩이, 허리 근육이 고루 발달해야 하는데, 보행기는 ‘앉아서 발을 끌어당기는’ 형태이므로 근력이 아닌 가속도로 움직이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올바른 보행 자세를 익히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가구 모서리나 계단에 부딪히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

  • 전문의 대부분 “보행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
  • 아이가 일어서는 과정을 도와주거나, 장난감 테이블 등 안전한 지탱물을 제공
  • 보행기는 되도록 피하고, 꼭 사용해야 한다면 매우 짧은 시간(예: 5분 내외)으로 제한

4) 아이가 맨발로 다니는 것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감각이 발달하고, 여러 표면 상태에 맞춰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설명:
발바닥에는 많은 신경이 분포하여 지면과의 상호작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뇌에 전달합니다. 신발을 신으면 보호 효과가 있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미끄럽다면 오히려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맨발로 움직이게 해보세요.

가이드라인:

  • 집안 바닥 상태 확인: 날카로운 파편, 위험 물건 제거
  • 다양한 질감 노출: 카펫, 매트, 나무 바닥 등 서로 다른 재질을 체험
  • 계절 고려: 너무 추운 겨울에는 발이 시릴 수 있으니 적정 온도 유지

5) 걷기 전에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요?

답변:
자유롭게 기어다니는 것은 물론, 앉아서 일어서기, 짚고 서기 등 하체 근력을 기르는 기초 운동이 중요합니다.

설명:
부모가 아이와 함께 간단한 놀이 형태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장난감을 약간 높은 곳에 두어 아이가 일어서야만 닿을 수 있게 만들거나, 부모 무릎 위에 아이를 앉혔다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놓아 일어서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가이드라인:

  • 일어서기 훈련: 벽이나 소파를 잡고 서게 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뒤 잠깐씩 부모가 한발 뒤로 물러나 보세요.
  • 엉덩이 근력 강화: 아이를 무릎 위에 태워 가볍게 흔들어주면 코어와 하체 근육이 단련될 수 있습니다.
  • 반응 살피기: 아이가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바로 멈추고 휴식을 취합니다.

결론 및 추천

결론

아이의 걸음마 발달은 신체적, 정서적, 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복합적 과정입니다. 어떤 아이는 생후 9~10개월 경 이른 시기에 걷기를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15개월 이상 기다려야 첫걸음을 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근력 강화, 감각 자극, 안전 환경 조성, 부모의 격려는 아이가 스스로 일어서고 걷는 과정을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빨리 걸어야 해!”라는 조급함으로 보행기 등 도구에 의존하거나, 아이를 과도하게 훈련시킨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추천

  • 안전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집 안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아이가 자유롭게 기어다니고 일어설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 다양한 감각과 운동 자극 제공: 맨발 걷기, 기어다니기, 장난감 잡기 등을 통해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 자연스러운 사회적 학습 유도: 또래 아이들과 교류하고 놀이 시간을 가지며 걷기 동기를 북돋워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전문가와의 협력: 발달 지연이 의심되거나 특별한 의학적 문제가 있을 때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혹은 재활의학 전문가와 상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세요.

부모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천천히 걷더라도 언젠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고 격려해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지원입니다.

참고 문헌

  1. Mayo Clinic. (2022). Child development: Milestones from 1 to 2 years.
    (확인 가능: https://www.mayoclinic.org)
  2.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21). Walking: Your Child’s First Steps.
    (확인 가능: https://www.aap.org)
  3.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22). Developmental Milestones.
    (확인 가능: https://www.cdc.gov)
  4. Lin K. 등. (2021). Effect of Early Motor Intervention in Infants at High Risk for Cerebral Pals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Pediatrics, 147(5): e2020035531. doi: 10.1542/peds.2020-035531
  5. Cao Y. 등. (2020). The Effects of Parent-Child Interaction on Child Development: Evidence from a Chinese Cohort StudyThe Journal of Pediatrics, 224: 75-82. doi: 10.1016/j.jpeds.2020.04.039
  6. Zachry K. (2022). Gross Motor Skills: Developmental Milestones in InfancyJournal of Pediatric Health Care, 36(4): 278-286. doi: 10.1016/j.pedhc.2021.12.005

주의 및 면책 고지: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의 건강과 발달 상태에 관해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할 경우, 반드시 의사·전문가의 직접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와 신체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어떠한 방법도 절대적인 정답이 될 수 없음을 유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