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여드름, 짜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피부 손상 없이 여드름 관리하는 법

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KRHOW가 함께 다룰 주제는 많은 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피부 고민인 여드름, 그리고 여드름을 짜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드름은 사소해 보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면 쉽게 악화되어 흉터나 감염 같은 2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짜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실 때는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드름을 짜는 행위의 장단점, 올바른 짜는 방법과 주의 사항, 사후 관리, 더 나아가 중증 여드름이 의심될 때 전문의를 찾아가는 필요성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여드름 문제로 고민 중이시라면, 안전하게 관리하고 흉터나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숙지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보시길 바랍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서론”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자가 관리가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 치료 전문가인 닥터 CKI 레 티 투 항은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합니다.

“여드름을 잘못된 방법으로 짜면, 감염이 확산되고 흉터나 켈로이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 글의 전반적인 내용은 Vinmec 병원 웹사이트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되,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외 여러 신뢰할 만한 자료를 추가로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 관리에 대한 아래의 조언들은 국내외 여러 의료기관의 권고사항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용 정보이며, 임상 현장에서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병력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사례에서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맞춤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여드름 짜기: 하고 싶다면 올바르게 하세요

여드름이란 무엇인가?

여드름은 모낭과 피지선의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흔한 피부 트러블 중 하나입니다. 외관상 사소해 보이지만, 잘못 관리하면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의 대표적인 발생 원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입니다.

  • 모낭 목의 각질화: 모낭 내부가 과도하게 각질화되면 외부로 배출되어야 할 피지가 쉽게 막힙니다.
  • 피지 분비 증가: 호르몬 변화나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 모공이 막히기 쉬워집니다.
  • 박테리아 Propionibacterium acnes(P. acnes): 모공 내부에 있는 P. acnes가 과도하게 증식하면 염증 반응이 심해집니다.

이러한 세 요인이 서로 물고 물리는 순환을 이루어 모낭이 막히고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사춘기 전후나 호르몬 변화가 큰 시기에 여드름이 쉽게 증가하는데, 이는 피지선이 활발히 활동하고 호르몬 변동 폭이 커서 각질화와 피지분비가 모두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짜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분들이 겪는 고민 중 하나는 “여드름을 짜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입니다. 실제로 여드름을 짜면 어느 정도 고름(피지)이 나오면서 염증이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금만 비위생적이거나, 손에 과도한 힘을 주어 무리하게 짜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 감염 확산: 이미 염증이 있는 부위에 세균이 더 침투하거나, 다른 부위로 옮길 위험이 있습니다.
  • 흉터 형성: 깊은 진피층까지 손상이 이어지면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 켈로이드 발생: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상처가 켈로이드 형태로 부풀어오르는 체질이라면 여드름을 세게 짜는 과정에서 켈로이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피부과 전문의인 닥터 CKI 레 티 투 항은 “여드름을 짜는 것이 항상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과잉 압력을 주거나 멸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환경에서 짜면 문제를 더욱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한편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AAD, 2023)에 따르면, 가벼운 여드름 중 화농된 고름이 이미 모공 표면 가까이 올라온 상태라면 적절한 소독 후 조심스럽게 짜내는 것이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반드시 깨끗한 도구, 위생 상태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드름을 짜기 전에: 준비 과정

결국 여드름을 짤지 말지를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 관리와 올바른 도구 사용,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직접 여드름을 짜기로 결심했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 과정을 반드시 지키시기 바랍니다.

  1. 세안
    • 페이셜 클렌저(저자극성 제품 사용 권장)를 활용하여 얼굴 전체의 기름기와 노폐물을 제거해줍니다.
    • 씻지 않은 손이나 도구로 여드름을 직접 만지면 다른 부위로 염증이 번질 수 있으므로, 손도 비누나 손 소독제로 꼼꼼히 씻습니다.
  2. 도구 소독
    • 면봉이나 여드름 압출기 등 사용하려는 모든 도구를 알코올이나 생리 식염수로 소독합니다.
    • 손도 마찬가지로 살균이 가능하도록 알코올 소독을 추가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부 준비
    • 여드름 주변 부위를 생리 식염수나 멸균된 거즈로 닦아내어 1차로 깨끗하게 만든 뒤 짜는 과정을 진행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온수 수건으로 여드름 주변을 살짝 온습포해 모공을 부드럽게 열어주면, 피지나 고름이 좀 더 원활히 빠진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Mayo Clinic(2022)의 자료에서도 “피부를 미온수로 부드럽게 적신 뒤에 여드름 압출을 진행하면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제시합니다.

여드름 짜기의 안전한 방법

여드름을 압출하는 과정 자체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힘을 피하기
    • 꾹꾹 세게 누르면 내부에 있는 염증이 더욱 깊숙이 퍼지거나 피부 아래쪽으로 터질 수 있습니다.
    • 살짝 눌렀을 때 쉽게 배출되는 고름만 제거하되, 나오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도구 사용
    • 소독한 면봉이나 여드름 압출기(코메도 압출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손톱 끝부분으로 강하게 누르는 것은 흉터나 색소침착의 지름길입니다.
  • 주변 피부 보호
    • 여드름 부위만을 압출해야 하며, 주변 피부를 잡아당기거나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 압출 후에는 생리 식염수나 살균제(예: 염화벤잘코늄 용액 등)로 주변 부위를 다시 닦아내어 2차 감염을 방지합니다.

National Health Service(NHS, 2023)에서도 가정에서 여드름을 직접 짤 경우, 주변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손상된 조직이 감염과 흉터의 위험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짜낸 후 피부 관리

여드름을 짜낸 후에는 염증 확산을 막고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단계들을 꼼꼼히 지켜주세요.

  1. 즉시 세안
    • 여드름을 짠 후 곧바로 클렌저나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여 압출된 분비물과 잔여 피지를 씻어냅니다.
    • 이때도 역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헹구는 방식이 좋습니다.
  2. 연고 사용
    • 항균 연고나 여드름 전용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면 감염을 예방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일반적으로 피지 생성을 억제하고 항염 효과가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나 살리실산 성분이 널리 쓰입니다.
    •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같은 레티노이드 계열 성분도 여드름 염증을 완화하고 세포 주기를 촉진해 색소침착과 흉터 형성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3. 자외선 차단
    • 여드름을 짜낸 후 노출된 피부 조직은 쉽게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바르시길 권장합니다.
    • SPF50+ 이상, 넓은 파장 차단(UVA·UVB)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야 최적의 보호 효과를 얻습니다.
  4. 적절한 보습
    • 짜낸 부위가 건조하면 피부 회복이 늦어지고 각질이 들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저자극성 보습제를 국소 부위에 발라주어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돕습니다.
  5. 장기적 접근
    • 압출 후 해당 부위가 붉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재염증 또는 흉터로 이행할 수 있으므로 며칠간은 주의 깊게 관찰하십시오.
    • 상처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화농이 심해지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전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

가벼운 면포성 여드름이나 고름이 모공 표면에 가까이 올라온 여드름은 위생 수칙과 적절한 방법을 지킨다면 가정에서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주 이상 지속되는 염증성 여드름: 고름이 계속 차오르고 통증이 심하거나, 넓은 부위에 퍼지면 경구 약물(항생제, 호르몬 제제 등)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여드름 외에 다른 피부 증상이 동반: 짓무르거나 궤양화되는 등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 자가 치료로는 위험합니다.
  • 흉터가 걱정되는 경우: 이미 여드름 자국이 짙게 남기 시작하거나, 켈로이드 체질로 의심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절히 흉터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Le Thi Thu Hang, M.D.(2023, Vinmec Hai Phong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도 중등도 이상, 혹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여드름에 대해서는 경구 약물이나 국소 레티노이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환자의 신체 상태와 호르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합니다.

더 나아가, JAMA(2022)에 게재된 Sutaria, A. H., Masood, S., & Schlessinger, J.의 연구에서는 “체내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하거나 스트레스 등 면역체계가 저하된 상태에서 발병하는 중증 여드름은 단순 외부 압출로 해결되지 않고, 각 개인의 피부 타입과 기저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여러 피부과 전문의 의견과도 일치하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미세먼지나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시급해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짜기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1. 여드름을 짜는 것이 항상 나쁜가요?

답변:

여드름을 짜는 행위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방법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짜면 피부를 오히려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설명 및 조언:

  • 위생 수칙을 지키고, 고름이 비교적 쉽게 배출될 수 있는 여드름 상태라면 조심스럽게 짜서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무리해서 짜거나 손톱으로 강하게 누르면, 피부 손상이 심해져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 따라서 짜기 전에는 반드시 손과 도구를 소독하고, 짜고 난 후에는 항균 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본인의 피부 상태가 ‘압출 가능한 여드름’인지 평가받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2. 여드름을 짠 후 어떤 연고를 사용해야 하나요?

답변:

항균 작용이나 항염 작용이 있는 여드름 전용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 및 조언:

  • 흔히 쓰이는 성분으로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살리실산(Salicylic Acid) 등이 있습니다. 이는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피지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레티노이드 계열(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 연고는 여드름 염증을 완화하고 각질을 빠르게 제거해주므로, 모공 막힘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본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자극에 민감하다면 전문가의 추천 아래,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세요.

3. 여드름을 짠 후 자외선 차단은 왜 중요한가요?

답변:

짜낸 여드름 부위는 피부 장벽이 훼손되어 있어 색소 침착(여드름 자국)이 생기기 쉽습니다. 자외선을 강하게 받으면 이 자국이 더 짙어지고 회복이 더뎌집니다.

설명 및 조언:

  • 자외선 차단제는 SPF50+ 이상의 넓은 파장(UVA·UVB) 차단을 모두 포함하는 것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이 어느 정도 들어오기 때문에, 특히 여드름을 갓 짜낸 직후에는 가벼운 발라도 좋습니다.
  • 햇빛이 강한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에 외출이 필요하다면 모자나 양산, 마스크 등을 적절히 활용해 피부를 추가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및 제언

결론

여드름은 비교적 흔한 피부 문제이지만, 관리 방식에 따라 흉터로 번지거나 장기간 염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대처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짜는 행위는 최소한의 조건(위생, 멸균 도구, 부드러운 압출 등)이 지켜질 때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드름이 심하거나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혹은 여러 방법을 써도 잘 낫지 않고 자국이 남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정확한 여드름 유형을 진단하고, 경구약·국소약·시술 등의 방법을 적용받으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제언

  • 여드름 짜기 전후로 철저한 위생 관리: 특히 손과 압출 도구를 소독하고, 여드름 주변을 깨끗이 정돈한 상태에서 압출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짜낸 후 즉시 사후 관리: 클렌징, 항균 연고 도포, 자외선 차단, 저자극 보습 등으로 염증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세요.
  • 지속적·중증 여드름은 전문가 상담: 호르몬 변화, 면역 상태, 스트레스 등 개인별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받아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 피부 건강 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여드름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들어 식이요인과 여드름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예: 탄수화물 과잉 섭취, 유제품과의 연관성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스턴트 위주의 식단을 줄이는 등 식습관 개선이 여드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위에서 제시한 내용은 의료 전문 지식과 다양한 기관의 연구를 종합한 참고용 정보이며,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의심스러운 변화가 생길 때에는 반드시 의사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이 글에 담긴 정보는 자가 진단이나 자가 치료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정확한 처방 및 치료 계획은 전문 의료진의 진료 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적인 조언이 필수적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