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및 신경계 질환

초기 발견이 중요한 기억 상실증 6가지 징후기억력 감퇴? 조기에 알아두면 좋은 6가지 증상

기억 상실증: 조기 인지와 예방이 중요한 이유

많은 분들이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을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억 상실은 여러 신체적·정신적 상태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때로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화 자체와 관련된 경미한 기억력 저하라도, 그 뒤에 잠재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향후 더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다양한 치매 유형은 뇌 기능의 광범위한 손상과 인지 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이른 단계에서부터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기억 상실은 단순히 ‘무언가를 깜빡하는’ 차원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잦은 물건 분실, 방향 감각 상실, 언어 표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고, 결국 개인의 사회적·정서적 기능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와 임상 관찰을 통해 밝혀진 바로는, 기억 상실이 나타나는 즉시 해당 증상의 특징과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수록 예후가 좋아집니다. 최근 들어, 의학계에서는 뇌 건강 유지를 전신 건강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는 대중적인 건강 검진 제도에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기억 상실증이 왜 조기에 인지되고 예방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원인이 기억 상실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더불어 향후 관리와 예방을 위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기억 상실이 의심되거나 실제로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 상실과 연관된 질환(예: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은 단계별로 다른 진단 도구와 치료 전략이 적용되므로,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본문에서 언급된 알츠하이머병협회(Alzheimer’s Association)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Mayo ClinicCleveland Clinic 등의 자료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려 한다면,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문서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학술지나 의학 콘퍼런스 자료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최근 학계에서는 뇌 질환 조기 진단 기술과 약물 치료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Salloway S, van Dyck CH, Black RS 외, 2023, 388권 1호, 9~21쪽, DOI:10.1056/NEJMoa2212948)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Lecanemab의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약물을 투여한 환자들이 대조군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의미 있게 둔화되었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다만 이 결과도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니므로, 궁극적으로는 조기 인지와 적절한 전문의 상담이 더욱 강조됩니다.

기억 상실 고위험군

기억 상실은 흔히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노화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나 상태가 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기억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건에 속한다면 특히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 유형: 가장 대표적인 기억 상실 원인이며, 진행성 뇌 질환으로 특정 단백질(예: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뇌세포 손상이 발생합니다.
  •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해당 영역의 뇌 조직이 손상되면 인지와 기억력이 한꺼번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간질 발작: 뇌전증 발작이 빈번할 경우 뇌 신경망에 변화가 생겨 기억 저장과 회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뇌종양: 뇌 조직 내 종양이 생기면 직접적 압박 또는 병리학적 변화를 일으켜 기억과 학습 능력을 방해합니다.
  • 뇌 감염(뇌염, 라임병, 신경매독, HIV/AIDS 등): 감염성 질환이 뇌조직에까지 침범하면 염증이나 세포 손상이 발생해 기억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에 의해 발생하는 역행성 기억 상실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있었던 특정 사건이나 정보를 전혀 떠올리지 못하게 되는 상태로, 심리적 스트레스나 극심한 불안이 뇌신경 회로에 급격한 충격을 주었을 때 나타납니다. 또, 겉으로 보기에는 큰 질환이 없어 보이더라도 가벼운 두부 외상, 만성 우울증, 불안장애, 만성 스트레스 등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집중도와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령화 속도가 빠른 국가에서 인지기능 저하, 치매, 기억 상실에 대한 대규모 역학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Okonkwo OC, Schultz SA, Oh JM 외 연구진이 2020년에 국제 의학 학술지 Neurology에 발표한 연구(94권 24호, e2423~e2434, doi:10.1212/WNL.0000000000009662)에 따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신체 활동(예: 규칙적인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조직의 대사 기능이 좀 더 원활히 유지되고, 이에 따라 기억력 저하나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지만, 유산소 운동이나 간단한 근력 운동이 전 연령대와 국적을 막론하고 건강 증진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중 하나입니다.

기억 상실의 조기 인지

기억 상실은 처음에는 아주 미묘한 형태로 나타나다가, 어느 순간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바로 이 시점에 조기 발견을 놓치면, 치료나 개입의 골든타임을 잃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다음은 일상 속에서 비교적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기억 상실의 대표적 징후들입니다.

1. 기억력 감소

평소 자주 접하는 일이나 사람의 이름을 갑자기 잊어버리거나, 특별한 날짜(가족의 생일, 기념일, 중요한 약속)를 놓치는 일이 잦아지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자신의 기억 실패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주변인의 도움을 자꾸만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가 치매 초기와 연관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이전에는 꼼꼼하게 챙겼던 일정을 자꾸만 놓치고 메모나 알림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다면, 이는 기억 상실의 진행을 의심해볼 만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합니다.

한편, “늘 깜빡깜빡한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이 치매 전단계에 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주의력이나 환경적 요인이 다를 수 있기에, 가벼운 건망증과 병적인 기억력 감소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객관적 평가가 중요합니다.

2. 일상 활동의 어려움

가장 익숙한 경로나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장소조차 헤매게 되거나, 언제나 즐기던 게임이나 취미 활동의 규칙을 잊어버려 원활히 진행하기 힘들게 될 수 있습니다. 가령 길 찾기에 익숙한 사람이 본인이 자주 다니던 마트까지 가는 길을 헷갈려 여러 번 되돌아가야 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요리나 청소와 같은 일상생활 기술이 현저히 떨어지고, 몇 달 전에 배운 방법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도 흔히 보고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초기 단계에는 주위 사람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익숙함’에 대한 감각이 사라져 본인 스스로도 커다란 스트레스와 무기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언어의 어려움

대화 중에 갑자기 말을 멈추고 다음에 무슨 단어를 써야 할지 떠올리지 못하거나, 이미 알고 있던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증가한다면, 뇌의 언어 처리 영역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어 유창성 검사에서 이전에는 능숙하게 여러 단어를 떠올리던 사람이 최근에는 매우 제한된 범위의 표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면, 언어 기능 저하와 관련된 기억 상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기타 치매 환자들은 대화에서 화제를 금방 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대화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언어적 혼란은 단순히 말주변 문제를 넘어서, 뇌의 여러 인지 기능을 통합하는 능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4. 방향 감각 상실

일상적으로 잘 다니던 동네나 직장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일이 잦아진다면, 공간 인지 능력의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예컨대 아파트 단지를 매일 걷던 사람이 갑자기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당혹감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이는 인지적 방향 감각이 상당히 저하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을 할 때 분명한 표지판이나 네비게이션 안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잘못 들어서거나, 익숙한 교차로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일이 반복된다면 더욱 신중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운전해 온 노인층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 또한 커지므로, 가족들이 이를 발견하면 조기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5. 물건 위치 착오

휴대전화를 냉장고에 두거나 장갑을 쓰레기통 근처에서 찾는 등, 물건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놓고는 어디에 두었는지조차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행동이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잦아진다면, 단순 부주의가 아니라 병적 기억 상실의 한 형태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둔 위치를 계속 잘못 기억해 물건을 찾는 데 과도한 시간이 걸리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타인이 훔쳐갔다고 의심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지적 장애가 아닌 ‘기억과 판단력’이 동시에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6. 기분 및 행동의 변화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급격히 변하고, 혼란스럽거나 불안해지는 등의 정서적 변화를 자주 겪습니다. 이는 뇌 인지 기능의 저하뿐 아니라, 스스로 기억 능력을 점점 잃어가는 데 대한 두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기억 문제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대인관계를 꺼리게 됩니다. 또, 근거 없는 의심이나 망상적인 사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기분 변화가 전두엽 기능 저하와 연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두엽은 충동 조절, 성격 형성, 상황 판단 등 고등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데, 일부 형태의 치매나 뇌 손상으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급격한 성격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경우

만약 앞서 소개한 증상 중 몇 가지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조기에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진행 속도와 양상에 따라 기억 상실의 원인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체계적인 문진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의사는 보통 다음과 같은 문진 항목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 기억 문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점진적으로 악화되었는가 혹은 갑자기 나타났는가?
  •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은 무엇인가? (처방약, 비처방약, 건강보조식품 모두 포함)
  • 최근 새로 시작한 약물은 있는가?
  • 일상적인 활동에서 이전과 비교해 무엇이 어려워졌는가?
  • 기억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시도했는가?
  • 술을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로 마시는가?
  • 넘어지거나 머리에 외상을 입은 적이 최근에 있었는가?
  • 최근 감염성 질환, 수술, 또는 전신 질환(예: 갑상샘 기능 이상, 당뇨병 등)을 앓은 적이 있는가?
  •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이 지속되는가?
  • 최근에 큰 사건이나 스트레스성 상황(가족사, 직장 문제 등)이 있었는가?

이러한 문진과 더불어, 의사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혈액 검사뇌 영상 검사(MRI, CT)신경심리 검사 등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억 상실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갑상샘질환, 우울증, 비타민 결핍, 뇌종양, 만성 감염 등)을 배제하고, 만약 치매나 특정 퇴행성 뇌 질환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관리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기억 상실 예방 방법

기억 상실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러 형태의 뇌 손상이 꼽히므로, 먼저 뇌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교통사고나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뇌 손상뿐 아니라,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한 뇌 세포의 기능적 손상까지 포괄합니다.

  • 과도한 음주를 피하기
  • 자전거·오토바이 탑승 시 헬멧 착용, 자동차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
  •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치료하여 뇌로의 확산 방지
  •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마비 등 뇌졸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방문

또한, 알츠하이머나 그 외 치매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심혈관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야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노폐물 배출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심혈관 및 뇌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 정기적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이상 꾸준히 실천합니다. 과체중인 경우 적절한 체중 감량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 심뇌혈관계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혈압·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병은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하여 기억 상실이나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병원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지중해식 식단처럼 야채, 과일,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등을 중심으로 식사하며, 포화지방과 당분이 높은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흡연은 뇌 혈관을 손상시키고, 뇌세포 산소 공급을 저해하여 기억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면: 뇌는 수면 중에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고 대사 폐기물을 제거합니다. 특히 중년기 이후에는 하루 7시간 전후로 규칙적으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뇌 활동 유지: 퍼즐, 체스, 바둑, 독서 등 두뇌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활동을 지속하세요. 연구에 따르면, 고도의 인지 자극 활동을 계속 수행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 사회적 교류 확대: 모임, 동호회, 봉사활동 등 사교 활동에 참여하여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립을 줄이는 것이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에 발표된 한 신경학 연구(Okonkwo OC, Schultz SA, Oh JM 외, Neurology, 94권 24호, e2423~e2434, doi:10.1212/WNL.0000000000009662)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강조했으며, 운동 부족이 뇌신경 퇴행성 변화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위스콘신 지역의 50대~70대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주 5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그룹이 인지 기능 검사 점수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합니다. 연구팀은 “심장 박동수를 적절히 올리는 중강도 운동을 중년기부터 적극 실천하는 것이 뇌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해당 연구는 식습관과 사회적 활동 수준 등도 함께 분석했으며, 종합적으로 생활 전반에서의 건강 관리가 기억 상실 예방에 핵심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밖에 2023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Salloway S, van Dyck CH, Black RS 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88권 1호, 9~21쪽, DOI:10.1056/NEJMoa2212948)에서는 알츠하이머 초기단계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물의 효과가 조명되었으나, 약물만으로 질환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게 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뇌 손상을 가능한 한 초기에 막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예방적 생활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장안 및 주의사항

위에서 제시한 예방법들은 비교적 누구나 손쉽게 실천 가능하지만, 이미 기억 상실이나 인지 기능 저하가 시작된 상태라면 이를 단순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극복하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병원 진단과 전문가 상담이 병행되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약물 요법이나 재활 프로그램 등 추가적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중·고령자뿐 아니라 젊은 층도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생활 패턴, 만성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조기에 기억력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스스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본문에서 제시한 정보는 어디까지나 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의 전반적인 지침이며, 실제로 특정 질환이나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개인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예컨대 고령자가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하고 있을 경우, 운동 강도나 식이요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면 되려 건강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때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침을 수립해야 합니다.

본 글을 마무리하면서, 기억 상실은 노화의 통과의례가 아니라 충분히 개선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질환적 상태’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뇌와 관련된 문제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 손상이 진행되면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신호가 있다면, 미룰 것이 아니라 조기 검진과 전문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고 대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기억 상실과 치매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조기에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은 특히 급격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사회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누구나 건강한 노후를 꿈꾸지만, 그 출발점은 평소의 습관과 조기 발견에 달려 있습니다.

마무리: 의학 정보 활용과 전문가 상담의 중요성

기억 상실과 같은 민감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신중하고 정확하게 접근해야 하며, 스스로 ‘건강 정보’를 찾아보고 실천하려 노력하더라도 전문적인 판단과 치료가 필요한 순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글은 국내외 여러 출처(학술지, 기관 홈페이지, 임상시험 보고서 등)에 근거해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했으나, 개개인의 상태에 대한 맞춤형 해답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임상적 진단이나 치료 방향에 대한 결정은 반드시 의사 및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치매나 기억 상실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매년 새롭게 발표되는 신약, 진단기술, 재활치료법 등이 나오고 있으며, 연구 디자인과 환자 특성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신뢰할 만한 기관(예: 알츠하이머병협회, CDC,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대학병원 등)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직접 문의하여 개인 상황에 맞는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끝으로, 뇌 건강과 기억력 관리는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가져도 결코 이른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생활 습관적 문제들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뇌기능 저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올바른 식단, 운동, 사회활동, 지적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뇌세포 노화를 늦추고 활기찬 인지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로도 뒷받침됩니다. 누구나 기억력 감퇴를 어느 정도 겪을 수 있지만, 그 경로와 강도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결국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중요 고지: 이 글은 다양한 연구 및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정보이며, 의학적 자문이나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구체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