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여러분, 혹시 사타구니 탈장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남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탈장의 한 형태로, 복부 장기가 음낭까지 내려오면서 불편함과 통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상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등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겪지만, 그 치료 방법이나 관리 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사타구니 탈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수술적·보존적·한방적 치료 접근법을 비롯해 예방법과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외 의료 자료와 국제 Vinmec 병원의 정보, 그리고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정리했으므로, 사타구니 탈장에 대한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이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Vinmec 병원은 다국적 의료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으며, 최신 의학 연구와 임상 경험에 기반을 둔 건강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전문의학 저널과 최근 발표된 연구들을 함께 검토하여 정보를 보완하였습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의료 전문인의 실제 진료나 개별 환자 맞춤 처방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의심되거나 이미 탈장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인과 상담하여 구체적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
사타구니 탈장의 개요
1.1. 사타구니 탈장이란 무엇입니까?
사타구니 탈장(서혜부 탈장)은 복부 내부 장기가 사타구니(서혜부) 부위를 통해 음낭 또는 외부로 밀려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이는 복벽 탈장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장기가 밀려 내려오는 통로가 음낭 쪽으로 이어져 있을 때 장이 음낭까지 내려가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져나온 장기가 오랫동안 눌리면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허혈(혈액공급 부족) 혹은 괴사(조직이 죽는 현상)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남성에서 훨씬 흔하지만, 여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남성과 구조가 달라 음낭으로까지 내려오지는 않으며, 서혜부 부근에 혹처럼 만져지거나 불편감이 느껴지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 사타구니 탈장의 증상
사타구니 탈장의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타구니 혹 발생: 사타구니 한쪽 또는 양쪽에 혹처럼 탈장이 튀어나옵니다. 기침, 재채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혹이 더 크게 튀어나오고, 누웠을 때는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음낭 부종: 남성의 경우 탈장이 음낭까지 내려가 음낭이 부어오르면서 붉어지거나 무거운 느낌을 동반합니다.
- 통증 및 불편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압을 올리는 상황(운동, 기침, 배변 시 등)에서 통증 혹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압박감: 사타구니 부위에 간헐적인 압박감이나 묵직함이 생기며, 진행될수록 탈장 부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일시적으로 호전되거나 탈장 부위를 손으로 살짝 눌러 장기를 복강 내로 되돌릴 수 있기도 하지만, 재발이 반복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사타구니 탈장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다음과 같은 경우 사타구니 탈장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남성: 여성에 비해 사타구니 탈장이 훨씬 흔합니다.
- 노인: 복벽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므로 탈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과로를 자주 하는 노동자: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야 하거나, 복압이 자주 올라가는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 만성 변비: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이 복압 상승을 유발해 탈장 위험을 높입니다.
- 만성 기침(천식, 흡연자 등), 정액 삼출액, 낭종 등: 복압이나 골반압이 높아지는 질환들이 탈장 위험 요인입니다.
- 미숙아: 복벽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 출생하여 서혜부 부위의 약한 지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족력: 사타구니 탈장이 있는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탈장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 과체중 및 비만: 복부에 지방이 많아질수록 복압이 높아져 탈장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타구니 탈장의 발병률이 달라집니다. 특히 남성은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음낭과 복강을 잇는 길(서혜관)이 여성보다 넓기 때문에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사타구니 탈장은 위험합니까?
대부분의 성인 사타구니 탈장은 비교적 조기에 진단된다면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지 않고 수술적 치료를 통해 쉽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질식된 탈장: 장기가 탈장낭에서 목이 졸려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장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허혈, 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 갇힌 탈장: 탈장이 된 장기가 탈장낭 내부에 유착되어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통증과 불편감이 커지고, 장폐색 등이 동반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 탈장 덩어리 크기 증가: 탈장 부위가 커지면서 복벽이 더욱 약해져, 심각할 경우 장기 파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질식된 탈장이나 갇힌 탈장으로 인해 장의 혈액 공급이 막히거나 괴사가 일어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탈장의 치료
3.1. 약으로 사타구니 탈장을 치료할 수 있습니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타구니 탈장을 단순 약물만으로 완전히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약물 요법은 통증이나 염증을 어느 정도 경감시키는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미 탈장이 발생한 부위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거나 복벽의 구조적 결함을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가 근본적 해결책: 사타구니 탈장의 근본적 치료법은 대부분 수술입니다. 수술 전에는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로 이뤄져야 하며, 탈장의 정도,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 약물의 역할: 통증 조절, 염증 완화, 감염 예방(항생제 등)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탈장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당장 수술이 어렵거나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한해 ‘대기 요법’ 형태로 약물 치료를 병행하긴 하지만, 이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처럼 약물은 일시적 보조수단으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탈장의 구조적 문제(복벽 결손·결함)를 해결하려면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3.2. 사타구니 탈장의 복강경 치료
과거에는 전통적 개복 수술이 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복강경 수술을 이용한 사타구니 탈장 치료가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몸에 작은 절개구(대개 3개 미만)를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 절개부위가 작음: 전통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가 작으므로 수술 흉터가 덜 남습니다.
- 통증 및 합병증 발생률 감소: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회복 및 재활 속도 빠름: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주면 정상 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적응증
- 편측 또는 양측 사타구니 탈장 환자
-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기 탈장
- 전신 마취나 복강경 시술에 견딜 수 있는 전신 상태
- 주의사항
- 고령, 중증 기저질환, 중증도 이상 비만 등 특정 상태에서는 복강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일정 기간은 무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복강경 수술과 관련한 중장기 예후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BMJ Open의 한 메타분석 연구(Li J 등, 2019년, BMJ Open, 9(7), e029054, doi: 10.1136/bmjopen-2019-029054)에 따르면, 복강경으로 진행한 사타구니 탈장 수술이 전통적인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통증, 수술 부위 감염 위험,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 면에서 유의미하게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단, 복강경 수술은 숙련된 의료진이 집도할 경우에 한해서 그 장점이 극대화되므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3. 한방으로 사타구니 탈장 치료
한의학에서는 사타구니 탈장을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장부 간 기혈 순환이 저하된 상태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일부 한방 치료나 침 치료, 뜸, 약물요법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사례가 보고되어 왔으나, 구조적 결손을 근본적으로 봉합하지 않는 이상 탈장이 완전히 낫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한약 처방의 역할: 복벽을 강화하거나 ‘기가 허해진 상태’를 개선한다는 이론을 근거로 한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해 변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물리요법: 부항, 침, 뜸 등을 이용해 국소 혈류 및 기 순환을 개선하여 통증 완화나 불편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계: 탈장의 물리적 구조를 해결하는 근본 치료가 아니므로, 중·장기적으로 탈장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만약 지속적 통증, 탈장의 크기 증가, 합병증 의심이 있는 경우라면 한방 치료만으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전문적인 수술 진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한방 치료가 개인에 따라 증상 완화나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지만, 합병증이나 질식성 탈장 등 응급상황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개입이 필수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탈장 예방
4.1. 질병 발생 예방
사타구니 탈장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복압을 과도하게 올리는 습관이나 상황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거나 올바른 자세 유지: 무거운 짐을 들 때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다리 힘을 사용해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조절과 적절한 운동: 비만, 과체중은 복압을 상승시키는 핵심 요인이므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변비 예방: 식물성 섬유질(채소, 과일, 통곡물)과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최소 1.5~2L 이상)를 통해 배변이 원활하도록 합니다. 변비가 지속되어 화장실에서 과도한 힘을 주면 사타구니 탈장의 발병 또는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금연 및 기침 유발 요인 줄이기: 만성 기침이 반복되면 서혜부 압력이 높아지므로,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통해 기침을 완화하고, 알레르기나 기관지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2. 질병 재발 방지
이미 사타구니 탈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나 현재 탈장 증상이 있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의료진 지시에 충실: 수술 후 경과 관찰, 재활운동, 복대 착용 등 의료진이 권고한 방법을 성실히 지킵니다.
-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활동 피하기: 수술 후 초기 4~6주간은 복압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활동(무거운 짐 들기,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검사: 재발 여부, 합병증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습니다. 만약 통증이나 혹이 다시 튀어나오는 느낌, 혹은 발적·부종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와 상의합니다.
- 변비 예방에 지속적 주의: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해 식이섬유 보충제나 완하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연구(Reddy M 등, 2020년, Hernia, 24(3), 579–585, doi: 10.1007/s10029-019-02070-2)에 따르면, 사타구니 탈장 수술 후 환자들의 재발률은 약 110% 사이로 보고되지만,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약 36개월간의 주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가벼운 운동(예: 걷기, 수영,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사타구니 탈장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사타구니 탈장 수술 후 회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답변:
사타구니 탈장 복강경 수술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주 내에 일상적인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 비해서는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흉터 크기가 작아 미용상 이점도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회복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친 복압 상승(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 부위가 붓고 벌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식단 조절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도 재발 방지 및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2. 한방 치료는 사타구니 탈장에 효과적인가요?
답변:
한방 치료는 통증 완화, 기혈 순환 개선 등 보조적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완전한 해부학적 교정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탈장의 구조적 문제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는 수술이 유일한 근본 치료법으로 여겨집니다.
설명 및 조언:
본인이 한방 치료를 병행하고 싶다면, 탈장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의심될 때는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시기를 검토해야 합니다.
3. 사타구니 탈장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나요?
답변:
- 적절한 체중 관리: 비만은 탈장 위험을 높입니다.
- 정기적인 운동: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복압이 급격히 올라가는 동작은 자제해야 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숙이는 대신 무릎을 굽혀 다리 힘으로 들어 올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변비 예방: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수분 섭취 충분히, 필요 시 전문가와 상의해 완하제 사용.
설명 및 조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복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탈장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만성 기침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자주 하는 분들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거나 보조도구(예: 복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추가 심화 정보: 수술 방식별 특징과 주의사항
사타구니 탈장 수술은 개복 수술과 복강경(내시경) 수술로 대별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지만, 환자의 상태나 외과적 판단에 따라 전통 개복 수술이 여전히 시행되기도 합니다.
- 전통 개복 수술
- 장점: 오랜 임상 경험이 쌓여 있으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술기가 단순하여 숙련된 외과 의사가 많습니다.
- 단점: 절개 범위가 넓어 수술 후 흉터가 비교적 크고,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복강경 수술
- 장점: 절개 부위가 작아 통증과 흉터 부담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조기 퇴원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미용적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 단점: 수술 장비 및 인프라, 술기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므로 수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경험 많은 외과의를 필요로 합니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환자 만족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021년 JSLS(Journal of the Society of Laparoendoscopic Surgeons)에 발표된 한 코호트 연구(Cavazzola LT 등, 2021년, JSLS, 25(2), e2021.00006, doi: 10.4293/JSLS.2021.00006)는 비만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사타구니 탈장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 술기가 제대로 확립된 의료진이 시행한 복강경 수술은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입원 기간이 단축되며, 환자들의 통증과 회복 과정이 상당히 원활함을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복강경 수술이 점차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지만, 모든 탈장 환자에게 무조건 복강경 수술이 권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탈장 크기, 기존 수술력, 동반 질환, 복부 수술 경험,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하여 최적의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생활 적용 사례
- 50대 남성, 비만
- 상황: 체중이 90kg 이상, 복부비만, 장기적인 만성 변비. 2년 전부터 사타구니 부근에 혹이 만져지고 점차 커짐.
- 진단: 복강경 검사를 통해 사타구니 탈장 진단받음. 지방조직이 많아 수술 시 시야 확보에 주의 필요.
- 치료: 복강경 수술 시행. 과체중 상태지만, 경험 많은 전문의가 수술을 맡아 안전하게 진행. 수술 후 2주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회복 상태 모니터링.
- 결과: 수술 후 통증은 비교적 경미했고, 4주 차부터 일상 업무 복귀. 6개월 뒤 추적 관찰에서 재발 징후 없음.
- 30대 남성, 잦은 무거운 물건 취급
- 상황: 물류창고에서 일하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20~30kg 이상의 물건을 드는 일이 빈번. 사타구니 부위에 간헐적으로 통증 및 부종 발생.
- 진단: 초기 탈장으로 확인. 아직 크기가 크지 않아 일부는 보조대 착용과 휴식으로 호전되기도 했으나, 탈장 자체가 없어지진 않음.
- 치료: 복강경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환자는 현재 경제적 사정과 작업 특성상 수술 시기를 미룸. 의료진은 무거운 짐을 드는 동작을 최소화하고, 복대(서포트 벨트) 착용을 권장.
- 결과: 작업량이 줄지 않아 탈장 크기가 조금씩 커지는 경향. 의료진은 향후 합병증 위험성을 설명하고, 가능하면 수개월 이내에 수술 받도록 재권고.
이처럼 개인의 직업적 환경, 신체 조건, 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수술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탈장은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 범위가 커지거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치료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사타구니 탈장은 흔히 보이는 탈장의 한 종류로, 남성에게서 특히 자주 발병하지만 여성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복부 장기가 음낭 혹은 서혜부 바깥으로 밀려나 생기는 구조적 문제이므로, 약물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도 장단점이 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많이 도입되어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통증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방 치료나 보조요법(침, 뜸, 물리치료 등)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미 존재하는 복벽 결손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과도한 복압 상승 요인을 줄이고(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바른 자세 유지, 만성 기침 치료, 변비 예방 등), 정기적인 체중 관리와 복부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탈장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제언
- 증상 자각 시 조기 진단: 사타구니 부근의 혹이나 통증이 느껴지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으세요.
- 적절한 수술 시기 선정: 탈장이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 시기와 방법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체중 조절, 변비 예방, 금연, 복부 근육 강화 운동 등을 통해 복압을 적절히 유지하면 재발률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 정기 검진 및 재발 모니터링: 수술 후에도 꾸준히 주치의나 외과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고,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재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 정보 참고 안내
이 글은 공신력 있는 의료 기관 및 다양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개인별 건강 상태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치료와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의료 전문가의 실제 진료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으므로, 사타구니 탈장 증상이 의심되거나 이미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Vinmec 병원 웹사이트: https://www.vinmec.com/
- Li J, Ji Z, Li Y. “Long-term outcomes of laparoscopic vs. open inguinal hernia repai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BMJ Open. 2019;9(7):e029054. doi: 10.1136/bmjopen-2019-029054
- Reddy M, Sheen AJ, Brown T 등. “Laparoscopic inguinal hernia repair: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Hernia. 2020;24(3):579–585. doi: 10.1007/s10029-019-02070-2
- Cavazzola LT, Chen TH, Currò G 등. “Laparoscopic inguinal hernia repair in patients with obesity: a cohort study of safety and feasibility.” JSLS. 2021;25(2):e2021.00006. doi: 10.4293/JSLS.2021.00006
위 정보들은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및 의료 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2024년 현재까지의 지식과 국내외 의료 환경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다만, 의료 지식은 계속 진화하고 업데이트되므로 의심 증상이 있거나 궁금증이 있다면,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