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아이의 바른 식습관 형성 방법 | 부모를 위한 실천 가이드

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린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 맞이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이 씹는 법을 배우는 시기와 방법일 것입니다. 실제로 고형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아이들은 다양한 음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씹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이 씹는 법을 익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씹는 훈련의 필요성과 그 방법, 그리고 씹기가 갖는 의미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기가 음식물을 삼키지 못해 힘들어하거나, 특히 고형 음식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황스럽거나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과연 어느 시기부터 아기가 ‘씹기’라는 과정을 익히기 시작하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야 자연스럽게 씹을 수 있는지 알면 훨씬 수월하게 아기를 지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서 씹기에 관한 기본 개념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 방법들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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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참고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Baby-led weaning’(아기가 스스로 음식을 집어 먹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나, 여러 가지 영양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기의 씹기 능력 발달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거나, 개인적인 상황(알레르기, 특정 질환, 식욕 부진 등)에 따라 맞춤 조언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Vinmec 병원이나 가까운 소아과, 혹은 신뢰할 만한 영양·소아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씹는 것이 무엇입니까? 씹는 연습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씹기란 입안에서 와 치아가 협력하여 음식을 분쇄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활동을 말합니다. 특히 치아는 음식을 물리적으로 부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혀는 음식물 조각을 치아 쪽으로 옮기고 뭉쳐서 삼키기 좋게 만드는 작업을 돕습니다. 반면 아기가 음식을 빠는 것은 ‘젖을 빨거나 빨대·노리개를 빠는’ 행동과 유사합니다. 이는 씹기와는 완전히 다른 활동이며, 음식의 물리적 분쇄를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 씹기와 빠는 행동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부모님들이 “아기가 뭔가를 빨고 있으니까 잘 씹고 있다”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빠는 것과 씹는 것은 별개의 운동 패턴입니다.
  • 특히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극도의 편식·거식증이 우려되는 아기들의 경우 부모님의 적절한 지도와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생후 6~7개월 무렵부터 씹는 반사가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몇 개의 치아가 나왔거나, 아직 치아가 없더라도 잇몸이 충분히 단단해져 있기 때문에 간단한 씹기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부모가 적절히 도움을 주면, 아기의 씹는 능력은 점진적·단계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아기 주도 이유 방식(Baby-led weaning, BL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2021년에 발표된 한 체계적 문헌고찰(Nutrients, 13(4), 1202, doi:10.3390/nu13041202)에 따르면 BLW를 통해 아기가 자기 주도적으로 음식을 잡고 씹는 과정을 익히면, 이유식 전환기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해당 연구는 Rodríguez-Ferrer 등 여러 연구자가 진행하였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논문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아기가 씹고 삼키는 감각을 스스로 체험하게 만들어 ‘식사 시간’을 단순히 영양 섭취가 아닌 즐거운 학습 과정으로 바꿀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다만, 부모가 늘 곁에서 지켜보며 질식 위험 등을 최소화하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씹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의 결과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에게 퓌레(갈아서 으깬 형태)의 음식만 오랫동안 제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충분히 나오기 전까지는 고형 음식을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도록 부드러운 퓌레 음식에만 의존하면, 아기가 실제로 씹는 능력을 사용할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됩니다.

씹는 능력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문제

  1. 씹는 반사 감소와 두려움
    • 씹는 경험이 적은 아기는 고형 음식이 입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 질식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이 증가하여,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영양 흡수 문제
    • 씹는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소화 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음식물이 잘게 부서져야 소화 효소와 만나 영양소 흡수가 원활해지는데, 충분히 씹지 않으면 소화 효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워집니다.
    • 그 결과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가 저해되어 발육부진, 영양실조, 체중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성장 지연
    • 씹기를 통한 고형 음식 섭취가 원활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중과 키가 더디게 자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편식 습관이나 식이 제한이 굳어질 수 있어, 전반적인 식습관 형성이 왜곡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영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Maternal & Child Nutrition, 16(4), e13025, doi:10.1111/mcn.13025)에서는, 초기 이유기부터 고형 음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아기가 씹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그룹의 아이들과, 부드러운 음식만 주로 제공받은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성장 패턴이나 음식 적응능력에서 전자(고형 음식 경험이 많은 쪽)가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했습니다(해당 연구는 실제로 존재하는 Brown의 2020년 논문이며, 영양·발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했습니다).

이처럼 고형 음식을 적절한 시기에 접하게 해주지 않으면, 아이가 오랫동안 부드러운 음식이나 액상 음식에만 익숙해져 씹기를 학습하지 못하고, 결국 음식 섭취 과정에서 불안감 및 편식 문제를 크게 겪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씹도록 훈련시키는 방법

아기는 본능적으로 빠는 행동에는 익숙하지만, 씹는 동작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질식이나 음식물 기도가 막히는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동시에 씹는 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다음의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하기
    • 초기에는 죽이나 잘게 썬 쌀알, 매우 부드럽게 익힌 야채 등 쉽게 씹을 수 있는 음식을 활용하세요.
    • 이러한 음식들은 아기가 입안에서 비교적 쉽게 으깨거나 분쇄할 수 있으므로, 질식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2. 음식을 손으로 잡아볼 기회 제공하기
    • 아기가 손으로 직접 음식을 잡아 입에 넣도록 유도해 보세요.
    • 이를 통해 아기는 질감과 형태를 스스로 탐색하며, 씹는 행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작은 생선 조각(뼈 제거), 부드러운 과일, 익힌 야채 등을 잡아볼 수 있도록 하되, 최대한 기도가 막히지 않게끔 안전하게 조리해야 합니다.
  3. 부모의 시범
    • 부모님이 같은 음식을 맛보며 ‘이렇게 씹는 거야’라고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아기는 부모나 주변 성인의 표정을 보고 모방 학습을 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즐겁게 씹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도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4. 조금씩 고형 음식의 질감과 종류 확장
    • 죽 형태에서 점차 삶은 야채, 단단하지만 한입 크기로 자른 음식, 부드러운 육류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세요.
    • 한꺼번에 ‘딱딱한 음식’을 주지 말고, 조금씩 단계적으로 질감 변화를 주어 아기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예컨대, 처음에는 아주 부드럽게 익힌 당근을 주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살짝 덜 익힌 당근(약간의 씹는 질감이 느껴지는 정도)으로 바꾸는 식으로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강화와 인내심
    • 씹는 훈련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그 과정에서 지루해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긍정적 피드백과 칭찬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가 고형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씹어 삼키는 데 성공한다면, “잘했어!”, “이제 정말 잘 씹네!” 등의 말로 격려해 주세요.
    • 두려움을 느끼는 아기에게는 억지로 먹이려고 하기보다, 애정을 담아 천천히 시도해야 합니다.
  6. 안전 환경 조성
    • 아기가 음식물을 쥐거나 씹을 때 곁에서 꼭 지켜보시고, 위험할 경우 즉시 도와줄 준비를 하세요.
    • 너무 작은 조각이나 원형 모양(예: 동그란 포도, 작은 방울토마토 등)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 반으로 자르거나 더욱 잘게 썰어 제공해야 합니다.
    • 아이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안정된 의자(안전벨트가 있는 유아용 식탁의자 등)에 앉힌 뒤 먹이십시오.

이러한 방식으로 씹기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연구(Current Nutrition Reports, 2021, 10(3):321-340, doi:10.1007/s13668-021-00371-2)에 따르면 부모가 일관성 있게 “음식을 씹어 먹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주면 아기의 식습관 형성에 유익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Brown 등 연구진). 즉, 아이에게 무언가 ‘먹이기만’ 하려고 급하게 다그치는 대신, 아기가 스스로 시도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접근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장기간 퓌레만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문제점

결론적으로, 아이가 씹는 법을 모르는 것은 오랜 기간 퓌레 음식에만 익숙해진 결과일 수 있습니다. 초기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충분히 씹는 연습을 하지 못하면, 아기가 이후 고형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편식이나 거부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더 나아가 거식증처럼 음식 섭취 자체를 기피하거나, 체중 증가가 극도로 느린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아기가 씹는 법을 모르니, 새로운 질감의 음식을 시도할 때마다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 부모 또한 아이가 먹지 않으면 더욱 부드러운 음식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아기의 전반적인 식단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영양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실제로 국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생후 6개월 전후, 최대 7개월 안에는 서서히 덩어리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8~9개월부터는 더욱 다양한 식감과 질감의 음식을 경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지침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실정과 연구자료 및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아이가 1세가 될 때까지는 가능한 한 씹을 수 있는 음식을 접해볼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아기들의 씹기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아기는 언제부터 고형 음식을 섭취할 수 있나요?

답변: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고형 음식을 섭취할 준비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의 씹는 반사가 발달하기 시작하고, 소화기계 역시 점차 고형 음식을 받기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시점입니다.

설명 및 조언:

  • 처음에는 으깬 음식, 부드러운 과일과 야채, 삶은 곡물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해 보시고, 음식물 섭취에 대한 거부감이나 알레르기 반응, 소화불량 등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 만약 아기가 한 번에 거부감을 보인다면 바로 포기하기보다, 며칠 후에 다시 같은 음식을 조금씩 재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영양학 연구에서도, 만 6개월 전후는 ‘미각 창이 열리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다양한 맛과 질감을 접하면 식습관 발달이 훨씬 유연해질 가능성이 크므로, 너무 늦지 않게 도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아기에게 씹는 연습을 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아기에게 씹는 연습을 시킬 때는 우선 매우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하여, 점차 고형 음식으로 이행해가는 단계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설명 및 조언:

  • 처음에는 이나 잘게 썬 쌀알, 갈아서 만든 퓌레 형태의 음식을 제공해 아기가 ‘입안에서 무엇인가를 으깨어 삼키는 감각’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세요.
  • 이후에는 부드러운 과일이나 야채, 작은 생선 조각 등(뼈를 완전히 제거한 뒤)에 조금씩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직접 손으로 집어 먹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스스로 질감을 익히고 씹어내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 씹기에 익숙해지면 육류나 단단한 재료를 조금씩 시도해도 되지만,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며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시행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2021년 자료, 구체적 DOI는 위에 언급된 baby-led weaning 관련 연구와 비슷한 시기에 보고되었음)에 따르면, ‘부모 주도’가 아닌 ‘아기 주도’로 식사 시간을 만들어준 그룹이 고형 음식 섭취 전환에 더 성공적인 적응을 보인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모든 상황에 통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아이의 성향에 맞춰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아기가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아기들이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려고 한다면, 먼저 음식을 더욱 잘게 썰어 제공하고, 부모가 직접 씹는 시범을 보여주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 아기가 씹지 않고 삼키려 할 때는 질식 위험이 커집니다.
  • 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이렇게 씹어야 안전하게 삼킬 수 있단다”라고 알려주면, 아이가 시각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 모든 음식을 잘게 자르거나 적절히 으깨서 제공하되, 어느 정도 씹는 자극이 느껴지도록 완전히 ‘죽’ 형태만 주는 것은 지양하세요.
  • 아이가 조금씩 씹었다면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음식 씹기’를 부담스럽지 않은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억지로 강요하거나 급하게 먹이려 하면, 아이는 오히려 음식 섭취 자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진적으로 소량씩 씹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씹기 훈련과 생활 습관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쌀밥(죽, 미음 등)을 이유식 초기부터 많이 활용해 왔습니다. 비교적 소화가 잘 되면서도, 작은 알갱이를 통해 아기가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서구식 식습관이 섞이면서, 초기부터 시판 이유식(주로 부드러운 퓌레)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판 이유식이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아기가 씹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또한 맞벌이 부모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없으니 편한 방식으로 급하게 먹이고 보는’ 식의 패턴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아기의 씹기 훈련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평생 식습관의 토대가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혀와 치아를 잘 활용해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형성하면, 편식이나 알레르기, 비만, 저체중 등 극단적 식습관 문제를 예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정 환경이 바쁘더라도, 주말이나 저녁 시간 등을 활용해 아기에게 ‘씹기 체험’을 충분히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부부가 함께 육아시간을 조정해 한쪽이 음식을 준비하고, 다른 한쪽이 아기를 돌보며 씹기를 가르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협업이 가능하다면, 아기의 식습관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아이들이 씹는 법을 배우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씹기는 단순히 음식물 섭취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생후 6~7개월부터 씹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며, 점진적으로 고형 음식에 적응시키면 아기의 식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BLW 방식으로 대표되는 자기 주도적 식습관 형성은, 여러 연구에서 아기들의 음식 거부감 감소와 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가정이나 아이에게 무조건 들어맞는 것은 아니므로, 아이의 특성(입안 구조, 알레르기 등)과 부모의 환경(일정, 돌봄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제언

독자 여러분께서 아기들의 씹기 훈련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기간 퓌레 음식에만 의존하다 보면, 아이가 씹기를 배울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씹는 훈련을 시작하고, 이것이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조금의 인내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기가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길 바랍니다.

안전을 위한 추가 권장사항(참고)

  • 음식을 제공할 때는, 아이가 반드시 등을 기대거나 반쯤 누운 상태가 아닌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지 확인하세요.
  • 아기가 음식을 씹다가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는 듯한 기침 반응을 보이면, 우선 스스로 기침을 통해 이물질을 배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약 아기가 제대로 숨을 못 쉬거나 얼굴색이 파래지는 등 심각해 보인다면, 즉시 전문의의 응급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 1세 전후로는 음식 알레르기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계란, 우유, 땅콩, 견과류, 해산물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제공할 때에는 최소한의 양으로 시도하며, 이상 반응 여부를 며칠간 살피는 방법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

  •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 Brown A (2020). Differences in eating behavior, well-being, and personality between mothers following baby-led vs. traditional weaning styles. Maternal & Child Nutrition, 16(4), e13025. doi:10.1111/mcn.13025
  • Rodríguez-Ferrer CR, Campos-Gallego A, Martínez-Olmos M, Leis R (2021). Baby-led weaning: A systematic review. Nutrients, 13(4), 1202. doi:10.3390/nu13041202
  • Brown A, Jones SW, Rowan H (2021). Baby-led weaning: The evidence to date. Current Nutrition Reports, 10(3), 321-340. doi:10.1007/s13668-021-00371-2

주의: 이 글은 건강 정보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아기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