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발이 붓는 이유, 질병 징후일까요?

서론

발이 갑자기 붓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발 부종’을 한 번쯤은 겪거나, 주변 지인들과 관련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발 부종은 단순히 서 있거나 걸어 다닌 시간이 길었을 때 생기는 피로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혈액순환 장애나 특정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발 부종에 관한 문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중요합니다.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젊은 층의 경우에도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 혹은 무리한 운동이나 부상의 여파로 갑작스럽게 발 부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발 부종은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등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 부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과 연관된 질병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부종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및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발 부종이 단순한 피로 누적의 결과일 때도 있지만,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적절한 시점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의학 문헌과 연구 결과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발 부종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통증, 발열, 기타 전신 증상과 동반된다면 가까운 병의원, 내과, 정형외과, 혹은 심장내과 등 관련 진료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발생하는 발 부종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되는 정보는 여러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참고 자료이며, 개인별 건강 상태는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로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 임산부는 발이 자주 붓는다

발 부종은 임신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 접어들수록 체내 혈액량이 증가하고 호르몬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하반신으로 가는 혈액과 체액의 분포가 달라져 발이나 발목 주위가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르몬 영향: 임신 중에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호르몬 변화로 혈관 벽의 탄력이 달라지고, 혈관 확장으로 인해 발 부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등 합병증: 임신 후기 발 부종이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난다면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 발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하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약간의 자세 변화를 주어 피가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이힐처럼 발을 조이는 신발이나 스타킹은 가급적 피하고,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더라도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착용 여부와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반~후반기에 임산부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종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임신 중 고혈압 발생과 발 부종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Lee SM 외, 2021, BMC Pregnancy and Childbirth, 21, 517. https://doi.org/10.1186/s12884-021-03955-4)에서는, 임신 중반 이후 고혈압이 발생한 임산부가 발 부종을 호소하는 빈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인 임산부에게도 적용되는 결과이므로, 임신 중 체중 조절과 혈압 관리,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힘줄 부상 또는 활액낭염 감염

발이나 다리에 갑자기 나타나는 부종 중에는 힘줄(건) 부상이나 활액낭염 등의 국소 손상이 원인이 될 때가 많습니다. 운동 부상, 잘못된 동작으로 인한 관절 주변의 염좌, 혹은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힘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활액낭염도 세균 감염이나 과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힘줄 부상: 격한 운동, 잘못된 자세로 인한 발목 염좌, 힘줄 파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붓기와 더불어 통증, 멍, 발목 주변 운동 제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활액낭염: 관절을 둘러싼 활액낭에 감염이나 염증이 생기면 관절 부위가 붓고 압통이 나타납니다. 발목이나 무릎 부위에 흔하며, 노인층에서 회복력이 떨어지는 경우 장기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발 부종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근육 피로가 아니라 이러한 부상이나 염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빠른 시일 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항생제나 항염증제 등이 필요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휴식과 냉찜질, 압박, 다리 올리기와 같은 응급조치(RICE 요법)가 기본이 되며,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Moon Y 외, 2021, BMC Geriatrics, 21(1), 353. https://doi.org/10.1186/s12877-021-02324-5)에 따르면, 발목 염좌나 힘줄 손상으로 인한 부종은 생각보다 흔한 사례이며, 일상생활 동작에 지장을 주어 2차적인 낙상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노인층일수록 회복 속도가 느리고, 부상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재활 운동이 필수입니다.


3. 혈액순환 불량

혈액이 몸의 말초 부위까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면, 발 부종이나 다리 저림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이 약해지거나,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다리 쪽의 혈액이 쉽게 역류하거나 고이게 되어 말초 순환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 정맥류 및 심부정맥 혈전증: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반복하면, 정맥혈이 아래로 몰려 부종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이 있는 경우 다리 전체가 붓고 통증, 열감, 청색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이 부족할수록 근육의 펌프 작용이 약해져, 발 부종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불량은 단순히 발이 붓는 데 그치지 않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말초신경 이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예: 걷기, 수영,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하지 정맥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수행할 때 발 부종 발생 빈도가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지정맥류와 생활습관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한 국내 연구(Lee HA 외, 2023,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38, e96. https://doi.org/10.3346/jkms.2023.38.e96)에서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일하는 직군에서 다리 정맥류 발생률 및 발 부종 호소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근력 강화 운동과 주기적인 휴식이 증상 완화에 유익함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렇듯, 가벼운 운동이나 자세 변화만으로도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부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심혈관 질환 또는 신장 질환

만약 발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다른 신체 부위(얼굴, 복부, 목 주변 등)까지 부종이 번진다면, 심장 기능 저하나 신장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심부전: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온몸으로 펌핑하지 못하면, 체액이 하체 쪽에 고이는 형태로 다리 붓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누우면 잠시 완화되었다가, 다시 일어서면 몇 시간 내에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 저하: 신장이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물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면, 혈액 내 수분 함량이 늘어나 하체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단순한 휴식이나 자세 변경만으로는 큰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기적인 혈액 검사, 신장 기능 검사(사구체 여과율 측정 등),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내과적·심장내과적 관리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염분 섭취 조절,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중을 관리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대한신장학회에서 발표한 국내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장 기능이 60% 이하로 저하된 중증 환자 중 상당수가 초기에 발, 발목, 종아리의 자주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단면 조사(Lee SW 외, 2022, BMC Nephrology, 23, 134. https://doi.org/10.1186/s12882-022-02789-4)에서는, 과체중이나 비만군에서 혈압 및 신장 기능이 악화되고 그 결과 발 부종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과 식생활·생활 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 말초혈관과 신경에 손상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이로 인해 발 부종, 발 저림, 상처가 생겨도 잘 회복되지 않는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말초혈관 손상: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벽이 손상되고,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어려워 다리나 발목이 자주 붓고, 발이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신경 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하므로, 부상을 입어도 늦게 발견하고 그로 인해 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발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혈당 관리와 함께 적절한 운동, 발 위생에 대한 주의가 필수입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당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가벼운 걷기나 다리를 약간 높게 올리는 습관이 좋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에서도, 당뇨병 환자들이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발의 상처나 염증 유무를 매일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Adler AI 외, 2022,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10(3), 161-162. https://doi.org/10.1016/S2213-8587(22)00008-0)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발 부종을 비롯해 여러 가지 하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6. 통풍

통풍은 요산이 축적되어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하는 급성 통증과 부종이 특징적입니다. 흔히 ‘통풍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발가락이나 발목 부위가 붉어지고 심한 통증과 함께 붓는 양상을 보입니다.

  • 요산 축적: 요산 농도가 높아져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부종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 음주 및 식습관: 육류, 해산물, 과도한 음주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식사 습관이 요산 수치를 악화시켜 통풍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통풍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 특히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나지만, 식습관 서구화와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점차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발이 붓고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통풍은 아니지만, 통풍 발작을 겪은 경우에는 극심한 고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커집니다.

최신 가이드라인(Saag KG 외, 2021, Arthritis Care & Research, 73(8), 1073-1085. https://doi.org/10.1002/acr.24539)은 통풍 관리의 핵심으로 요산 수치 관리, 항염증제나 요산 강하제 복용을 강조합니다. 또한, Wen T 외 (2023, Rheumatology, 62(1), 123-131. https://doi.org/10.1093/rheumatology/keac479)의 연구에서는, 통풍 환자의 적절한 약물 치료와 규칙적인 운동, 알코올 섭취 제한이 발 부종을 포함한 통풍 발작 빈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7. 발 부상

발이 갑작스럽게 붓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물리적 부상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달리기·점프 등의 운동 중에 염좌를 당하거나, 혹은 넘어지면서 발목 근처의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염좌: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 파열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체액이 고이며 부종과 멍, 통증이 동반됩니다.
  • 골절: 작은 골절이라도 관절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면 부기가 심해질 수 있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재활의 중요성: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후에도 재활 운동을 적절히 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국내외 정형외과 연구들은 발목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레저·스포츠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발목 염좌, 발목 골절, 무릎 부상 사례도 증가 추세라 보고합니다. 초기 대응으로 RICE 요법(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이 권장되며, 증상이 심하거나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골절 또는 힘줄 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8. 림프절 손상

림프계는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회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이 손상되면, 이 경로를 통해 빠져나가야 할 체액이 다리나 발에 고이게 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 중 방사선 조사나 수술로 림프절이 손상되는 경우, 림프부종(Lymphedema)이라 불리는 만성적인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암 수술 후유증: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골반·복부 부위 암 치료 후에 다리 부종이 나타나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 정기적 마사지 및 압박 요법: 림프부종은 완치가 어렵더라도 마사지와 압박 요법,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여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Lee J 외, 2022, Supportive Care in Cancer, 30(1), 213-221. https://doi.org/10.1007/s00520-021-06417-y)에 의하면, 유방암 수술 이후에 상지 림프부종이 흔히 발생하지만, 하체 림프절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는 골반·복부 쪽 암 수술 환자에서도 다리 림프부종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일상생활에서 부종 관리가 쉽지 않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림프 배액 마사지, 착압 스타킹 등의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9.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관절의 윤활막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 주위에 체액이 쌓이고 심한 통증과 붓기를 일으킵니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정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 여러 관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 피로감, 고열, 빈혈, 손발 관절의 통증과 부종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발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증상이 특징입니다.
  • 합병증 위험: 만성화되면 관절의 변형이나 기능 저하가 심해질 수 있으며, 심혈관계 이상, 골다공증 위험도 커집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Kang EH 외 (2020, BMC Rheumatology, 4(1), 20. https://doi.org/10.1186/s41927-020-00106-1)의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유병률이 과거에 비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적절한 항류마티스제 사용과 조기 관리를 통해 관절 변형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최신 리뷰(Iuga AC 외, 2021,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1299, 175-183. https://doi.org/10.1007/978-3-030-63641-6_11)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리 기전과 치료 옵션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등)을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활용이 부종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임을 보고하였습니다.


10. 간경화의 합병증

간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인 간경화 말기 환자들에게는 복수, 하지 부종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간의 단백질 합성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알부민 수치가 떨어져 체액이 혈관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며, 이때 다리나 발목, 복부 주변의 붓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문맥 고혈압: 간경화로 인한 문맥 고혈압 상태에서는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하체를 포함해 여러 부위에 혈액과 체액이 쌓입니다.
  • 식이 조절: 염분이 많은 식사를 하면 체액 정체가 더욱 심해지므로, 저염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경화 환자의 경우 이미 심각한 전신 건강 문제가 병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발 부종 자체만으로도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이뇨제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발 부종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발 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답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높게 올릴 수 있는 받침대를 두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하지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설명 및 조언:
다리를 높게 올리면 혈액이 발에서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하지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발목 부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체력 수준에 맞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과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나트륨 농도와 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발이 자주 붓는다면 어떤 의료 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답변:
발이 자주 붓는 증상이 있으면, 우선 일반 내과에서 기본적인 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등)를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심장 초음파, 신장 기능 검사, 혈관 검사(예: 도플러 초음파) 등 세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발 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부종 양상이나 동반 증상에 따라 다른 진료과로 의뢰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발열·통증이 심하다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로, 소변량 감소나 혈압 상승 등이 동반된다면 신장내과, 심장내과 등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식입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임신성 고혈압이나 자간전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발 부종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답변:
발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짠 음식(나트륨 과다),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당분이 높은 음료 등이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나트륨은 체내 수분 저류를 증가시켜 부종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물 요리나 장아찌류, 젓갈, 각종 인스턴트식품은 가능한 한 줄이거나 먹더라도 염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지방 음식, 당류가 과다한 음식 역시 대사에 부담을 줘서 체액 정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이 권장됩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발 부종은 단순히 과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신체 내부의 심장·신장·혈관·림프계 기능 이상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본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임산부 발 부종, 힘줄 부상, 혈액순환 불량, 심혈관 및 신장 질환, 당뇨병, 통풍, 발 부상, 림프절 손상, 류마티스 관절염, 간경화 등 여러 질환이 발 부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닙니다. 발 부종이 발가락부터 다리 전체로 급속히 번지거나, 통증·발열·피부 색 변화·호흡 곤란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체계적인 진단과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질환에서 발 부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이 더 악화되어, 만성 합병증이나 기능 저하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제언

  • 생활습관 개선: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30분~1시간 간격으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기
    • 심혈관 기능과 근육 펌프 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유산소 운동 및 가벼운 근력 운동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줄인 저염식 습관
    • 의자에 앉을 때 발판을 활용하거나 다리를 올려서 혈액 흐름을 돕기
  • 정기 검진:
    • 발 부종이 자주 나타나거나, 소변량 및 체중 증가, 혈압 상승 등 다른 이상 징후가 함께 보인다면 병원 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장 초음파, 신장 기능 검사 등)를 받기
    • 임산부의 경우, 자간전증이나 임신성 고혈압 진단을 위해 산전 진찰을 꾸준히 받기
    •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간경화 등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는 해당 진료과에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키기
  • 전문적인 치료:
    • 발목이나 발 부위 부상의 경우, 초기에 냉찜질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되, 통증이 심하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정형외과 진료 필수
    • 당뇨병, 신부전,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이 원인일 때는, 근본적인 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이뇨제나 항염증제 등의 적절한 약물치료 병행
    • 림프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림프부종의 경우, 마사지 요법, 착압 스타킹, 수압 운동 등으로 증상 완화 시도

가벼운 발 부종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건강 전반에 깔려 있는 문제를 드러내는 첫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KRHOW는 독자 여러분께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때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중요한 참고 사항:
이 글에서 제시된 정보들은 다양한 의학 문헌과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개인의 증상, 건강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건강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개별적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1.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vinmec.com/
  2. Lee SM 외 (2021) “Risk of Preeclampsia in Korean Women with Different Body Mass Index: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BMC Pregnancy and Childbirth, 21, 517. https://doi.org/10.1186/s12884-021-03955-4
  3. Moon Y 외 (2021) “Prevalence and Associated Factors of Ankle Injury Among Older Adults in South Korea: Analysis of National Survey Data.” BMC Geriatrics, 21(1), 353. https://doi.org/10.1186/s12877-021-0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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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독자 분들이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참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발 부종이 지속되거나 통증, 호흡 곤란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의료 전문가의 공식 진료나 치료 지침을 대체하지 않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