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입니다. 특히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년 여러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적절한 검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며, 그중에서도 PAP 검사와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을 위해 가장 널리 활용되는 핵심 검사법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각각의 검사 방식, 검사를 받아야 하는 권장 연령, 그리고 어디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 검사를 미루거나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PAP 검사와 HPV 검사가 어떻게 다른지, 어떤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연령별 검사 권장사항과 검사 장소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상세하고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통해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정보는 광범위한 연구 자료와 신뢰할 만한 보건 기구의 권고를 참고하여 정리하였으나, 개인의 건강 상태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최적의 판단과 치료 방향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국내 다수 병원과 전문 클리닉에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과 관련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 등 국제기구와 각종 정부·학계 보고서, 국내외 종합병원·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개인 상황에 맞추어 전문가와 상담하고, 필요시 정밀 검사나 진단을 받아보길 권장합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상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저개발국·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꾸준한 관리와 검진이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입니다. HPV는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데, 우리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몸이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가 소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위험 HPV(특히 HPV 16, 18형 등) 에 장기간 감염되면 자궁경부 세포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누적되어 최종적으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조기에 적절한 검진을 받고, 필요시 조기 치료를 시행한다면 자궁경부암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궁경부암 발견을 위한 PAP 검사와 HPV 검사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을 위한 대표적인 검사로 PAP 검사와 HPV 검사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PAP 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 표면의 세포를 채취하여 세포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전암성 병변이나 초기 암세포를 확인합니다.
- HPV 검사(Human Papillomavirus Test)는 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HPV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두 검사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PAP 검사는 현재 자궁경부 세포에 변화가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고,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중심으로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검사를 병행해서 받으면 높은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검사 민감도가 뛰어난 HPV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PAP 검사의 특징
- 세포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 자궁경부 세포를 직접 긁어서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세포가 비정상적인 구조를 보이거나 암세포로 변화했는지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 의료진의 숙련도 의존: 샘플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세포변화를 읽어내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라면 정확도가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판 위험이 다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다소 낮은 민감도: PAP 검사의 민감도는 보통 50~70% 범위로 알려져 있는데, 특정 연구에서는 53% 정도의 민감도를 보고한 바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꾸준한 반복 검사가 필수입니다.
HPV 검사의 특징
- 직접 바이러스를 탐지: 암 발병과 밀접한 HPV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세포변화가 나타나기 이전 단계에서도 위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높은 검사 민감도: 고위험 HPV 감염을 거의 놓치지 않을 정도로 민감도가 높게 나타나며, 90% 이상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92%라는 수치는 다양한 국제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로 보고되었습니다.
- 자가 채취가 가능: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질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자가 채취 샘플에서도 의료 기관에서 실시한 것과 유사한 수준(90% 이상의 정확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고위험 HPV 유형 특정 가능: HPV 검사 키트나 분석 기술에 따라 HPV 16, 18 등 특정 고위험 유형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두 검사의 병행 사용
PAP 검사와 HPV 검사를 병행하면, 세포변화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함으로써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PV 검사가 양성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정밀검사(예: 세포검사나 콜포스코피 등)를 추가 시행하고, PAP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관찰되면 역시 더 세밀한 확인 과정을 거치는 식입니다.
최근에는 일부 국가에서 HPV 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PAP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일명 ‘HPV 우선 전략(HPV Primary Testing)’을 주된 방법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HPV 검사만으로도 조기 선별에 충분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추후 양성이 나오면 PAP 검사를 병행해 세포변화를 확인함으로써 진단 정확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한 예로, 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점진적으로 HPV 우선 전략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HPV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HPV를 위주로 한 검사 전략이 더욱 일반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령별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 권장 사항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시기는 각국 보건 당국이나 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21세 전후 또는 성생활을 시작한 후 몇 년 내에 검사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국내 역시 대한산부인과학회, 국립암센터 등 주요 기관에서 권장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21~29세
- PAP 검사: 3년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사를 권장합니다.
- HPV 검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25세 이후 HPV 검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성생활 시작 시점이나 개인 위험도(예: 성 파트너 수, 면역력 등)에 따라 21세 전후부터 HPV 검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 연령대에 HPV 검사를 정기적으로 도입하는 비율이 높지 않지만, 조기 성생활 및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HPV 검사를 추가 고려할 수 있습니다.
30~65세
- HPV 검사 또는 PAP 검사 단독으로 시행 가능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두 검사를 결합한 동시검사를 권장합니다.
- 최근 전 세계적으로 HPV 검사가 우선 전략으로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30세 이상부터 HPV 검사를 주된 방법으로 택한 뒤, 양성 시 PAP 검사나 다른 진단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국내에서도 여러 병원에서 30세 이상 여성에게 HPV 검사를 적극 권장하는 추세이며, 3~5년 간격으로 검사를 반복하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한 간격은 개인의 건강 상태, 과거 검사 이력, HPV 백신 접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65세 이후
- 65세가 넘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과거 검사 이력이나 HPV 감염 이력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이미 PAP 검사 또는 HPV 검사 결과가 여러 번 연속으로 정상이라면, 스크리닝을 종료하는 지침이 있는 국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65세 이후라도 성생활이 지속되거나 고위험 HPV 양성이었던 이력이 있으면,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예컨대 2023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발표, Cancer.gov 언급) 65세 이상의 일부 여성은 이전 검사 누락이나 과거 양성 이력 등을 이유로 Catch-Up HPV Testing을 도입하면 자궁경부암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해당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의사에게 추가 검진 필요성을 문의해야 합니다.
어디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받을 수 있나?
병원, 전문 클리닉, 공공 보건기관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는 국내 대부분의 산부인과 병원, 보건소, 공공 의료 기관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질경을 사용해 자궁경부를 확인하고, 세포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실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 검사 과정 자체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 결과 해석 및 상담을 포함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HPV 백신)에 대한 안내까지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가 채취 HPV 검사
집에서도 일부 자가 채취용 HPV 검사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간편성: 질 내부에 삽입 가능한 면봉 형태 기구를 키트에 동봉해주므로, 지시에 따라 간단히 채취가 가능합니다.
- 높은 민감도: 여러 연구에서 자가 채취 HPV 검사의 민감도가 임상 환경(병원)에서 시행하는 HPV 검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약 90% 이상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국제학술지나 WHO 권고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됩니다.
- 프라이버시 보장: 타인과의 대면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검사할 수 있어, 병원 방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듭니다.
- 신뢰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자가 채취 검사 키트도 존재하며, 국내에서도 일부 기관을 통해 관리되는 키트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검사 과정은 간단합니다. 키트에 들어 있는 설명서를 숙지한 뒤, 검사 도구를 사용해 질 분비물을 채취하고 밀봉한 뒤 지정된 주소(검사를 대행하는 기관)로 보냅니다. 이후 5~7일 안에 이메일이나 메시지 등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자가 채취 후 결과 해석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상 소견이 나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PAP 검사와 HPV 검사: 각 검사 결과 해석 시 주의사항
PAP 검사 결과
- 정상(Negative): 세포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PAP 검사는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주기적으로 재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상 소견(ASC-US, LSIL, HSIL 등): 자궁경부 세포가 비정상으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도에 따라 추가 검사가 요구됩니다. 일반적으로 ASC-US는 비정형 편평세포증으로 세포의 일부가 비정상이나 확실히 전암성 병변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태, LSIL은 저등급 편평상피내 병변(가벼운 이형성증), HSIL은 고등급 편평상피내 병변(중등도~중증 이형성증)을 의미합니다.
- 암세포 의심: 세포의 형태가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 이때는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조직검사와 콜포스코피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정확한 병리 진단을 받게 됩니다.
HPV 검사 결과
- 음성(Negative): 고위험 HP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통상적으로 음성 결과라면 자궁경부암 진행 위험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므로, 재검사 주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양성(Positive): 고위험 HPV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이때 바로 암이 생겼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암으로 진행할 잠재 위험이 있으므로 세포검사(PAP) 추가, 혹은 콜포스코피 등을 통해 실제 자궁경부 세포 변화가 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 유형별 결과: 일부 검사는 HPV 유형을 나누어 보고하기도 합니다(예: HPV 16 또는 HPV 18 양성 등). HPV 16, 18 감염은 자궁경부암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므로, 보다 면밀한 추적 검사가 권장됩니다.
검사 주기와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 주기: 일반적인 지침에서는 30세 이상일 경우 HPV 검사를 3~5년 주기로 권장하거나, PAP 검사를 3년 주기로 실시하며 필요시 HPV 검사를 추가로 받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 검사 전 주의사항: 검사를 받기 전 성관계, 질 세척, 탐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기간을 피해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검사 후 주의사항: 간단한 내진 정도이므로 특별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검사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미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과 관리: HPV 백신과 생활습관
HPV 백신
자궁경부암 예방에 있어 HPV 백신 접종은 큰 역할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HPV 백신(2가, 4가, 9가 등)을 여러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 백신은 고위험 HPV 유형 감염을 상당 부분 차단함으로써 향후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접종 시기: 보통 만 12~17세 전후 청소년기에 접종을 권고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접종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기본 횟수: 만 14세 이하에서는 2회 접종, 그 이상에서는 3회 접종이 일반적입니다.
- 주의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모든 HPV 감염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며, 백신이 커버하지 않는 HPV 유형도 존재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도 정기 스크리닝은 필수입니다.
면역력 관리와 개인위생
HPV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 더 쉽게 증식하거나 오래 몸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생활: 채소, 과일, 단백질 등을 고루 섭취해 몸의 기초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대사 기능과 면역 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지나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취미생활,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 안전한 성생활: HPV의 주요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이므로, 콘돔 사용이나 상대방과의 위생·건강 상태에 대한 충분한 정보 교류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 콘돔 사용만으로 완벽한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검진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PAP 검사와 HPV 검사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 및 근거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관련해서는 지난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최근 4년 이내(2021~2024년)에도 새롭게 업데이트된 지침과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핵심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WHO(2021년) 자궁경부 전암 병변 선별 및 치료 가이드라인: 세계보건기구는 2021년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검사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여러 국가에 권고하였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자가 채취 HPV 검사가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전 세계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방법으로 제시하였습니다(WHO, 2021, Guideline for Screening and Treatment of Cervical Pre-Cancer Lesions, 제2판).
- HPV 자가 채취 활용 증대: 2022년 이후 다양한 논문에서 HPV 자가 채취 방식이 검진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반복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검진 참여를 꺼리는 고연령층이나 저소득층에게서도 자가 채취 키트가 심리적·시간적 부담을 줄여주어, 기존 대비 검진 참여율을 높인다는 근거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 65세 이후 검사 필요성 제기: 2023년 초 발표된 여러 분석 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도 과거 검사 이력이 충분치 않거나 HPV 양성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Catch-Up HPV Testing이나 PAP 검사 추가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Cancer.gov에서도 고령 여성 대상 HPV 검사 도입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유의미한 결과를 낳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2023년 자료).
이처럼 새로운 연구와 지침은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대해 HPV 검사 중심의 정책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대학병원과 보건소에서 HPV 검사 장비 및 자가 채취 키트를 구비하며, 향후 정확도가 더 높고 비용 효율적인 검사가 활발히 연구·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제언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암 대비 검진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꼽힙니다. PAP 검사와 HPV 검사는 그 핵심적인 수단이며,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전암성 병변을 조기에 찾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 국가에서 HPV 검사의 우선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30세 이상 여성에게는 HPV 검사 중심의 스크리닝이 권장되는 추세입니다.
- 정기 검사 습관화: 건강 상태에 따라 연령대별·위험도별로 검사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나, 크게는 3~5년 간격으로 정기 검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검사 결과 해석 시 전문가 의견 청취: PAP 검사나 HPV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왔을 때,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산부인과 전문의 등)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 자가 검사의 적극적 활용: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자가 채취 HPV 검사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가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의심 소견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HPV 백신 접종 및 생활습관 개선: HPV 감염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백신 접종이며,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기여합니다.
- 조기 성생활 및 다수 파트너의 경우: 주기적인 선별검사를 특히 더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위험 HPV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검사 간격도 의료진과 상의해 보다 짧게 잡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궁경부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쉽다’고 할 정도로 예방 가능성이 큰 질환입니다. 의료계에서는 HPV 백신, 정기적인 스크리닝, 면역력 강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21세 전후로 검사를 시작해 65세 이상에서도 조건에 따라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등, 생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검진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 관리 및 생활 가이드
- 정기 검진 일정 관리: 개인 달력,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대상자별 맞춤 가이드: 30세 이상이라면 HPV 검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21~29세라면 PAP 검사를 주로 받되 필요시 HPV 검사를 병행합니다. 65세 이상이어도 과거 이력이 충분치 않으면 HPV 검사를 추가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검진 비용: 국내에서는 국가 암 검진 사업 등을 통해 일정 부분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 보험이나 지역사회 보건소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검사 혹은 할인된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보길 권장합니다.
- 검사 후 결과 추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고위험 요인이 존재하면(흡연, 면역력 저하, 성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등) 검사 주기를 의료진과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른 부인과 질환과의 연계 관리: 자궁경부암 검사 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 종양 등 다른 부인과적 문제도 함께 상담해볼 수 있습니다. 종종 복합 질환이 동반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종합적 검진이 권장됩니다.
마무리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은 여성 건강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특히, HPV 감염을 중심으로 한 바이러스성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PAP 검사와 HPV 검사 중 어떤 것이 적절한지, 혹은 두 검사를 결합해 시행해야 하는지 등을 충분히 이해하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 채취 HPV 검사는 향후 더 많은 여성에게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유효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이러한 검사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적극적으로 정보에 관심을 갖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건강은 스스로 지켜나가는 것이지만, 질병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이미 해외 여러 대규모 연구(WHO, NCI, 유럽 보건기관 등)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정기 검진과 백신 정책 시행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고민하게 되는데, 만약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이 기회를 통해 한 번 더 검진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의료적 상황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토대로 자가진단이나 자기 처방을 하시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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