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연쇄구균 B군(이하 연쇄구균 B군으로 지칭)은 평소 우리 몸속 소화관이나 생식기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세균으로, 대다수 성인에게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조건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특히 임신부나 신생아에게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염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임산부나 가족들이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본 글에서는 연쇄구균 B군이 왜 중요한지, 임산부와 신생아 등 위험군에서 어떠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기
연쇄구균 B군은 임신부와 신생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만성 질환을 가진 성인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균이므로, 임신 중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독자분들께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NHS(National Health Service), Mayo Clinic, NCBI(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 March of Dimes,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들도 연쇄구균 B군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상세 지침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지만, 본문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어디까지나 신뢰할 만한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일반적인 참고용 정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나 임신 여부, 나이, 기저질환 등은 매우 개인적이므로, 개별 상황에 맞는 검사와 진단, 그리고 치료 계획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연쇄구균 B군이란 무엇인가요?
연쇄구균 B군(Group B Streptococcus, GBS)은 그 자체로는 성인의 장관이나 생식기에 흔히 존재하며 무증상 보균 상태로 지낼 수 있는 세균입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이 균을 지니고 있어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임신부, 신생아와 같이 면역학적 방어기전이 불완전하거나 특별히 민감한 집단의 경우, 연쇄구균 B군이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 심각한 감염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에게 이 균이 전파될 위험은, 주로 산모가 연쇄구균 B군을 보균하고 있을 때 출산 과정을 통해 높아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임신 후기(보통 임신 35~37주 무렵)에 시행하는 선별검사를 통해 산모가 연쇄구균 B군 양성인지 확인하고, 양성일 경우 분만 전 항생제를 투여하는 예방조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수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추후 본문에서 관련 연구 소개).
연쇄구균 B군: 감염 원인과 위험 요인
감염 경로
연쇄구균 B군은 공기 중이나 물, 일상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서 잘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 출산 과정에서 산모가 보균 중인 균이 신생아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직 감염(vertical transmission)은 신생아가 감염되어 생후 첫 주 내(초기 발병) 혹은 생후 1주~3개월(후기 발병) 사이에 심각한 감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간 질환,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연쇄구균 B군이 여러 부위로 전이되면서 폐렴, 패혈증, 뼈나 관절의 감염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리스크 그룹: 감염에 취약한 대상
- 임산부 및 신생아
임산부가 연쇄구균 B군 보균자인 경우, 출산 시 아기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감염된 신생아에서는 호흡기, 중추신경계, 혈액 등 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신생아의 생존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모유 수유 자체가 곧장 연쇄구균 B군 감염을 유발한다는 직접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아기가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산모가 감염 상태일 경우 간접적인 감염 위험도 여전히 주의 대상이 됩니다. - 65세 이상 노인
면역계가 약해지기 쉬운 고령자의 경우, 연쇄구균 B군 감염 시 패혈증이나 폐렴,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만성 질환 보유자
당뇨병, 간 질환, 심장질환을 비롯해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은 감염 시 중증화될 위험이 크므로, 연쇄구균 B군에 대한 예방과 조기진단이 각별히 요구됩니다.
연쇄구균 B군 감염의 일반적인 감염 유형
연쇄구균 B군은 일반적으로 패혈증, 폐렴, 뇌수막염을 가장 흔히 유발합니다.
- 패혈증: 체내 혈류에 균이 침투해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생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폐렴: 호흡기 점막이나 폐로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면, 호흡곤란이나 흉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에게 특히 위험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뇌수막염: 신생아와 면역이 약한 성인에서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을 일으켜, 고열, 두통, 경부강직(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혼수,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쇄구균 B군 감염의 징후와 증상
연령이나 전반적 건강 상태에 따라 감염 양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급성 증상이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신생아
- 발열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저체온으로 나타나기도 함
- 호흡 곤란, 그로 인한 산소 포화도 저하
- 무기력, 먹는 양이 급격히 감소, 잘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
-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 가능
- 성인
-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호흡기 감염 시 호흡 곤란, 흉통, 고열이 나타날 수 있음
- 중추신경계 감염 시 고열, 두통, 목 경직, 의식 저하 등 전형적인 뇌수막염 증상
- 피부·연조직이나 관절 등에 염증이 일어나면 통증, 부종, 발적 등이 발생
추가적인 합병증
연쇄구균 B군 감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 합병증: 청력 손실, 지적 장애, 발달 지연 등이 드물게 보고되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산모 합병증: 요로 감염, 패혈증, 자궁내막염 등 출산 후 산욕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된 여러 임상보고에 따르면, 적절히 항생제를 투여한 산모군과 미투여 산모군 사이에 신생아 감염률과 합병증 발현률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임신 35~37주에 시행되는 GBS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분만 시 항생제(주로 페니실린 계열) 투여로 신생아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재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
치료
연쇄구균 B군 감염이 진단되면,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가 먼저 진행됩니다.
- 신생아: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이 의심될 경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정맥주사 항생제와 보조치료(호흡기 지원, 수액 공급 등)를 시행합니다.
- 성인: 감염 부위에 따라 경구 또는 정맥 항생제를 사용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와 함께 항생제 투여를 지속해야 합니다.
- 수술적 처치: 균이 특정 부위에 고립되어 농양을 형성하거나 조직괴사를 일으킨 경우 수술적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 임신부 선별검사: 국내외 여러 기관(ACOG, CDC 등)은 임신 35~37주에 산모를 대상으로 연쇄구균 B군 보균 여부를 선별검사하도록 권고합니다. 양성일 경우, 분만 시점에 맞춰 항생제(주로 페니실린)을 정맥 주사하여 신생아 감염을 예방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의사와 협의하에 철저한 혈당·혈압관리와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절주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개발 동향
연쇄구균 B군에 대한 백신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백신이 널리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임신부용 연쇄구균 B군 백신이 다수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발표된 한 코크란 데이터베이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출판: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21; 5:CD007467, doi: 10.1002/14651858.CD007467.pub4, 저자: Ohlsson A, Shah VS) 임신부에게 인트라파트럼(분만 직전) 항생제 대신 백신 투여가 가능해진다면, 전반적인 산모와 신생아 감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항생제 예방요법이 임상에서 표준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백신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팀이 2020년 MMWR Recommendations and Reports에 발표한 논문(Schrag SJ, Verani JR, “Intrapartum Antibiotic Prophylaxis for the Prevention of Perinatal Group B Streptococcal Disease: Updated Recommendations from CDC.” MMWR Recomm Rep. 2020;69(51-2):1–20)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신부 대상 백신 임상시험을 소개하며, 항생제 내성 문제를 줄이고 신생아 감염률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결론 및 제언
연쇄구균 B군은 건강한 성인에게 무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면역계가 취약하거나 임신부, 신생아 등에서는 심각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임신부는 임신 후기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필요하다면 분만 시점에 맞춰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 고령자, 만성 질환자는 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임신부라면 임신 35~37주 GBS 검사를 놓치지 말고 진행해야 합니다.
-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분만 전 항생제 투여로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의 호흡 곤란이나 무기력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당뇨병, 간 질환,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 평소 면역력 관리와 정기 검진을 통해 연쇄구균 B군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백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롭게 공개되는 신뢰할 만한 지침을 꾸준히 확인하며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사항 및 주의
- 정기검진 습관화: 임신부뿐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자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미세한 증상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위생 관리: 일반인의 일상에서 연쇄구균 B군 감염이 극도로 흔한 일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는 손 위생, 주변 환경 청결 등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전문의 상담: 감염이 의심되거나 통증, 열, 호흡기 문제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중요: 이 글에 포함된 내용은 국내·외 권위 있는 기관과 최근 발표된 일부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정리한 참고 정보입니다. 개인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검사, 치료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 전문의 등 의료진과 상의하여 최적의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Group B Strep | CDC 접근일: 20/10/2022
- Group B strep – NHS 접근일: 20/10/2022
- Group B strep disease – Symptoms and causes – Mayo Clinic 접근일: 20/10/2022
- Group B Streptococcus And Pregnancy – StatPearls – NCBI Bookshelf 접근일: 20/10/2022
- Group B strep infection 접근일: 20/10/2022
- Group B Strep and Pregnancy | ACOG 접근일: 20/10/2022
- Ohlsson A, Shah VS. Intrapartum antibiotics for known maternal Group B streptococcal colonizatio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1;(5):CD007467. doi: 10.1002/14651858.CD007467.pub4
- Schrag SJ, Verani JR. Intrapartum Antibiotic Prophylaxis for the Prevention of Perinatal Group B Streptococcal Disease: Updated Recommendations from CDC. MMWR Recomm Rep. 2020;69(5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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