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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가 알려주는 파운데이션 A to Z: 피부 타입별 완벽 선택법

본 콘텐츠 “피부과 의사가 알려주는 파운데이션 A to Z: 피부 타입별 완벽 선택법 (2025 최신판)”에 포함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및 교육 목적으로만 제공됩니다. 본 콘텐츠는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 조언, 또는 치료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제공된 정보에만 의존하여 건강 관련 결정을 내리지 마십시오. 개인의 피부 상태, 건강 문제, 또는 특정 제품 사용과 관련하여 우려 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자격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 또는 기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KRHOW.COM은 본 콘텐츠의 정보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제품 선택 및 사용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본 콘텐츠에 언급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는 정보 제공의 예시일 뿐이며, KRHOW.COM의 공식적인 추천이나 보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파운데이션의 역할은 단순한 피부 결점 커버 도구를 넘어, 자외선 차단,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의 피부 보호, 심지어 스킨케어 기능까지 수행하는 다기능 제품으로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상태에 맞지 않는 파운데이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모공 막힘, 여드름 악화, 접촉 피부염, 피부 건조 또는 유분 과다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성분은 장기적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1. 이 글은 단순한 제품 추천을 넘어, 피부과 전문의의 관점에서 과학적 근거(최신 연구 논문, 임상 데이터, 학회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파운데이션의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독자 스스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진단하고, 성분을 현명하게 판독하며,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는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스스로’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포괄적인 가이드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1. 내 피부 타입, 정확히 아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

1.1. 과학적 기준 기반 피부 타입 자가 진단

파운데이션 선택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피부과 학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분류 기준을 참고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2.

  • 세안 후 피부 당김 정도는 어떠한가? (매우 심하다 / 약간 당긴다 / 거의 당기지 않는다 / 전혀 당기지 않는다)
  • 시간 경과에 따른 유분 분비량은 어떠한가? (T존과 U존 모두 매우 번들거린다 / T존은 번들거리나 U존은 건조하다 / 전체적으로 약간의 유분만 느껴진다 / 거의 유분이 없다)
  • 모공 크기 및 상태는 어떠한가? (전체적으로 모공이 넓고 뚜렷하다 / T존 부위 모공이 넓다 / 모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 각질 부각 여부는 어떠한가? (자주, 쉽게 각질이 일어난다 / 가끔 일어난다 /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 특정 제품이나 환경 변화에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가렵거나 따가운가? (네 / 아니오)

체크리스트 결과에 따라 건성(Dry), 지성(Oily), 복합성(Combination), 민감성(Sensitive), 중성(Normal)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타입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타입별 상세 설명은 이후 섹션에서 이어집니다.)

1.2. 한국인에게 흔한 피부 고민 심층 분석 (수부지, 민감성 등)

수분 부족형 지성 (수부지): 한국인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타입입니다.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이유는 피부 장벽 손상, 유수분 밸런스 붕괴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3. 이러한 피부 타입은 파운데이션 선택 및 스킨케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 증가 추세: 환경 오염(미세먼지, 황사), 스트레스, 잘못된 스킨케어 습관 등으로 인해 민감성 피부를 호소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관련 통계 또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스스로를 민감성 피부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4. 민감성 피부는 알레르기성, 자극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주요 고민: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홍조(주사 피부염 가능성 포함),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 문제 등 한국인이 많이 겪는 피부 고민 유형별 특징과 파운데이션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2. 파운데이션 종류별 완벽 해부: 제형부터 기능까지

2.1. 리퀴드 파운데이션: 가장 대중적인 선택, 그 이유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액체 형태로 발림성이 좋고 다양한 피부 타입에 적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커버력과 마무리감(매트, 세미매트, 글로우) 조절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색상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지속력이나 커버력에서 편차가 클 수 있으며, 오일프리 또는 수분 베이스 등 성분 구성이 다양합니다. 화학적 관점에서 보면, 실리콘 베이스(예: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다이메티콘)는 부드러운 발림성과 피부 요철 커버, 방수 효과를 제공하며, 워터 베이스는 가벼운 사용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베이스 성분 외에도 유화제, 점증제 등이 사용되어 제품의 질감을 형성합니다5.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추천되지만, 구체적인 제형과 성분 구성에 따라 세부적인 추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2. 크림 파운데이션: 건성 및 노화 피부의 구원투수?

크림 파운데이션은 리퀴드 제형보다 점도가 높고 유분 함량이 많아 보습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력이 높은 편이며, 건조함을 완화하고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며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지성 피부에는 다소 무겁거나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두껍게 발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림 파운데이션은 주로 스틱(Stick) 타입과 팟/자(Pot/Jar) 타입으로 나뉘는데, 스틱 타입은 사용과 휴대가 간편하지만 직접 피부에 접촉하므로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팟/자 타입은 스패출러 등을 사용하여 덜어 써야 위생적입니다. 주로 건성, 악건성, 노화 피부에 추천됩니다.

2.3. 쿠션 파운데이션: K-뷰티 혁신의 아이콘, 장점과 한계

쿠션 파운데이션은 한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뷰티의 혁신적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 그리고 수정 화장의 용이성 덕분에 큰 인기를 얻었으며, 관련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파운데이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6. 빠른 메이크업이 가능하고, 일부 제품은 쿨링 효과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를 표현하는 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펀지의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소홀히 할 경우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내용물 용량이 비교적 적고, 제품별로 커버력이나 지속력에서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쿠션 퍼프는 주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쿠션 파운데이션은 글로우, 세미매트, 매트 등 다양한 마무리감을 제공하므로, 모든 피부 타입이 사용할 수 있으나 제형(촉촉/매트)과 기능(커버력/지속력)을 신중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2.4. 파우더 파운데이션: 지성 피부의 동반자, 올바른 활용법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파우더 입자를 압축하거나 가루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유분 흡착 능력이 뛰어나고 보송한 마무리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용이하며, 유분 조절 효과와 함께 일부 제품은 모공 커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성 피부에는 건조함을 유발하거나 각질을 부각시킬 수 있으며, 커버력이 다른 제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주로 압축형(Pressed powder)과 루스(Loose powder) 타입으로 나뉘는데, 압축형은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커버력이 약간 더 있는 편이며, 루스 타입은 더 가볍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지만 가루 날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 그리고 여름철 메이크업에 추천됩니다.

2.5. 최신 제형 트렌드: 세럼, 밤(Balm),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최근 파운데이션 시장에서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형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럼 파운데이션은 스킨케어 성분을 강화하여 매우 가볍고 촉촉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밤(Balm) 파운데이션은 고체 밤 형태로, 피부 온도에 부드럽게 녹아들며 밀착되어 높은 보습력과 은은한 윤기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는 로션에 가까운 가벼운 제형으로, 자연스러운 톤 보정 효과와 함께 보습 기능을 제공하여, 커버력보다는 본연의 피부를 살리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메이크업 트렌드와 잘 부합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제형들은 각기 다른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3. 파운데이션 성분, 피부과 의사는 무엇을 볼까?

3.1. 베이스 성분: 피부 질감과 사용감의 결정타

파운데이션의 사용감과 피부 표현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베이스 성분입니다. 대부분의 파운데이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Aqua/Water)로, 주로 용매 역할을 합니다. 실리콘 오일(예: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다이메티콘, 페닐트라이메티콘)은 부드러운 발림성을 제공하고 피부 요철을 커버하며 방수 효과를 부여합니다. 실리콘 오일은 휘발성과 비휘발성으로 나뉘며, 일부에서는 모공 막힘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분자 실리콘은 피부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5. 오일 베이스 성분으로는 식물성 오일(예: 호호바 오일, 스쿠알란)이나 미네랄 오일 등이 사용되어 보습력을 강화하고 윤기를 부여합니다. 식물성 오일은 피부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오일은 여드름 유발 가능성(comedogenicity)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네랄 오일은 피부 보호 효과가 뛰어나지만 정제도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알코올이나 글리콜류가 성분 용해, 사용감 조절(쿨링감, 빠른 건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함량이 높을 경우 피부 자극이나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2. 색소 성분: 안전성과 피부 톤 보정의 비밀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구현하고 피부 톤을 보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색소 성분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무기 색소로는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CI 77891)징크옥사이드(Zinc Oxide, CI 77947)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흰색 안료로서의 역할과 함께 주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도 기능하며, 피부 자극이 적은 편입니다7. 다양한 피부톤을 구현하기 위해 아이언옥사이드(Iron Oxides, CI 77491/77492/77499) 계열의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안료들이 조합되어 사용됩니다. 특정 색상을 내기 위해 소량의 유기 색소(Organic Pigments/Lakes)가 사용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색소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 기관의 안전성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최근 나노(Nano) 입자 형태의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의 피부 흡수 및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있으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규제 동향에 따르면 피부 표면에 머무르며 안전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8. 다만, 모든 화장품 성분과 마찬가지로 중금속 등 불순물 관리 기준은 엄격히 준수되어야 합니다.

3.3. 기능성 성분: 단순 커버를 넘어 스킨케어 효과까지

최근의 파운데이션은 단순한 커버 기능을 넘어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하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보습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글리세린(Glycerin), 세라마이드(Ceramides), 판테놀(Panthenol), 스쿠알란(Squalane) 등이 있으며, 이들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여 건조함을 막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9. 특히 건성 피부나 노화 피부용 제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알부틴(Arbutin), 비타민 C 유도체(Ascorbyl Glucoside 등) 등이 있으며,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 성분 및 함량 기준을 충족할 경우 미백 기능성을 인정받습니다10. 주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의 이동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으로는 아데노신(Adenosine), 레티놀 유도체(Retinyl Palmitate 등) 등이 있으며, 이 또한 식약처 고시 기준을 따릅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거나 분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레티놀 성분은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와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 등)로 나뉩니다.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산란시켜 차단하며 저자극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백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차단하며 가벼운 사용감과 투명함이 장점이지만, 일부 성분은 눈시림이나 피부 자극을 유발하거나 환경 호르몬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SPF와 PA 지수는 각각 UVB와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내며, 일상생활에서는 SPF30 PA++ 이상, 야외 활동 시에는 SPF50+ PA+++ 이상의 제품 사용이 권장됩니다11. 그 외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나 녹차 추출물, 항염 및 진정 효과가 있는 병풀 추출물이나 알란토인 등이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의 효과는 관련 연구를 통해 뒷받침됩니다.

3.4. 반드시 피해야 할 성분: 피부 타입별 주의 목록 (논코메도제닉 포함)

모든 피부 타입에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성분도 있지만, 특히 특정 피부 타입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여드름 유발 가능 성분(Comedogenic Ingredients)으로는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Isopropyl Myristate), 라우릭 애씨드(Lauric Acid), 코코넛 오일(Coconut Oil)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드름성 피부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미국 피부과 학회(AAD) 등에서는 관련 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12. 다만, 코메도제닉 등급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는 향료(Fragrance/Parfum)가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원인 중 하나이므로, ‘무향(Fragrance-free)’ 제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보존제(Preservatives)인 파라벤류(Parabens)나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CMIT) 등도 논란이 있거나 규제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함량의 에탄올(Alcohol/Ethanol)은 피부 건조 및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성분표 앞쪽에 위치할 경우 민감성 피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인공 색소나 설페이트 계면활성제(주로 세정제에 사용되나 간혹 포함될 수 있음) 등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 등에서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 선택 지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2. 개인별 알레르기 반응은 매우 다양하므로,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이력이 있다면 반드시 전성분표를 확인하고 사용 전 패치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화장품 전성분표는 일반적으로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되므로, 주요 성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내 피부를 위한 ‘인생 파운데이션’ 찾는 궁극의 가이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운데이션의 종류와 성분에 대한 지식을 갖췄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인생 파운데이션’을 찾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각 피부 타입별 고민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추천 제형, 핵심 성분, 피해야 할 성분, 그리고 추가적인 선택 팁과 전문가의 조언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4.1. 건성 피부: 사막 같은 피부에 오아시스를!

피부 타입별 고민 심층 분석: 건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적어 피부 표면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부각되며, 속당김을 자주 느끼고, 잔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추천 파운데이션 제형: 보습력이 높은 크림 파운데이션, 세럼 파운데이션, 밤(Balm) 파운데이션, 촉촉한 타입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파운데이션이 적합합니다.

찾아야 할 핵심 성분: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판테놀 등 보습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9. 식물성 오일(예: 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성분: 고함량의 알코올(에탄올)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파우더 타입이나 오일프리 제품 중에서도 지나치게 유분을 제거하는 제품은 주의해야 합니다.

제품 선택 추가 팁: 커버력보다는 촉촉함과 윤기 있는 마무리감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광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pert Tip): 건성 피부는 파운데이션 사용 전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충분한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습 크림을 넉넉히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후 메이크업을 시작하세요. 메이크업 중간중간 미스트를 사용하여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2. 지성 피부: 번들거림과의 전쟁, 이제 그만!

피부 타입별 고민 심층 분석: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과도하여 얼굴 전체적으로 번들거림이 심하고, 모공이 넓어지기 쉬우며,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 여드름 등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천 파운데이션 제형: 유분 조절 기능이 있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 또는 세미매트 타입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파우더 파운데이션, 오일프리 쿠션 파운데이션이 적합합니다.

찾아야 할 핵심 성분: 실리카(Silica), 카올린(Kaolin) 등 피지 흡착 파우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유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티트리 추출물, 살리실산(BHA) 등 항염 및 각질 제거 성분은 여드름성 지성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자극 가능성을 고려하여 함량과 사용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13.

피해야 할 성분: 코메도제닉 오일(예: 코코넛 오일,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이나 과도한 유분을 함유한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 완료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세요.

제품 선택 추가 팁: 지속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메이크업 후에는 피니싱 파우더를 사용하여 유분기를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정 화장 시에는 기름종이로 유분을 먼저 제거한 후 파우더나 쿠션을 가볍게 덧바르세요.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pert Tip): 지성 피부는 꼼꼼한 클렌징이 매우 중요합니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과도한 피지가 모공을 막지 않도록 이중 세안을 생활화하고, 주 1~2회 딥 클렌징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가벼운 제형의 수분 제품을 사용하여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4.3. 복합성 피부: T존과 U존, 균형 잡힌 솔루션

피부 타입별 고민 심층 분석: 복합성 피부는 T존(이마, 코)은 번들거리지만 U존(볼, 턱)은 건조하거나 중성인 특징을 가집니다. 따라서 부위별로 다른 피부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추천 파운데이션 제형: T존과 U존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세미매트 타입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파운데이션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T존에는 매트한 타입, U존에는 촉촉한 타입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찾아야 할 핵심 성분: 전체적인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성분(예: 나이아신아마이드)이나, T존의 피지를 조절하면서 U존에는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한 포뮬러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성분: T존에는 너무 유분감 많은 제품을 피하고, U존에는 너무 건조한 제품을 피하는 등 부위별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제품 선택 추가 팁: 프라이머를 활용하여 T존의 유분기를 조절하고 U존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파운데이션 도포 시 T존은 얇게, U존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촉촉하게 표현하는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pert Tip): 복합성 피부는 부위별로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멀티 마스킹’이나 ‘부위별 스킨케어’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T존에는 가벼운 수분 젤이나 로션, U존에는 좀 더 보습감 있는 크림을 사용하는 등 피부 상태에 맞춰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4. 민감성 피부: 자극 최소화, 안전이 최우선

피부 타입별 고민 심층 분석: 민감성 피부는 외부 자극에 쉽게 붉어지거나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며,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등 예민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 파운데이션 제형: 성분 구성이 단순하고 자극이 적은 미네랄 파운데이션(파우더 타입)이나,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리퀴드 또는 쿠션 파운데이션이 좋습니다.

찾아야 할 핵심 성분: 병풀 추출물(센텔라 아시아티카), 알란토인, 판테놀, 세라마이드 등 피부 진정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14.

피해야 할 성분: 향료(Fragrance/Parfum), 고함량 알코올(에탄올), 특정 방부제(예: 파라벤류, MIT/CMIT), 인공 색소 등 자극 유발 가능성이 높은 성분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대한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 등에서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 선택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2.

제품 선택 추가 팁: 사용 전 반드시 귀밑이나 팔 안쪽 등에 소량 테스트(패치 테스트)를 하여 자극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급적 성분 수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pert Tip): 민감성 피부는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에 여러 제품을 바꾸기보다는 하나씩 천천히 시도하고, 피부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세요.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킨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극적인 클렌징이나 잦은 각질 제거는 피해야 합니다.

4.5. 여드름성 피부: 커버와 케어를 동시에

피부 타입별 고민 심층 분석: 여드름성 피부는 피지 과다 분비, 모공 막힘, 염증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며,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커버에 대한 니즈가 높습니다. 동시에 메이크업 제품이 여드름을 악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큽니다.

추천 파운데이션 제형: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를 완료한 오일프리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좋습니다. 가벼운 제형으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찾아야 할 핵심 성분: 살리실산(BHA), 티트리 오일 등 항염 및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성분이 소량 함유된 제품은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성분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는 주의해야 하며, 관련 연구 및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13.

피해야 할 성분: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 라우릭 애씨드, 코코넛 오일 등 여드름 유발 가능성이 높은 코메도제닉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미국 피부과 학회(AAD) 등에서 제공하는 관련 성분 목록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12. 두꺼운 오일 베이스의 크림이나 스틱 파운데이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품 선택 추가 팁: 커버력이 너무 높은 제품보다는 적당한 커버력으로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하고, 필요한 부분은 컨실러를 사용하여 국소적으로 커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도구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메이크업 후에는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 (Expert Tip): 여드름성 피부는 메이크업보다는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와 관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여드름 타입과 원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처방된 약물이나 연고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이크업은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전문가처럼 파운데이션 바르는 법: 도구 선택부터 표현 기법까지

5.1. 어떤 도구를 써야 할까? (손 vs 스펀지 vs 브러시)

손 사용: 손은 체온으로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고,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균일하게 바르기 어렵고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파운데이션이 손에 흡수되어 낭비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펀지/퍼프 (뷰티 블렌더 등): 스펀지나 퍼프는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밀착시켜 커버력을 높이고, 두드려 바르기 좋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물방울형, 커팅형 등 다양한 모양이 있으며, 모양에 따라 사용 부위나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파운데이션 흡수량이 많을 수 있고, 세균 번식이 쉬워 잦은 세척이나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브러시: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제품을 얇고 균일하게 펴 바를 수 있어 자연스럽고 섬세한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납작 브러시, 모공 브러시, 둥근 파운데이션 브러시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각 브러시의 모질이나 모양에 따라 다른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다만, 브러시 결 자국이 남을 수 있어 사용 스킬이 필요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세척이 중요합니다.

도구 선택 기준: 어떤 도구를 선택할지는 원하는 피부 표현(커버력, 광채 등),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제형, 그리고 개인의 숙련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2. 완벽 밀착! 피부 표현 극대화하는 단계별 테크닉

  1. 기초 스킨케어: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 바탕을 촉촉하게 만듭니다.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둡니다. 주 1~2회 부드러운 각질 제거는 매끈한 피부 표현에 도움이 됩니다.
  2. 프라이머/메이크업 베이스 (선택 사항): 피부 요철이나 모공을 커버하고 싶거나, 피부톤을 보정하고 싶거나, 피지 조절 또는 수분 공급 효과를 더하고 싶을 때 목적에 맞는 프라이머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소량 사용합니다.
  3. 파운데이션 도포: 적정량(처음에는 소량부터 시작)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앙(볼, 이마, 코, 턱)에 점을 찍듯이 올린 후, 선택한 도구를 이용하여 얼굴 외곽 방향으로 얇고 균일하게 펴 바릅니다. 커버가 더 필요한 부위에는 소량을 덧발라 레이어링합니다. 목과의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컨실러 사용 (필요시): 파운데이션으로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는 다크서클, 잡티, 붉은기 등 국소 부위에 컨실러를 사용합니다. 파운데이션 전후 사용 순서는 원하는 커버력이나 표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파우더/픽서): 유분이 많은 T존 부위 위주로 루스 파우더를 가볍게 터치하여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입니다.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고정력과 지속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GIF 활용 제안): 각 단계별 도구 사용법, 파운데이션 바르는 방향, 블렌딩 테크닉 등을 시각 자료로 보여주면 독자들의 이해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5.3. K-뷰티 피부 표현 따라잡기 (물광, 세미매트, 꾸안꾸)

‘물광/윤광’ 피부: 촉촉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리퀴드나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활용하여 피부 본연의 건강한 광채를 살려줍니다.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세미 매트/보송’ 피부: 매트하거나 세미매트한 마무리감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고, 필요한 경우 파우더를 사용하여 유분기를 잡아줍니다. T존 부위에는 유분 조절 프라이머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내추럴/꾸안꾸’ 피부: 톤업 크림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가볍게 바르고,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는 필요한 부위에만 소량 사용하여 본연의 피부 결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6. 파운데이션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FAQ 심층 해부)

6.1. 매일 쓰면 피부 망가진다?

답변 요약: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을’ 그리고 ‘어떻게 지우느냐’입니다.

상세 설명: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거나 모공을 막는 성분(코메도제닉)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메이크업 후 꼼꼼히 클렌징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거친 좋은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고, 이중 세안 등 올바른 클렌징 방법을 통해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한다면 매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은 광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15.

6.2. 비싼 게 무조건 좋다?

답변 요약: 가격과 품질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피부와의 궁합’입니다.

상세 설명: 고가의 파운데이션은 우수한 원료, 혁신적인 기술력, 고급스러운 패키지 등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표가 아니라 제품의 ‘전성분’, ‘제형’, 그리고 ‘자신의 피부 타입 및 현재 상태와의 적합성’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제품 중에서도 성분 구성이 우수하고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가격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테스트해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입니다.

6.3. 파운데이션 색상, 실패 없이 고르는 법은?

답변 요약: 자신의 피부 톤(웜톤/쿨톤/뉴트럴톤)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과 얼굴 경계선에 직접 테스트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세 설명:

  • 피부 톤 진단: 손목 안쪽 혈관 색깔(초록색 계열은 웜톤, 파란색/보라색 계열은 쿨톤, 혼합된 색은 뉴트럴톤), 평소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색상(골드 계열은 웜톤, 실버 계열은 쿨톤) 등을 통해 자신의 피부 톤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 테스트 위치: 손등이나 팔목보다는 턱선부터 목으로 이어지는 경계선에 여러 가지 색상을 소량 발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얼굴 피부색과 목 피부색의 중간 톤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도움이 됩니다.
  • 조명 확인: 매장의 인공조명 아래에서는 색상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자연광 아래에서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한국인 홋수 선택 팁: 13호, 21호, 23호 등 한국 브랜드의 일반적인 홋수 체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피부 밝기뿐만 아니라 핑크 베이스인지 옐로우 베이스인지 등 언더톤까지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홋수와 언더톤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16.

6.4. 여름/겨울, 계절 따라 바꿔야 할까?

답변 요약: 계절 변화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므로, 파운데이션도 그에 맞춰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설명:

  • 여름: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땀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력이 높고, 유분 조절 기능이 있으며, 마무리감이 보송한(매트/세미매트)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추천합니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지수(SPF/PA)가 높은 제품은 필수입니다.
  • 겨울: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습 성분이 강화되고, 촉촉한(글로우/새틴) 마무리감의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 타입, 세럼 타입, 밤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계절뿐만 아니라 개인의 피부 상태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파운데이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5. 유통기한 지난 파운데이션, 써도 될까? (보관법 포함)

답변 요약: 절대 안 됩니다. 유통기한 및 개봉 후 사용 기간(PAO)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상세 설명:

  • 유통기한 vs. 개봉 후 사용 기간(PAO, Period After Opening): 제품 겉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제조일로부터의 사용 기한)과 별개로, 제품 용기나 단상자에 표시된 뚜껑이 열린 항아리 모양의 아이콘 안의 숫자(예: 6M, 12M, 24M)는 개봉 후 사용 가능한 개월 수를 의미합니다. 이 기간을 넘긴 제품은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변질 신호: 사용 기간이 남아있더라도 내용물이 분리되거나, 색상이나 향이 변했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변질된 제품은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피부 트러블 및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보관법: 파운데이션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습도가 높은 욕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꼭 닫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도구 위생: 파운데이션 자체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스펀지, 퍼프, 브러시 등의 도구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교체하는 것도 피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7. 2025년 이후 파운데이션의 미래: 최신 기술과 트렌드

7.1. 클린 뷰티, 비건,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의 부상

최근 뷰티 산업에서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 뷰티, 비건,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클린 뷰티(Clean Beauty)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전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트렌드입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클린 뷰티 관련 인증 및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건(Vegan) 파운데이션은 동물 유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제품을 의미하며, 관련 비건 인증 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고려하여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을 사용하거나(예: 리필 가능 용기),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의 효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반영합니다17.

7.2.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과 파운데이션의 만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즉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생태계의 중요성이 과학적으로 부각되면서, 화장품 분야에서도 이를 응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균형이 깨질 경우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 친화적(Microbiome-friendly) 파운데이션은 피부 미생물 균형을 해치지 않거나, 오히려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 본연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관련 연구 논문들은 특정 유산균 발효물이나 프리바이오틱 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 및 염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18.

7.3. AI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파운데이션 시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뷰티 산업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개인 맞춤형 제품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는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파운데이션 색상이나 제형을 추천해주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개인의 피부톤, 피부 타입, 주요 피부 고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즉석에서 개인 맞춤으로 성분과 색상을 배합해주는 조제 파운데이션 서비스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고, 자신에게 완벽하게 맞는 ‘단 하나의 파운데이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19.

결론: 현명한 선택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세요

성공적인 파운데이션 선택은 첫째,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둘째, 파운데이션 성분에 대한 현명한 판단 능력을 갖추는 것, 그리고 셋째,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 이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본 가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은 여러분이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개인의 피부는 모두 다르므로 본 가이드의 정보는 참고로 활용하되, 궁극적으로는 직접 테스트(특히 민감성 피부의 경우 패치 테스트 포함)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특정 피부 질환이나 심각한 피부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앞으로도 KRHOW.COM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신 뷰티 및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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