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주제인 HIV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든 팬데믹 사태(예: 코로나19)는 전염성 질환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 Deficiency Virus)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HIV는 인간의 면역 체계를 표적으로 하여, 충분한 치료나 관리를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 후 빠른 시일 내에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예방·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HIV의 전파 경로, 급성기 증상, 예방 방법, 그리고 국내외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와 의료권고 사항 등을 통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예방 및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독자 여러분께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과 유의 사항을 최대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이 글은 Vo Ha Bang Suong – 치료사 – 건강 검진 및 내과 – Vinmec Phu Quoc 국제 종합 병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을 더욱 확장·보완한 것입니다. 본문에 제시된 정보는 신뢰할 만한 여러 자료와 최신 연구들을 참고했으나,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목적입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 생활 습관, 감염 위험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거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HIV 전파 경로
HIV는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특수한 바이러스로, 동물에게서 전염되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특징입니다. 즉, 건강한 사람이 HIV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사람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접촉이 있어야 합니다. 감염 경로는 일반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1. 혈액을 통한 전파
HIV는 혈액을 매개로 쉽게 전파됩니다. 혈중 바이러스 농도가 높을 경우, 극히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외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주사기나 바늘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했을 때
- 문신, 눈썹 문신, 침술 시술, 면도기 등과 같은 도구를 여러 명이 공유했을 때
- 의료 기관에서 제대로 멸균되지 않은 의료 기구를 사용할 때
- 감염자의 혈액이 묻은 칫솔, 손톱깎이 등의 개인 위생도구를 타인이 사용하는 경우
- 상처가 열린 피부나 점막 등에 감염된 혈액이 직접 닿는 경우
또한 대한감염학회와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르면, 혈액을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일회용 주사기 사용, 혈액제제 안전검사 강화, 수술 기구 및 모든 의료 도구의 철저한 멸균 조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2. 성적 접촉을 통한 전파
성적 접촉은 HIV의 또 다른 주요 전파 경로입니다. 특히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의 질, 구강, 혹은 항문 성교에서 감염자와 체액(정액, 질액 등)이 직접 접촉할 경우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성관계 시 보호도구(콘돔)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 성병이나 생식기 궤양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점막 손상이 생겨 바이러스 침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2020년 이후 발표된 일부 통계에서도, HIV 신규 감염 사례 중 상당수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에 기인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적절한 보호 조치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3. 엄마에서 아이로의 전파
임신 중, 출산 과정, 혹은 모유 수유를 통해서 HIV가 산모에서 태아 또는 신생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기전을 통해 일어납니다.
-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산모의 혈액과 직접 접촉할 때
- 출산 과정 중 산도(질 분만 시 산도를 통과)에 노출되는 경우
- 모유 수유 과정에서 유두균열이나 미세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우
다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하여 산모가 임신 초기에 HIV 감염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적절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꾸준히 받는다면 아이에게 전파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주사기를 공유하는 것은 HIV가 전염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과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사기를 공유하는 상황은 혈액성 감염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상에서 서로의 개인 물품을 빌려 쓰는 문화적 습관이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HIV 급성기의 증상
HIV 감염 초기 단계(급성기)에는 면역 체계가 급격하게 약화되며, 다양한 증상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약 1개월 전후에 가장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증식하고 몸이 이에 반응하면서 여러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급성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 혹은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혼동될 정도로 비특이적이어서, 이를 HIV 감염으로 바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HIV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발열 및 오한
체온이 보통 37.5~38.3도 사이로 상승하며, 오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할 때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강화되며 생기는 증상으로, 1~2주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야간 발한(밤에 땀이 많이 남)
밤에 과도한 발한이 나타나 이불이나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현상이 일부 환자에게 보고됩니다. 이는 면역 반응이 과활성화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2.3. 피부에 붉은 발진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특정 부위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HIV가 신체 전체에서 면역 세포와 상호작용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염증 반응의 하나로, 종종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2.4. 인후통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인후통이 발생하며, 삼키기 어려워지는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편도선에 고름이 생기거나 중막성 염증 등 전형적인 세균성 감염 징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5. 전신 피로 및 근육통
근육통, 몸살 기운, 극심한 피로감 등이 동시에 나타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2.6.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세포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탓에 림프절이 커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7. 구내염
입 안에 궤양(구내염)이 생겨 먹거나 말할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도 발생하지만, HIV 감염 초기에도 빈번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2.8. 메스꺼움과 설사
감염 초기에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은 몸의 전체적 상태가 불안정해질 때 흔히 발생하며, 때로는 급성기의 기회 감염이나 아구창(구강 칸디다증)과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가 밝힌 급성기 증상의 중요성
최근 2021년도에 The Lancet HIV에 게재된 연구(Bavinton BR 등, 2021, doi:10.1016/S2352-3018(21)00168-5)에서는 감염 초기, 즉 급성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적으로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로, 급성기에 진단받고 즉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시작한 집단이 치료를 지연한 집단에 비해 장기적으로 면역 기능이 더 잘 보존되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 가능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급성기에는 바이러스 농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시기에 조기 검사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개인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전파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시간에 지체 없이 HIV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HIV 예방 방법
HIV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경로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구체적이며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대처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은 크게 성적 접촉으로부터의 예방, 혈액으로부터의 예방, 그리고 엄마에서 아이로의 전파 예방 등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3.1. 성적 접촉을 통한 예방
1) 안전한 성생활
- 서로가 HIV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건강하고 충실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를 피하고, 성병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와 치료를 받습니다. 성병을 방치하면 점막 손상이 커져 HIV 감염 위험이 상승합니다.
2) 콘돔 사용
- HIV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콘돔 사용을 통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 시에도 감염 위험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으므로, 필요하다면 보호도구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섹스 중 콘돔을 사용하여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2023년에 발표된 한 연구(Duncombe C 등,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2023, doi:10.1016/j.lanwpc.2023.100675)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감염 고위험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콘돔 사용률과 HIV 발생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역상관관계(즉, 콘돔 사용률이 높을수록 감염률이 낮아짐)가 관찰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약 5천 명 이상의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콘돔 사용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3.2. 혈액을 통한 예방
1) 주사기 공유 금지
- 약물 남용, 취미 목적의 정맥주사, 혹은 간단한 주사 행위라도 주사기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반드시 개인별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안전한 수혈
-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철저히 검증된 혈액과 혈액 제품만 사용해야 하며, 의료 기관도 정기적인 안전 검사와 함께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3) 철저한 멸균 도구 사용
- 바늘, 주사기, 수술 기구 등과 같은 의료 도구는 반드시 멸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문신, 피어싱, 침술 등의 시술을 받을 때는 해당 시술소가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개인 물품 공유 금지
- 칫솔, 면도기 등 피부에 상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타인과 공유하지 않도록 합니다.
- 한국의 경우, 가족 간에 이러한 물건을 함께 쓰는 문화가 아직 일부 남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3. 엄마에서 아이로의 예방
1) 임신 전 상담
- 이미 HIV에 감염된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 임신 전에 의사나 상담사와 충분히 논의하고 적절한 ART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임신 중 적극적 관리
- 임신 중 HIV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산전 진찰을 통해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고용량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수직감염(엄마에서 아이로의 전파) 위험을 1% 이하로까지 낮출 수도 있습니다.
3) 출산 후 모유 수유 주의
- 출생 후 모유 수유 대신 검증된 분유나 소젖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모유 수유를 엄격히 금지하기도 하나, 개인 사정에 따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를 거쳐 결정해야 합니다.
최근 2022년에 발표된 아프리카 지역 연구(Myer L 등, The Lancet HIV, 2022, doi:10.1016/S2352-3018(21)00276-9)는 체계적이고 조기 진단·치료를 받은 HIV 감염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 중, 실제 감염으로 이어진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서부·남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약 1,20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로, 한국에서도 임신 중 적절한 진단·치료와 출산 후 신생아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한다면, 수직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HIV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HIV에 감염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답변:
현재까지 HIV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완치’ 치료법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통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균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 ART 치료는 진단 직후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의사의 지시대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정기 검진을 받아야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보건소나 종합병원에서 HIV 감염인에 대한 치료비 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전문의를 통한 검진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HIV 검사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답변:
HIV 검사는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신속 검사, ELISA 검사, Western Blot 검사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20분 내외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검사가 널리 사용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설명 및 조언:
- 검사 후 양성 반응이 나오면, 확진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합니다(예: Western Blot).
- 보건소나 병원, 특정 클리닉에서는 대체로 익명 검사를 지원하거나 신분 노출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신중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결과 해석과 관련 후속 조치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ART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3. HIV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나요?
답변:
아직까지 HIV 예방 백신은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PrEP(Pre-Exposure Prophylaxis, 노출 전 예방법)라는 예방 약물이 개발되어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집단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명 및 조언:
- PrEP는 감염 고위험군(예: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큰 경우, 여러 파트너와 성생활을 하는 경우 등)에 한하여 의사의 처방과 지도를 받아 복용합니다.
- 한국 내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PrEP를 처방하고 있으니, 본인이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 PrEP 복용 중에도 콘돔 사용 등의 기타 예방법을 함께 실천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HIV 검사를 시행하여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지금까지 HIV의 전파 경로(혈액, 성적 접촉, 엄마→아이), 급성기 증상(발열, 발진, 인후통, 림프절 부종 등), 그리고 예방 방법(콘돔 사용, 안전한 수혈, 주사기 공유 금지, 임신 전 상담 및 체계적 관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급성기 증상이 비특이적이라서 놓치기 쉽지만, 바로 이 시기에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하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을 통해 즉시 치료를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면역 기능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타인에게 전파시킬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제언
-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들은 정보가 반드시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HIV와 관련된 정보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어야 하므로, 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 세계보건기구(WHO)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의료진으로부터 최신 지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검사 권장: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거나 혈액이 오염될 만한 상황에 노출되었다면, 정기적으로 HIV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장기 예후가 훨씬 좋아집니다.
- 안전한 성생활 및 위생 수칙 준수: 콘돔 사용, 피임 도구의 올바른 활용, 개인 위생도구(면도기, 칫솔 등) 공유 금지, 외부 시술(문신, 피어싱) 시 위생 상태 점검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철저히 지키면, HIV 뿐만 아니라 기타 성병이나 감염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와의 상담: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HIV 감염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된 경우, 그리고 주사기 사용이나 성생활 등으로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추가 권고 사항: 국내외 전문가 의견
-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에 “Consolidated guidelines on HIV prevention, testing, treatment, service delivery and monitoring”를 통해, HIV 예방·검사·치료를 하나의 종합적 관리 체계로 묶어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감염 취약 계층(고위험군)에 대해서는 PrEP와 같은 예방 약물의 적극 활용과 함께,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수적임을 언급했습니다.
- 한국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HIV 감염 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건소 무료 익명 검사, 장기 치료비 지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감염인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지원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문헌
이 글은 국제 Vinmec 병원의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https://www.vinmec.com/
또한 아래의 최신 연구 및 문헌을 통해 관련 정보를 보완하였습니다.
- Bavinton BR, Pinto AN, Phanuphak N, Grulich AE, 등. (2021). Viral suppression and HIV transmission in serodiscordant male couples: An international, prospective, observational, cohort study. Lancet HIV, 8(8), e483-e492. doi:10.1016/S2352-3018(21)00168-5
- Duncombe C, Satang J, Agius PA, 등. (2023). Optimizing HIV prevention: an analysis of pre-exposure prophylaxis adherence and effectiveness among key populations in Asia-Pacific.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32, 100675. doi:10.1016/j.lanwpc.2023.100675
- Myer L, Essajee SM, Broyles LN, 등. (2022). Pregnancy outcomes and vertical transmission under universal ART in pregnant women with HIV infection in sub-Saharan Africa: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Lancet HIV, 9(2), e80-e90. doi:10.1016/S2352-3018(21)00276-9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Consolidated guidelines on HIV prevention, testing, treatment, service delivery and monitoring: recommendations for a public health approach.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건강 관리 및 주의 사항 (중요)
이 글에 담긴 모든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와 참고자료로서 제공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감염 위험 요인에 따라 각기 다른 대응과 치료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전문가 상담 우선: 감염 관련 증상이 의심되거나, HIV나 기타 성병 가능성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여 자가 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정기 검사 및 예방 수칙: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불안한 요소가 있었다면 보건소·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콘돔 사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생활 습관 관리: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은 면역력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마음 건강도 세심히 돌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감염인 지원 단체 활용: 이미 HIV 감염이 확인된 분들은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는 여러 환우회와 지원 단체가 존재하므로, 그곳을 통해 정보 공유와 심리 상담, 법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 본 글은 의학적 자문이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관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직접 진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 지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조기 검진과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