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소아 피부 발진은 매우 흔하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2
- 대표적인 소아 피부 발진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수족구병, 농가진, 두드러기, 기저귀 발진, 수두 등이 있으며, 각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
- 대부분의 피부 발진은 가정에서의 올바른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특정 위험 신호가 보일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 피부 청결 유지, 충분한 보습, 자극 요인 회피, 그리고 필수 예방접종은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4
- 본문에서는 각 피부 발진의 원인, 주요 증상, 효과적인 대처법 및 치료, 예방 관리법, 그리고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를 상세히 다룹니다.
1. 아토피 피부염: 만성적인 가려움과의 싸움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5 극심한 가려움증과 반복적인 피부 염증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1.1. 아토피 피부염이란 무엇인가요? (정의, 특징, 주요 원인)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5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소양증)과 피부건조증이며, 특징적인 습진이 동반됩니다. 5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히 피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아토피 행진(Atopic March)’이라고도 부릅니다. 5 발생 원인은 매우 복합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음식물 등 알레르겐 노출, 기후 변화, 감염 등), 면역학적 이상 및 피부 장벽 기능 이상 등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건강한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이러한 장벽 기능이 약해져 있어 알레르겐이나 자극 물질이 쉽게 침투하고,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5
1.2. 우리 아이, 아토피 피부염일까요? (연령별 주요 증상, 진단 기준 간략 소개)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참기 힘든 가려움증입니다. 5 이 가려움증 때문에 아이가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피부 손상과 염증이 더욱 악화되는 ‘가려움-긁기 악순환(itch-scratch cycle)’이 나타납니다. 5 피부는 전반적으로 매우 건조하며,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거칠어 보입니다. 5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염 양상과 발생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다소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5
- 영아기 (2세 미만): 주로 얼굴(특히 뺨, 이마, 턱), 머리, 몸통, 그리고 팔다리가 펴지는 부위에 급성기 습진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6 이때 피부는 붉어지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앉기도 하며, 매우 가려워합니다. 6
- 소아기 (2세 이상 ~ 12세): 팔꿈치 안쪽(오금), 무릎 뒤쪽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며 오랫동안 긁은 흔적(태선화)이 나타나는 만성기 습진 양상을 보입니다. 5 목 주변, 손목, 발목 등에도 잘 생깁니다. 5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다음의 주 진단 기준과 여러 보조 진단 기준을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6 주 진단 기준에는 가려움증,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연령에 따른 특징 포함), 그리고 아토피 질환(본인 또는 가족의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개인력 및 가족력이 포함됩니다. 6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아토피 피부염,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조절하고 재발을 방지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5 핵심적인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5
- 원인 및 악화 요인 파악과 회피
- 철저하고 꾸준한 피부 보습
- 가려움증과 피부 염증 조절을 위한 적절한 약물 치료
일상생활 관리: 피부 보습의 모든 것 (올바른 목욕법, 보습제 선택과 사용법)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바로 피부 보습입니다. 5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 장벽 기능을 더욱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5
- 올바른 목욕법: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이후 바르는 보습제의 흡수를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5
- 보습제 선택과 사용법: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여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5
- 보습제는 목욕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가급적 3분 이내에 전신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5
- 하루 최소 2회 이상, 또는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5
- 보습제는 로션, 크림, 연고 등 다양한 제형이 있으며, 계절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조함이 심할수록 유분 함량이 높은 크림이나 연고 타입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아이에게 잘 맞고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근 미국소아과학회(AAP)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영아에게 아토피 피부염 예방 목적으로 매일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권장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으므로, 특히 예방 목적의 보습제 사용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아토피 피부염은 특정 환경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파악하고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 적절한 온도 및 습도 유지: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18~21℃),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급격한 온도 변화나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 시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의류 선택: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선택하고, 모직이나 화학섬유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옷은 너무 꽉 끼지 않도록 헐렁하게 입히고, 세탁 시에는 자극이 적은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어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새 옷은 반드시 세탁 후 입히도록 합니다.
- 식품 관리: 식품 알레르기가 아토피 피부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나,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면 해당 식품이 악화 요인일 수 있습니다. 6 그러나 무분별하게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영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검사(식품유발시험 등)를 통해 원인 식품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해야 합니다. 6
- 기타 자극원 피하기: 땀, 스트레스,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꽃가루, 화학 물질(비누, 향수, 방향제 등)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며,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즉시 씻고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손톱은 짧게 깎아주어 긁어서 생기는 피부 손상과 2차 감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8
약물 치료: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최신 치료법 소개)
피부 보습과 환경 관리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약물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크림입니다. 5 피부 염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지만,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제품을 정확한 기간 동안 사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프로토픽(Protopic®), 엘리델(Elidel®)과 같은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면역조절제로,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특히 얼굴이나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 또는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이 우려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 경구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이를 조절하기 위해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5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는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염증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며, 주로 가려움증 완화를 통한 2차적인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기타 치료 및 최신 치료법: 증상이 심하고 광범위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전신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전신 면역억제제, 광선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 발생 기전에 보다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예: 듀필루맙(Dupixent®))나 JAK 억제제(예: 올루미언트®, 린버크®)와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들이 개발되어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9 이러한 최신 치료법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1.4. 아토피 피부염, 이럴 땐 꼭 병원에 가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 가정에서의 관리와 보습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될 때
-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아이가 잠을 못 자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때
- 피부 병변이 갑자기 넓어지거나, 진물이 심하게 나거나, 노란 고름이나 딱지가 앉는 등 피부 감염(농가진, 헤르페스 감염 등)이 의심될 때
- 기존에 사용하던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의심될 때
- 정확한 진단과 장기적인 관리 계획 수립이 필요할 때
- 식품 알레르기가 의심되어 정확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할 때
2. 수족구병: 여름철 불청객, 손발입에 물집이?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주로 봄부터 여름철에 영유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10 이름처럼 손, 발, 입안에 특징적인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10
2.1.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요? (정의, 원인 바이러스, 전파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형(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Enterovirus 71, EV71)과 같은 장바이러스(Entero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10 11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드물게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수족구병의 주요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0
- 분변-경구 경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
- 호흡기 분비물 접촉: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우 (비말 감염)
- 수포액 접촉: 피부에 생긴 물집(수포)의 진물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 아이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쉽게 유행할 수 있습니다. 11
2.2.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초기 증상, 발진 특징, 입안 통증)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0
- 초기 증상: 가벼운 발열(38℃ 내외), 식욕 부진, 전신 권태감, 콧물, 인후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1~2일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 입안 병변: 초기 증상 이후 1~2일 내에 입안(혀, 잇몸, 볼 안쪽 점막, 입천장 등)에 통증을 동반한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곧 쌀알 크기의 작은 물집(수포)으로 변합니다. 10 이 물집은 쉽게 터져 궤양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하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10
- 피부 발진: 입안의 병변과 거의 동시에 또는 하루 이틀 뒤에 손바닥, 발바닥, 손등, 발등에 특징적인 붉은 반점 또는 물집 형태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10 때로는 엉덩이나 사타구니 주변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10 발진은 일반적으로 가렵지는 않지만, 일부 아이들은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10
진단은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 증상(발진의 모양과 분포)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이루어지며, 특별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10
2.3. 수족구병,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가정 간호, 수분 공급, 해열제 사용)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습니다. 2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7~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증상을 완화하고 아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10
-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 아이가 잘 쉬도록 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 입안의 통증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수 있으므로,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죽, 요플레, 아이스크림 등)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음료(물, 묽은 주스, 이온 음료 등)를 조금씩 자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 발열 및 통증 조절: 열이 나거나 통증을 호소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2 (단, 아스피린은 라이 증후군의 위험 때문에 소아에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입안 통증 완화: 입안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구강 진통 스프레이나 가글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 관리: 피부 발진은 대부분 가렵지 않지만, 가려워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4. 수족구병 예방, 이렇게 하세요! (손 씻기, 환경 소독, 격리의 중요성)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1
-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 환경 위생 관리:
- 환자 관리 및 격리:
-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발진 발생 후 최소 1주일 동안, 또는 물집이 마르고 딱지가 앉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1 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껴안거나 뽀뽀하는 행위 등)을 피하고, 식기나 수건 등 개인 물품을 따로 사용합니다.
2.5. 수족구병, 위험한 합병증 신호는? (뇌수막염, 뇌염 등 경고 증상)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에 의한 감염 시에는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 이러한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뇌염, 급성 이완성 마비(소아마비 유사 증상),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등이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10
다음과 같은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0
- 38℃ 이상의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 심한 두통, 목 경직(목을 앞으로 숙이기 어려워함), 구토 증상을 보일 때
- 의식 저하(혼미하거나 잠만 자려고 함), 방향 감각 상실, 헛소리 등의 증상을 보일 때
- 경련(발작) 증상을 보일 때
-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심박수 증가, 창백함,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일 때
-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위약감을 보일 때,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질 때
-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거나 늘어지고, 구토를 반복할 때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관련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의료기관 방문의 중요성을 아는 것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10
3. 농가진: 여름철 잘 생기는 전염성 강한 피부 감염
농가진(Impetigo)은 주로 여름철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의 얕은 세균 감염증입니다. 2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옮는 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쉽게 번질 수 있습니다. 2
3.1. 농가진이란 무엇인가요? (정의, 원인균, 종류)
농가진은 주로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이나 화농성사슬알균(Streptococcus pyogenes, A군 사슬알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감염증입니다. 2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며, 건강한 피부에도 생길 수 있지만, 작은 상처, 벌레 물린 곳, 긁은 상처,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더 잘 발생합니다. 2
농가진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비물집 농가진 (접촉전염 농가진, Non-bullous impetigo):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농가진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2
- 물집 농가진 (수포성 농가진, Bullous impetigo): 주로 신생아나 영아에게 발생하며, 황색포도알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3.2. 농가진의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물집, 노란 딱지, 발생 부위)
- 비물집 농가진: 처음에는 작은 붉은 반점이나 좁쌀 같은 발진(구진)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작은 물집(소수포)이나 고름집(농포)으로 변합니다. 2 이것이 터지면 피부가 짓무르고 노란색의 꿀 같은 색깔의 진물이 나와 마르면서 두꺼운 딱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2 주로 얼굴(특히 코와 입 주변), 팔다리에 잘 생기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어 아이가 긁으면 주변으로 쉽게 번집니다. 2
- 물집 농가진: 표재성의 크고 작은 물집이 갑자기 나타나며, 물집은 쉽게 터지고 얇은 막으로 덮인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2 물집 주변의 피부는 붉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비물집 농가진에서 보이는 두꺼운 노란색 딱지는 잘 형성되지 않습니다. 주로 몸통, 엉덩이, 팔다리에 잘 생깁니다.
진단은 대부분 특징적인 피부 병변의 모양과 임상 경과를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병변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3.3. 농가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항생제 연고, 경구 항생제, 위생 관리)
농가진 치료의 목표는 감염을 제거하고, 전염을 막으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2
- 위생 관리:
- 약물 치료:
- 국소 항생제 연고: 병변이 국소적이고 심하지 않은 경우, 뮤피로신(mupirocin)이나 푸시딘산(fusidic acid) 성분의 항생제 연고를 하루 2~3회 병변에 바르는 것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2 치료 전 딱지를 부드럽게 제거하면 약물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경구 항생제: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물집 농가진이거나, 국소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증상(발열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13 페니실린 계열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가 주로 사용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를 고려하여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의사의 지시에 따른 정확한 용법/용량 준수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3.4. 농가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
-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생기면 즉시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2
- 벌레 물린 곳이나 작은 상처를 긁지 않도록 합니다.
- 농가진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환아는 완치될 때까지(보통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48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피해야 합니다. 2
- 가족 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킵니다.
- 드물지만 농가진 후 급성사구체신염(특히 화농성사슬알균 감염 시)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소변 색깔 변화(콜라색 소변)나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3
4. 두드러기: 갑자기 온몸이 가렵고 부풀어 오를 때
두드러기(Urticaria/Hives)는 피부가 국소적으로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14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팽진(wheal)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개개의 병변은 보통 수 시간에서 24시간 이내에 흔적 없이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에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14
4.1. 두드러기란 무엇인가요? (정의, 급성/만성 구분, 혈관부종)
두드러기는 피부의 진피 상층부에 있는 혈관의 투과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혈장 성분이 조직 내로 빠져나와 발생하는 피부 반응입니다. 14 증상이 6주 이내에 소실되면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합니다. 14
때로는 피부 깊은 곳부터 부풀어 오르는 혈관부종(Angioedema)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입술, 눈꺼풀, 혀, 후두 등에 발생합니다. 14 후두부에 혈관부종이 생기면 호흡곤란을 유발하여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4
4.2. 두드러기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요? (팽진, 발적, 가려움, 유발 요인)
두드러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다양한 크기의 붉거나 창백한 색의 팽진(wheal)과 주변부의 발적(flare)이며, 매우 심한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14 팽진의 모양은 원형, 타원형, 고리 모양, 지도 모양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4
두드러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상당수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14 주요 유발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음식물: 견과류, 해산물(새우, 게 등), 우유, 계란, 과일, 식품 첨가물 등 14
- 약물: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생제(페니실린 등), 조영제 등 14
- 감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감염 (소아 급성 두드러기의 흔한 원인 12)
- 물리적 자극: 압박(피부묘기증), 마찰, 진동, 온도 변화(한랭 두드러기 15, 콜린성 두드러기 14), 햇빛(일광 두드러기), 물(수성 두드러기) 등
- 흡입성 항원: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포자 등
- 스트레스 및 감정적 요인
- 기타 질환: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질환 등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피부 병변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4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 감별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자가항체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4
4.3. 두드러기,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원인 회피, 항히스타민제, 응급 상황 대처)
- 원인 회피: 확인된 유발 요인이 있다면 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4 음식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항히스타민제가 주된 치료 약물입니다. 14 졸음이 적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되며, 증상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항히스타민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4
- 응급 처치 (아나필락시스): 두드러기와 함께 입술이나 혀가 붓고, 숨쉬기 어렵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천명),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지거나, 의식을 잃는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여 에피네프린 주사 등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4
4.4. 특정 두드러기 유형별 관리법 (콜린성, 한랭성 등)
-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뜨거운 목욕,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이 상승할 때 발생하는 작은 팽진과 가려움이 특징입니다. 14 유발 상황을 피하고, 운동 전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랭 두드러기: 찬 공기, 찬물, 찬 음식 등에 노출된 후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15 갑작스러운 전신 노출(예: 찬물 수영)은 심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 쓰고, 찬 음식 섭취 시 주의합니다.
- 피부묘기증: 피부를 긁거나 압력을 가하면 그 부위에 국한되어 부풀어 오르는 증상입니다. 14 피부에 압박을 주는 옷이나 상황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처음 발생했거나, 증상이 심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날 때, 며칠 이상 지속될 때, 혈관부종이나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 등 다른 전신 증상을 동반할 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4
5. 기저귀 발진: 아기 엉덩이가 빨갛게 변했어요
기저귀 발진(Diaper Dermatitis)은 기저귀를 착용하는 부위(엉덩이, 생식기 주변, 허벅지 안쪽 등)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피부염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16 영아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부모들이 자주 경험하는 피부 문제 중 하나입니다.
5.1. 기저귀 발진이란 무엇인가요? (정의, 주요 원인)
기저귀 발진은 특정 질환명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 복합체로, 가장 흔한 형태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입니다. 16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소변과 대변의 지속적인 자극: 소변의 암모니아와 대변 속의 효소(단백분해효소, 지방분해효소)가 피부를 자극하고 손상시킵니다. 16 특히 설사를 할 경우 발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기저귀와의 마찰: 기저귀 자체의 물리적인 마찰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16
- 습하고 밀폐된 환경: 기저귀 안은 습하고 따뜻하여 피부가 짓무르기 쉽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16
-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감염: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칸디다라는 곰팡이가 이차적으로 감염되어 발진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흔합니다. 16
- 기타: 특정 세제, 물티슈, 기저귀 소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2. 기저귀 발진의 증상과 곰팡이 감염 구별법
초기에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 특히 피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위가 붉어지고(홍반), 약간 붓거나 거칠어지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16 심해지면 피부가 벗겨지거나(미란), 진물이 나고, 작은 솟아오른 발진(구진)이나 물집(수포)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궤양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16 아이는 통증이나 가려움 때문에 보채거나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 곰팡이 감염이 동반된 경우(칸디다성 기저귀 피부염)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일반적인 자극성 기저귀 발진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6
- 주로 피부가 깊게 접히는 부위(사타구니 주름 등)에 선홍색의 발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발진의 경계가 명확하며, 주변으로 작은 위성 병변(satellite lesions)이라고 하는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나 고름집이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반적인 기저귀 발진 관리에도 잘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피부 병변의 모양과 분포, 기저귀 착용 여부 등을 통해 임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16
5.3. 기저귀 발진, 효과적인 관리 및 치료법은? (기저귀 자주 갈기, 청결과 건조, 보호 연고, 약물 치료)
기저귀 발진 관리의 핵심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16 치료보다는 예방과 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 잦은 기저귀 교체: 기저귀가 젖거나 더러워지면 즉시 갈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6 대변을 보지 않았더라도 신생아는 1~2시간, 영아는 2~3시간에 한 번씩 확인하고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16
- 청결 및 건조:
- 피부 보호 연고 사용: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호막을 형성하기 위해 산화아연(zinc oxide)이나 바셀린 성분이 포함된 기저귀 발진 크림이나 연고를 기저귀를 갈 때마다 엉덩이 전체에 두껍게 발라줍니다. 16 파우더는 가루가 뭉쳐 피부를 자극하거나 아이가 흡입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7
-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곰팡이/세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사의 진료 후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5.4. 기저귀 발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흡수력이 좋고 통기성이 우수한 기저귀를 사용합니다. 16
- 기저귀를 너무 꽉 조이지 않게 채워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합니다.
- 새로운 종류의 기저귀나 물티슈를 사용할 때는 피부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물티슈보다는 흐르는 물로 씻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해야 한다면 향이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 모유 수유아의 경우, 엄마가 섭취하는 특정 음식이 아기 대변의 산도를 변화시켜 발진을 유발할 수 있는지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16
2~3일간의 일반적인 관리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때, 발진 부위가 넓어지거나 진물, 출혈, 수포, 궤양 등이 생길 때,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 아파할 때,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 곰팡이나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6
6. 수두: 전염성 강한 물집 발진, 예방이 중요!
수두(Chickenpox; Varicella)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의 일차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입니다. 2 주로 어린 시절에 발생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8
6.1. 수두란 무엇인가요? (정의, 원인 바이러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두를 앓고 난 후 바이러스는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수년 또는 수십 년 후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herpes zoster)으로 재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2
6.2. 수두의 특징적인 증상과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발진의 변화 과정, 가려움)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0~21일(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2
- 전구 증상: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에 미열, 식욕 부진, 전신 권태감,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 피부 발진: 수두 발진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단계의 발진(붉은 반점 → 약간 솟아오른 구진 → 맑은 액체가 찬 물집(수포) → 고름이 찬 농포 → 딱지)이 동시에 한 부위에 관찰되는 것입니다. 2 발진은 보통 몸통에서 시작하여 얼굴, 두피, 팔다리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심한 경우 입안, 눈, 생식기 등 점막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발진은 매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2
- 경과: 새로운 발진은 보통 3~5일간 계속 나타나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기까지는 약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2 딱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대부분 흉터를 남기지 않지만 심하게 긁거나 2차 세균 감염이 생기면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피부 병변의 양상으로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수포액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6.3. 수두, 어떻게 간호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가려움 완화, 해열제, 항바이러스제 사용 고려)
수두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므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2
- 가려움증 관리:
- 발열 관리: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등)를 사용하여 열을 조절합니다. 19 단, 아스피린은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의 위험 때문에 소아에게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19
- 항바이러스제: 건강한 소아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0 하지만 12세 이상의 청소년, 성인, 만성 피부 질환이나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 면역저하자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발진 발생 24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의 정도와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 위생 관리 및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두드려 말리고, 자극이 적은 헐렁한 옷을 입힙니다. 19
6.4. 수두 예방의 핵심: 예방접종과 격리 (돌파 감염 포함)
- 예방접종: 수두 예방접종은 수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18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을 권장하며, 필요시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예방접종을 통해 수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거나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8 간혹 예방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두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돌파 감염(breakthrough infection)’이라고 하며, 이 경우 증상은 일반적으로 훨씬 가볍습니다.
- 격리: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보통 발진 시작 후 5~7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해야 합니다. 2
38.5℃ 이상의 고열이 4일 이상 지속되거나, 발진 부위에 심한 세균 감염(붉어짐, 부기, 통증, 고름)이 의심될 때, 심한 두통, 목 경직, 의식 변화, 경련, 보행 장애 등 뇌염이나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날 때,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심해지는 등 폐렴 증상이 의심될 때, 출혈 경향을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특히 신생아, 임산부, 면역저하자는 수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질환명 (원인) | 주요 증상 | 전염성 유무 | 핵심 대처법 | 예방접종 유무 | 주요 참고 자료 |
---|---|---|---|---|---|
아토피 피부염 | 심한 가려움증, 피부 건조, 연령별 특징적 습진 (얼굴, 팔다리 접히는 부위 등) | 없음 | 피부 보습, 악화 요인 회피, 국소 스테로이드/면역조절제, 필요시 전신 치료 | 없음 | 5 |
수족구병 | 발열, 입안 통증/궤양, 손/발/엉덩이 수포성 발진 | 높음 (바이러스) | 대증요법 (해열제, 수분 공급), 개인위생 철저, 격리 | 없음 | 10 |
농가진 | 붉은 반점 시작 -> 물집/고름집 -> 노란색 딱지 (주로 코, 입 주변, 팔다리) | 매우 높음 (세균) | 국소/경구 항생제 치료, 병변 청결 유지, 개인 물품 분리, 격리 | 없음 | 2 |
두드러기 | 다양한 크기의 붉거나 흰색 팽진, 심한 가려움증, 수 시간 내 소실 후 다른 부위 발생 | 없음 (일반적) | 원인 회피, 항히스타민제 복용, 심할 시 스테로이드, 아나필락시스 시 응급 처치 | 없음 | 14 |
기저귀 발진 | 기저귀 부위 붉은 반점, 피부 벗겨짐, 심하면 진물/궤양 (곰팡이 감염 시 위성 병변) | 없음 (일반적) | 잦은 기저귀 교체, 청결 및 건조 유지, 보호 연고 사용, 필요시 항진균제/스테로이드 | 없음 | 16 |
수두 | 미열 후 반점->구진->수포->농포->딱지 순 진행, 여러 단계 발진 동시 관찰, 심한 가려움 | 매우 높음 (바이러스) | 대증요법 (칼라민 로션, 해열제), 고위험군 항바이러스제, 격리 | 있음 | 2 |
7. 소아 피부 발진, 언제 병원 진료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인 위험 신호)
대부분의 소아 피부 발진은 심각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이는 특정 질환과 관계없이, 소아 피부 발진 시 일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입니다.
- 발열, 심한 처짐,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할 때 2
- 발진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온몸으로 빠르게 퍼질 때 2
- 발진 부위에 진물, 고름, 심한 통증, 열감, 부기 등 2차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2
-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보채거나 잘 먹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 2
- 신생아(생후 28일 미만) 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예: 항암 치료 중)에게 발진이 생겼을 때 2
- 발진이 점상 출혈(작은 빨간 점들이 피부 아래 나타남)이나 자반(보라색 멍 같은 반점) 양상을 보일 때 (이는 혈관염이나 혈소판 감소증 등 다른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두드러기와 함께 입술이나 혀가 붓고 숨쉬기 어려워하는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의심될 때 14
- 가정에서의 일반적인 관리로 2~3일 내에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될 때
8.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종합 생활 수칙
특정 피부 질환의 관리 외에도, 평소 우리 아이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 청결과 보습의 중요성 다시 한번 강조: 순한 세정제로 매일 목욕하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5
-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건강한 생활 습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 필수 예방접종 잊지 않기: 홍역, 수두 등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질환은 반드시 제때 접종합니다. 18
- 새로운 화장품이나 세제 사용 시 주의사항: 아기 피부에 사용하는 새로운 제품은 소량으로 테스트해보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합니다.
- 자외선 차단: 햇볕이 강한 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모자 등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 적절한 실내 환경 유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듭니다. 5
결론
소아 피부 발진은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면 잘 관리될 수 있습니다. 2 이 글에서 다룬 아토피 피부염, 수족구병, 농가진, 두드러기, 기저귀 발진, 수두 등 6가지 주요 피부 발진의 특징과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이나 위험 신호가 보일 경우 주저하지 말고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2 정확한 정보와 부모님의 사랑 어린 관심이 우리 아이의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KRHOW.COM은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 관련 주의사항
- 본문에 언급된 피부 질환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소아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아이의 피부 상태나 증상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십시오.
- 인터넷 정보만으로 자가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아이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처방받은 약물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기 피부 발진에 스테로이드 연고, 계속 발라도 괜찮을까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특정 피부 질환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히는 중요한 치료제입니다. 5 많은 부모님들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시지만, 소아청소년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지시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제품을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한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5 오히려 스테로이드 사용을 무조건 기피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5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 없이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거나 너무 강한 단계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사용 중 궁금한 점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Q2. 피부 발진이 있을 때 목욕은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피부 발진이 있을 때도 목욕은 중요합니다.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겐을 제거하며, 보습제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게(35~37℃) 하고, 목욕 시간은 10~1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세정제는 향이나 색소가 없고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며, 때를 밀거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5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아내고,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특정 질환(예: 심한 진물이 나는 농가진)의 경우 목욕 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특정 음식이 피부 발진을 유발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정 음식을 먹은 후 피부 발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식품 알레르기나 식품 과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4 하지만 섣불리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의 영양 불균형이나 성장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심되는 음식과 증상 발생 시기를 기록한 ‘식품 일기’를 작성하여 소아청소년과 또는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전문의는 정확한 병력 청취와 필요한 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식품유발시험 등)를 통해 원인 식품을 감별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워줄 것입니다. 14 6
면책 조항
본 글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및 교육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개별적인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나 피부 문제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 피부과 의사 또는 기타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에만 의존하여 자가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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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 소아발진.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년 05월 22일 접속]. 제공처: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729
- 질병관리청. (문서 내 다양한 질환 정보 참조). 국가건강정보포털; [2025년 05월 22일 접속]. 제공처: https://health.kdca.go.kr/
- 서울아산병원. (웹사이트 내 아토피 피부염 및 기타 소아 질환 정보 참조). 의료정보; [2025년 05월 22일 접속]. (세부 URL은 각주 5, 10, 16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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